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에 세상물정 모르고.. 관심도 없던 아이들이...
오늘은 하루종일 광우병 얘기만 합니다
먹는 것에 예민해서일까요?
마침 중간고사도 끝나고 신체검사를 하는 날이여서 틈틈히 mbc 피디수첩을 보여주며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눴는데요...
아이들 생각에도 너무나 겁나고 분하고 속상했던지..
종례시간에 저에게 이런 말을 합니다.
A : 선생님... 우리가 청와대 가서 명박이한테 비비탄 총 쏘고 올까요?
B: 저는 물총 쏘고 올게요
우리 아이들이 가진 최고의 무기는 비비탄과 물총인가봅니다
우선 급식은 걱정말라고... 안심시켰는데...
광우병 잠복기가 10년이라는 말에....
중2인 우리 학생들은.. 수능치고 대학들어가면 죽게 된다나요..
너무 억울해서 공부할맛도 안 난답니다.
맨날 꼴지하면서.. 핑계는...
그래도 전 우리 아이들이 오늘 최고로 멋지고 사랑스러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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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이 가진 무기
우리 조회수 : 537
작성일 : 2008-05-02 21:42:07
IP : 122.199.xxx.3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랑이
'08.5.2 9:44 PM (211.33.xxx.97)ㅠ,ㅠ 아이들이 너무 이뻐요...그리고 너무 미안해요...
어떻게 그런 인간을 대통령이라 뽑아놨는지...ㅜ.ㅜ (전 물론 이메가 안찍었지만..)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아주아주 많이 미안해해야합니다.....ㅜㅜ2. 어휴
'08.5.2 9:48 PM (124.49.xxx.85)중학생이 낫네요.
대학생들은 관심도 없고, 설사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도 수업시간에 그런 이야기 하는것 자체를 별로 안좋아하더라구요.
자기들도 나름대로 판단하고 생각이 있는데, 왜 굳이 그런 이야기를 수업시간에 꺼내냐 .
이런 식이죠.
어쨌든 우리 아이들 멋지고 사랑스럽네요.
오늘 촛불집회에도 학생들 많이 왔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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