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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부부 가계부 조언 좀 해주세요.

살뜰주부 조회수 : 1,172
작성일 : 2008-04-30 12:22:00
월 실수령액이 450-500정도 되는 부모님 도움 전혀 안받고 결혼생활 시작한 신혼부부입니다.

그런데 곧 육아휴직낼 예정이라 남편이하는 주식 부수입정도로 하면 250에서 300으로 줄어들 예정입니다.
250정도로 한 일이년 지내야 되는데 걱정이 앞서서요.

그동안 수입이 50프로는 저축을 했어요.
그리고 30프로는 생활비 부모님 용돈 나머지 20프로는 개인이 자유롭게 썼다고는 하지만
옷이나 이런거 거의 안사고 살았어요.

걱정이 되서 몇달 모네타 가계부를 써봤는데요.
식비가 60에서 70정도 나가네요.
장을 주말마다 대형마트에 가서 일주일치를 봐옵니다. 가면 6-10만원정도 쓰고 와요.
먹는거만 사는 건 아니고 생활필수품 이런것 까지요.
장보고 가끔 외식하고 간식 사먹는것까지 적어봤더니 63만원에서 70만원 왔다갔다 하구요.

그 다음 많이 나가는게 부모님 용돈이네요.
시댁에 40만원나가구요.(생활비와 통신비까지 다 내드림)
친정에 아빠는 벌이가 없어 10-15만원정도.
엄마를 위해 적금10만원 들고 있어요.
이 외에 집안 행사 챙기고 하면 또 매달 70만원정도 나가네요.

그리고 옷 가끔 사면 10만원정
남편 용돈 10, 저도 10 (친구 만나거나 커피 마시러 가거나 하는 정도)
관리비, 세금, 인터넷, 통신비 이런거 30-35만원정도

자동차 주유비 세금 관리비 25만원정도에요.

이외에 병원다니고 아기 용품 좀 사고 이런거에 30만원정도 들어요.

근데 이번에 잔고 20만원 남았네요.
저축은 매달 나가는 청약, 보험, 펀드10만원짜리, 이런거 빼고 아예 저축 못했어요.
이 상태로 아이 낳고 휴직하면서 어떻게 유지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아무리 아기 키운다해도 저금은 하면서 살아야 하지 않을지..
저축을 매번 50프로씩 하다가 못하니까 너무 불안해요.
전세 사는데 언제 집 사나 싶구요.
육아휴직 안해도 아기 맡기는데 그만큼 들것 같구요.

저희 어디서 줄여야 될까요?
저희가 먹는데 흥청망청 쓰는건 아니지만서도 먹고 싶으면 먹고 그러거든요.
그래도 비싼거 먹고 그러진 않아요.
외식하고 싶을때 하고 그러는 편이에요.
식비에서 줄여야겠죠?
둘이 70많은건가요?

현명한 주부님들 저희 부부 소비형태 조언좀 해주세요.ㅜ
IP : 211.108.xxx.1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4.30 12:34 PM (121.140.xxx.90)

    우선은 님 말씀처럼 식비, 특히 외식비에서 줄여야 할듯 싶습니다.
    두분이서 사시는데 식비가 많이 들어가네요. 즉석식품을 많이 사시나봐요.
    즉석보다는 직접 조리하심 금액이 많이 줄거예요.
    아기 용품 같은것도 기본적인것만 사시고, 왠만하면 중고 구입해 보세요.
    첫아기면 너무 이뻐서 이것저것 특히 옷같은거 비싼거 많이 사실수도 있어요.
    돌까지는 내복이나 실내복을 많이 입으니, 외출복은 많이 필요치 않으니,
    커가는것 보며 사세요. 미리 살 필요없구요.
    부모님 용돈은 시부모나 친정부모나 같이 드리지 그러세요.
    20만원만 드려도 될듯 싶네요. 님의 형편이라면...
    전 초등다니는 두아이 있는 4인 가족입니다.
    월수250이지만 적다는 생각하며 산적이 없네요.
    그러면서도 월80정도 적금들고, 아이들꺼 따로 들어가구요. 물론 보험도 따로 들고...
    절약하다보면 다 적응하실거예요

  • 2. ...
    '08.4.30 1:07 PM (211.210.xxx.30)

    식비 70이면 많죠.
    당장은 생활패턴을 바꾸긴 힘들거구요.
    아이 낳으면 아이에게 들어가는 별도의 육아비용이 들기때문에
    모든 방면에 긴축재정이 될거에요.
    외식비가 먼저 없어질듯 싶구요. 이건 딱히 줄이고 싶다기보다는 아이때문에 나갈 수가 없으니
    당분간은 지출이 없어질테고 마트비용은 어쩌면 더 늘지도 모르겠군요.
    양가 어른분들께 저정도의 지출은 솔직히 힘드실것 같고
    저축도 일단은 반으로 줄여야 생활 가능하실듯 싶군요.
    우선 아이로 들어가는 보험이랑 육아비만해도 한달에 10~20정도는 추가 지출이 되거든요.

  • 3. ...
    '08.4.30 1:19 PM (203.142.xxx.241)

    대형마트 말고 동네 수퍼 가세요.

    매주 대형마트 가서 6~10만원쯤 쓰곤 했는데
    요즘 대형마트 가기 어려운 상황이 되어서(돈이 아니라 시간이) 동네 수퍼 이용하니
    먹고 싶은 거 다 먹으면서 비용은 확 줄었습니다.

  • 4. 통통곰
    '08.4.30 1:32 PM (165.243.xxx.50)

    짠님 말씀이 정답이네요.
    식비 많이 줄이실 수 있을 거 같네요.
    아기용품은 중고도 좋고, 친구분들이 아기 보러 올 때 선물로 기저귀 등 필요한 걸 지정해 받으세요. (선물 생각보다 많이 들어와요)
    시댁에 드리는 용돈 줄이시고요.

  • 5. 원글
    '08.4.30 1:32 PM (211.108.xxx.16)

    역시 대형마트를 줄여야하나봐요.
    저도 음식 대부분해서 먹거든요.
    야채값이런거 줄이여야겠네요.
    마트에 가면 물, 남편이 와인, 술 이런거 마셔요. 라면 좀 사구요.
    우유, 쥬스 이런거 사구요. 마트 장보는거 줄이구 조금씩 사서 먹는 방법 강구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6. ...
    '08.4.30 2:10 PM (125.178.xxx.15)

    육아 휴직 마치고 복귀 하실거니 별 무리가 없어보이는데요...
    생활을 넘 짜면 우울해 질수도 있어요
    아기가 태어나면 귀찮아서 외식도 안되고 거의
    집에서 해먹게 되거든요

  • 7. m
    '08.4.30 2:20 PM (218.48.xxx.21)

    50%씩 저축하셨다니 알뜰하신거 같아요.
    70만원도 식비라기보다는 마트 장본거니까 생활용품도 포함되어있을테구요...

    지금 저희 애는 20개월이니까 경험으로 말씀드리면,
    우선 출산휴가비 꼭 받으시구요. (기본급 135만원 이상이셨다면 135만원씩 3개월 고용보험에서 나오고 급여와의 차액은 회사에서 2개월 의무, 1개월은 자유 지급되게 되어있습니다.)
    그러면 3개월은 급여가 똑같이 나오는셈 되구요...
    그후 계속 휴직하시면 육아수당도 신청하시면 몇십만원 나오구요...

    아기보험은 꼭 들으시구요,
    윗분 말씀대로 접종, 기저귀 등등 해서 아이한테 15~20만원은 든답니다..
    식비는 30만원 정도에 맞추시면 될거 같고,
    저는 시댁에 30만원, 친정에 20만원씩 드렸었는데
    아기낳고 출산휴가 후 시어머니께서 봐주셔서 80만원으로 올려드렸답니다..

    아무래도 외벌이에다 양가부모님 생활비, 용돈하면 저축은 힘들더라구요....
    오롯이 우리 가족만 쓰는건 150만원 정도이면 되는데 저도 부모님 형편이 안 좋아서 300 정도 들었거든요...
    지금처럼 가계부 꼭 쓰시구요....
    매 항목마다 정하신 금액내에서 사용하시다보면 잘 하시리라 봅니다

  • 8. 저두
    '08.4.30 2:22 PM (125.184.xxx.14)

    저하고 월급도 비슷하고 저도 지금 육아휴직 중이거든요
    남편 월급이 250~300 사이 인데 저축 못하고 생활비로 쓰니까
    딱 맞거나 조금 모자라는 듯해요

    시댁 용돈에 보험료, 휴대폰비 도 내드리는데 이게 40만원
    정도인데 안드리고 싶지만 얘기 꺼낼려고 하면 남편하고
    사이가 예민해져서 그냥 포기했어요
    복직하면 조금 나을려나요
    아기 맡기는데도 100만원 정도 드니까 복직해도 나아질것 같진
    않아요

    식비를 조금 줄이셔야 겠네요(40만원 정도로)
    그런데 저도 그렇고 집은 언제 살수 있을려나 모르겠어요ㅠㅠ

  • 9. 저두
    '08.4.30 2:24 PM (125.184.xxx.14)

    참 그리고 아기 용품(옷, 장난감, 이유식 먹을때 쓰는 의자 등등)
    중고로 사라는 말씀들 여기 게시판에서 많이 보는데 어디서
    살수 있나요?
    전 인터넷 암만 찾아도 못찾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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