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시아버지가 예초기에 다리를 다치셔서 한달 정도 병원에 입원하셨는데
그때 울 애들 5살 3살 한창 손 많이 가고 힘들시기였는데도 불구..
애들 델구 전라도 시골로 내려가 시댁(참고로 창호지 발라져있는 문 열면 바로 밖인) 화장실
도 소 있는데 있는 재래식 화장실로 며칠 있는 것도 정말 참기 어려울 정도로
적응 하기 힘든 곳을 2주나 델구 있었답니다. 남편없이... 왜냐면 어머님 병원에 모시고 왔다갔다할
차가 없어서 그거 해주러 간거였는데 문제는...
제가 애 둘 낳고 허리가 않좋아졌는데 그 일로 점점 더 악화 되더니 남편이 2주째 되느날 왔는데 제가 그냥
누워 버렸어요. 그래서 찜질방엘 갔는데 피곤하다고 저만 두고 시골 집으로 애들 델구 가버린 겁니다.
제가 조금만 더 있자고 했는데도... 그래서 대판 싸우고 (전 지 부모님 도와 주러 간거였는데 마누라가
아픈걸 못참고 지 피곤하다고 간게 넘 괘씸) 시부모님께도 좀 않 좋게 하고 올라왔거든요.
그래서 시골 내려가서 시부모님께 죄송하다고 다신 안그런다고 했는데
즤 어머님 시동생한테 며느리로서 당연한 일 했는데 유세떨었다고 뭐라 하셨데요.
저 사실 애들 핑계대고 안가도 그만이였어요. 그리고 시동생도 있었구요.. 근데
시동생 말 더 가관인데 형수가 잘못했데요. 어머니가 그런말한거 당연하다면서요.
저 진짜 넘 화가 나요... 시동생 그때 지 엄마아빠 일인데도 하나도 거든거 없었거든요.
병원도 한번인가 밖에 안와보고 지 공무원 공부한다고 들여다 보지도 않았으면서
무조건 엄마편을 드는거에요. 시동생한테 넘 섭섭하더군요..
올 가을에 결혼하는데 어디 두고 보자하는 심정도 들어요.
나중에 또 이런일 있음 지 마눌이 수발 들게 해서 똑같이 당해도 그런말 할 수 있을지
함 두고 볼랍니다. 이런 제가 못됬어도 사람맘이라 어쩔수 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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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시동생이 해준 시어머니얘기... (좀 길어요)
.............. 조회수 : 1,999
작성일 : 2008-04-21 18:46:46
IP : 125.130.xxx.20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8.4.21 6:53 PM (221.146.xxx.35)형제가 아주 똑같네요...쯔쯔...
2. 저같으면
'08.4.21 6:56 PM (220.120.xxx.249)시동생한테 전화해서 다신 그딴소리 못하게 퍼붓겠습니다.
넌 니 부모님 편찮으신데 한 일이 뭐가 있니?
그리고 난 니 형수다. 니 주제에 감히 이러쿵저러쿵 잘했다 잘못했다 평가할 수 있는 대상이 아냐.
무슨 일이 있어도 어머님과 나 사이의 일인데 니가 왜 끼어드냐.
그렇게 소중한 엄마가 아파서 병원에 있을때 넌 뭐했는데?
라고..
말중에 [너]는 [도련님]으로 바꿔서요..
제가 대신 퍼부어드렸습니다.. 속이 조금이나마 풀리시길 바래요.
저도 기어오르는 시동생(제 남편(그러니까 자기 형)과의 관계에 대해 주제넘게 조언을 하려고 들길래) 초장에 저런 식으로 콱 밟아놨더니 그 뒤론 감히 제앞에서 저런 소리 못합니다.
최대한 조목조목 예의갖춰서, '난 니 손윗사람이야..니 형이랑 동격이라구'를 머리에 박아주세요3. 어이상실
'08.4.21 9:44 PM (222.238.xxx.199)삼모자가 참 복을 차버리네요.
넘치게 잘 할 필요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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