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미국소가 안전하다는 정부측 입장에 대한 반박
저 TV 안 보는데,
어제 남편이 미국소 수입 관련해서 심야토론 한다길래 같이 봤습니다.
의자에 앉아서 컴퓨터로 보느라 몸도 뻐근한데
말도 안되는 얘기를 듣고 있자니 마음은 더 뻐근하더군요.
인터네에서 제가 본 광우병의 위험이 과장된 것이길 바랬습니다.
안 그러면 너무 무섭쟎아요.
그런데.....심야토론을 보고나니 광우병 위험이 축소가 아니라 거의 은폐더군요.
국민을 바보로 아는건지...
그들의 말에는 정말 논리도 없고 억지주장만 있더군요.
1. 영국, 일본에서는 광우병에 대하여 전수조사를 하는데 미국은 0.1%만 하지 않느냐? 검사 안 받은 소가 광우병일 가능성도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0.1% 만 검사하는건 사실입니다. (사실까지 아니라고 할 수는 없었겠죠. )
과학적인 통계적 기법에 근거해서 표본을 추출해서 검사하는 것입니다.
광우병 조사가 여론조사입니까? 통계적 기법에 근거해서 표본을 추출해서 하게?
영국이나 일본은 통계를 몰라서 전수조사합니까?
그럼, 토론 내내 민동석씨가 얘기하던 '미국에서 광우병에 걸린 소는 3마리뿐' 이라는데
0.1%에서 3마리면, 3,000마리 아닌가요?
정말 황당하더군요.
2. 미국소가 위험할 가능성은 있지만 과학적으로 검증이 안 되었기때문에 문제가 없다.
광우병 위험이 있다는 게 검증이 안 되었음 = 위험이 없다, 는 아니쟎아요.
미국소의 안전성에 대한 검증은
광우병 위험이 없다는 걸 검증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말장난 하는것도 아니고.
수많은 연구자료와 보고자료가 있는데,
미국정부에서 공식적인 발표를 한 자료가 없다고 해서 괜찮다고 하는건
정말 국민을 바보로 알지 않고서야 이런 논리로 설득을 하는게 말이 됩니까?
3. 미국이 사료조치강화 통보를 했는데, 1년후에 그 조치가 제대로 시행되는지를 보고 결정했어야 하는거 아니냐는 질문에
미국정부가 사료조치강화 통보를 했는데, 우리가 정부를 상대로 거짓인지 아닌지를 판명한다는게 말이 안된다는 민동석씨의 답변
정말 황당합니다.
미국은 무섭고 국민들은 안 무서운가봅니다.
질문의 정곡은 쏙쏙 피해가면서
말도 안되는 말
국제수역사무국에 제시한 국제기준과 과학적 근거로 협상했다. 고 계속 주장하더군요.
자신들이 한 바보같은 일이 부메랑이 되어 자기 가족들의 목을 칠지도 모르는데,
지네들은 괜찮을거라고 생각하나보죠?
못된 바보들 같으니라구.
1. 걱정
'08.4.28 1:29 PM (218.38.xxx.172)미국소 보다도 더 무서운게 앞으로 이메가가 할 짓입니다... 미국소를 저리 아무렇지 않게 내장까지 싹 들여오는데 앞으로 뭔짓인들 안 하겠습니까? 그러면서 참여정부때부터 추진하던일이라고 거짓말까지.... 물론 참여때도 소고기 30개월 미만 살코기로 들여왔지만 이메가가 한 짓은 철퇴를 맞아도 모자랍니다...
2. ㅇㅇ
'08.4.28 1:56 PM (116.32.xxx.231)전 이한구라는 사람이 더 짜증났습니다.
도대체 그사람은 왜 토론프로그램마다 나와서 전혀 설득력없는 이야기나 해대는지 원.
정부에는 그렇게 내세울 만한 인물이 없는건지.
어제도 각 측에 반대측이 왜 그런생각을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괜히 질문과 연관없는 답변을 계속하다가 사회자가 반대측이 왜 수입을 반대하는지에 대해서만
대답하라고 하니
횡설수설하다가 '이해가 안된다'라는 말로 마무리를 --;;;
마지막 한말씀해달라는 사회자의 말엔
'좀 더 협상결과가 좋았더라면 좋았을것을'이라는 소리까지 하는거보고 정말 어의가 없더군요.3. ㅇㅇ
'08.4.28 1:58 PM (116.32.xxx.231)아 덧붙여서.
전 저런 토론자리같은거 필요없다 싶었어요.
그냥 수입찬성론자들에게 '미국산소고기만 먹겠다'라는 대국민 각서 쓰고
실행하는지만 지켜보게 하면 게임끝이 아닐까 싶더군요.4. 1
'08.4.28 2:39 PM (219.254.xxx.85)저도 어제 보고 정말 기가 차더라구요.
노무현대통령때 이미 수입하기로 한거라면서... 30개월 뼈까지 수입하기로 한 협상에대해 책임회피를 하려는건지..
저는 보다 말았어요. 백날 얘기해봤자.. 멍청이들이랑 얘기하는거같아서요.
말이 통해야지..5. 저도
'08.4.28 3:06 PM (221.151.xxx.201)그 세명 대갈통을 뽀개버리고싶었어요!!
6. 세 분
'08.4.28 3:29 PM (121.147.xxx.142)민동석 (한미쇠고기협상 수석대표)
이상길 (농림수산식품부 축산정책단장)
이한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꼭 그 믿을만한 수입쇠고기만 앞으로 드시길...7. 민주당이외
'08.4.28 3:41 PM (121.147.xxx.142)야당들도
광우병에대한 정확한 연구와 공부를 해서 공격해야지
구체적인 잘잘못도 모르며 토론에 참석해서 지지부지하고 있으면
여당이 아무리 나라와 국민 모두 팔아먹어도
정권교체할 대안정당이 못되는구나 하는 인식만 심어줄 꺼란 걸 좀 느끼길....
제발 야당 국회의원들 입만 달고 다니지말고
토론발좀 쌔우게 공부좀 하시라....
오공청문회 스타였던 노무현과 이해찬등등 본 쫌 받으셔서
촌철살인 정확한 발언으로 여당 의원들 좀 제압하고
국민들 마음 좀 씨원하게 만들어주시라...
그래서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인을 오랫만에 보고싶다구
나도 만날 씹지만 말고 정치인을 사랑하는 국민이 좀 되고 싶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