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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쵸기질 29살미혼서양남자(남편아님)다루는법 알려주세요!!!스트레스짱 ㅠ.ㅠ

예민한임산부 조회수 : 1,722
작성일 : 2008-05-09 15:39:33
저희부부가 아주아주 특이한 개인적사정으로 29살 서양남자와 한집에 같이 살게 되었는데요.

이 남자 완전 마쵸에다가 가부장적인면이 아주아주 심하더라구요

뭐 자신의 꿈은 여자가 요리해서 가져다 주고 자기는 티비보다가 내오는 밥먹는거라나.
하는 말끝마다 내말이해했어? 이해되? 하면서 아주 어린학생 다루듯이하고.
원래 그말은 서양사람들이 많이 쓰긴하지만 이남자는 늬앙스가 아주 더 그래요.
뭐하나 알려줄때마다 자신이 아주 큰뭐라도 되는양 표정을 지으면서 눈빛이 저를 내려다 봅니다

근데 거기다가 속은 밴댕이 속보다 더 작아서
한 예로 어제는 쇼파에 거의 누워서 티비를보고 있는데 덮어놓은 덮게가 거의벗겨져있길래
이거 너때문에 자꾸 이렇게 되는거였구나? 하고 웃으면서 한마디 했더니 5분뒤에보니까 방에 들어가있고 저녁먹을때 열번을 불러도 안나오더라구요 (방에서 부스럭거리는소리가 남)-_-
겨우 친구들이 핸드폰으로 전화해서 불러냄;;;;;;;;

거기다가 밥먹다가 냅킨을 가져오더니 (그때 친구두명이 더있었는데) 친구들꺼는 나눠주고 우리부부꺼는 뭉탱이로 앞에 그냥 놓데요 (필요하면 알아서써라 식으로 -_-;;)

그리고 제가 전화기좀 쓰려고 무선전화기를 부엌에 좀 놔뒀더니
서양인특유의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본체에 꽂아놓으라는 시늉을;;;;
휴.....
일일이 다 말하자면 끝도없고
우리한테 왕노릇하려는거 같아요
그리고 항상보면 미간을 찌푸리고 뭔가 지시하고싶은듯한 인상이구요
오늘하루 잘지냈어?라고 하는말도 아이한테 하듯이 말하네요

제가 임산부라서 예민한데다가 안그래도 소심하고 상처 잘받는성격이라 너무 스트레스 받더라구요
여지껏 만나봤던 사람도 그런성격은 전혀 보질못해서 더 힘들구요
이건뭐 시어머니 눈치보고 시집살이 하는것도 아니고
사정상 길게는 5~6개월 살아야될거 같은데

제가 남편한테 말했더니 제남편은또 귀가얇고 여린성격이라 자꾸 또 밉게 보인다네요
저희남편이 마쵸가 아닌게 얼마나 감사하고 다행인지..... ㅜ,ㅜ
오늘아침엔 제가 남편얼굴에다가 뽀뽀까지 해줬다니깐요-_-;; 마쵸가 아닌게 고마워서;;

방법만 알면 이 마쵸기질의 이남자 위에 올라서서 마구  제편하게 다루고 싶은데
방법을 몰라요
제편하게 다루는방법좀 알려주세요.....
후.....
태교는 둘째치고 스트레스나 안받았으면 좋겠어요.
아.... 내신세
IP : 82.121.xxx.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5.9 3:53 PM (122.32.xxx.149)

    똑같이 해주세요.
    무슨말 하면 필요 이상으로 어린애 한테 하듯이 자세하게 설명 하시구요.
    말끝에 꼭 이해되냐고 물어보구요. 이해된다고 하면 정말? 하고 한번 더 붙이시구요.
    잘난척 가르치려 하면 미심쩍다는 표정으로 쳐다보거나 딴척하다가 다시한번 설명해 달라고 하시거나, 아니면 그냥 싹 씹으시구요.
    뭐 하나 해주실때마다 생색 내시구요. 선심쓰듯이 하시구요.
    근데 사실 이런것도 성격이 좀 강해야 하는건데... 여리신 분은 하기 어려우실수도 있을거 같네요.
    이런저런거 다 싫으시면 그냥 무시하세요.
    그리고 삐지거나 말거나 상대하지 마시구요. 밥 안먹으면 자기가 아쉬운거죠. 뭐하러 달래가면서 먹이나요.
    임신중이시면 마음이 편하셔야 할텐데.. 몇달씩이나 참 괴로우시겠어요.

  • 2. ^^;
    '08.5.9 4:02 PM (121.140.xxx.15)

    멀쩡하게 다 큰 남자를 어떻게 가르친답니까.
    남편도 평생을 걸쳐 가르쳐야 겨우 좀 데리고 살만해진다는데...

    서양 남자들이 보통 저렇지는 않은데, 성격 나쁜 넘이네요.
    동양 여자들은 고분고분할 거라고 지레짐작하고,
    동양 남자들은 얕잡아보는 경향이 좀 있긴 하지만요.

    저라면 가급적 동거를 빨리 정리하구요,
    같이 있는 동안에는 서로 상관하지 않을 거예요.
    특히 가사 서비스 같은건 일체 제공하지 않겠어요.

  • 3.
    '08.5.9 4:05 PM (123.224.xxx.137)

    무슨 사정으로 같이 사는 진 몰라도 되도록 마주치지 않고 남남처럼 지내세요.
    밥 챙겨주고 그러지도 마시구요. 다 큰 성인인데 알아서 살아야죠.
    기분 나쁘게 대할 땐 기분 나쁘다고 상대방에게 확실하게 전달하시는 게 좋구요
    그 남자위에 올라서서(?) 마구 편하게 다룰 생각은 하지 마세요.
    기분 나쁘기 시작하면 별 거 아닌 거에도 꼬이게 되니 그냥 뭐 물어보면 되도록 짧게 대답하고 그러세요.

  • 4. 응?
    '08.5.9 4:05 PM (58.140.xxx.179)

    그 남자가 그렇게 된 원인은,,,같은 동양인 여자들에게 있을 거에요. 혹시 한국입니까.
    아님 외국인가요.
    일본 다국적기업 연구소에 있을때....그 웃기는 백인들이 저gr을 떨었어요. 그나마 상관이었으니,,,참고 넘어가구 그냥 흘려버렸지요. 다아,,,옆의 동양인들이 추킴을 해 주어서 그렇게 변한다고 해요.

    전 외국서 자랐구요. 저런 싸가지 백인남자 첨 봅니다.

  • 5. 예민한임산부
    '08.5.9 4:05 PM (82.121.xxx.3)

    네 감사합니다 ㅜ,ㅜ
    가사서비스라기보다는
    저희가 집에서 밥먹을때 그친구도 집에있을때 같이먹게해주는거구요 돈은 받아요.
    저희가 들어오기전에 정해져있던 규칙이라서..

    어휴.....진짜
    더열받는건 제남편한테까정 그런다니깐요
    제남편이 사람이 너무 좋다보니까.... 나쁘게말하면 우유부단ㅜ,ㅜ

  • 6. 저라면
    '08.5.9 4:21 PM (222.107.xxx.36)

    참을 수 있는 정도라면 참고
    참을 수 없을 지경이라면 정확히
    당신이 어떤 여자랑 결혼하고 싶은지 난 관심없다
    그런 이야기는 듣고 싶지 않다
    이해했냐고 자꾸 묻는 것은
    내가 바보로 보여서 그러냐?
    만약 아니라면 앞으로 주의했으면 좋겠다.
    라고 정확히 이야기 하겠습니다.

  • 7. ...
    '08.5.9 4:22 PM (211.109.xxx.157)

    혹시 마초적 성향 +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닌가 싶네요.
    특히 백인이라면 더...
    남편분께서 외국인이라 하더라도 인종차별주의자들은 동양인과 함께 살고 있으면 함께 차별, 멸시하는 경우가 많아요.
    빨리 각자의 길을 가심이 심적으로 편안하실 듯...

  • 8. 쉐어?
    '08.5.9 4:55 PM (220.238.xxx.134)

    혹시 외국에서 집 쉐어하시는 거예요?
    내보내시던가 따로 집 구하시는 것이 최선일 듯 하네요.
    돈 얼마 손해 보더라도요.

    임신기간은 최고로 행복하게 소중하게 보내셔야할 기간인거 같더라구요. 아기 낳으면 완전 쌩 바껴요...전 돈 몇 푼 번다고 기차타고 일 열씸히 8개월 까지 다녔는 데 좀 후회되요. 아기랑 집에 콕 박혀있자니 답답할 때도 있지만요.

  • 9. 마초미쳐
    '08.5.9 10:28 PM (211.202.xxx.89)

    그거 동양 여.자 라기보다는 동양 사람 자체를 무시하는 거예요.
    그래서 남편에게도 그러는거고 동야여자면 나약하게 보이니까 더한거죠.
    그런 *에겐 같이 대놓고 무시해주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에요.
    우리식의 배려라던가 예의 같은건 아예 없애버리세요.
    무엇이든 딱 밥을 준다해도 한번만 권하세요 한번 말해서 안나오면 패스!
    덮개를 자꾸 벗겨지게 하면 이거 벗겨지니 조심하던가 벗겨진 덮개를 다시 씌워놔라 하고 강하게 지적하세요..집을 쉐어하는것이든 우리식으로 하숙을 하는것이든 어떤 경우라도 걔들은 절대로 그런 식으로 받아주지 않습니다.
    그렇게 그냥두면 오히려 우습게 알게됩니다.
    역시 노랭이들은 쎄게 나가야 한다니까 그런 심보죠.

    미리 알아서 챙겨주지 마세요..싫은건 하지말라고 말하세요.
    그런 놈 성격은 강한자에겐 겁 먹고 못한다 입니다.
    불쌍해서 봐줬더니 어쩌구 ..그런건 아예 모르는 놈이지요!!!

    가능하다면 미리 얘기하는게 좋습니다.
    밥은 몇시에 먹으니 나와서 먹어라..등으로.
    그 시간에 안나오면..식탁을 치워버리는 식으로(너무하다싶으면 한번 정도 부르면 되겠죠)

    쓰다보니 컥..화가 다시 올라오네 에잇 이 나쁜놈..버럭 확!

  • 10. 빌 게이츠
    '08.5.9 11:18 PM (121.129.xxx.79)

    며칠전에 방문한 빌게이츠가 명박이와 악수할 때 주머니에 손넣고 하던 모습이 겹쳐집니다.

    우리나라를 우습게 보는 거겠죠.

    생명과 임산부에 대한 예절도 못배웠냐고 따끔하게 혼내주세요.

  • 11. ...
    '08.5.9 11:43 PM (194.80.xxx.10)

    정말 꼭 할 말만 하시고
    인사하면 같이 받아주는 정도,
    그냥 투명인간 취급하세요.

    쌩하게 나가세요.
    기분 나쁘면 기분 나쁜 표정 지으시고요.
    쌩하게 나가야 사람 무서운 줄 압니다.

    인간 취급을 하지 마세요.

    인종차별 주의자 같네요.

  • 12. 예민한임산부
    '08.5.10 4:23 AM (82.121.xxx.3)

    여러분들 덧글 감사합니다
    인종차별은 확실히 아니구요(자세히 말씀드리긴 좀..)

    하여간
    오늘 좀 눈도 잘 안마주치고
    웃어야할떄만 사무적으로 웃어주고 약간 아랫취급했더니
    파워가 약해지던데요 ㅎㅎ
    토론식의 이야기가 식사도중에나오길래 큰목소리로 몇마디 반론했더니
    아주조금 저에게 달라집디다. 약간 제눈치를 보는듯...

    이젠 이방법을 남편에게 교육 들어가야될듯.

    이 인간이 근본적으로 싸가지없다기 보다는(?)
    모든사람들 자기 아래에 두고 생색내고 싶어하는 기질인것 같아요
    그러면서 다른사람이 막 받들어주길원하고 그러면서도 속은 콩알보다 더작고 -_-
    우리나라말로 찌질이네요;;

    누가 저인간이랑 결혼할지 그 여자랑 그놈 결혼생활이 불쌍하다고 생각하면서
    오늘 했던 행동 그대로 주욱~밀고 갈랍니다.
    감사합니다.

  • 13. ..
    '08.5.10 8:27 AM (222.237.xxx.35)

    원래 그런인간들은 강한자앞에서 약하고 약자앞에서 강해지죠.

    원글님, 세게 나가세요!

    맘에 안드는건 화내지마시고 당당하게

    이러저러한거 나는 싫으니 네가 고쳐달라 하십시오.

    외국인들에겐 정면에서 의사정확히 밝혀야 압니다.

    알아주겠지.. 하면 계~속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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