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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공부에 죽고 사는 어떤 엄마
중학교까지 같이 다니고 했어요
중학교 졸업때 전교 3등으로 졸업했어요
시험때 마다 새벽 2~3시까지 옆에서 같이 있는데요
그러면서 자기 딸은 머리가 안좋아서 그렇게라도 해야 한다고...
고등학교를 가서 배치 고사에서 중간반에 떨어 졌다고
그 뒤로 일절 얼굴을 내밀지 안네요
한편 그 열성이 부럽기도 하고
나는 한참 뭘모르는 엄마처럼 되고 있는듯 하네요
정말 엄마가 그렇게 같이 해야 아이 좋은 대학 가는 지름길 인가요?
그 엄마는 항상 대기 하고 있어요
혹여 애가 준비물을 빠트리고 가서 언제 갖다 달라고 할지 몰라 집에서 늘 대기 하고 있다해요
오직 좋은 대학 가기 전에는 본인 생활은 아예 접고 살겠다고 하네요
여행 한번 가는거 못봣어요
1. ..
'08.5.10 2:45 PM (125.131.xxx.170)다른 소리지만
저 대학다닐때는 리포터및 과제물도 엄마랑 같이 해서
관탑장학금으로 부업(?)하는 엄마도 봤어요....
뭐 졸업후에는 전공으로 못나가고 그럭저럭 보통은 되게 지냈지만요^^
암튼 우리 과 등록금도 비쌌는데 지나고 보니 그 엄마도 대단했던 셍각이 들어요...
뭐 스크랩해오는게 숙제면 우리 한권할때 그 친구는 엄마랑 밤새서 3권했다니까요...
이뻐야 잘 팔린다고(?) 빨간 미니스커트 한겨울에도 입혀 학교보내던 그 엄마 생각나요..
여러가지로 특이했던~2. ..
'08.5.10 2:45 PM (116.122.xxx.100)그 정도라도 극성을 떨어야 그 딸이 그만큼이라도 유지 한다면
그 엄마는 그럴수 밖에 없겠지요.
더 떨어지면 안되니까 어쩔수 없지 않겠어요?
그냥 그러려니 해야죠.3. 아이가
'08.5.10 2:47 PM (125.141.xxx.23)불쌍해요.
얼마나 위축되서 살까요?
엄마와 딸 모두 불행할 거 같아요. ㅠ.ㅠ4. 근데요
'08.5.10 2:49 PM (121.55.xxx.69)어찌보면 그게 심하게 보일수 있지만 아이가 공부 잘할수 있게 뒤에서 엄마가 그처럼 헌신적인걸 나무랄순 없지요.
그 덕에 아이도 그만큼 공부 잘할수 있는거구요.
고등때는 혼자 공부하는거지만 중학교때까지 그렇게 열심히 한아이가 그래도 잘 해내더란 말입니다.
얼마전 강남엄마 따라잡기? 그 드라마보면 그보다 더 열성인 엄마들이잖아요. 요즘의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각기 나름대로의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지혼자 헤쳐가도록 놔두어도 잘하는 아이라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그런아이가 몇이나 될까요?
전 그런엄마 정말 이해합니다.그리고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그것도 열정이 없다면 쉽지않은 일이거든요.5. 한마디
'08.5.10 3:10 PM (121.55.xxx.69)실수로 글이 지워져서..
그런아이라고 해서 놀줄모르는거 아니구요
절대 불행하지도 않습니다.
물론 다른아이보다 공부하는시간이 많기에 놓치고 사는부분이 있지만 그건 감수하는거지요.대신 성적으로 보상받고 남들은 공부로 느끼지 못하는 성취감을 느끼며 나름대로 만족스럽게 삽니다.
그리고 그런아이일수록 엄마와의 대화가 많아서 스트레스 받지않고 공부합니다.
그엄만들 생각이 없어서 그렇게 하겠습니까?
남들 생각하는만큼은 그엄마도 다 할줄알겁니다.
공부가 안되는 아이를 그렇게 한다면 문제지만 그 아이는 공부가 되잖아요
예체능을 잘하면 그것으로 인생의 승부를 거는것이고 공부가 된다면 당연 공부로 승부해야 하기때문에 남보다 더 공부를 하는게 당연합니다.
1~2%대의 성적은 그냥 얻어지는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6. 일단
'08.5.10 3:35 PM (116.44.xxx.196)어떤 형태로든 다른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면
그 선만 지켜준다면 뭐라고 할일은 아니라 생각하고
아이들에게도 다른 사람의 일은그렇게 볼 것을 권하고 있어요.7. 하고싶어도
'08.5.10 3:42 PM (211.187.xxx.62)전 게을러서 못 따라하지 싶은데요.
할수만 있다면 하고 싶어요.
그래도 저 엄마는 그렇게해서 보상을 받네요.
아이가 잘 따라와 주니까요.
남보기엔 자기 인생없이 딱해 보이고 답답해 보일지 모르지만 그 엄마 눈엔
엄마들이 운동 다니고 차마시러 다니는게 한심해 보일지 모르지요.
딱히 남에게 피해 주는것 없고 자신과 다른 다른 이를 비하하지 않는한
전혀 문제될거 없어 보입니다.8. 이 글로만 봐서는
'08.5.10 5:21 PM (122.37.xxx.154)그 엄마나 그 아이가 불쌍할 이유가 전혀 보이질 않네요. 애가 그렇게 사는게 너무 불행하다거나 엄마도 너무 스트레스 받으면서 그렇게 산다면 몰라도요. 이도저도 아니면서 남 욕이나 하는 패배자들 보다 차라리 나름대로의 소신을 지키는 그 엄마가 괜찮아 보이는걸요. 그리고 노는 건 본능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놀 수 있어요. 만약 그 애가 정말 그렇게 해야 일류대학에 갈 만한 수준이고 그걸 부모가 해줬다면 부모를 평생의 은인으로 삼아야죠. 물론 일류대가 행복의 조건이 아니라는거 지금 40대 나이가 되니까 알겠는데 어릴 때는 그게 자기 존재감을 표현하는 가장 정직한 길이것도 사실이잖아요. 자기가 번 돈도 아닌 부모 돈 자랑하고 다닐 수도 없고 차라리 내가 시험쳐서 내가 딴 점수로 대학간게 얼마나 떳떳합니까? 아무리 부모가 극성이라도 대리시험 쳐주지 않는한 성적은 아이의 성과물이고요. 아무튼 그 아이 엄마 입장에서 떨어지는 자식 둔 엄마들이 놀러 다니는게 더 한심해 보일 수 있어요.
9. ..
'08.5.10 6:47 PM (202.136.xxx.91)성적 탑인 아이들 엄마가 그렇게 안하는 경우 못봤는데요..
특별한 일이 아니라 상위권 엄마들은 다들 그렇게하고
아이머리나 체력이 못따라주는 경우 아니면 다들 잘하던데요.
고등학교가서 머리가 한계가돼서 떨어진다해도
그정도 머리의 아이를 중학교까지 탑을 유지하게한 엄마가 대단한거죠..
세상 어떤 과외선생보다도 공부를 잘 시킨거잖아요.
무조건 공부하라고한다고 다 공부하는거 아니거든요.10. ...
'08.5.10 7:07 PM (222.98.xxx.175)그냥 세상에 공짜는 없더라 입니다.
엄마가 그렇게 신경써서 그 아이는 그래도 좋은 성적이라도 거둬서 다행이지만...엄마가 방법을 잘못해서 열심이었던지 아니면 애 머리가 영 따라와 주질 않았던지...
죽어라 노력해도 성적 안나오는 경우도 있으니까요.11. 우스개 소리
'08.5.10 8:06 PM (222.109.xxx.35)중학교때까지 성적은 엄마 성적이다.
전교 석차 안에 드는 학부형한테 들은 얘기예요.12. 사람 마다
'08.5.10 8:37 PM (59.11.xxx.134)자기의 관심사가 다른거 아닐까요?
아이 공부에 관심이 많은사람이 있고, 자신의 성공이 목표인 사람도 있을테고,
자기의 외모나 아니면 집꾸미는것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있겠죠....
솔직히 엄마가 꼼꼼하게 챙겨서 아이공부에 도움이되고 그만큼 아이가 이끄는대로 잘 따라가면 그보다 더 좋을수가 또 있겠습니까...
아이는 새벽 2~3시까지 잠도 못자고 공부하는데 직장안다니는 엄마가, 너혼자 해라 하고 잠을자는건 그리 쉬운일이 아닐겁니다....
남들은 그엄마가 너무 아이한테만 신경쓰는게 이해가 안갈지모르겠지만
그 엄마는 그나름대로 남들이 생각하는것 만큼 스트레스 안받고 잘 살고있을거예요....
위에 여러분들이 말씀하신것처럼 최상위권 성적유지하는 아이들 엄마는 그것보다 더 할거라고봅니다....
제친구 아들이 그야말로 중학교때 전교1 등을 놓친적이 없는데
자세한 내막은 몰라도 그냥 대충 말해주는거 들어보면 정말 엄마들이 그만큼 하는것도 있더군요....
그 친구말이, 엄마가 극성맞다는 소리듣는 아이들이 결국에는 좋은대학을 간답니다....13. ..
'08.5.10 9:43 PM (211.229.xxx.67)그엄마처럼 안해도 되는애들이라면야 안그래도 되지만
엄마의 뒷받침으로 그만큼 잘하고 따라하는거라면
엄마가 그렇게 할만하죠.
해서 안되는아이일경우 안타깝지만
해서 성과가 보이는데 ...못할것 없지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전혀 안불쌍합니다.
요즘 공부 안하는애 있습니까? (전교에서 놀려면 말이죠..)
엄마가 나몰라라 하는 애들이 불쌍하지
엄마가 헌신적으로? 도와준다는데
오히려 편하게? 공부하는거죠.14. 하고싶어요
'08.5.10 11:26 PM (221.148.xxx.154)저두 중2아이시험때 잠 좀 안자고 옆에 지켜봐주고 싶어요,, 초저녁잠두 많고 동생이 방해할까봐 재운다며 아홉시면 자버립니다. 시험공부를 어떻게 준비하는지두 모른답니다. 학원,과외두 안시키구요, 예능전공이라 시간두 없다고 핑계대면서,,
그래두 그냥 반에서 5등정도 유지해오고 있는데,,제가 못해주는것에 대해 미안하더군요.
원글님 친구 그 엄마분,, 정말 부럽습니다.
저희 언니들,, 두 딸 외고 보내고, 특목고들 보내고 한,, 보니 다 그렇게, 아이들과 함께 호흡하더라구요. 아이들 공부할때는 그냥 옆에 있어준답니다. 단지 식사&간식 챙겨주는 일만하더라두요.
저두 다음 기말시험엔, 잠 안자고 옆에 있어줘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내가 잠을 잘~이겨내야 할텐데..^&*15. 자식은 자식이고
'08.5.10 11:43 PM (121.188.xxx.228)부모는 부모의 삶이 있다고 봅니다.
자식 입장에서 부모가 만사를 제끼고 자신을 위해 살고 있고
부모 자신의 삶은 없다고 생각한다면
이것처럼 자식의 기를 꺾는 슬픔이 어디 있을까요.
자식에게도 큰 부담일 겁니다.
자식은 자식대로의 삶이 있고
부모의 삶은 부모대로 만들어 가야죠.
자식은 이미 독립할 준비가 다 되어 있는데
부모가 분리불안을 겪고 있으면 자식이 뭔 사람 구실을 할 수 있겠습니까.16. 남이 이렇다 저렇다
'08.5.11 12:32 AM (220.75.xxx.233)남이 이렇다 저렇다 할일은 아니죠.
난 자식에게 공들이고 싶다. 이게 뭐 잘못될것까지는 없죠. 아이가 사고치고 다녀도 방치하는 엄마들 보다 낫죠.
단, 자식이 성인이되어 독립할 시기에 놓아준다는 전제하에서요.
아직은 미성년자인 아이들,공부에 함께 매달려주고 헌신하는 엄마 자식입장에서는 행운 아닌가요??
내 아이는 머리가 좋지 않아 엄마가 이렇게라도 해줘야한다고 말해야하는 엄마의 입장은 어떻겠어요.
우리애는 그닥 열심히 안하는것 같은데 성적은 좋네..누군들 이렇게 말하고 싶지 않을까요??
제 아이도 아직은 어리지만 엄마인 내가 보기에 그닥 똑 소리나는것 같진 않기에 중,고등학교가서 엄마의 노력으로 아이 성적이 좋아질수있다면 있다면 뭐든 해보고 싶다는 생각입니다.17. ...
'08.5.11 12:53 AM (121.138.xxx.113)사람마다 제각기 중요하다고 생각 하는게 다르니까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하지요......
부모가 자기자신을 위해 사치를 하는 것도 아니고, 자식 잘되기를 바라고 최선을 다해서
뒷바라지 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만 지나친건 사실이네요.
요즘 우스개 소리로 서울대 들어가는 3대 조건이 있다잖아요.
1. 엄마의 정보력 2. 아이의 체력 3. 할아버지의 경제력 이라고 하던걸요.
아빠가 아니라 할아버지의 경제력이란 부분에서 저 쓰러졌네요. ㅠ.ㅠ18. 저
'08.5.11 2:33 AM (219.255.xxx.122)아는 분도 시험기간에 아이가 공부할때 아이와 함께 깨어 있어요.
아이가 공부하는데 잠을 자는게 미안해서 그렇다고 하네요.19. 대단한
'08.5.11 7:30 AM (222.239.xxx.97)엄마들...
우리 애가 공부를 시덥쟎게 하는 것에도 이젠 감사해야 할 듯 ㅜㅜ
진짜 공부 탑인 애들 엄마들은 다 저렇게 한단 말인가요?
닭이 먼저? 달걀이 먼저?
엄마가 그래서 애들이 잘하는 걸까요,
아님 애들이 잘해주니까 엄마들이 저절로 저렇게 할 수 밖에 없어지는 걸까요?
진짜~ 대단들 하시네요!!!20. 글쎄..
'08.5.11 10:35 AM (221.140.xxx.79)그 엄마가 그렇게 열성이라..님이 한참 뭘 모르는 엄마 취급을 한다는 말씀인가요..
아니면 스스로 그렇게 느끼시는건가요.
근데 쓰신 글 말미를 보니.. 그엄마 그렇게 해봐야 애가 우수반이 아니고 떨어졌다..
이거인거 같은데 왜 뭘 모르는 엄마처럼 느끼시는지요..
학원에 몇군데씩 다니면서 새벽 귀가 하는것도 아니고... 제가 아는 우수한 아이들..
혹은 제또래의 상당한 수준의 아줌마들.. 거의 어릴때 엄마들이 끼고 앉아 그렇게 가르쳤더라구요.
결국 애들이 모두 잘 되었던데.. 남의 손에 맡기는것도 아니고 내새끼를 내스스로가 챙기는거고.. 훗날 보면 그렇게 공부 잘한 사람들 잘못된것도 아니고 다 잘되었던데요..
일단 공부잘하면 좀 먹고 들어가는 세상이니까..
행복의 방식은 여러가지가 있고..
각개인이 행복을 추구하는 방식에 대해 뭐라뭐라 할것은 없다고 생각되네요.21. 신문기사
'08.5.11 1:25 PM (221.141.xxx.23)얼마전 조선일보에도 이런 기사가 났어요
그 기사에서는 목동의 예를 들었는데...
시험기간이 되면 그동네 마트,미용실.식당등이 텅텅 빈다네요.
엄마들이 아예 외출을 삼가하고 아이들을 끼고 뒷바라지를 하기때문에요..
그리고 저녁을 하는것도 꺼려져서 중국집이나 분식집은 불이 난다네요
그곳 상인들의 증언(?)으로는 imf 경기는 안타도 시험 경기는 탄다고 하네요22. ...
'08.5.11 1:52 PM (58.73.xxx.95)저도 예전같음 그런엄마들 정말 극성이다...별루다 생각했겠지만
요즘은 그저 개천에 용나는 그런 시절이 아니구
공들인 만큼 결과 나타나고, 또 머리 완전 top아니어도
돈 투자한만큼 결실이 보이는 세상이니,
남에게 피해만 안주면 그런엄마들도 그저 자식사랑의 한방법이다 생각들어요
글구 정말 위에도 어떤분 말씀하셨지만
것두 엄마정성이나 노력이 따라줘야 하는거지
저같이 게으른 엄마들은 하고싶어도 못할것 같아 한편으론 부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