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정부 공인 `MB 전도사`..공무원은 기가 막혀- 참여러가지

이런 조회수 : 654
작성일 : 2008-05-15 16:48:58
정부 공인 `MB 전도사`..공무원은 기가 막혀
[이데일리] 2008년 05월 15일(목) 오후 02:33 가   가 | 이메일| 프린트
- 박진근 연대 명예교수 등 선거전서 李캠프 자문 교수들
- 행안부 “초빙해 국정철학 특강 들으라” 각 부처에 지침
- 대통령 발언장면 모은 영상도 상영
- 공무원들 “정권 바뀌었다지만..실소”

[이데일리 김수연기자] 행정안전부가 최근 각 부처에 이명박 정부의 국정철학 공유교육을 실시하라며 강사 명단을 내려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 공인 `MB 철학 전도사` 명단인 셈이다.

15일 각 정부부처들에 따르면 새정부 출범 직후 행안부는 각 부처와 외청등 모든 정부조직에 직원들을 상대로 새정부 국정철학 공유 교육을 실시하라는 지침을 보냈다. 이때 `국정 철학 교육 강사 풀` 이라며 28명의 명단도 함께 내려보냈다.

서울과 지방, 두개 그룹으로 나뉜 명단에는 김태준 동덕여대 교수, 박진근 연세대 명예교수등 대학교수와 전현직 청와대 행정관 등 모두 28명의 이름이 올라 있다. (아래 표 참조)



이들은 대부분 지난해 대선 당시 이명박캠프에 직간접으로 몸을 담았던 인물들이다.

박진근 연세대 명예교수, 김태준 동덕여대 교수, 백승관 홍익대교수, 윤창현 서울시립대교수, 채희율 경기대교수, 강정애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 윤창현 교수는 이명박 캠프 정책자문단에서 활동했었다.

또 김윤환 고려대 교수와 최균 한림대 교수, 강원식 관동대 교수도 공약 개발과 인터뷰 답변서 작성 등을 담당하며 선거전에 참여했다. 강명헌 단국대 교수도 캠프에서 정책자문위원장으로 일했었다.

최현정· 이상훈· 최기수 등 3명의 전현직 청와대 국정홍보수석실 행정관도 이 명단에 들어 있다. 세 사람은 모두 한나라당 의원 보좌관 출신이다.

명단에 올라 있는 인사들 중 강명헌 단국대 교수는 지난 4월 기획재정부장관 추천 몫의 금통위원에 임명됐다. 또 박진근 교수는 14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대책위원회 민간위원장으로 위촉되는 등 속속 요직에 발탁되는 중이다.

이같은 지침과 명단을 받은 정부 각 부처는 이들 중 한명을 초청, 강사료를 지불하고 국정철학 특강을 들었다. 기획재정부와 공정거래위원회는 모두 지난 4월 박진근 연세대 명예교수로부터 `이명박 정부의 국가발전 전략 체계` 직원 교육을 했다. 이밖의 다른 부처와 농촌진흥청(윤창현 서울시립대 교수)등 외청, 대전시 (청주대 이재록 교수)등 지방공무원 조직도 최근 명단에 오른 강사를 초청, 이명박 정부 국정운영 철학 교육을 실시했다.

또 각 부처는 특강시간에 50여분에 이르는 긴 동영상도 함께 상영했다. 이는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 장차관 워크숍, 주요 연설과 발표장면 등을 담은 것이었다.

이에 대해 재정부의 한 공무원은 “동영상은 대통령이 발언하는 장면을 모아 편집한 것이었다"며 "무슨 어록도 아니고 아무리 정권이 바뀌었다지만 심한 것 아니냐”고 했다. 또 “15년째 공무원 생활을 하는데 이런 일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함께 특강을 받은 대부분의 공무원들이 동영상 상영에 어이없어 실소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이데일리 -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 http://www.edaily.co.kr>
<안방에서 만나는 가장 빠른 경제뉴스ㆍ돈이 되는 재테크정보 - >

김수연(기자) soo@


원문보기
http://www.edaily.co.kr/news/econo/newsRead.asp?sub_cd=DA35&newsid=0225992658...
IP : 218.236.xxx.3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허걱..
    '08.5.15 4:54 PM (125.177.xxx.139)

    공먼들이 알아서 기는건지..본인이 원한건지는 몰라도 참 한심하네요

  • 2.
    '08.5.15 6:52 PM (221.153.xxx.225)

    를 해도 너무 해대는데요. 그 꼴 매일 봐야하는 공무원들도 정말 고역이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2251 시어머니 환갑..어떻게 할까요? 12 도와주세요 2008/05/15 912
192250 목동에 치과 소개 좀 해주세요 ( 급!! 내일 가야해요 ) 5 궁금해요 2008/05/15 586
192249 수서에 아파트를 살까하는데 전망이 어떨까요? 부동산 2008/05/15 410
192248 전업주부님...행복하신가요? 40 궁금해서요... 2008/05/15 4,826
192247 정부 공인 `MB 전도사`..공무원은 기가 막혀- 참여러가지 2 이런 2008/05/15 654
192246 뉴라이트전국연합, 광우병 배후세력 색출을 위한 국민행동 시작[펌] 5 기가막혀 2008/05/15 521
192245 (급질 컴앞대기)임신중 마사지 1 궁금 2008/05/15 494
192244 우리시어머니의 행동에 대해. 16 정말... 2008/05/15 2,877
192243 집에서도 하실수있는 일이 있어요!! (GMO 옥수수) 13 ⓧPiani.. 2008/05/15 1,438
192242 중국지진, 손요가 중국으로 간뒤 연락이 안된다는게 사실인가요? 4 .. 2008/05/15 1,580
192241 롯데월드 짓게 서울공항 없애라고? 9 동아일보 웬.. 2008/05/15 884
192240 스승의 날 1 나 샘 2008/05/15 444
192239 요즘 홍삼액 어떨까요? 7 피곤해요 2008/05/15 764
192238 유명한곳좀 알려주세요 ㅠㅠ 작명소 2008/05/15 216
192237 대운하반대, 의료민영화반대, 광우병소반대의 차량용 스티커 신청 3 반대합니다... 2008/05/15 566
192236 천안지역 전세가격이 원래 이런가요? 3 전세값 2008/05/15 947
192235 안단테 학생을 지켜 줍시다~ 어린 나이에 대단하네요.. 6 아이구.. 2008/05/15 1,052
192234 제가 선물한 아기옷이 촌스럽대요.. 30 우울.. 2008/05/15 4,081
192233 매국노란 어떤 것을 말하는 걸까? 1 내 생각 2008/05/15 306
192232 평생 지닐 좋은 취미,뭐가 있을까요? 20 무취미 2008/05/15 2,604
192231 김용민기자라고 아시나요? 2 ,, 2008/05/15 917
192230 동서랑은 어느 정도 관계를 유지해야 하나요? 6 결혼한지4년.. 2008/05/15 1,364
192229 예전 직장다니던 사람들과 모임이 꺼려져요.. 5 비교 2008/05/15 942
192228 ebs 지식채널 e 방송 불가 되다(펌) 11 사탕별 2008/05/15 709
192227 우리의 아내들이 위험하다 보셨나요? 12 리모컨 누르.. 2008/05/15 2,591
192226 빈집에 가사도우미(2)~ 5 도움 2008/05/15 1,447
192225 집정리 너무 힘들어요 ㅠㅠ 2 집정리.. 2008/05/15 959
192224 맥시코의 성매매 아이들... 6 어쩌지 2008/05/15 1,080
192223 급) 말린 오징어 어디에 보관할까요? 2 보관 2008/05/15 634
192222 가죽의류 세탁법 알려주세요 ^^ 1 새색시 2008/05/15 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