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식당일 결국하게 됐네요.

며느리 조회수 : 3,579
작성일 : 2008-04-26 17:27:40
남편이 얘기해준다고해서 전 아무말 안하고있었습니다.
어찌되었는지 궁금해서 남편한테 전화했더니
작은애 어린이집 안보내고 남편이 그때 봐준다고 점심때 2~3시간이라도 하랍니다.
2~3시간보는건 크게 상관은 없지만 끝까지 하라고 하시는 시어머님때문에~ 그리고 남편때문에 화나요.
사람구하면 돈 많이 드는데 어쩌냐고 하면서 저보고 하랍니다.
짜증납니다. 머리가 멍해지면서 별생각이 안드네요. 그냥 짜증나는것밖엔~
지금까지 시댁하고 별 트러블없이 서운한것이 있어도 금방 잊고 나름 잘 지내왔는데
이제 시닥에 내려가면 웃고싶지도않고 이런저런말 재잘 재잘대기도 싫습니다.
난 내가 하고싶은것도 아이가 어려서 하지도 못하고 있는데
이러다 식당에 얽매이지나 않을까 걱정입니다.
식당 세제는 일반 가정세제랑 틀리게 독한데
이제 시어머니하고 남편보란듯 습진때문에 손가락 끝이 갈라져서
피가나서 밴드로 꽁꽁 동여매고 다녀야겠습니다.
IP : 59.19.xxx.20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월급
    '08.4.26 5:38 PM (58.120.xxx.138)

    당당히 요구하셔요.

  • 2. 에구
    '08.4.26 5:41 PM (116.46.xxx.89)

    올리셨던 글 다 읽었구 읽으면서 제가 다 화가 나던데 어째요~
    남편분께서 잘 중재해주셨음 했는데.. 서운하시겠어요~
    가셔서 일도 대충 하시고 매번 힘들다~ 죽는소리 하세요~
    집에 오시면 남편분 식사도 피곤하다고 일부러 더 소홀히 하시구요~
    뭔가 아쉬운게 있으면 남편분도 생각이 달라지겠죠.
    지금이라도 안 하실수 있음 그게 젤 좋겠지만요..ㅠ

  • 3. ...
    '08.4.26 5:41 PM (125.177.xxx.43)

    남편이 막아준다고 했음 책임을 져야지요
    두돌된 아이 맡기고 .. 할말이 없네요
    하다보면 더 도와주길 원할테고 결국은 안좋게 끝날 텐데요
    돈 아끼자고 며느리 일 시키는건데 돈이나 제대로 주겠어요

  • 4. .......
    '08.4.26 6:02 PM (123.142.xxx.242)

    당당하게 인건비 요구를 하세요
    인건비라도 받아야 위로가 되겠지요

  • 5. ..
    '08.4.26 6:21 PM (211.215.xxx.32)

    다른데 취직해서 제대로 돈 버세요.
    그리고 조금씩 보태주는게 차라리 낫겠어요.

  • 6. 며늘2
    '08.4.26 6:27 PM (218.237.xxx.39)

    저와 비슷한경우네요... 저는 마트에서 일해야하는입장이었지만.. 게으름피우고 늦게나오고하니까 일을 잘안시키데요^^ 저없을땐 욕했겠지만 내 나름대로의 하기싫은방법탈출이었습니다.
    대신 마트이외의 일은 칼같이 잘했죠.. 정말 저도 시댁식구들과 잠잘때빼구 같이있는시간이라..
    엄청 껄끄러운시간이었답니다 더군다나 저는여우처럼 말도 많지않구 그래서 더욱 힘들었죠...
    음,,,,,
    아니면, 다른방법은 님께서 아이어린이집보내고 학원에 등록해놓으셔셔 거길 다니셔요.
    학원끝나면 아이데리고 올시간이될듯한데....

  • 7. 원글이
    '08.4.26 6:31 PM (59.19.xxx.206)

    하루에 2~3시간 도와드리는거래서 돈받긴 글렀구요.
    짜증만넘쳐나네요.
    남편들어왔는데 말걸고 싶지도않고 남편보고있음 짜증만나요.
    그럼 언제까지 도와드려야하냐~했더만 점심때 오는 사람들이 3개월정도 온다고했다고
    3개월얘기하는데 잘 모르겠데요. 작은애 어린이집갈때쯤되면 나 학원다닐꺼라고 얘기했더니
    도대체 어느장단에 춤을춰야할지 모르겠다는데~ 그말이 왠지 더 일해야할것같은 느낌이 들어요. 나 이러다 식당에 얽매여서 내가하고싶은거 아무것도 못하는거 아니냐고 따지고싶었는데
    차마 말을 못했네요.

  • 8. 원글이
    '08.4.26 6:42 PM (59.19.xxx.206)

    저 식당에 내려가면 어머님께 그동안 미움살까~대놓고 이렇다 저렇다 말 못했는데
    이젠 나쁜 며느리 되려구요. 당연히 제사나 명절 이런건 다 챙기구요.
    뭐 그동안 식당일 안도와드려서 저 없을때 나쁜며느리 흉보셨겠지만~
    어머님께 언제까지 도와드리면 되겠냐고 물어보고
    작은아이 어린이집갈때쯤되면 저도 제앞날위해서 자격증이라도 따두려고 한다고!

  • 9. .
    '08.4.26 7:46 PM (220.125.xxx.246)

    어떤 음식을 파는 식당인지는 몰라도
    술도 반주로 간단히 판매한다면 술 마셔가면서
    손님분위기를 맞추기도 해야 할텐데요...
    술 마실일 있으시면 절대 사양하지 마시고 술 넉넉히 마시고
    실수도 하세요
    그릇도 깨고 해롱해롱 비슷하게 해보세요

    남편분께는 술을 한 두잔 마시다보니
    자꾸 양인 는다고 이제 슬슬 술맛알것 같다고
    술손님들이 응큼하게 별별농담 다한다고
    젊은 애엄마라서 늙은남자들이 가만놔두질 않는다고도 해보시구요
    그리고 남자손님들에게 좀 인상쓰면서 뚜~~하게 행동하세요
    시어머님께서 뭐라 하시면
    그 손님이 지난번에 응큼하게 손잡았다 하시든지
    아님 입에 담지못할 징그런 농담을 했다하시든지
    아무튼 원글님이 쫓겨나게끔 행동해보세요...

  • 10. 윗글처럼
    '08.4.26 8:04 PM (211.192.xxx.23)

    하셨다가 부부불화 생기기 딱입니다,한번 욕 독하게 먹는다 생각하시고 가서 조목조목 못하는거 안하는거 싸잡아 싫다고 말씀하세요,,,
    왜 애기엄마가 시집식당에서 남자들이 주는 술을 받아마시라는 말을 충고랍시고 하시는지 ,,ㅠㅠㅠ

  • 11. .
    '08.4.26 8:46 PM (220.125.xxx.246)

    윗글처럼님,
    원글님 남편분이 얘기해준다해놓고서 시어머니말에 그냥 홀라당 넘어갔잖아요
    이런 남편이 조목조목 싫다고 말한다고 그게 통할것 같으신가요?
    통할것 같았으면 이렇게까지되지 않았을거예요
    남자들중에 식당에서 일할때 여자들이 곤혹스런일을 많이 겪는다는걸
    모르는 분도 상당히 많습니다
    그런거 알면 젊디 젊은 자기 집사람 절대 그런 식당에 보내지 않지요
    그리고 젊은여자가 서빙할때 술 받아마시지 않고서 배겨나기 힘든 식당도 있어요
    좀 수준이 있는 음식점이라면 그런거 큰 영향없지만
    느물느물한 남자들의 입담이나 행동을
    제대로 받아칠 젊은 애기엄마 많지 않습니다...
    제가 하는 충고는 남자들에게 술만 받아마시라는 뜻이 아니고
    술받아마시고서라도 쫓겨날 구실을 만들라는 것이예요
    이제와서 식당에 나가기 싫다고 조목조목 이야기한다면
    부부불화없이 예스라는 대답이 나올까요?

  • 12. 아줌마
    '08.4.26 10:00 PM (58.127.xxx.11)

    이왕하시는 거,, 기분좋게 하세요. 화는 나셔도 하루2-3시간이니 운동하신다 하시고 하시면 어떨까요.
    시집올때 식당일 해주러 온건 아니지만
    그래도 사정이 사정이니 만큼 제가 보긴 장사가 잘되서 넉넉해서 며느님에게 부탁한건 아닌듯 싶고 이왕 웃으셔요
    징그리고 계심 나중에 도와줘도 욕먹을 것같고요,
    열심히 하는 척하다가 신랑한테
    정말 도와드리고 싶은 맘이 간절한데 우리 와이프 힘들어서 못한다
    하는 생각이 들도록 행동하시면
    신랑분이 나서서 부모님께 말씀드리지 않을까요,,
    일은 일대로 해주고 나쁜 소리 들으실까 염려되요.
    그리고 저는 친정이 그런케이스인데 식당하시는데
    결혼전에 어려워졌어요.
    제가 나설일은 아니었지만 젤 막내인 제가 도와드렸는데-지금 생각하면
    제가 바보였어요,-
    언니도 대학생, 오빠도 대학생..
    오빠 스키타러다 다니고 언니 공무원 시험본다 예비형부랑
    독서실 공부할때 20살나이에 1년에 몇번 놀지도 못하고 일했어요.
    나중에 돈은 많이 벌었고 부모님은 저한테 많이 고마워하시고
    지금은 제앞에서는 아무도 큰소리 못내요.
    부모님이 그후 자리 잡으셔서 지금 제나이가 40이 넘지만 후회하진 않아요.
    그런데 내 청춘은 없었던것 같아요.
    시댁에서 힘들대 잠시 도와드리면 나중에 큰소리칠 날도 올것 같아
    몇달만 참고 고생하시길 바래요.

  • 13. 전에
    '08.4.27 2:49 AM (125.146.xxx.213)

    며칠 바짝 일하고 앓아 누으시라는 글이 있었는데 그건 어때요?
    일하고 집에 오신 다음 남편 퇴근하시기 전에
    어디 응급실에 링겔이라도 맞고 누워계세요. 아예 하루 입원하세요.
    남편 오시면 그 때 눈물 한 방울 맺고 너무 힘들다고 말씀하세요.
    남자손님들 대하기도 어렵다는 말도 간접적으로 넌즈시 흘려주시면 더 좋겠네요.

  • 14. ..
    '08.4.27 9:13 AM (211.175.xxx.31)

    실수가 아닌 실수를 실수인척 하시와요...

    예를 들면, 서빙을 어쩌다 하게 되면, 10번 중 5번은 엎어버리세요.
    그렇게 하시고, 마구 우세요... 어떻게 해.. 앙~~~~

    아니면, 돈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겁니다.
    계산을 제대로 못하는거죠. 예를 들면,1000원을 빼고 받거나, 더 받거나,
    나중에 계산이 틀렸다고 혼이 나시거든, 분명히 제대로 했는데, 했는데....
    (이때 억울하다고 속상해 하시지 마세요.)

    약속 시간 딱 정확하게 지키지 마세요.
    남편 핑계를 대시던, 아이 핑계를 대서라도, 처음에는 십분 정도,
    나중에는 삼십 분 정도는 예사로 늦게 나가시고, 집에 가는건
    빨리 나가세요.

    소금통에 소금 넣어놓으라고 하면, 까먹고 계신 것처럼 해뒀다가,
    나중에 바쁠때, 잊었다고 하시면서 혼자 바쁘신척 하시고...

    대충 이 정도만 생각 나는데, 여하간, 일 못하는 사람 아무도 안씁니다.
    나중에 원글님에 대한 시부모님의 평가가 좋지는 못하겠지만,
    덜렁이에, 일 못한다는 정도이니, 그 정도는 감수하셔야죠.

    열심히 한번 해보세요.. 라고 말씀드리고도 싶지만,
    그건, 원글님께서 마음 내키셔야 가능한 일이고, 실제로 열심히 일했을 때
    자기 자식이라면 모를까, 며느리 생각해줄 시부모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15. ..
    '08.4.27 11:37 AM (125.187.xxx.177)

    진짜 짜증나서 로그인했습니다.
    아니 그럼 님 남편은 뭐하는 건가요?
    점심시간에 자기가 애를 봐준다고요?
    그럼 자기가 설겆이 하면 안되나요??
    진짜 짜증나네..
    그리고 위에 이왕하는거 기분좋게 하라는분.
    친정일이니 기분좋게 할수있는거 아닌가요?
    시댁일은 그럼 기분 나쁘냐? 라고 해도 할수없습니다.
    그게 본심아닙니까?
    게다가 혼자몸도 아니고 두돌된 아기까지 있는데...
    전 한번 하기 시작하면 계속 해야하니까 시작도 하지 마시라고 하고 싶네요.
    신랑도 믿지 마시고요
    님이 죽일x 되어도 하기 싫다고 말씀하세요.
    후기도 꼭 남겨주시고요!

  • 16. WK
    '08.4.27 12:18 PM (203.128.xxx.160)

    저도 짜증나서 로그인했습니다.
    아줌마님 좋게 몇달 고생하라구요?나중에 고마워하고 큰소리 칠 날 올거라구요?!그건 친정에서나 가능한 얘기지요.
    시댁에선 그거 절대 안통합니다.아무리 내몸 희생해가며 잘해드려도 좋은 소리 안나오고 고마워안하는게 시댁입니다.
    그리고 말이 2-3시간이지 바쁘면 더 할 수 밖에 없어요.
    제가 예전에 아르바이트 한경험이 있는데 ,4시간만 하고 가면 끝인데 손님이 많을때는 계속 하게되요.딱 내시간만 하고 나몰라라 하고 오려니 주인 눈초리가 얼마나 매섭던지..더구나 시부모님이 하는 식당인데 2-3시간만 하게 되나요?!
    더구나 손가락 습진까지 있으신 분인데 너무 걱정되네요.
    며칠 일하고 바로 뻗어버리세요.안그럼 계속 묶이게 됩니다.

  • 17. ...
    '08.4.27 12:32 PM (125.182.xxx.190)

    얼마 있다가 [힘들어 죽겠어요 ㅠㅠ]하는 원글님 글을 보게 되겠군요...

  • 18. 궁금
    '08.4.27 4:20 PM (118.32.xxx.207)

    근데... 남편은 무슨 일 하시길래..
    아이를 봐준다 하시나요??
    남편이 아이 봐줄 수 있는 상황이면 식당일도 가능한거 아닌가요??

  • 19. ....
    '08.4.28 10:49 AM (203.229.xxx.209)

    아이땜에 늦었다고 하시고 매번 늦으세요. 그러면 아이때문에 늦었으니 별말 못하고...별 소용없는 사람으로 인식되어서 일하러 나오라고 종용하지 않을 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5180 내일 저 잘 하라고 기도해주세요! 8 화이팅! 2008/04/26 953
385179 mb 재산헌납 촉구 서명운동입니다. 6 1234 2008/04/26 631
385178 무슨 리빙이라고 있잖아요... 4 다단계판매 2008/04/26 860
385177 이사갈 때 방향 보잖아요. 올 해 막힌 방향이 어느 쪽이죠? 4 방향 2008/04/26 981
385176 추도식때 식사는? 2 선배 2008/04/26 438
385175 레스포삭은 made in usa만 정품이나요?? 2 질문요..^.. 2008/04/26 1,908
385174 장충동왕족발 드셔보신분~~ 2 족발 2008/04/26 851
385173 아이가 치킨이 먹고 싶다고 하는데.. 11 궁금이 2008/04/26 1,871
385172 가지 호박잎등 소량의 야채를 찔때 어떻게 찌세요? 6 2008/04/26 790
385171 5월 4일 3시 국립국악원 무료공연 가족 나들이 안내 6층맘 2008/04/26 410
385170 올리브유 대신 샐러드 소스 사용가능한 기름 알려주세요~ 급!! 2 급해용~ 2008/04/26 587
385169 경기지역 황사있나요? 오늘 2008/04/26 215
385168 우리가 큰집 4 산소 2008/04/26 1,123
385167 급질] 면수 20수 ... 30수 5 ,. 2008/04/26 1,024
385166 베란다 확장된 부분에 열선을 안깔았다는데요. 5 급문의 2008/04/26 2,528
385165 그럼 미군부대 LA갈비는 어떤가요? 8 ㅠㅠ 2008/04/26 1,595
385164 토요일도 없는 분들 안계신가요? 7 장사하는맘 2008/04/26 956
385163 우산 때문에 생긴 황당항 얘기 1 우산 2008/04/26 708
385162 영어표현 1 영어 2008/04/26 339
385161 LA에 전자제품 싸게 파는데 있나요?(전자사전 노트북) 2 친구 2008/04/26 291
385160 파리랑 프랑크프르트에 가는데요 2 여행가요 2008/04/26 307
385159 아기 이름 ..어떤 이름이 나은가요? 23 투표부탁 2008/04/26 1,096
385158 비타민 C 세럼 추천해주세요~ 2 아가씨 2008/04/26 732
385157 스승의 날 선물...부담 없이 기분 좋은 거 뭐가 있을까요.. 17 선물 2008/04/26 1,947
385156 sk이용자분들...이런번호로 전화오시나요??0011100003333 5 2008/04/26 664
385155 지금 실시간 집회사진 올라오는곳입니다 34 마음아프지만.. 2008/04/26 2,727
385154 쿠키만들때요~ 2 ^^ 2008/04/26 431
385153 Daum 이 이명박 탄핵서명을 삭제하고있어요!! - 증거그림있음! 9 나라를 위해.. 2008/04/26 1,206
385152 식당일 결국하게 됐네요. 19 며느리 2008/04/26 3,579
385151 올해 경제성장율 1%도 힘들다... 안타까워서... 2008/04/26 2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