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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아들만 이런가요?

아들맘 조회수 : 1,565
작성일 : 2008-04-25 00:46:36
오늘 학교에서 전화왔었습니다. 담임샘 한참 칭찬하다말고 뜬금없이 근데 ..가 바느질을 굉장히 잘하던데요.. 하시는거예요.. 얘기인즉 우리 아들이 여자애들 몇명 교복에 이름표 떨어진거 바느질을 자청해서 해주었다네요.
참 어이가 없어서.. 할말을 잃었더니 담임샘 말이 요새 다 그렇다면서.. 다른 남학생은 수업중에 앞의 여학생이 어깨 아프다고 했더니 두들기고 있더라네요.
그러면서 좋은 남편 되겠다고.. 요새 남학생들이 여자애들한테 맞기도 잘하구 시키는거 다 한다구 여자애들 무지 드세다고 하시면서... 웃으시더군요.  근데 전 왜 이렇게 열받죠?  아들놈을 죽여 살려...
IP : 125.143.xxx.5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4.25 12:49 AM (211.215.xxx.39)

    저희 딸아이반에도 남학생이 여학생들한테 십자수를 가르쳐 준 모양이에요
    딸아이가 친구들이랑 이상해~이렇게 얘기하길래
    외과의사는 바느질을 잘 해야 한다고 얘기 해줬어요 ^^
    착한 아드님 두셨어요~

  • 2. 기특한
    '08.4.25 12:57 AM (59.11.xxx.134)

    아드님을 두셨네요....

    꼭 여학생이아니라 친구 어깨를 두드려주는 착한 심성을가졌고 ,남의 이름표를 달아주기가 어디 쉽나요?
    나몰라라하면 그만인데....
    주변의 친구들한테 베푸는 그마음이 너무 이쁘네요...
    우리 아이들도 늘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네요....

  • 3. 원글
    '08.4.25 1:00 AM (125.143.xxx.53)

    그게요.. 집에서는 전혀 안그런다는 겁니다. 완전 뒷통수 맞은 기분입니다.

  • 4. 헉..
    '08.4.25 1:02 AM (86.130.xxx.98)

    답글 달려던 차에 같은 제목이 있어 두번 눌렀나 하고 지웠는데 다른 분이네요^^;;

    기특한 아드님 두신 것 맞구요. 남자치곤 드문 손재주에 친구를 생각하는 마음까지...
    외과의사는 물론이고 공학 쪽에도 손재주 좋으면 유리한 직종 많아요.
    좋게 보시고 엄마도 종종 도와달라 하세요^^

  • 5. 우리집
    '08.4.25 1:17 AM (220.84.xxx.63)

    둘째도 그랬답니다...^^

    중학교때 주머니 만들기를 하는데 내가 놀라 자빠질뻔 (너무 너무 잘해서...)

    했구요..

    십자수는 대학다니면서도 하고싶어합니다..이미 중학교때 맛을 봤어요...

    참..초등학교때는 스킬자수를 했군요.._._

    나쁜점 하나 없구요 결국엔 공대가서 부지런히 손가락 놀리고 있어요^^

  • 6. ㅋㅋ
    '08.4.25 8:25 AM (118.32.xxx.145)

    너무 앞서가는지 모르겠지만..
    나중에 결혼하고 아내에게도 잘하겠네요..
    집에서 전혀 안그러는 남자들(애어른둘다) 밖에서 또는 아내에게는 그렇게 잘하기도 합니다..

  • 7. 혹시
    '08.4.25 12:24 PM (125.141.xxx.23)

    님 남편 분도 그렇게 자상하신 건 아닌지... 보고 배운 게 있지 않을까요?
    그게 아니라면... 남편 분이 돈돈 같은 분이시라면 영 받으실만 하구요. ㅋㅋ
    어쨌거나 딸 있으면 사위 삼고 싶은 녀석입니다.

  • 8. ㅎㅎ
    '08.4.25 1:27 PM (61.102.xxx.251)

    선생님 보기에 그 아이가 이뻐 보였나봐요^^
    다 심성이 착해서 그런 거 아닐까요?

  • 9. 며느리
    '08.4.25 5:33 PM (211.192.xxx.23)

    볼 생각하면 열 받는거 이해안가는건 아니지만 나중에 아드님이 저렇게라도 마누라한테 잘 해야 시어머니되서 며느리한테 조금이라도 구박 덜 당하고 살것 같습니다,본인의 원만한 가정생활을 위해 넘어가세요 ㅎㅎㅎ 저도 아들 있습니다 ^^

  • 10. 나중에 커서
    '08.4.25 6:14 PM (218.48.xxx.98)

    아드님 의사 되시면
    바느질 솜씨까지 기가 막힌
    명의가 되겠네요
    손재주 있다는 건 장차 어떤 직업을 갖게 되건 큰 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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