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올해로 결혼 11년차인데 시아버지랑 사이가 좀 남다릅니다.
결혼초부터 한결같이 외며느리인 제 목소리만 들어도 아버님 입 귀에 걸리시고
항상 며느리인 절 어떻게 하면 맘편하게 해줄까 그생각만 하신다는 고마운 분이시죠.
거기다 워낙 제가 허물없이 말 편하게 하고, 버르장머리 없다 싶게 굴어도
껄껄 웃으시며 맘좋게 다~ 받아주시는 분인데 작년 말 대선때 이명박땜에 사이가 확!!틀어지고 말았답니다.ㅠ_ㅠ
전화해서 그 사람 뽑으면 절대 안된다고 하니깐
나중에 그냥 전화를 확!!!!!!!!!!!!! 끊어버리시는거예요. 듣기싫다면서... 흑흑
단 한번도 그런 모습 보인적이 없으셨으니 늘 이쁨받던 며느리였던 제 맘속에 스크래치가 찍!~ 갔더랬죠.
그런데 좀전에 용기를 내서 제가
오늘밤 11시에 피디수첩 꼭 보시라고 그랬더니 알겠다고 하시네요.
제가 이명박 또라이가 어떤 짓을 벌였는지 똑똑히 보셔야 한다고 (순간 저도 놀램~)
격양된 어투로 얘기하는데도 그래 니말이 맞다. 하시더군요.
그렇게 저랑 사이 틀어져가면서 까지 고향사람이라고 (시부모님이 포항 흥해읍출신)
제가 오사카사람이라 해도 무조건 그사람 찍어야 한다고 그리 편을 드시더니
대놓고 표현은 안하지만 많이 실망하셨나 봅니다.
여기 게시판 보면 이명박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대통령이 됐어도
마찬 가지로 맘에 안들어 비판했을거라는 의견을 보이시는 분이 있던데..
모르겠습니다. 그러실분이 계실지느 모르겠지만 적어도 저는 그 사람 만큼 몸서리치게
싫었던 역대대통령이 없으니깐요.
하여튼 오늘밤에 꼭 보렵니다. 아버님께 전화해서 그리 강조를 했는데 제가 아니보면 말이 안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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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왜 이렇게 갑자기 잠이 쏟아지는지..음냐~ 아직 9시도 안됐구먼 (저녁을 넘 과하게 먹었더니~ㅠ_ㅠ)
자판이 두개,세개로 보이기 시작하네요. 문맥어색하고 오타작렬해도 용해주셔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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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왕팬인 울 시아버지 !!~~~
MB싫다. 조회수 : 1,076
작성일 : 2008-04-29 20:38:28
IP : 218.55.xxx.21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우리아부지도
'08.4.29 8:40 PM (125.180.xxx.19)이당선자를 뽑으셨지만 전 차마 그런말 못하는데...
시아버님께...!! 부럽네요2. 저도
'08.4.29 9:22 PM (218.50.xxx.234)역겨울만큼 싫습니다. 노이로제 걸릴만큼 싫습니다.
그사람 사진뜨는것만봐도 미치게 싫습니다.
세상태어나 누구 그렇게 싫어본거 첨입니다.3. 저도
'08.4.29 9:53 PM (220.75.xxx.247)명박씨 찍은 엄마랑 남편한테 그럽니다.
책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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