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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애기 낳았어요. 시엄니한테 산후조리 뺏기고 울던 ... ㅎㅎ

헤헤 조회수 : 4,386
작성일 : 2008-05-17 15:54:36
오랜만에 자게판에 들어오니 먹을거리에 대한 고민이 정말 대단하네요.
저도 별로 못 느꼈었었는데 여기 와보니 정말 너무 겁나고 무섭네요..
하여간.. 그건 그렇고.. ㅎㅎ
여기에 글 올리고 남편이랑 또 한바탕하고 시엄니랑도 애기 낳을 때까지 계속 지지고 볶고 ㅎㅎㅎ
그러다 예정일보다 일찍 애기를 낳게되었는데 애기가 밑으로 안내려오는 바람에 12시간 진통하다가 수술로 애기 낳았습니다. 아들 낳았더니 우리 시엄니 좋아하긴 좋아하더라구요 ㅎㅎ
수술 한 덕에 1주일 병원에서 지내고 산후조리원 안가고 그냥 집으로 왔습니다.
산후도우미 2주일 불러 지난 주까지 썼구요. 이번주부턴 남편과 둘이 해볼 작정인데 다행히 아이가 밤잠도 잘자고 순해서 남편이 옆에서 많이 도와주고 하니 별 어려움 없을 듯 해요. 제 몸상태도 좋구요.
또 아이 예쁜 거 보니 그동안 맘고생 한거 다 날아가고 남편과 아이만 쳐다보고 있어도 너무 좋아서 힘든지 모르겠어요 ㅎㅎㅎ
걱정해주신 산후조리비 2백만원.. 당연히 못 받았지만 울 시어머니 그래도 양심은 있으신지 말한마디라도 내 눈치 보시면서 살갑게 대해주시구요, 아이 예뻐해주시니 그냥 넘어가게 되더라구요. 나중에 주시면 받고 안받아도 그만이구 ㅎㅎ
그리고 손위시누한테 50만원 받는 거 땜에 걱정들 많이 하셨었는데 산후조리원 안가고 집으로 와서 돈도 많이 절약됐구요.  
형님이 애기 보러 집에 오셔서 수고했다고 30만원 주시더라구요. 근데 그건 그냥 받았어요.
어머님 문제와 별개로 진심으로 주시는 것 같은데 너무 거절하고 딱 자르는 것도 넘 한 거 같아서요.
(혼내지 마세요 산후우울증 걸릴지도 몰라요 ㅎㅎ)
걱정해주신 님들 정말 감사드리구요, 솔직히 댓글에 상처도 받고 반성도 되고 했는데 아기 낳고보니 다 잊혀졌어요 ㅎㅎ 제가 원래 단순한 편이라서요 .  그래서 님들 말씀대로 이모양 이팔자로 사는 거겠죠 ㅎㅎㅎ
아이 키우다가 어려운 일 생기면 또 상담드릴게요.
우리 아이를 위해서라도 최소한 먹는거라도 맘편히 먹어야 할텐데 참 걱정입니다.


IP : 218.209.xxx.141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명진
    '08.5.17 4:00 PM (118.127.xxx.202)

    축하드려요...

  • 2. ㅎㅎㅎ
    '08.5.17 4:00 PM (218.52.xxx.45)

    다행이에요...애기 낳으면서..설움맘 들면 오래 가거든요...이뿐아가 낳은거 축하드려요~

  • 3. 착하시네요
    '08.5.17 4:00 PM (211.192.xxx.23)

    그렇게 둥글둥글 사시는게 사실은 좋은겁니다,
    지난일 속상한건 다 잊어버리시고 애기 잘 키우시고 행복하게 지내세요,시댁식구들도 아직 그렇게 양심불량은 아닌듯하니 적당히 조절해가시면서 수업료 치뤘다고 생각하고 지내세요 ^^

  • 4. c축하
    '08.5.17 4:18 PM (119.67.xxx.139)

    건강한 출산을 진심으로 축하해요~
    예쁜 아가 보면서 예쁜 생각 많이 하시고
    잘 키우시고요..^^
    아직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살살 움직이시고~
    산모 건강도 챙기시구요~홧팅~!!!!

  • 5. 축하합니다.
    '08.5.17 4:20 PM (59.11.xxx.134)

    아기 이쁘죠? 산모나 아기모두 건강하길바라구요,
    지난번 글 읽었어요.
    돈 200 만원,그냥 시어머님이 살갑게대해주시는비용(?)이라고 생각하시고 마음 편하게지내세요....
    그리고 시누이가주는돈은 받길 잘하셨구요,산후 우울증 안걸리게 마음 편하게 가지시면 되요.

    갓난아기 돌보는게 힘들텐데 그래도 내 자식이니 이쁠때는 얼마나 이쁜지 키워보면 아실거예요.
    암튼 축하합니다....

  • 6. 11
    '08.5.17 4:34 PM (221.146.xxx.35)

    축하드려용~

  • 7. 무리마시고
    '08.5.17 4:35 PM (59.25.xxx.166)

    애기도 잘 키우시고
    행복하게 잘 사실것 같습니다!
    그렇게 마음이 가시는대로 사시면 될것입니다

    애기가 보고싶네요^^

  • 8. 진심으로
    '08.5.17 4:54 PM (125.141.xxx.23)

    축하드려요!
    저도 님 글 읽고 덩달아 속상했었는데 마음 정리가 되셨다니 다행이에요.
    아기가 엄마 닮아서 순한가봐요.
    님이 마음 곱게 쓰신 상인 듯 해요.
    200만원 그까이꺼~

  • 9. 축하축하!!
    '08.5.17 7:41 PM (84.186.xxx.221)

    복덩이 아가땜시 그냥 술술!!풀리는 느낌!!!
    조리 잘 하시고요!!!

  • 10. ^^
    '08.5.17 8:01 PM (218.159.xxx.91)

    축하드려요.!!
    지난번 조리비 뺏겼다고 했을때 저도 속 많이 상했는데 어쨌든 결과가 좋아 다행이네요.
    건강하게 산후조리 끝내려면 오늘만 컴터하시고 얼렁 자리로 가서 누우세요..^^

  • 11. ..
    '08.5.17 8:29 PM (219.254.xxx.85)

    순산 축하해요. 이쁜아이랑 건강히 산후조리 잘하세요! 정말 행복하세요.
    저도 2년전에 첫아이 낳았는데, 그때 기분이 갑자기 생각이 나네요. ^^
    행복하세요. 정말 행복하세요~!!

  • 12. ...
    '08.5.17 10:02 PM (221.153.xxx.111)

    축하드립니다.^^
    저도 그 글 읽었는데 이렇게 순산하셨다는 소식 들으니 기분 좋네요.

  • 13. 추카추카~
    '08.5.17 10:18 PM (122.34.xxx.27)

    정말 축하드려요!!
    예쁜 아가 건강하게 잘 키우시고, 행복하세요~!!

  • 14. 축하합니다..
    '08.5.17 11:18 PM (116.43.xxx.6)

    기분도 밝아보여 참 다행이예요..
    저도 3일 진통하다 수술로 애 둘이나 낳았습니다..
    수술자리 비 부슬부슬 내리면 간지러울꺼예요..
    넘 박박 긁지 마세요...^^
    조리 잘 하시구요..

  • 15. 저도
    '08.5.18 12:06 AM (219.240.xxx.16)

    축하드립니다.
    내내 행복해지셨음 좋겠습니다.

  • 16. 얌생이
    '08.5.18 7:26 AM (61.78.xxx.84)

    축하드립니다. 복덩이 잘키우세요

  • 17. 언니
    '08.5.18 10:55 AM (203.218.xxx.24)

    둥글둥글 잘 처리한것 같아 이뻐요.
    단순해서 이모양 이꼴이라는 표현이 어째 좋게 들리네요.
    시누한테 그 돈 받으신것은 잘하신 거예요.
    전에 엄마 대신 50주신다했던거와는 다른 문제인것 맞지 싶구요
    처신 잘하시네요.
    어머니도 양심은 있으신것 같구..
    남편한테도 적극적으로 도움구하시고 지혜롭게 대처하고 사세요.
    몸 조리 잘 하시구요~

    마음 고생도 하고 아기 낳느라고 수고하고 진짜 기특해요.
    토닥토닥~

  • 18. 산책(승원 맘)
    '08.5.18 11:46 AM (220.65.xxx.1)

    득남추카드립니다....언제나 행복하세요..

  • 19. ^^
    '08.5.18 12:18 PM (210.234.xxx.118)

    순산 축하드립니다.
    속에 담아두고 내내 신경 곤두세우고 그러는게
    오히려 병되고..아이나 엄마한테 좋을거 없지요.
    그저 마음 밝게 긍정적으로 지내는게 제일이라 생각됩니다.
    늘 행복하시길 빕니다^^

  • 20. 걱정
    '08.5.18 10:19 PM (221.140.xxx.81)

    걱정했는데 다행이네요.
    순산하셨으면 더 좋았겠지만 건강하시니 다행이구요.
    축하합니다.
    다 잊으시고 건강만 챙기시고 행복하게 잘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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