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놀이학교를 다니고 있는데요

딸 고민 조회수 : 512
작성일 : 2008-05-18 22:07:01
32개월 된 딸이 놀이학교를 다니고 있어요. 3월 31일일부터 다녔어요.
자기가 유치원 다니고 싶다고 보내달라고 해서 보낸다고 한 곳이 놀이학교에요.
새로 개설된 반이라 제 딸을 포함해서 3명인데 그 중에 한 명이 굉장히 자기 멋대로 인 듯 해요.
그 애때문에 그 동안 3번 정도 얼굴에 상처를 내왔었구요.
그 애는 선생님에게 소리 지르고 밥을 다 뱉어내고 책상 위에 올라가고
책상에 그림그리고 색연필도 주먹으로 쥐고 수업 시간에 뛰어다닌다고 하네요. 계속 애들을 밀고
때리고 메롱하고 약올리며 다닌대요.
울 애가 그 애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듯 해요. 집에만 오면 그 애 얘길 하면서 싫다고 해요.
그리고 뭘 사주면 "XX가 빼았으면 어떡해"하고 걱정부터 해요.
잘 가다가도 유치원 안간다고 아침마다 울고 ... 그런데 유치원에 가서는 잘 한대요.
저랑 헤어질 때만 우나봐요. 유치원에서는 그 애한테 양보도 잘 하고 잘 챙겨준다고 해요.
제가 보기엔 그래야 선생님이 좋아하니깐 울 애가 그렇게 행동하는 것 같은데 너무너무 싫어해요.
저보고 가서 때려주라고 하고 그러거든요. 양보는 원래 잘 하는 애인데 놀이학교 다니면서부터는
절대 빼앗기지 않으려고 해요. "내꺼야 내꺼라고"하며 절 쳐다보며 울부짖어요. 놀이학교에서는 선생님이
양보해야 한다고 하니 그렇게 하는데 집에까지 와서는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는 듯...
예전엔 사람들 보면 인사도 잘 하고 했는데 지금은 머뭇거리며 제 뒤에 숨어요.
사람 기피증이 있어요. 다니기 전부터 은물을 했는데 참 좋아했는데 지금은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다고 해요.
그리고 제가 옆에 있어야 하고 제 옷을 꼭 잡고 있어요.
그만 보내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아직 적응기간이라 그런가요? 정말 모르겠어요.
IP : 220.73.xxx.16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5.19 1:55 PM (211.209.xxx.150)

    놀이학교 선생님이랑... 자세한 상담 한번 해보시고...
    3명밖에 안된다고 하니.. 그 아이들 성향에 대해서도 선생님께 물어보세요.
    문제아이의 행동이 님의 따님한테 들을 소리 같으니.. 선생님께도 확인해보고요.

    아직 두 달이 좀 안돼서 적응기간이긴 한테... 분위기가 좋으면 한달 안에도
    적응하고 재미있어라 다니는데...

    다니고 난 후 부터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그럴 거 왜 비싼 돈 들여
    놀이학교를 보내겠어요.

    그리고 아직 32개월이라.. 양보는 그 누구에게도 힘든 일이예요 ^^
    칭찬받기 위해 하는 양보는 진정한 양보가 아니라 한계가 있죠.

    아직 아기가 어리니까... 좀 더 지켜보고 가기 싫다면 하루 이틀 안보낸 다음..
    학교 안가고 싶냐고 다시 물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2971 사돈이 땅사면 배 아프다. 보배섬 2008/05/19 507
192970 캐리비안베이와 대명비발디의 물놀이 시설? 5 어디 갈까요.. 2008/05/19 794
192969 교내장터에서 만들 음식 문의합니다. 13 ! 2008/05/19 742
192968 철지난 늬우스 1 스트레스해소.. 2008/05/19 370
192967 어떤 사교육이 제일 돈이 아깝던가요? 19 초등맘 2008/05/19 6,020
192966 오늘 식겁한 이야기 (mb, 유괴 종합선물셑) 3 내기분 롤러.. 2008/05/19 719
192965 증조할아버지가 친일파라네요...ㅠㅠ 12 너무 부끄러.. 2008/05/18 1,875
192964 "광우병 괴담은 사탄의 계략" 15 조용기목사 .. 2008/05/18 1,039
192963 지금 kbs1에서 이명박 정부 정책에 관해 논의하고 있네용(내용무) 1 kbs 2008/05/18 333
192962 [스크랩] 긴급정보입니다 2 긴급정보 2008/05/18 764
192961 분유먹이려면 1 .. 2008/05/18 261
192960 글씨 얼음 2008/05/18 254
192959 "이 대통령 '덮어두자'는 말에 일본 기고만장" 8 이건읽으셨는.. 2008/05/18 741
192958 혹시 하나님어머니 들어보셨나요? 3 종교 2008/05/18 863
192957 아르헨티나에 7년전 MB와 똑같은 대통령 있었는데 마지막에 헬기타고 도망갔대요 10 펌!!! 2008/05/18 1,993
192956 아래 명박지옥이란 구호를 보니까요.. 10 종교가뭔지 2008/05/18 735
192955 급전 빌려준 회사동료에게 선물하기.. 15 ^^ 2008/05/18 1,252
192954 초등1학년전학 6 학부보 2008/05/18 743
192953 몇학년쯤 되어야 스스로 책가방 쌀 수 있을까요? 13 ^^ 2008/05/18 845
192952 임산부인데요 식중독 증세.. 2008/05/18 291
192951 급)) 검정색 옷과 휴지를 같이 넣고 세탁했는데요..이 세탁물을 어떻게 복원할수 있을까요... 3 세탁기 2008/05/18 1,161
192950 이거 혹시 사춘기 시작 아닐까요? .. 2008/05/18 425
192949 놀이학교를 다니고 있는데요 1 딸 고민 2008/05/18 512
192948 애완견을 입양보냈는데.. 6 난감... 2008/05/18 1,035
192947 미국이 스스로 손들고 재협상해줄거니까 미국제품 사달라고 할때까지 6 반대 2008/05/18 677
192946 애들 면잠바요 긴팔,반팔중에 어떤걸로 사야할지.. 7 고민 2008/05/18 505
192945 서울의 유명 외고 학생들은 그래도 2mb를 좋아한다더군요,. 41 azaz 2008/05/18 5,481
192944 신랑나이 올해 38세 친구분이 오늘 장가를 같습니다.신랑이 저보고 의부증이라내요, 25 츠암내 2008/05/18 7,576
192943 화가 납니다. 5 2008/05/18 727
192942 미국제품이 싫어지네요 9 반대 2008/05/18 8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