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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케언니라고 불러야 되는건가요??? ㅠㅠ
정말 어디 말할 데도 없고... 너무 짜증나요!
다다음달에 오빠가 이미 혼인신고하고 같이 살고 있는 여자랑 결혼식을 올리는데..
전 그 여자가 너무 싫어요!!!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어쩐지 냄새나는 오빠의 여자친구'라는 글 올렸었던 사람인데요..
결국 오빠가 그 여자와 결혼합니다... 쩝~
오빠가 좋아서 하는 거고... 결혼은 전적으로 오빠의 결정에 맏기는 거지만,
일단 오빠는 저랑 혈연이니... 그 여자가 결국 저랑도 엮이는 거잖아요..
전 그게 너무 싫습니다... 얼굴보기도 싫고...
결혼식도 가고 싶지 않고, 축하할 마음도 전혀 안들어요..
그런 여자랑 혼인신고해서 살고 있는 오빠도 짜증나고...
같이 살고 있는 그 여자도 짜증나고..
생각하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자꾸 생각나서... 열받고 있는 저도 한심합니다... ㅠㅠ
엄마는 오빠가 좋다는 여자여서 그런건지... 그 여자..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고..
그리고 제가 그 여자 못마땅해 하고 있는 거 알고는...
요즘 저하고 얘기하고 그러는거.. 전같지 않게 느껴져요...
전에는 제가 가끔씩 전화하고 그러면... 엄마가 이얘기 저얘기 많이 하고 그랬는데...
그것도 속상하고...
뭐 그런 인간이 다 있죠??? ㅠㅠ
<<<전에 올렸던 글 링크가 안되네요... 그래서 복사해 올려요..>>>
안녕하세요?
요즘 오빠의 여친때문에 고모랑 엄마 사이가 냉랭해서... 님들의 의견을 듣고자 글을 올려봅니다.
엄마가 아빠와 결혼할 무렵 고모는 중학생이었고... 그렇게 두 분 너무 오랫동안 서로를 아껴주시는 시누이와 올케 이상의 관계였다고 생각했는데요~ 요즘 엄마가 고모한테 감정이 안좋습니다.
저는 다른 무엇보다 두 분의 관계가 이렇게 된것이 가장 안타까운데요... ㅠㅠ
문제의 발단은 오빠가 작년초 즈음해서 만나기 시작한 여친입니다..
저는 직접 본 적이 없지만... 부동산에 투자문제로 들렸다가 알게되었다는 오빠의 여친에게서..
사람들로부터 얘기를 들을수록 뭔가 이상한 냄새가 풀풀 나는데요...
예를 들면, 엄마가 그러는데... 오빠가 자기 여자친구가 명문 S대 미대 출신이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근데... 28살인데.. S대 미대를 졸업하고 부동산에서 일한다는 것도...
제가 듣기로는 좀 이상했는데요.. 오빠와 더불어 순진 9단인 엄마는 아무 의심이 없었나봅니다.
어쨌든... 거기에 여친이 임신까지 하는 바람에 오빠는 결혼 생각까지 하는 거 같았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저희 엄마가 원래... 쫌... 심하게 개방적(?)이라..
기쁜 소식이라 생각하고 고모한테 말했다고 하더군요...
(저희 오빠지만... 만일 오빠처럼 제 남친이 이런 문제까지 시시콜콜 자기 엄마한테 다 말한다면..
전 기분이 별로일거 같은데요, 오빠는 여친이 있으면 항상 이런거 저런거 엄마한테 다 말하더라구요..)
그런데, 보수파 고모는 이 얘기를 듣고 당장 그 여자친구를 만나봐야겠다고 생각했고...
실천에 옮겨서 오빠와 함께 만났었나봐요.. 근데.. 그 때.. 고모가 그 여친의 주민등록번호를 물어봐서..
(고모가 보수적이고 좀 직선적인 편입니다.. 하지만 엄마한테 시누이 노릇 한 번 한적 없고 정말 좋으신 분입니다.. 정직하고 성실한 분이라서, 누가 거짓말하는 거는 용납 못하는 스탈일 뿐..) S대에 있는 아는 분한테 재학했었는지사실여부를 확인했었다고 하더군요... 결국 오빠의 그 여친이 학력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일단 저는 왜 그 여친이 학력따위을 속였는지.. 잘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만..
(저희집에서는 학력같은 거 가지고 뭐라고 할 사람 아무도 없는데..--;)
이뿐만 아니라... 이상한 점은 또 있습니다...
- 지방이 집이여서 서울에서 자취한다는 그 여자친구의 자취집에 오빠가 한 번도 가본적이 없다고 하는 것~
(임신까지 했다면서 말이지요... 물론 꼭 여자친구 집에서 무슨 일이 있어야만 임신이 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
- 여친이 자신의 집에서는 군인과의 교제는 반대한다고 하며, 지방에 있는 부모님께도 교제사실을 알리지 않는 거 같다는 것...
(반대하는 이유도 좀 웃긴데.. 친척중에 누가 군인과 결혼해서 안좋았다는.. ^^;)
- 오빠를 만나기 이전 남자친구에게 계속 연락이 왔었는데... 그 때마다 친척오빠라고 했다는 것..
- 그리고... 이건 고모도, 엄마도 모르는 저만 아는 내용인데요.. 오빠 통장에서 그 아가씨 이름으로 가끔씩 적지 않은 금액의 돈이 빠져나갔다는 겁니다...
*고모의 입장: 아무래도 이상한 여자 같으니, 오빠가 계속 만나서는 안된다..
*엄마의 입장: 거짓말을 했던건 이유가 있었을 거고.. 당사자 둘이 좋다고 하는데, 그리고 엄마인 자기도 괜찮다고 하는데 고모가 나서는 건 월권이라고 생각한다.. 안좋은 일이 좀 있었다고 해서 그것으로 그 사람의 전부를 판단할 수는 없다...
*오빠의 입장: 내가 무슨 갑부아들도 아니고, 내 여친이 나의 조건을 보고 접근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제 또래 여성들에게 오빠의 조건은 나쁘지 않습니다..
착실하고 모나지 않은 성격에 직업은 사관학교를 졸업한 현역 장교거든요..)
*중요하진 않지만 저의 입장: 솔직히 저는 이런 얘기들을 듣고 오빠의 여친을 만나보진 못했지만, 이 아가씨가 정말 마음에 안듭니다.. 뭐 그렇다고 해서 오빠한테 말할 건 아니지만요..
정말 엄마 말대로 이런 얘기들로만 그 아가씨를 좀 안좋게 생각하는 게 저와 고모가 이상한건지...
다른 분들도 이 얘기 듣고 좀 쾌쾌한 냄새가 나시는지 궁금해서...
걍... 답답한 마음도 들고 해서.. 올려봅니다..
PS. 참, 리플 올라온 거 보다가 생각난건데요.. 전에 오빠 미니홈피에 그 여친이 사진을 막 올리더라구요, 근데... 황당한게... 둘이 찍은 사진에 자기 얼굴은 다 가리고 오빠 얼굴만 나오게 해서 올려놨더라구요~ 무슨 플레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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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2006년 1월의 상황이구요...
오빠랑 만나고 있는 동안 서울에서 자취했다고 위에 있잖아요..
그게 혼자 자취가 아니라.. 사촌오빠랑 함께였다는거.. 고모에게 들었습니다..
(오빠랑 사귀는 동안에도 계속 연락 오곤 했다던 '그 사촌오빠'요.. 쩝~)
1. 사람
'08.4.21 2:04 PM (218.234.xxx.163)을 싫어하는것도 정말 스트레스죠. 것도 이제 가족이 될 사람이니 평생 마주치고 살아야 할 사람인데.
원글님 속상한 심정 이해하지만
정말 그게 어쩔수 없는게 원글님 말대로 오빠가 좋아서 하는 결혼이니깐 괜히 원글님만 가족들과 사이 안좋아지고 스트레스 받고 괜히 못된 시누이 얘기까지 들을수도 있는거고.
그냥 신경을 끊어버리세요.
오빠 인생 오빠가 살라고 해버리고.2. 어차피
'08.4.21 2:16 PM (121.172.xxx.128)남매는 결혼하면 거의 남남이나 다름없어 집니다.
오빠의 아내로 누가 들어오는지에 따라 물론 달라집니다만
대부분 시누이와 얽히는 거 별로 좋아하지 않죠?
그러니 멀어질 수 밖에..
이야기를 읽어보니 그 올케 많이 구린데 정말 싫어할 수 밖에 없는 조건이네요.
더 이상 상처받지 않게 원글님이 정을 끊으시는게 나을 거 같아요.3. 원글
'08.4.21 2:24 PM (122.128.xxx.199)그리고 덧붙일 게 있어요... 학력위조는 S대 미대가 허위로 밝혀진 이후..
다시.. 무슨 의대 다닌다고 또 위조 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결국 그것도 아니였습니다..
제가 몇달전인가... 오빠에게 그 아가씨는 왜 그렇게 그런걸로 거짓말을 했었냐고 물었던 적이 있었는데..
오빠 왈, '그 때는 자기와 결혼할 생각이 없었었다'고.. 그래서 그랬더라구 하더라구요...
그게 말이 됩니까?!?!?!? 결혼할 사람이 아니면 아무한테나 막 거짓말하고 그래도 되는거냐구요?!?!? 부글부글부글~~~4. 진짜
'08.4.21 2:46 PM (211.192.xxx.23)싫으시겠어요,저도 거짓말하는 사람 딱 질색인지라 글 읽다가도 짜증이 팍팍 나네요...
반대해봐야 소용도 없고 마음 비우시다가 나중에 더 말리지 그랬냐,이런식으로 엄마나 오빠가 말하면 확 뒤집어 놓으세요,,제 주위에도 반대하는 결혼 굳이 한 인간들 있는데요,마지막에 꼭 후회하면서 왜 그때 더 강력히 안 말렸냐고 되려 남탓을 하더라니까요...5. 좀..
'08.4.21 3:18 PM (203.244.xxx.254)도덕성에 문제가 있는 아가씨네요.. 사소한걸로 자주 거짓말 하는거.. 제 주변에도 한명있는데. 뭐 그걸로 크게 달라지는게 있는것도 아닌데 사소하게 거짓말 하더라구요.. 전 피해본것도 없으면서 일단 그 사람에 대한 신뢰심이 굉장히 낮죠.
하지만................ 결혼은 님이 하는게 아니라 오빠가 하는것을 어쩝니까.
그냥 각자 생활하니 신경끊으세요... 시누이가 반대한다고 결혼이 깨지는 경우도 못봤거니와
이미 살고 계신다면서요.. 돌이키기엔 좀 멀리온것 같다는...6. .
'08.4.21 4:35 PM (122.32.xxx.149)너무 갑갑하시겠어요.. 저같아도 그럴거 같긴 한데..
그런데 원글님이 하실수 있는 일이 없으세요.
부모가 반대해도 결혼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게다가 어머니께서는 찬성하신다면서요.
그러니 뭐.. 시누이가 반대하는건 아무 소용 없겠죠.
그냥 오빠 팔자려니.. 하시는 수 밖에요.7. 저런
'08.4.21 4:52 PM (222.236.xxx.69)사촌 오빠랑 자취?
전 그게 제일 걸리네요.
어떤 사람이 사촌 오빠랑 자취를 하나요?
소시적에 오빠랑 자취한다는 친구가 있었는데
울 집 너무 와보고 싶다고 강요해서
데리고 왔더니 울 오빠 소개시켜 달라고 하더군요.
근데 나중 알고보니 사촌오빠는 무신~ 남자친구랑 동거하고 있더군요.
솥뚜껑 보고 놀란 경험이 있는지라
님 사연에 놀라네요.
님 너무 갑갑하겠어요.8. 에휴
'08.5.5 7:30 PM (218.155.xxx.240)보기만해도 답답하네요.
제게도 그렇게 거짓말 잘하는 친구가 있었죠..
결혼해서도 거짓말 해대다 결국 이혼했지요..
물론 지금은 이름도 바꾸고 다시 새신랑 만나 행복하게 사는거같긴 하더만..
어차피 결혼해서 안보고 살정도라면,
결혼전에 아주 심각하게 사생결단낼 작정으로 오빠에게 다시한번 이야기해보는게 어떨까요..
1~2년을 내다보고 사는것이 아니라,
평생을 내다보고 사는것이라면, 정말 중요한 문제잖아요...
그냥 포기해버리기엔..
30여년을 함께해온 가족이 너무 무색해지잖아요...
그게 아니라면,
최소한 그 '싫다는'여자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눠보는게 어떠세요.
이야기를 나눠보면 이사람이 정말 거짓말 투성이의 여자인지,
의외로 진실된 내가 몰랐던 모습이 있는 사람인지..알수도 있잖아요.
싫으시겠지만 어차피 받아들여야 한다면 그렇게 해보시는게 어떠세요....
보다가 답답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