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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스런 아들 키우는 엄마분들 계세요?

엄마 조회수 : 643
작성일 : 2008-04-29 19:09:09
오늘  아들이 학교갔다 오더니 이럽니다
"엄마~ #.@.@가 나더러 여자라고 했어" 왜?
"여자애들 하고 논다고..." 그래서?
"선생님한테 말했어요"

한국나이로 10살이구요 활동적이고 개구장이긴 한데 무척 여리구요
여자애들과 잘 놀고 동생들과도 잘 놀아요
외동이라 애기소리도 잘내고... 아직도 엄마돌이처럼 굴때가 많아요.
몸싸움 안좋아 하고 운동도 잘 못해요 그래서 열심히 축구니 뭐니 클럽 가입해서 시키거든요.

혹시 이런 성향의 남자아이 키워본 경험이 있는 선배맘들의 조언 부탁합니다.
중,고등가면 조금 바뀔까요? 걱정되요ㅜㅜ
IP : 64.59.xxx.2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08.4.29 10:51 PM (219.251.xxx.87)

    제가 아이 키워본 엄마가 아니라서 조금 조심스럽긴 한데요. 저 같으면 무술을 하나 꾸준히 가르치겠어요. 혹시 태권도는 안 다니나요? 하다못해 검도라두요. (가르치기 좋은 나이 꼭 알아보고 시키세요.) 저런 성향을 가졌는데, 체격 좀 왜소하고, 거기다가 살결이라도 하얗고 그러면..최악의 경우 군대 가서 안 좋은 일 당할 수도 있어요. 다들 쉬쉬해서 그렇지 여성 성향에 외모마저 이쁘장하고 그러면 당하는 경우 종종 있다고 합니다. 오빠들이랑 남동생들한테 들은 이야기에요.

  • 2. 여성스럽다는 게
    '08.4.29 11:08 PM (218.48.xxx.121)

    어떤 특징을 말씀하시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 제 아들이 갖고 있는 여성스러운 면을 말씀드릴게요
    저보다 훨씬 꼼꼼하고 손놀림 민첩하고
    사소한 일로 잘 삐집니다
    유치원 졸업할 때까지 여자애들하고 더 잘 놀았습니다
    (이 무렵까지 남자애들은 상호작용 없이 거의 몸싸움 수준으로만 놀잖아요)

    3 학년 무렵부터 남자아이들과 어울리는 집단 활동을 즐기기 시작하더군요
    본인 말로는 '이제 애들하고 말이 통해. 전에는 5 분 놀다가 시비가 붙으면 싸우다 끝났거든'
    고학년 이후로는 남자애들하고만 놉니다
    (상대방 배려 잘 하고 신사적이라며 여전히 여자애들한테 인기 캡이에요
    저까지 덩달아 여자애들 엄마한테 인기 짱입니다. 자뻑^^)

    예전에 신문기사로 읽은 내용인데
    전 인구 중 남자 성향의 여자, 여자 성향의 남자 비율이 대강 10 프로 쯤 된대요
    우리가 통상적으로 받아들이는
    언어 감각은 여자가 낫고 위치 감각은 남자가 낫고
    뭐 그런 식으로 검증, 정형화된 특징들을
    크로스오버로 갖고 있는 아이들이
    자라면서 그 특징을 잘 활용하면 굉장한 프리미엄이 된다고 하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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