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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구입 아님 전세 어떻게 해야할지 조언 좀 주세요
현관문을 열면 정면이 딱 막혀있고, 땅모양대로 집을 짓다보니 집에 여러각이 있어요
우수학군지역은 아니지만 길 건너편은 명문중,고교학군인데
여기는 그보다못한 학교배정이고
그럼에도 이집을 산건 주택구입자금을 보태주신 친정아버지께서
이 곳을 고집하셨고 위의 사항들을 제외하면 교통,편의시설 모두 좋거든요
그렇게 5년을 살던 집을 얼떨결에 싸게 팔았어요
집구조,학군, 게다가 풍수지리쪽으로도 안좋다는 빌라에서
반듯한 구조, 나은 학군, 확트인 아파트로 옮겨가고 싶은마음에
내놓은지는 좀 됐는데 보러오지들도 않고
탐내는 분이 있어 싸게 드렸네요
홀가분한 맘도 잠시 여유시한을 석달 받았는데
금액맞춰 이사 갈곳이 없어요
40평대 아파트로 가려니 최소 2억 이상 대출받아야하는데
이자비용을 대고나면 생활이 안될테고
돈모으는 사이 주변집값이 오르면
앞으로 내 집에서 살 수 있을런지
일주일을 끙끙 앓다 82쿡 식구들의 조언을 구하고자 글올립니다
남편은 이제 주택은 소유가 아닌 거주의 개념으로 즐겁게 전세살자는데
저는 한없이 초조하고 초라한 기분이예요
좋은 환경 욕심부리다 집걱정으로 전전긍긍하는...
1. 일단
'08.5.23 7:33 PM (210.123.xxx.142)대출 받아서 집 사시고, 전세 주고 전세 가더라도 집은 꼭 사세요.
말이 좋아 소유가 아닌 거주의 개념이지, 그게 거주의 자유가 보장되나요? 집주인이 나가라면 나가야죠, 내 맘대로 못 한 번 못 박죠, 하다못해 반상회 나가도 자가인지 전세인지에 따라 대접이 달라질 텐데요.
그리고 집으로 재테크하지 않으면 나중에 큰 돈 필요할 때 어디에 기댈 데가 없습니다. 하다못해 집이라도 팔아서 평수 줄이고 차액으로 뭘 해야 할 때가 있어요. 큰 병원비가 들든지, 자식들 결혼비용이 없든지 할 때에요. 원론적으로는 병원비는 보험 들고 결혼비용은 자기들이 알아서 하라고 하면 되겠지만 인생이 그렇지 않아요.
나중에 자식들 결혼시키려고 해도, 집이 너무 초라하면 사위나 며느리감 인사오는 것도 민망합니다. 그래서 자식들 결혼 앞두고 이사하시는 집 여럿 봤어요.
너무 멀리 보고 하는 얘기일지 모르지만 지금 집 안 사시면 이 모든 일이 현실로 닥칠 수 있어요.2. 집고민
'08.5.23 7:40 PM (58.143.xxx.7)일단님! 긴 글 고맙습니다
제동생얘기와 똑같아 깜짝 놀랐어요
참고할께요3. ..
'08.5.23 7:52 PM (82.39.xxx.74)얼른 알아보고 사세요.
그러나 내리면 좋지만 오르기라도 하면
집 마련 요원해져요. 주변에 외국 나가면서
또 이런저런 이유로 집 팔고 사는 시기 놓친 분들
살기가 퍽 어려워 졌어요.
확률계산 말고 사고봐야 해요.4. 38평은 없나요?
'08.5.23 8:20 PM (220.75.xxx.193)그 지역은 방 4개짜리 38평은 없나요??
40평대보다 거실은 작고 방이 4개인 38평이 식구 많은집에게 유용한데 말입니다.5. ..
'08.5.23 8:23 PM (59.5.xxx.36)집을 사시고 싶으신 지역이 어디신지요? 그걸알면 더 도움을 드릴수 있을텐데요..
6. ...
'08.5.23 8:55 PM (125.177.xxx.31)어른 계시면 좁은데선 살기 힘든데
빌라나 주택이 어떨지요 아파트 38 평이라야 방도 너무 작고요7. 집고민
'08.5.23 9:12 PM (58.143.xxx.7)댓글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지금 사는곳은 옥인동이고 아이 학교따라 청운동쪽으로 가고는 싶은데
아파트는 물론이거니와 전세물건도 거의 없네요
비슷한 평형의 빌라 전세가 집 판 금액과 엇비슷합니다
타지역으로 가야할지, 근처 전세에서 돈모으며 있어야 할지
이상주의자인 남편에 기댈게 아니라 다시 돈벌이를 해야할지
대안없이 집팔게한 남편에게 화가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