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도대체 불사신 신화와 같은 근거없는 자신감이 어디서 나오는지..

웃기지 마라 조회수 : 952
작성일 : 2008-04-25 19:29:27
지금 온라인에선 광우병 때문에 난리이죠.
허나, 막상 컴퓨터를 끄고 나가보면
너무나 평온한 일상입니다.

대학생들은 삼삼오오 짝지어 햄버거 집으로 향하고
여고생들은 떡볶이집으로 향하고.
주부들은 정육점에서 고기를 삽니다.


이러한 평온하기 그지없는 일상속에 있는 그들에게
광우병에 대한 이야기는
그 먼나라 이야기죠.

사람들은 말합니다.
다른 사람 다 죽어도 난 죽지 않아.
광우병 그게 그리 쉽게 걸리나?
사람이 그렇게 쉽게 죽는줄 아나?
이런걸 '불사신 신화' 라고 하죠.

자신이 무슨 영화나 드라마의 주인공인것 처럼
170대 1로 싸워도 유유히 살아 남고
총알이 튀기는 전쟁터에서도 살아 남고
지독한 바이러스에 전세계가 뒤집혀도  감염되지 않는
특이 체질 유전자를 가진 주인공인줄 아는거죠.

우리나라 사람들은 좀 더 심한거 같아요.
나이드신 분들 하시는 말씀.
"다 지가 죽을 팔자니까 죽는다." 라는 말.

이말로 모두 해결되죠.
광우병에 걸려 죽어도
"죽을 팔자니까 죽었다. 그런 사람은 광우병 아니래도 죽었다."

하지만, 하지만,
이건 영화도 아니고, 드라마도 아니고,
더더욱 당신들이 주인공이 아니란걸 아시길..

이명박 주연에 우리는 엑스트라인거죠.
엑스트라는 총알 지나가는 옆에 있어도 죽는거죠.

제발 불사신 신화와 같은 근거없는 자신감을 버리길..
관심없는 사람들이여~!!

물론, 너무 심한 공포감 또한 가져선 안되겠지만요.
IP : 124.49.xxx.8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08.4.25 7:37 PM (125.114.xxx.129)

    별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참 신기합니다
    언론탓이 크겠죠
    30대 초등학부모인 엄마가
    그렇게 나쁘게 볼것만은 아닌거 같더라.. 우리는 고기 싸게 먹고 ...
    그러는데 할말 없더이다

  • 2. 원글
    '08.4.25 7:42 PM (124.49.xxx.85)

    저희 시어머님 "600도에도 안죽는 병균이 어딨냐 팍팍 오래 끓이면 먹어도 된다" 헐~~~

  • 3.
    '08.4.25 7:56 PM (203.218.xxx.24)

    인식의 문제인듯...
    전에 미국에서 살때
    뭐 어쩌겠어..다 먹고 사는데..그러면서 꼬리 곰탕도 해먹고...
    그랬죠.
    저는 여기서 여러 정보 접하고 나니 꿈도 꿔요.
    아침에 잠깨는데 밤새 프리온이라는 단어를 생각하고 잤더라구요.
    오늘 수퍼에서 미국산 고기를 봤는데(전 미국아닌 제 3국 살아요)
    전기 톱이랑 척추뼈 골수..뭐 그런 이미지들이 왔다갔다 소름이 쭉 끼쳤어요.
    마침 미국산 고기 시식하는 코너도 있더군요.
    NO~좀 오바스럽게 싫다고 하니 쳐다보더라구요.휴~

  • 4. 약간
    '08.4.25 8:34 PM (211.173.xxx.94)

    의문인건, 몇 년전 살코기만 수입한다 했을때도 이렇게 적극적으로 반대했나 싶네요.
    그렇게 위험하고 파괴되지 않는 거라면 눈으로 뼈가 아무리 안보이게 제거되었더러도
    역시 위험하겠죠. 30개월 미만으로 제한을 해도, 개체마다 발육도가 다를 수 있으니 역시
    안전하지 못할 것 같구요.

  • 5. 싸면 좋다고
    '08.4.25 8:48 PM (218.54.xxx.240)

    작년 롯*마트에서 미국산 쇠고기 판매할 때 TV에서 못보셨습니까?

    사람들이 줄을 서서 사며 하는 말이 비싼 한우 사먹을 형편 못되어서
    싸고 좋은 미국산쇠고기 사먹는다며 값이 싸면 됐지 뭐 더 할 말 있냐는 식으로
    말하던데요.

  • 6. 정말
    '08.4.25 10:54 PM (124.50.xxx.137)

    언론탓도 있어요..조중동보세요..이런 이슈화 되는 기사는 눈씻고 찾아볼 수도 없어요..
    이전 정권의 실정만 들춰내서 매일 1면에 대문짝만하게 내지..
    그러니 뭐가 문제인지 인터넷 들여다보지 않으면 보통의 어르신분들이나 사람들 알 수가 없는거죠..
    앞으로 저는 절대 햄버거는 못먹을것 같아요..생각만해도 속이 메슥거려요..ㅡ.ㅡ;;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5033 라디오 어떤 프로그램을 즐겨 청취하시나요? 15 통통맘 2008/04/25 824
385032 커플매니저에 대한 댓글 기다립니다. 2 뱃살공주 2008/04/25 595
385031 회사 격주 2일 쉬는데 갑자기 나오라고 한 적이 있나요? 회사원 2008/04/25 297
385030 각종 투표/게시판 링크 정리해봤어요~!! 5 나라를 위해.. 2008/04/25 222
385029 비듬도좀있구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데 두피스켈링받으면 효과있나요? 4 헤어 2008/04/25 769
385028 코스코에서 파는 커크랜드 아몬드랑 호두..이건 먹어도 괜찮을까요? 1 .. 2008/04/25 618
385027 남편에게 너무 화가나요. 남편 잘못 맞죠? 10 이 인간을 2008/04/25 2,049
385026 빈혈의 원인 검사 ....해 보신 분 있으신가요 ?? 4 심한 빈혈 2008/04/25 713
385025 이명박은 싸이코패스가 분명합니다 6 진정 2008/04/25 1,251
385024 너무 독립적인 우리 아빠 8 우리 아빠 2008/04/25 1,298
385023 화전 2 2008/04/25 334
385022 디카 살때 사야할 악세사리가 몬가요? 5 궁금이 2008/04/25 484
385021 광우병걸린 소, 비위생적인 소고기 가공 현장 영상한번보세요 3 광우병동영상.. 2008/04/25 493
385020 그릇 좀 추천해 주세요. 4 그릇 2008/04/25 834
385019 좀더 좋게 얘기할 걸.. 3 .... 2008/04/25 877
385018 죄민수 만들기 1 악한 구경 2008/04/25 1,042
385017 톱사고 싶은데 어떤게 좋을까요? 분당주부 2008/04/25 250
385016 쇠고기수입 반대서명 5 서명해요 2008/04/25 427
385015 급해요)님들..영어해석좀부탁드려요..조금길어요 ㅠㅠ 5 휴... 2008/04/25 466
385014 어떻해요 너무 큰 실수를 3 오늘 짜증 2008/04/25 1,666
385013 도대체 불사신 신화와 같은 근거없는 자신감이 어디서 나오는지.. 6 웃기지 마라.. 2008/04/25 952
385012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가 이렇다네요 4 허 정말 말.. 2008/04/25 1,327
385011 82에 감사... (쇠고기 수입 관련 등등) 3 ... 2008/04/25 586
385010 혹시 모시떡이라고 아세요? 10 모시떡 2008/04/25 1,439
385009 함께 먹는 음식 13 수저 2008/04/25 1,442
385008 다음달부터 마트에 가면 보게될 문구 3 ㅠㅠ 2008/04/25 1,385
385007 식당일하기 싫은데..정말!! 29 며느리 2008/04/25 3,403
385006 牛 상형문자 아닌가요? 2 ... 2008/04/25 484
385005 여성병원 추천해 주세요 여성병원 추.. 2008/04/25 192
385004 수도물도 걱정... 13 프리온 2008/04/25 1,0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