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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500쓰던 사람이 100으로 줄일수 있을까요?
콩쥐 조회수 : 1,785
작성일 : 2008-05-01 12:02:10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새엄마와 우리남매 남았습니다
전문직이셨던 아버지를 보고 남들은 유산을 수억씩 물려받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평생 새엄마 뒤치다꺼리만 하고 사셨습니다
아버지는 친엄마와 사별하시고 우리 남매를 위해 아이를 못낳으시는 새엄마와 결혼하셨지요
새엄마는 낭비와 사치가 정말 심하세요
제가 어릴때는 생일때 미역국 제대로 못먹어봤어요
하지만 새엄마의 친구 딸 생일에는 케이크에 예쁜 인형에 엄청 챙기더군요
이렇게 가족보다는 주변사람에게 온갖 돈을 쓰는 분이세요
그래서 진정한 친구보다는 돈친구가 많은 편입니다
아버지는 생활비로 매달 500만원 정도 주신 걸로 알고있어요
하지만 새엄마는 당신의 노후를 위해 연금, 보험, 적금 아무것도 준비한 게 없더군요
그러면서 아버지 원망을 하시는 거예요(아버지가 아무것도 안들어 놓셨다고)
아버지는 작년에 세무조사 받으면서 세금폭탄을 맞으셨어요
그래서 있는 돈 없는 돈 끌어다가 막으셨더라구요
저는 아버지가 아무에게 말씀도 못하시고 혼자 고민이 많고 맘고생이 심하셨을 생각에
마음이 너무너무 아파요
걱정은 엄마의 헤픈 씀씀이가 고쳐질 수 있을 수 있을까요?
아버지 남은 재산으로 새엄마 전셋집 구해드리고
남은 돈으로 은행에 맡겨 이자 받아쓰면 한달에 80~100만원 정도 될것같아요
그 돈으로 과연 엄마가 생활하실 수 있을지 의문이예요
우리 남매한테 돌아올 상속분 얼마 안되지만
엄마가 알뜰하게 사신다면 돈 묶어두고 생활비는 해드릴 생각이예요
그런데 엄마가 이마저 거부하고 당신 몫만 챙기려하시면
인연을 끊을 생각입니다
머리만 아프네요....
IP : 210.95.xxx.3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새엄마시고하니
'08.5.1 12:09 PM (211.229.xxx.156)법정 상속분 받으시고 당장 유산 필요없으시다면 형제분들것(전체 1/2)은 전부 묶어서 신탁같은데 두시구요.. 새어머니는 1/2상속분 드리고 가급적 멀리 연락만 하시고 사시면 될거 같습니다. 재산 같이 묶어놓으면 전부 탕진할꺼 뻔히 보이네요 ^^ 나중에 늙어서 까지 피안섞인 새엄마 노후 챙기면서 사시지 않으시려면요 ^^:;
2. ..
'08.5.1 12:12 PM (116.122.xxx.100)닥치면 닥치는대로 형편에 맞게 살아야죠.
제 주변에 어느분도 남편분 살아생전 온갖 호사 다 누리고 살았지만
말년에 한달 생활비 가까스로 나오게 되니 줄이고 줄여 맞춰 살던데요.
과거에 누렸던 여유가 위안이 되어 현재의 빈곤도 인내가 된다던가?
(예전에 마음껏 해봤으니까...)
아무튼 82쿡에 어느분이 남긴 명언도 있지요.3. 조심하세요
'08.5.1 1:19 PM (203.229.xxx.167)가산탕진 시간문제 이고 나중에 다시 돈내놓으라고 난리 칠겁니다...
나중에 가산탕진하고 병 얻어 오는게 일반적인 모습입니다....
그것이 이런 사람들의 스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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