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남편도 아래 글 쓰신 어떤 분의 남편처럼 집회에 관심이 없어요...
광우병 이야기도 내가 그렇게 이야기 할 때는 씨알도 안먹히더니
자기 친구가 싸이에 올려놓은 EBS 17년 동영상 보고나서 심각하긴 하구나, 이러더라구요.
(정말 창피해요.. 익명이니까 올리는거에요 ㅠ_ㅠ)
저 아기 낳은지 얼마 전에 100일 지났거든요..
제가 주말에 집회 다녀올테니 아기라도 집에서 보고 있으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난리 치고 부부 싸움 하고.....
오늘도 출근하면서 자기가 집에 한 시간에 한 번씩 전화할거라고,
4개월짜리 아들래미 데리고 집회 같은데 갈 생각 하지도 말라고 신신당부를 하네요.
자기가 더 관심 가질테니 너는 그만 관심 끄라고.....
답답해 죽겠어요.
매일매일 아기가 잠만 자면 82랑 오마이뉴스랑 다음 까페랑 돌아다니면서 눈물만 흘리고....
아기를 낳고 나니 우리나라 더 잘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래서 그런데요...
집회 시작 전에 .. 7시에 문화제 한다고 했죠..
그 전에 가서 제가 물질적으로라도 도울 일이 없을까요?
생수나 음료수라도 배달시켜드리면 도움이 될까요?
너무 일찍이라 도움이 안될까 싶기도 한데..
혹시 문화제 참석 해보신 분들 계시면 의견 좀 주세요.....
토요일 밤부터 일요일 새벽까지 아무것도 못드시고 고생하시던 분들 생각하니까
아기 핑계로 집에 이렇게 몸 편하게 있는 제가 너무 원망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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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집회를 못가게 하는데요... 어떻게 그분들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없을지..
정말 조회수 : 500
작성일 : 2008-05-26 12:13:35
IP : 218.39.xxx.6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촛불집회
'08.5.26 12:15 PM (121.131.xxx.136)어제 가보니 생수와 초코파이들이 보였어요.. 정말 가슴이 콱 막힙니다.
2. 저교
'08.5.26 12:22 PM (122.46.xxx.124)돌쟁이 업고 제가 나갑니다. 100일 밖에 안되셨으면 몸조리 더 잘하세요.
그 마음만으로도 힘이 납니다.3. 몸조리하셔요
'08.5.26 12:22 PM (219.248.xxx.19)이제 백일 지나셨음 참으세요!!
그대신 집에서 하실수 있는 응원을 해주시면 됩니다.
방송사에 항의전화도 해주시고..친구들에게 홍보전화도 하시고..인터넷에서 응원댓글 달아주시고!!4. 남편분이 대신 관심
'08.5.26 12:32 PM (222.239.xxx.176)가져 준다고 한 것만해도 수확인데요. 집회도 대신 참석해 달라고 하시고 원글님은 집에서 몸조리하세요.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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