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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강의 나가시는 분 계시나요?
그냥 이름은 학원이고, 실제 내용은 과외예요. 저 혼자 운영, 강의...
그런데 제가 나름 유명(^^)하여...
오후에는 학원을... 오전에는 외부강의를 나갑니다.
가끔 티비에도 나와요.^^
강사자격으로 강의를 가는 것이기 때문에 학교로는 곧잘 가고요.
전에는 (제가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군부대에서도 강의를 해본적이 있어요.
그런데 내일 있을 강의가 취소되었는데... 참 어이없어서 .. 글 써봅니다.
보통 강의가 잡힐때 전화로 구두약속을 합니다. 서면계약 이런거 없어요.
그리고 강의날짜는 거의 한달~ 두달 전에 약속이 이뤄지고요.
내일 강의를 위해서 강의준비는 물론이고,
내일 강의는 오후까지 넘어가야 해서 학원(과외)수업도 다 취소한 상태인데...
아~ 글쎄 하루전에 강의취소 연락을 하는건 뭐랍니까?
이름대면 알만한 기관에서 강의실 공사를 하게 되어서 부득이하게 강의를 취소하겠다고
달랑 전화로 통보를 하니...
강의준비 했던 것도 그렇고...(이런 강의는 더욱 세심하게 준비하지요)
내 수업 다 취소시켜서 저는 금전적 손해도 입었네요.
(사실 강의료는 제가 수업을 진행해서 버는 돈보다 더 적었지만,
이름값 유지 때문에 외부강의가 중요해서, 외부강의 요청 들어왔을대 겹치면 내 수업 빼고 그냥 하게 됩니다.)
도대체 이런일이 공기업에서 어떻게 가능한 일인지 이해가 안되서
혹시 장난전화에 내가 속아넘어간건가? 이런 생각에
다시 확인전화를 하니까 맞다고 하네요.
오늘 오전 10시에 가는 길 확인차 전화할때도 그럼 내일 뵙겠습니다. 이래놓고
낮 12시에 강의취소를 통보하는건 도대체 뭐래요?
강사가 강의취소하는건 봤어도, 주체측에서 하루전날 강의취소하는건 처음봐요.
암튼 홈페이지에 항의글을 올릴려고 했다가...
제가 그 기관 속사정을 좀 알길래
그 담당자 호되게 당할 생각을 하니 또 참게 되고..
그러다가도 다시 뭐 이딴식으로 일처리를 하나? 너무 어이없네.. 싶어 다시 항의글 올리고 싶어지기도 하고..
그 기관에 근무하는 개인적으로 아는분께 이 일을 여쭤보니
알아보겠다고 하고는 사실 4월말에 강의실 공사가 들어가서 강의가 취소된거는 맞답니다.
그런데 미리 통보를 하지 않은건 분명 담당자잘못이라고 해요.
그래서 제가 그랬죠. 오늘 오전 10시에 통화할때도 이런말 없었다구요.12시에 취소전화를 한거구요.
담당자 도대체 정신을 어디에 두고 있는건지...........
제가 단순히 강의취소때문에 금전적 손실도 입었다고 말하니까... 머뭇머뭇...
이런일 어떻게 처리 하나요?
그냥 넘어가나요?
1. ㄴ
'08.5.6 10:54 PM (221.146.xxx.154)내부 사정이야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었겠지요.
하지만 말 그대로 강의실 문제였다면 담당이 조정할 수도 있었을 것 같고,
최소한 며칠 전까지는 정리했어야할 문제일 것 같네요. 이 무슨 무례인가요.
사과 받는 것 외에는 별다른 건 방법은 없을 것 같긴 합니다.2. 이런
'08.5.6 11:12 PM (125.187.xxx.226)살다보면 가끔은 어이 없게 손해 보는 일도 있고 또 예상치않았던 횡재를
하기도 하지 않나 싶습니다.
또 배상해주어야 할 사람이 운좋게 빠져 나가는 경우도 있는것 같네요.
달리 손해를 배상받기는 어렵지않을까요.
제가 보기엔 강사를 섭외하는 담당자의 잘못이 아니라 강의실을 관리하는
관리자의 책임이 더 커 보입니다.
미리 공사 관련 일정을 사전에 공지하고 해당 강의실 사용을 자제하거나
다른 홀을 이용하도록 안내했어야 하지요.
저도 회의할때 늘 회의실이 준비되어 있고 관리자가 있는 터라
시스템을 통해 예약하고, 필요한 부대 장비(빔프로젝트, 녹음, 녹화 등) 등을
예약해 둡니다.
제가 회의실에 문제가 없는지 많은 회의를 일일이 관리하면서 회의실을 직접
들여다 보지는 않거든요.
그 기관의 내부 운영 시스템이 어찌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우리 기관도 교육장 공사등을 하면 미리 공지하고 해당 기간내 예약된 행사는
담당자에게 안내해서 다른 장소를 이동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강의를 취소할정도라면 담당자만의 사정이 아니라 팀장이나 위 책임자 등에게도
이미 협의된 사항일테고, 통보만 해당 담당자가 했겠지요.
이런 경우는 서운하시겠지만 님께서 홈페이지 등에 민원이나 물만을 표시하여
억지로(??) 사과는 받을 수 있겠지만, 다른 방법은 없어 보이네요.
다만...담당자가 이런 전화를 할때 상당히 예의를 갖추고 갑작스런 취소를
진심으로 사과했다면 마음이 누그러 졌을텐데..말씀을 들어보면 그렇지도
못한 모양이네요
정 마음이 불편하시다면 다시 전화를 해서, 내가 이 강의 준비때문에
손해 본 사항이나 개인적인 업무 일정이 문제가 되었는데,
전화 한통으로 취소하니 무척 당항스러웠고, 그냥 황당스러워서 전화로
달리 응대도 못하고 통화를 마쳤는데, 미루어지고 연기된 개인 일정을
생각해보니 마음이 불편했다고 말씀하시지요.
금전적 손해는 어쩔수 없다해도 위사람으로 부터 사과의 말을 듣고 싶다고
솔직히 말씀해 보시는 것은 어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