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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전화

곤란 조회수 : 844
작성일 : 2008-05-08 13:12:19
전 어제 무지 이쁜 꽃바구니를 오늘 아침 일찍 배달하도록 하고 도착했다는 연락 받으면 전화드려야지 하고 맘 먹고 있는데, 친정부모님은 받으시고 전화주셔서 인사했는데 시부모님은 연락이 없어서 기다리고 있다가 신랑이랑 통화하다가 알았네요. 신랑한테만 전화했나봐요. 분명히 신랑이 그런거 알아서 하지 못하고 제가 했다는 거 알텐데 꼭 저한테는 선물하고 나면 답이 없네요.  시누, 동서네 결혼기념일까지 다 챙기라 하면서 그럼 최소한 본인(시누, 동서)들은 받으면 받았다라는 연락이 와야 하지 않나요?
그런거는 뭐라 안하시고

오늘만 해도 지난 일요일가서 재롱잔치 다 하고 와서 오늘 나름대로 신경써서 보내드린건데..

시어머니들은 며느리보고 전화한통 안한다고 뭐라 하시면서 본인들은 이럴때 전화하시면 안되나요? 아마 그러시겠죠..제가 회사다니니 방해할까봐 안했다고..그러시면서 뭐라 따질 일이 있거나 시킬일 있으시면 꼬박꼬박 전화는 잘 하시면서.....그런거는 신랑한테는 전화안해요. 제가 파출부, 머슴 집사도 아니고...

꼭 이쁜 맘으로 뭐 하려다 보면 제가 다치네요.
IP : 203.235.xxx.13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5.8 1:22 PM (210.102.xxx.201)

    그러게요.. 며느리한테 전화한통 해주면 다음에 더 대접 받으실텐데..
    그래서 요즘은 안하게 되네요.

    아가씨 생일이고 뭐고 일부러 모른척 지납니다.

    친정에서는 부처님 오신날이라고 등을 달아도
    우리 부부 다 이름을 올리는데..

    시댁은 예전에도 등다시라고 돈을 드려도 꼭 남편만 달더군요.

    말씀은 둘이 달았다 하시는데..
    나중에 절에서 우편물 온것 보면 남편이름으로만 와서 알았어요.

    그래서 요즘은 그 돈도 안드리게 되네요.

    어른 입장이나..제가 생각해도 집안에서 가장이고..남편이 중심인건 인정하는데..
    남인듯한 취급받는 듯 해서 서운하더라구요.

  • 2. ...
    '08.5.8 1:29 PM (128.134.xxx.216)

    그래도 어버이날인데 꽃만 달랑 보내고 전화 오기 기다리는 것도 쫌 그렇지 않나요?
    먼저 전화하시고 꽃 받으셨냐고 물어보시면 될 걸.
    시댁 친정을 떠나서 그냥 어르신들한테는 섭섭하게 생각하지 말고
    그냥 할 도리를 하시고 맘편하게 생각하세요.

  • 3. 생각해보니..
    '08.5.8 1:40 PM (210.102.xxx.201)

    제가 첫번째 답글쓴인데....
    ... 님 글 읽어보니... 맏는 말씀이네요.. ^^
    저도 좀 진즉 그래볼걸 그랬습니다.
    오히려 제 답글이 부끄럽습니다.
    가끔은 여기서 지혜로운 생각을 많이 듣고 갑니다.

    일욜날 찾아뵙기로 하여 오늘 그냥 지나려했는데요..
    저도 얼른 전화드려야 겠습니다.

  • 4. 아직
    '08.5.8 1:42 PM (211.35.xxx.146)

    머셨네요...아직도 바라는게 있는거 보니...
    저는 이미 바라는거 없습니다.
    해드리면 아들한테 고맙고, 조금 못하면 며느리 완전 욕하죠.
    그냥 서로 무소식이 희소식이다 하도 살면 정말 속편할거 같아요.
    저는 딱 내할거 하고 안바래요~

  • 5. 왕짜증
    '08.5.8 2:13 PM (59.20.xxx.94)

    가뜩이나 요즘 심란스러운데..
    남편 지방에 가 있는 상황이라 지난 주말에 저 혼자 과일 사들고 두 분 용돈 챙겨 드리고
    왔어요. 그래도 막상 당일이 되니 좀 마음에 걸려서 케익 배달시키고 전화 했지요.
    "어머님! 점심은 드셨어요?"
    시모 "그래, 넌 일하고 있나?"
    "네... 찾아뵙지도 못하고 전화 드리네요."
    시모 " 괜.찮.다.(아주 떨떠름하게)"
    그리고는 아무 말씀 안하시네요.
    케익 잘 받으셨나는 말도 못 물었습니다. 까짓 그런 거 보내고 전화 한통이면 다냐?" 하시는 것
    같아..
    아..정말 찜찜하네요.
    왜 저러실까요? 참.. 정 같은 거 씨알 만큼도 없지만 정이 뚝뚝 떨어지네요;

  • 6. 원글
    '08.5.8 2:46 PM (203.235.xxx.135)

    아녀요
    꽃만 달랑. 지난 일요일 아침부터 가서 시댁 밑반찬 다 꺼내좋고 하라하길래 다 하고 용돈에 저녁에 같이 운동에..하루종일 있다가 밤에 집에 왓어요. 그래도 오늘은 당일이니 집도 멀고 직장도 다니니 인사 못가니(글고 어버이날이라고 당일 방문하는거 솔직히 이상해요. 퇴근후에 7시 넘어서 시댁친정 돌아다녀야하는것도 아니고..회사도 강남인데 시댁은 일산, 친정은 분당인데. 하여간 전 즐거우시라고 꽃 보내드리고 도착하면 전화주시던지 뭐가 잇겠죠 싶었죠. 원래 선물받으면 고맙다 인사하는거는 기본 도리라고 어릴때부터 배웟는데 시부모님들은 따로 교육 받으시나요? 글고 아들한테(아들은 꽃 모낸거 몰라요.제가 놀래켜드릴라고 보낸건데) 전화해서 고맙다 하고 저한테 전하라고 햇데요. 잔심부름은 저한테 다 시키고 아들(저희 신랑)한테는 말하지 말라고 해요 꼭. 신경쓴다고...용돈드리면 꼭 아들한테만 고맙다 하고 시아버님이 뭐라하면 아들한테 하면 그게 며느리한테도 한거라 하면서...그럴거면 집안 대소사 챙기는것 아들한테 시키지....

  • 7. 진심 안먹히는 시짜
    '08.5.8 2:51 PM (59.20.xxx.94)

    잔심부름은 저한테 다 시키고 아들(저희 신랑)한테는 말하지 말라고 해요 꼭. 신경쓴다고...2222
    그럴거면 집안 대소사 챙기는것 아들한테 시키지....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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