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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빠는 14개월 딸래미 어찌해야 하나요?
젖을 물지 않으면 몇시간씩 잠투정을 하던 아기였죠.
젖을 물고 잠들었다가도 젖을 빼면 몇분 안돼서 깨기를 반복했었는데..
손가락을 자기 스스로 넣기 시작하면서부터는 깨면 손가락 물고 다시 잠들었었어요.
그래도 6개월즈음까지는 잠들때 손가락 빨지 않고 안아서 재우거나 젖물려서 재웠었는데요.
6개월즘부터는 손가락 빨고 스스로 잠들더군요.
이때부터 제가 출근을 시작해서 친정엄마가 보셨는데 애 보기 힘드시니까 그냥 손가락 빨고 잠들도록 놔둔게 지금도 후회가 됩니다.
이때부터 지금까지 손가락을 빨지 않으면 잠들지 못해요.
빼면 정말 엄청 울구요.
문제는 지금까지는 잠오거나 잠들때나 혹은 선잠 깼을때만 빨았는데 한 2주전부터 그냥 낮에도 엄청 빨아대네요.
계속 빨면 주사 맞으러 병원가야 된다거나 혹은 손가락은 애기만 빠는거라구 세은이는 언니니까 빨면 안된다고 하면 그때는 알아듣고 빼다가 다시 빱니다.
되도록이면 무엇이든지 부정적인 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키우려고 지금껏 해왔는데 손가락 때문에 맨날 "손가락 빨지 마세요"라고 부정적인 말 사용하는 것도 걸리고 혹 애가 스트레스 받지 않을까 걱정도 되구요.
닥터썸도 사놓구 끼지도 못했어요. 끼기도 전에 울어대서...
어차리 언젠가 한번은 스트레스 받을거 지금이라고 독하게 마음먹고 고쳐야 하는지..
아니면 조금 더 큰 다음에 떼도록 해야 하는지 고민입니다.
차라리 지금 생각엔 공갈젖꼭지가 낫을뻔 했어요.
손가락 빠는게 더 고치기 힘들거 같아요.
저희 아기 어찌해야 하나요.
어떻게 고쳐야 할까요?
1. 현이엄마
'08.4.28 12:36 PM (118.216.xxx.170)닥터썸 독하게 해야해요..울아기도 15개월무렵이였구요. 3일 울고불고 난리였어요..자기전에만 끼웠구요..일주일가량하니 신기하게 안빨더라구요..아기나 엄마나 힘들지만 노력해보세요..
2. .
'08.4.28 12:40 PM (124.49.xxx.204)피곤해지도록 놀리세요. 잠에 들 때 넉넉한 시간동안 빨지 않도록. 심리적으로 편안함을 느낄 짬이 없도록.
밤엔 목욕탕에서 넉넉히 놀리고 재우시고
재울 때 껴안고 엄마등에 토닥토닥해달라던가 뭔가 손으로 해야할 일을 시키세요..
껴안는 인형을 주고 쓰다듬어주게 하던가..
화내고 울리지 마시구요
낮엔 날씨 좋으니 외출하고 바쁘게 하세요.
집에선 신문지 꾸겨 던지기나 물감칠하기 뭐라도 좋으니 손으로 움직일거릴 주세요
신문지 찢기. 그 위에 허우적거리고 놀기
가위로 종이 오리기. 뿌리고 놀기.
도화지에 풀칠해서 그 오려놓고 찢은 종이 붙이기...
뭐라도 좋으니 손으로 할거릴 넉넉히 시켜주고
밤엔 뜨끈한 물에 목욕이나 뭔가를 해서 확 잠들게..
신경을 다른곳으로 분산시키는게 제일 좋다네요.
애쓰세요...3. ...
'08.4.28 1:09 PM (211.210.xxx.30)닥터썸 이주정도 채웠어요.
그거 아이도 힘들지만 보는 사람이 더 힘들고요
아이 맡아주시는 어른께서 싫어하신다면 성공하기 힘들어요.
주위에서 얼마나 한마디씩 거들면서 뭐라하는지....
그거 2주 정도 끼우고 나면 피부가 여려서 분명히 약간 피부병이 생길 수 있는데요
얼마나 뭐라고들 하시는데요.
어쨋든 독하게 생각하고 해야 성공할 수 있어요.4. **
'08.4.28 1:26 PM (61.79.xxx.103)아직 어린 아가인데 왜 손가락 빠는 것을 그만두었으면 좋겠다 하셔요?
그 나이 아이들에겐 손가락 빠는 것 괜찮은 일입니다.
입모양 변할까봐 걱정하신다면
아직 어리니까 그럴 염려 없으시고요.
손가락에 있는 세균때문에 걱정이시라면
손을 깨끗이 씻어주세요.
아직은 억지로 떼야할 시기는 아니라 생각합니다.5. 힘드시죠?
'08.4.28 1:33 PM (121.125.xxx.192)저희 작은 아이가 그랬어요.
잘 때 손 빠는 소리가 쪽쪽하고 들릴 정도로 세게 빨았어요.
닥터썸도 해봤지만 다른 손가락을 빨더군요.
이도저도 모두 실패한 후 마음을 비웠더니 결국엔 손빠는 것 멈췄어요.
그것이 작년 일이네요. 지금 8살입니다.6. 6세진행중
'08.4.28 3:04 PM (121.165.xxx.21)마음 독하게 먹고 버릇 고쳐야해요
나중에 후회해요 T.T
어릴적에 고치세요7. 2돌
'08.4.28 4:02 PM (189.177.xxx.96)쯤에 고쳤어요.
보통 엄마가 애기릉 재우잖아요.
2돌쯤 되니까 말을 알아 들어서,
엄마 너랑 같이 자고 싶은데,
네가 손가락을 빨면 같이 잘 수가 없다.
그래서 엄만 슬프다. 그렇치만 할 수 없다.
하면서 모질게 맘먹고 손가락을 빨면 등돌리고
모른척햇어요. 세상 떠나갈 정도로 울더군요.
(옆에서 남편은 참 독하군 하는 눈치더군요.)
그렇게 사흘에서 나흘정도 걸려서 손가락빠는 것 고쳤구요.
대신 잘때마다 제 팔꿈치 만지고 잡니다. 지금까지요.
낮에는 말로 세균때매 손가락이 "아야"하니까 빨면 안된다,
그러면서 반창고 붙쳐 놓았어요.
그리고 안빨면 초코렛준다 하면서 달랬어요.
초코렛두 많이 먹였네요. 그래두 버릇고쳤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참고하세요.8. 손가락 빠는거
'08.4.28 7:17 PM (122.34.xxx.27)굳이 고치지 않아도 뺄 때 되면 뺸다고 하네요.
아이들이 뭔가 심리적으로 불안정하고, 불안할 때 많이 빨고요. 그냥 자기 만족일 수도 있지만..
그럴 때 호되게 야단치거나, 빨지 못하게 강압적으로 하면 아이들에게 더 큰 스트레스가 되요.
어른들 걱정하시는 건 치열에 문제가 생긴다거나, 손가락 모양이 기형이 된다고 하는데
일단 아직 어린 아이들의 경우 유치이기 때문에 영구치가 난 뒤에서 빠는게 아니면 치열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치과 의사쌤에게 들었구요. 손가락 모양의 경우도 제 동생이 죽도록 빨았는데 지금은 서른살 잘생기고 손까지 잘생긴 멀쩡한 총각이니 그 말도 헛소문이라고 생각되네요.
손에 묻은 세균이 문제..라곤 해도 요즘 애들 온갖 질병에 허약한 이유가 너무 깨끗, 청결하게 키우려고 하기 때문인거 아시죠? 우리 어렸을 땐 흙도 집어먹고 벌레도 집어먹었을텐데요 뭐.
아직 어렸을 때, 말도 안 통하는 아이에게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주기보다는 아직은 그냥 내버려두고 나중에 5살쯤 되어 말이 통할 때 살살 "멋진 형님은~"이란 말로 살살 꾀어보는게 어떨까 합니다.
참.. 손을 빠는 경우엔 손으로 하는 놀이, 양손을 모두 다 사용해야 하는 놀이를 많이 해주는 것도 방법이라고 하네요. 손을 입에 넣을 새 없이 사용하게 하는 거요..
암튼.. 어떤 방법을 쓰시더라도 아이에게 큰 스트레스와 충격이 되는것만은 사실이니까..
조금 더 기다려 주세요. 크게 문제 되지 않습니다...9. 14개월맘
'08.4.28 11:32 PM (218.48.xxx.111)저희 아가가 님네 아가처럼 잠들면서 손가락을 빨았어요. 13개월이 못되어 직장을 다니게 놀이방에 상담을 갔더니 손가락을 빨면 슬적슬적 손을 빼주라고 하시더군요. 직장에 다니게 되면 제가 신경쓰기가 부족할듯 싶어 그 때부터 손가락을 슬적슬적 빼줬네요. 낮에도 밤에도..
밤에 잠을 들지 못해 울었지만, 어쩌겠어요. 못빨게 하는데 끝내는 자더라구요. 놀이방에도 부탁해서 하다보니 이제는 손가락을 빨지 않네요. 저도 참 걱정 무척했답니다. 제때 버릇을 고쳐주지 않으면 6세까지도 빠는 경우가 있다고 하더라구요.10. 넘~
'08.4.29 9:59 AM (222.113.xxx.113)걱정하시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울딸 초3인데요,한~4살까지 손가락 엄청 빨았어요..
손톱이 납짝해지구,(희안하게 중지와 약지 두개를 빨아요) 손가락에 굳은살이 박혔어요...
당시 넘 걱정이되서 별별짓을 다 해봤는데,소용이 없었구요, 스스로,때가 되니,저절로 딱! 빨기를 그치더군요,, 넘 신기하게도,,,;; 오히려,못빨게 하려고할때 아이에겐 그게 더 스트레스가
될거같아요. 지금 울딸에게 손가락빤거 얘기하면 자가가 그랬냐고 하며,막~ 웃어댑니다,
넘,걱정마시구,건강하게 키우세요..!!11. gyp
'08.5.2 4:28 PM (220.116.xxx.63)그 굳은 살두 없어지는지요... 조카가 아주 심란합니다, 상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