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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때문에 가족간의 골이 생기는 일 없으신지요?

MB는 가정파탄범 조회수 : 1,176
작성일 : 2008-05-10 13:33:29
주말 부부인 남편이랑 오랫만에 만난 오붓한 토요일 아침,
아! 그 지긋지긋한 MB 때문에 그만 싸울 뻔 했습니다.

남편 왈 '쇠고기 문제에는 불순 세력이 뒤에 있고, 인터넷 괴담 등을 주의해야 한다'하지 않겠어요?
열불나서 바로 맞받아, '진짜 괴담의 진원지는 정부다. 화장품 운운은 미 FDA이고 도마 운운은
영국 Royal Society 소속 과학잡지더라. 장관과 정부가 오히려 무지한 괴담을 낳고 있다.' 그랬더니
남편은 '민주주의란 정부가 혹 잘못한다해도 그걸 바로 잡으려는 야당과 언론이 있으니
궁극적으로 여러 의견이 수렴되어 바른 길로 가는데 뭐 그리 열을 내느냐'고 하네요.
아니 어디서 초딩 가르치듯 민주주의란~~ 이라니. 왜 이리 공감할 줄 모를까! 나도 모르게
'재수 없다'는 말까지 흑흑. '당신의 그 냉담한 태도가 오히려 문제다. 재협상이 행여 가능해진다면 그건
야당도 언론도(PD 수첩 예외네요)아닌 두 눈 똑바로 뜬 시민(청소년 포함)의 힘이다.
당신같이 냉담한 사람들만 있다면 그랬겠냐.' 끝없는 반박 반박...
결국 화해했지만, 집집마다 저희집 같은 상황들이 꽤나 연출될 것 같네요.
이노무 MB 죄목 하나 더 추가입니다.
가정파탄범!
IP : 218.153.xxx.10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5.10 1:41 PM (211.244.xxx.30)

    울 엄마도 좃선일보 공짜로 보시는데
    인터넷 많이하면 사람 이상해진다고 하시네요...ㅠ.ㅠ
    말 안통하세요..

  • 2. ....
    '08.5.10 1:43 PM (124.49.xxx.141)

    저희도 일주일에 세번은 싸워요 울남편은 다 알면서도 저를 비아냥거려서 짜증나요
    뭐가 맘에 안들면 이명박 연구할 시간에 반찬을 하라던가 뭐 이런식으로...며칠전에
    그 덕분에 큰소리나게 싸웠지요.ㅠ.

  • 3. 데쉬맘
    '08.5.10 1:48 PM (124.50.xxx.137)

    울 남편은 제대로 눈떴습니다..
    저보다 더 열받아해요..
    근데 회사직원들때문에..완전 뒷목잡는데요..
    아무도 자기말을 안듣고 나라에서 국민 잘못될을 하겠냐구 대통령을 밀어줘야 한다구 그런데요..
    오죽하면 나이많은 직원분이 면담하자고 불러서 울 남편을 설득시키려고 했다네요..ㅎㅎ
    그래서 그렇게 생각하고 사시라고 했데요..
    나중에 후회하시더라도 그냥 그러구 사시라고요..

  • 4. 저희도.
    '08.5.10 1:52 PM (133.82.xxx.190)

    수의사인 저희신랑조차...쓸데없는데 기운 낭비 하지 말라고
    너무 단호하게 말해서...제가 말하는건 다 듣지도 않구요.
    지금 외국에 사는데..저보고 당장 한국 들어가서 촛불 집회 나가라네요.
    기막혀....ㅜㅜ

  • 5. 저희집도
    '08.5.10 1:58 PM (124.63.xxx.3)

    처음에는 그랬어요 남편이 제가 서명하고 댓글달고 하니깐 그만좀 하라고 니 하나 그런다고
    뭐가 달라지냐고 근데 제가 기사 몇개 억지로 보여주고 청문회 같이 보고 하니깐 지금은 아무말
    안해요 반대집회갈때도 애도 따라 가고 하고 저는 이명박찍은 후배한명포함 두명 생각 바꿨네요

  • 6. --
    '08.5.10 2:00 PM (118.91.xxx.198)

    울집도 다 말 잘통해요.
    울엄마는 오늘 병원가셧는데 의사샘이 학생들이 잘못된 정보로 광우병선동되었다고.. 미친소 먹어두 된다하셧나봐요.. 그래서 의사샘이랑 대판 하구 오셨다고.. 기분나쁘다고.. 툴툴거리더라구요.

  • 7. 저는
    '08.5.10 2:40 PM (125.141.xxx.23)

    친정 아빠랑 말 안 합니다. 좃선일보 옹호주의자세요. 거의 철벽수비.
    대선 때 정치얘기하다가 엄청 싸웠습니다.
    저 대학생 때 노무현 주장하다가 아무 것도 모른다고 성질 버럭!!!
    충돌 자체도 기분 나빴지만, 우리 집이 언제부터 정치 얘기로 싸웠나 싶어서 더 열받대요.
    지적인 토론도 아니고 그저 버럭버럭.
    너무 기분 나빴어요.

  • 8. 으휴
    '08.5.10 3:18 PM (124.63.xxx.93)

    맹박이 이통되고 시아버지랑 온식구 차타고가다가
    시아버지가 이통이 경제살릴거다
    저는 말도 안되는 소리마라 도덕성 빵점인게 정치인들 잘하겠냐
    했다가 완전 왕따 당했어요ㅠ.ㅠ
    저 그때부터 그인간 꼬라지 이럴줄 알고있었답니다
    시부모모셔다 드리고 오는길에 시아버지한테 말대꾸했다고
    남편이 악을 쓰고 뭐라해서 조목조목 따졌다가 대판싸우고
    한달가까이 말도 안하고 지냈었는데
    요즘은 상황이 완전 반전됐어요
    저희 시아버지 저만 보면 눈도 못맞추세요
    남편도 이통보면 더 난리난리고 뉴스나 프로그램 마봉춘만 보고==>이건 제가
    절대적으로 딴 채널 못돌리게합니다 ^^;;
    지금은 온순한 양처럼 제말 다 잘 듣고 살아요
    하마터면 이통땜에 이혼까지 할뻔했던 사람입니다

  • 9. 저는
    '08.5.10 3:26 PM (116.44.xxx.196)

    제 가족에 대해서 좀 더 알게 되었어요.
    내 남편이 얼마나 보수적인 사람인지 이번에 똑똑히 알았지요.
    보수적이라는 게 무슨 뜻인지도 좀 알게 되었고요.
    똑같은 정보를 주었는데도 아들은 금방 알아 듣고 촛불집회도
    열심히 참석하고 있답니다. 친구들도 데리고요.

  • 10. 어제..
    '08.5.10 3:56 PM (118.32.xxx.155)

    시어머님을 뵈었는데 궁금해서 현재 우리나라상태와 대통령에 대해 여쭸더니.......
    어머님 친구분들 다 광우병이며 이것저것 상황이 너무 안좋게 돌아간다고 대통령 욕 많이 한다고 하던데요....
    제친구들보다 어머님 연세인 분들이 더 세상일에 관심이 많은듯하네요....ㅠ.ㅠ

  • 11. .
    '08.5.10 4:17 PM (122.32.xxx.149)

    친정엄마랑 선거때 싸우고 나서는 다시는 정치얘기 안해요.
    그때도 괜히 곧이곧대로 얘기했다고 후회가 되던걸요.

  • 12. 저도 어제
    '08.5.10 5:32 PM (222.237.xxx.36)

    싸웠답니다~ 지금도 말 안해요... -_-;;

  • 13. 저요ㅠ.ㅠ
    '08.5.10 8:05 PM (58.140.xxx.220)

    잘 나지도 못한게 잘난척한다고... ㅠ.ㅠ

  • 14. 울 친정아빠
    '08.5.10 8:21 PM (221.159.xxx.151)

    고대동문이라서 찍는다 하시더라구요.조선일보에 세뇌당하셨고.시댁 큰 고모부. 고등교산데 연금땜 이명박 찍으시데요.절대 국민편이 아닐텐데.

  • 15. 저두...
    '08.5.10 10:46 PM (61.98.xxx.83)

    우리 시어머니는 정말 친정엄마보다도 더 잘해주시는 분인데... 말도못꺼내시게 하시네요. 제가 좀 정보를 드려 달라지시기는 하셨는데... 암튼 먹고 탈날 생각 안하면 된다 하시네요. 수입업자들이 잘못이라하면서...

  • 16. 저도요ㅠㅠ
    '08.5.10 11:00 PM (119.149.xxx.116)

    오늘 한 달에 한번 있는 가족모임의 대화중 광우병 얘기가 나오자
    대뜸 인문학 교수인 울 시누 왈

    "집회 참석하는 사람은 좌파세력에 선동 당한거고, PD수첩 영상은 조작된거다.
    MBC에서 방통법땜에 명박이 내려 오게 할려고 그러는거다.
    내가 미국, 캐나다에서 몇년을 살다 왔는데도 쇠고기 잘만 먹고 살았다
    사람들이 MBC에 속고 있다! " 이러며 화를 내는거예요.
    치과 의사인 시아주버님도 이 말에 동조하시구요

    이 말을 듣고 조목조목 반박해 주고 싶었지만 속에서 열불이 나고 화가 치밀어 올라 제가 입을 여는 순간 무언가가 폭발을 해버릴것 같아 모임 내내 꾹꾹 참고 있다가 돌아 오는 길에 신랑한테 당신 집안 식구들 가방끈 길더니 참 똑똑하다며 퍼부었어요.

    조선일보만 보는 시댁 식구들한테 괜히 말 꺼내봐야 씨알도 안 먹힐게 뻔했고,
    사는걸 가까이에서 보니 우리네랑 지지고 볶고 사는것도 다를것 없는 시누이는
    자기가 무슨 이 사회의 최고 지성인이라도 되는 양 말하는 꼬락서니가 항상 불만이였던게
    오늘 하필이면.... 만만한 신랑한테 터진거죠 ^^;;;

    제발 강의중 요딴 소리해서 어용교수라는 소리나 안들었으면 해요
    그래도 식구라고 이런 걱정 하는 올케 맘... 알까나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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