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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는 관대하고 아들에겐 엄하고..

마누라와 조회수 : 1,229
작성일 : 2008-04-28 17:22:20
저희남편,,,
주관적으로나 객관적으로나 참 괜찮은사람입니다..
가정적이고..마누라 자식위할줄알고..
큰돈은 아니지만 먹고살만큼부족함없이 돈벌어오고..
특히 마누라말은 정말 잘듣고? 잘해줍니다
결혼11년차인도 아직도 세벽3시에 곱창먹고싶다하면 가서 포장해서 사줍니다
그런데..단하나.....
아들에게 너무 엄하게 대합니다.(초5)
이녀석이 요즘 사춘기인가..버릇도 없고 항상 불만만 가득하고..
엄마는 겁도안내고 할말다하고..쪼끔만 신경거슬리면 성질을 냅니다.
전 집구섞시끄러운게 싫고..또 자꾸 야단치면 아이가 반항할까봐..해달라는데로 들어줄려고하고..
제가 도닦는 심정으로 들어줍니다.
그래서인지..엄마를 아주좋아라하구요.
지금도 학교,학원갈때 엄마에게 보뽀해주고가는놈입니다.
그런데..아빠는 아이의 행동하나하나가 거슬리나봅니다
절때 엄마에게 버릇업이 구는 꼴은 못본다하고..식탁에서도 밥먹을때도
버릇없거나 잘못된 행동이 있음 바로 꾸짖습니다.
좀 참았다가 식사끝내고 야단치면 될것을...
어제저녁에도 닭갈비잘먹고나서 비자루몽둥이로 아들이 맞았네요..에휴
낼모래수련회간다고 아이아빠가 용돈주는금액에서 좀더줬어요(항상신권을준비해서
주일용돈을 일요일저녁에줍니다)
그리고 꼭필요할때 쓰라..군것질너무하지말고...
아주부드럽게 말하는데..아들녀석이 갑자기 인상을 찌뿌리면서..
아빠에게 받았던 돈을 도로 아빠에게 주면서 잔소리할려면 돈 가져가라고하네요..
저도 순간 너무너무 화가났어요.아이의 행동에..
그리고 남편은 빗자루 몽둥이로 아이를 몇대때리고 야단치고했네요..
둘사이에서 전 한번씩힘들어요..
이럴때마다 둘다 꼴보기싫어죽겠어요..
남편은 늘..
아들은 아빠가 안잡으면 안된다고..저렇게 버릇이 자꾸 없으지면 사회에나가면
어찌되겠냐고..자신은 버릇없는꼴 절때 못본다고..아들이 자길 싫어해도 할수없다고...
그런데 평소에는 둘사이도 좋슴니다.
같이자전거타고 올림픽공원에 가고 목욕다니고..
제가 찜질방가면 둘이서 닭시켜먹고..
그런데 요즘들어서 자꾸 부딪히네요....
그리고 아들은 항상 여동생이랑 차별한다고 아빠는 (초3)
그런데 남편은 또 딸아이에겐 꼼짝도못해요..그냥 무슨짓을 해도 귀여워죽겠답니다.
그런딸아이는 또 아빠가 자길너무좋아한다는줄알고 잘못을 했어도
각종애교를 다부려 아빠를 녹이고...그럼 남편은 또 웃고말고...
그래서 전또 딸아이버릇없는 행동하면 제가 혼내고..남편은 말리고...
참 이상한가족관계죠??
뭐가 잘못된걸까요?
IP : 218.145.xxx.11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4.28 5:28 PM (116.126.xxx.250)

    그게 정상적인 가족 관계에요.
    남자아이 버릇은 아빠가 잡아야 해요.
    딸은 엄마가 잡아야 하고요.
    님 눈에는 아들애가 아무런 흠거리가 없는데 아빠가 아들만 미워하는거 같지요? ^^
    하지만 아들과 그리 부대끼고 덜그럭거려도 결국 아들은 아빠가 제일 잘 통할 사람이랍니다.
    그냥 두세요.

  • 2. 우리집
    '08.4.28 5:31 PM (211.192.xxx.23)

    얘기인줄 알았네요,,근데 남자애는 크면 엄마가 못 잡는다고 하길래 그냥 두긴합니다만 딸은 더한짓을 해도 꼼짝도 못하니 저건 무슨 조화속인지요 ㅠㅠㅠ

  • 3. ^^
    '08.4.28 5:33 PM (124.111.xxx.234)

    님하고 따님은 자신이 지켜줄 수 있다 싶지만
    아드님은 이 험한 세상에, 거친 남자들 세계에서
    버텨나갈 힘을 길러주고 싶은 걸로 보이네요.

  • 4. 그런데
    '08.4.28 5:45 PM (122.37.xxx.43)

    아들 입장에선 뭔가 불합리적이고 억울할 겁니다.
    아무리 아빠의 의도가 좋다한들 ...
    이대로 계속 가다 아들이 중학생,고등학생되면 더 심각해 질텐데
    부모가 통일된 행동을 보여줘야 아들도 인정할건 인정하고 받아들일텐데...
    안타깝습니다. 우리집도 비슷한 부분이 있어서...

  • 5.
    '08.4.28 8:18 PM (222.108.xxx.195)

    다른데 볼것 없이,
    제가 그렇게 컸어요.
    제 밑으로 남동생이 있는데, 지금도 미안할 정도로... 원글님 상황 비슷하게요.
    다 가정환경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 동생은 덕분에 자립심이 너무 일찍 발달한 듯 싶어요(이건 단점)
    그래도 의젓하고 독립적이고 경제관념도 투철하고^^ 매력적인 남성으로 잘 컸으니 다행이예요.
    저흰 그래도 다행히 아빠가 저를 끔찍히 위하시긴 했는데, 제 동생은 물론 질투도 했겠지만 아빠가 하듯 누나인 저한테 참 잘했어요. 지금도 누나라면 껌뻑 죽구요.

    그치만 바로 윗님 말씀처럼 딸,아들 통일된 반응이나 행동을 보여주시는게 중요할 것 같아요.
    똒같은 상황에서 너는 딸이니 되고 아들이니 안되고 하기엔..아직 그걸 받아들이기엔 어린 나이 아닐까요.

  • 6. ..
    '08.4.29 10:51 AM (222.239.xxx.133)

    전 이런 자녀교육 반대에요. 저희 집이 그랬었거든요. 전 딸이구요..제가 동생임에도 오빠가 아빠한테 매일 혼나고 하는 모습보며 참 마음 아팠어요. 불공평하다는 생각도 들구요. 이 문제 땜에 가끔 부모님이 싸우기도 하셨는데 그 모습을 보면 이런 마음이 덛 들었죠. 이제 다 결혼하고 각자 가정 꾸렸지만 아빠와 오빠 사이 정말 잔정없이 대면대면해요. 서로 애뜻한 추억이 없는거에요. 의무만 남았죠. 엄하게 하는 것도 좋지만 꼭 그만틈 애뜻하고 살뜰하게 애정표현해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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