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종로에 있었습니다.
일하고 늦게 도착하니 종로에 있더군요.
2시반 쯤인가 교보앞 기념비쪽에 있던 노래패가 교보 종로 출입구쪽으로 옮겨 노래를 부르고 있어 사람들이 슬슬 그쪽으로 다가가 "사람은 꽃보다 아름다워"라는 노래를 부르는 중이었어요.
전경이 자기들이 꽃인줄 알고 박자맞춰 뛰어 들어옴....
앞쪽의 서울대 고대 대학생들이 방패앞에 앉아 있다가 일부 연행. 예비군복 2인 연행
예비군복 한사람 부상
뒤쪽으로도 전경 투입
딱 봐도 프락치처럼 생긴 아저씨가 아무 이유 없이 전경들과 싸울려고 시도.
시민들이 만류 - 아무리 자극을 해도 시민들이 평화적으로만 시위를 해서 자극해서 폭도, 좌빨이라고 몰려고 해도 말려들지 않은 것으로 보임
어쨌든 할 수 없이 인도로 몰렸음
노회찬 의원 등장 - 연행된 대학생 등 석방
청계광장으로 이동하니 3시반쯤
일요일 새벽에 있던 소수 인원에 비해 많은 인원이었는데 어째 약발은 일요일 새벽만 못했음
일요일 새벽 1시 전경투입시 광화문 우체국 앞 인도에 있던 시위대는 페트병을 부딪쳐가며 정말 목이 잘못되지 않을까 걱정스러울 정도로 가열차게 시위해서 전경 해산 시켰는데 오늘은 맥없이 슬슬 물러났음
집에 올까하고 망설이는데 예쁜 여학생이 말을 걸어와서 재미나게 얘기다하다 보니 6시
남은 김밥, 음료, 쵸코파이를 전경에게 줌
광장에 남은 최후 7인이 작당했습니다.
오늘 저녁 8시 강남역에서 촛불 문화제를 해보자
부자동네에 많이 배운 의식있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촛불 문화제로 그들이 깨어있는 의식인이라는 자부심을 주자.
금요일 저녁 회사를 마치고 마음은 광화문에 있을 사람들을 위해서 게릴라 촛불시위를 해보자.
어차피 인도에서 하게 되지만 전경도 없을 것이다.
강남역에는 인터넷 방송 등 오가는 방송 관련자가 많아 충분히 알려질 것이다.
게릴라성 촛불시위로 소외된 이웃에게도 광명이....
- 각 동마다 게릴라성 촛불시위를 하게되면 전경들 바빠지겠네. 전경들이 뭔 죄야. 미안하네...
전경투입되면 다같이 닭장 투어가자.
회사원들도 오늘 새벽에는 회사때문에 닭장투어 못했지만 금요일 저녁에는 닭장 투어하기 절호의 찬스.
- 대신 유치장에서 다른 반찬 거의 없이 쇠고기 무국, 쇠고기 미역국 등 쇠고기 국물요리만 나와 약올렸다함 (송파 경찰서)
- 메뉴를 바꿔달라 강력 항의바람. 투어를 원하시는 분은 본인의 입에 맞는 반찬 지참도 좋은 생각.
- 투어 후 어디 지역의 서비스가 최고인지 투표바람. 투어를 계획하시는 분들께 유용한 팁도 부탁.
그렇게 한번이라도 촛불 문화제를 한다면 토요일, 일요일에 더 많은 사람들이 광화문에 오게 될 것이다.
촛불이 잘 보이려면 해가 져야 하므로 저녁 8시에 강남역 5번 출입구에서 만나자.
언제; 금요일 저녁 8시 ~ 상황에 따라
어디서 : 강남역 5번 출입구 - 방향은 못 정함. 우선 5번 출입구에서 만나서 타워레코드방향으로 갈까 함
제가 너무 졸리니 강남역을 자주 다닐 만한 분들이 많이 계신 사이트에 무한 펌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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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 8시 강남역 촛불문화제 예정 - 펌질 부탁
강남 예정 조회수 : 405
작성일 : 2008-05-30 08:12:32
IP : 121.129.xxx.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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