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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정녕 제가 할수 있는 일이 과연 무엇일까요?

눈물나는 날 조회수 : 284
작성일 : 2008-05-30 10:25:59
제가 사는곳은 경남 김해입니다.

정말 부끄럽고 죄송하고 눈물나는 날입니다.

뉴스를 보면서 어제 새벽까지 아프리카와 오마이 생중계 보면서

오늘 아침에 자게에 올려주신 서울 총불행진과 부산..광주 횃불집회 사진까지 다 봤습니다.

제가 사는 이 지역이 싫고 부끄러워지기까지 합니다.

이곳은 정말이지 딴나라입니다.

집회도 없고 관심도 없고 천세대가 넘는 아파트 단지에 스티커 붙은곳은 단 한가구도 없구요..

저희 아파트 뿐만 아니라 주위 어느 아파트에도 스티커나 현수막은 찾아볼래야 볼수가 없습니다.

그저께 아이들 청소하러 학교에 갔습니다.

저만 혼자서 열변을 토하고 왔습니다.

다른 엄마들은 그래도 우리 학교는 한우와 국내산만 쓰니 괜찮지 않느냐 이러십니다.

부산분들도 저렇게 열심히 촛불시위를 하시는데..

어젠 대구서도 했는데..

김해면 경남에서 창원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도시입니다.

어디서 한다하면 지금이라도 당장 뛰어나가고 싶은데...여긴 너무 조용합니다..

정말 정말 부끄럽습니다.

그저 이렇게 인터넷만 보면서 화를 삯이는 제 자신이 너무 비겁해 보입니다.

어제 70대 할아버지의 청와대에서 가마솥에 푹푹 삶아서...하시는 멋진 할아버지는

정말 인터넷에서만 볼수 있습니다.

당장 근처에 사시는 저희 시부모님...정말 정말 소귀에 경읽기 입니다.

직접 농사지으시고 소 2마리 키우십니다.

그래도 한나라당이랍니다.

이유는 없답니다....같은 경상도 사람이고...이명박은 잘 살게 해줄거라고..

50여가구가 있는 저희 시댁 거의 99프로가 그런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돌맞을 각오하고 정말 65세이상은 투표권을 아예 주지 말았음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저희 시댁 동네는 투표날 참여율 거의 백프로에다 동네 잔치하는 날입니다.

이유도 없고 그냥 무조건..한나라당만 다 몰표로 찍고 오십니다.

의료 민영화 암만 설명 드려도 모릅니다...맨날 병원가도 마 돈 똑같이 나온다..이러십니다.


오전부터 기운빼는 얘기해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절대로 지치지 않을것이고 포기하지도 않을것입니다.

힘내시고, 집회 참여하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IP : 59.28.xxx.18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5.30 10:46 AM (125.177.xxx.169)

    일단 민변에서 하는 국민소송에 참여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소송'으로 검색해 보시면 자게에 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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