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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카드조회..죽이고 싶다

rose 조회수 : 7,066
작성일 : 2008-04-21 13:29:46
작년 11월 쯤 부터 이상한 느낌 있었지요

14년 살면서 싸웠던 횟수보다 몇배 더 피 터지게 싸움도 했고.

신랑 입에서 독하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죽어도 아니라고 하니까, 믿어야지 속으로 뇌가리며 살았습니다.

오늘 신랑카드 조회를 인터넷에서 했습니다.

아니겠지 하는 맘으로...

한 달에 5~6번 호텔옮겨 다니며 들락 거렸고, 동네에 있는 모텔에서도...

얼마나 좋으면 이렇게 사람이 미칠 수 있는건지 멍하기만 합니다.

명세서 출력했지만 이걸로 이혼할 수 있는지 묻고 싶어서 글 올립니다.

차는 가지고 다니지 않으므로 녹음하기 어렵고 핸폰은 몇번 걸린 후로

철저하게 관리합니다.

오늘 끝내는게 맞는지 모르겠어요



IP : 221.155.xxx.78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4.21 1:34 PM (210.218.xxx.173)

    님의 흥분이 제게도 전해져오는것 같습니다.
    우선...냉정해 지세요..
    어떤일이든 종이한장 차이라잖아요.
    님부터 맘을 추스리시길...너무 힘드실것 같아...

  • 2. .
    '08.4.21 1:38 PM (211.187.xxx.247)

    동네 모텔은 좀 심하네요...호텔이야 식사해도 호텔로 요금청구 되니까요...
    감정적으로 하지마시고 충분히 생각하세요....핸드폰으로 방법연구해서 하심이어떨까요?

  • 3. 집으로
    '08.4.21 1:42 PM (121.170.xxx.136)

    는 명세서가 안오나요? 인터넷으로만 알수 있었어요?

  • 4. ^^;
    '08.4.21 1:45 PM (221.155.xxx.78)

    카드명세서, 핸폰명세서 모두 회에서 받아보더라구요

    핸드폰으로 뭘 어떻게 알수 있나요??/

  • 5. ....
    '08.4.21 1:48 PM (58.233.xxx.114)

    남자 참 나쁘다

  • 6.
    '08.4.21 2:00 PM (211.187.xxx.247)

    통신사가 어딘지 모르나 가입통신사에 사이트에 가입해놓고...문자로 전송되니 밤에해서
    문자삭제하고 사이트에서 문자확인하는 방법도 있는걸로 알고 있어요...
    명의는 남편명의로 해놨을테니 ...혹 주변에 단골 핸드폰매장없습니까? 그럴땐 가면 좀 자세히
    알려줄텐데요..... 일단본인꺼 시범으로 해보고 밤에 남편꺼 해보세요....

  • 7. ^^;
    '08.4.21 7:05 PM (221.155.xxx.78)

    신랑이 들락거렸던 모텔과 노래방까지 가봤습니다.

    집에서 3분거리에 있는 그 모텔에 어떻게 들어갈 생각을 했는지 무섭습니다.

    손발이 떨려서 오늘 아무것도 할수 없었습니다.

    입만 바싹바싹 타오르고...

  • 8. 진정
    '08.4.21 7:18 PM (203.235.xxx.31)

    하시구요
    가까이 계시다면 손이라도 꼭 잡아주고 싶네요
    주위에 현명한 분들(그 상태에서 결혼유지가 힘들 듯하니)에게
    도움을 쳥하세요
    부끄럽다 생각 마시고 이렇게 된 마당에
    원글님에게 유리하게 남편 짓밟는 방법 연구하세요
    혼자서 감당하기 너무 힘드실 것 같아요

    82님들 중 상담 가능한 분 안 계신가요?

  • 9. 원글
    '08.4.21 7:24 PM (221.155.xxx.78)

    일년에 두세차례 시어머니 아프셔서 한달가량 집에 머물면 여기저기 병원 모시고 다니고

    집안행사한번 소월히 넘긴적 없었습니다.

    분해서 ....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요번 토요일, 모임있다고 나갔는데 좋은데 가서 밥먹고 모텔갔네요.

    아이들에게 한점 부끄럼없는 아빠라고 호언 장담하더니..

  • 10. 일단
    '08.4.21 8:48 PM (125.31.xxx.214)

    주로 모텔가는 시간을 확인하신뒤 늦게들어온다고 한 날
    카드조회 해보세요
    바로 조회가능할지도 몰라요
    아니면 카드사용 알리미를 해놓으시고
    현장을 잡으세요
    섣불리 따지지 마시고 대책부터 세우세요.

  • 11. 서두르지 마시고
    '08.4.21 10:03 PM (219.253.xxx.68)

    윗님 말처럼 절대 서두르지 마세요.
    출력해서 저장해두시고 인터넷 화면 캡쳐도 해두시고
    휴대전화도 더 감시하세요.
    이혼도 중요하지만 재산분할, 위자료도 중요하잖아요.
    충분하다 싶은 정보가 수집되면 변호사 찾아가세요.

  • 12. 원글
    '08.4.21 11:07 PM (221.155.xxx.78)

    인터넷 화면 캡쳐는 어떻게 하는건가요??
    저 거의 컴맹수준이라 상세희 일러 주시면 감사하겠어요

  • 13. 원글
    '08.4.21 11:09 PM (221.155.xxx.78)

    신용카드 내역만으로는 불충분한가요?

  • 14. 순진하시네요
    '08.4.21 11:38 PM (58.102.xxx.71)

    당연히 신용카드 내역만으로는 안됩니다.
    둘이 옷벗고 침대에 누워 있어도 안됩니다.
    삽입한 그 장면을 찍어야 증거로 인정된답니다.
    딴 것 보다도 모텔에 가서
    손님인척 돈 내고 안으로 들어가세요.
    들어가셔서 찾을 수 있으면 더 좋구요.
    아니면 경찰대동해서 습격하세요.
    이혼을 각오하신다면
    확실하게 들추어내시고...
    아니라면 조금 더 생각을 가다듬어 보세요.

  • 15. 순진하시네요
    '08.4.21 11:40 PM (58.102.xxx.71)

    인터넷 화면 캡쳐는 키보드 오른쪽 윗부분쯤에
    PrtSc라고 쓰여진 버튼을 클릭한 후에
    아래아한글 문서를 열어서
    붙여넣기 하시면 됩니다.
    마우스 커서가 십자가 모양으로 바뀌면
    마우스 왼쪽버튼을 누른채로 오른쪽 아래로 잡어내려보세요.
    아니면
    그림판(시작-프로그램-보조프로그램)에서 붙여넣기하시면 됩니다.

  • 16. .
    '08.4.21 11:52 PM (219.253.xxx.68)

    음, 화면 캡쳐를 하실 수도 있구요, 파일로 저장해두셔도 되어요.
    화면 캡쳐는 야후 지식 검색에 나와 있는 것을 옮겨드려요: <인터넷화면 전체를 캡처해서 저장할때는 자판에서 print screen을 누루고 포토샵이나 그림판을 불러와서
    ctrl+v(붙여넣기)하시면 똑같은 그림을 볼수 있음...참고로 작은 창을 캡처할때는 alt+print screen하시면 됩니다>

    파일로 저장하시는 것은 <파일> 메뉴 누르시고
    <다른 이름으로 저장> 누르신 후 화면 뜨면 '파일 이름'
    적당한 걸로 쓰신 후 '파일 형식'은 '모든 웹 페이지'로 하신 후 '저장' 누르시면 되어요.
    신용카드 내역만으로는 아직은 부족해요. 바람 피는 거나 간통은 법정에서 여러 사유로 작용할 수 있어요. 이혼재판시 정당한 이혼사유로 또는 위자료 산정시 근거자료로, 형사상 간통죄 성립 사유로 등등으로요.
    모텔 간 신용카드 내역만으로는 우선 간통죄 자체가 성립 안 되어요. 갔다, 이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행위를 했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이에요. 나란히 침대에 누워 있어도 그 행위(.... 삽입)를 했다는 것이 입증 안 되면 간통으로 치질 않아요. 그래서 현장을 덮쳤다, 이런 말이 나오는 거에요. 그래야 인정을 받으니까.
    그럼 모텔에서의 신용카드 사용이 이혼사유로 작용할 수 있느냐, 이것도 모텔을 전전한 횟수가 심각해서 누가봐도 도저히 정상적인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정되는 경우가 아니라면 어렵다고 할 수 있어요. 나 혼자 갔다, 쉬러 간 것이다, 친구와 몇번 가서 술 마시고 고민 상담해주고 이야기하다 나왔다, 이렇게 하면 이건 암것도 아니게 되잖아요.
    그러니까 서두르지 말고 이제 정리 들어간다는 냉정한 맘으로 증거를 모으세요. 살다보면 재수 나쁘게도 나쁜 * 만나서 불행을 겪을 수도 있는 것이고 떨쳐버리고 새삶을 시작하면 되는 것이지요.
    저는 사실... 결혼도 안 해봤고 그래서 잘은 모르지만... 주변에서 보면 이혼과정을 겪으면서 사람이 망가지는 수가 많은 거 같더라고요. 무엇보다고 분노는 사람 속을 망치는 거 같아요. 미워하지 말라는 게 아니라, 미워할 만한 가치가 없는 사람을 미워하면서 스스로를 해치지는 말라는 거에요. 이제부터는 냉정한 마음으로 평정심을 잃지 않으시면서 일종의 비즈니스 마음을 가지세요. 마지막 게임에서는 잃지 마셔야죠. 그쵸?
    힘 내세요.

  • 17. .
    '08.4.21 11:54 PM (219.253.xxx.68)

    댓글을 먼저 달아주신 분이 계셔서 내용이 겹치네요. ^^;;;
    암튼 망연자실에서 벗어나셔서 기운 차리세요.

  • 18. ..
    '08.4.22 1:16 AM (219.248.xxx.79)

    힘내셔요 지금 그정도 증거로는 부족할것 같구요...좀더 신중히 지켜보신후 괜히 빠져나갈수

    있는상황만들지 마시고 확실한 증거를 잡은후에 생각하심이 어떻까요...

  • 19. ...
    '08.4.22 3:00 AM (59.24.xxx.220)

    경험자로써 충분히 그 분함과 억울함과 치솟는 분노와 알수없는 서러움... 이해합니다.

    6개월간 치열하게 싸웠습니다. 이혼도 수십번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제 아이를

    생각했습니다. 엄마라는 이름을 가진 이도 사람인지라 내가 미칠듯이 정신이 없으니 아이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저의 마지막 선택은 내 아이를 내가 키워야 되겠다는 생각이였습니다.

    이혼을 할 수 가 없더군요. 참았습니다. 무시했습니다. 무신경해질려고 이를 악 물고 참았습니다.

    봉사활동, 취미생활, 아르바이트, ..... 등등.. 일부러 바쁘게 지냈습니다. 몸이 피곤하니 딴 생각
    도 적게 하고 잠도 잘왔습니다.

    1년이 지난 어느날... 남편에게서 "미안하다" 진심어린 사과를 받았습니다.

    5년전 일이긴 하지만 아직도 문득문득 생각납니다.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 가슴 한켠은 쓰리지만 참기를 잘했다. 내가 참 대견하다. 스스로 위로하면서

    잘 살고 있습니다... 원글님.... 힘내세요... 바보같은 사람 여기있습니다..

  • 20. KKK
    '08.4.22 5:32 AM (69.253.xxx.77)

    죽이고 싶네요..

  • 21. 지나가는 이
    '08.4.22 7:27 AM (76.103.xxx.197)

    최근에는.. 정황만 가지고도... 증거로 인정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모텔 입구에서 들어가는 정황사진 만으로도.. 남녀가.. 모텔에 들어가서 할일이 뭐밖에 없다... 뭐 이런식으로 간주되어... 이혼사유로 인정받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조금더 현명하게 생각해 보시고... 이혼에 대한 생각이 있으시면... 가까운 변호사에게 ... 찾아가 보시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최상의 방법은... 호텔에 들어 가 있을때... 경찰 대동하고 들이 닥치는게 최고이긴 합니다만.....

  • 22. 옷 다 벗고 있는
    '08.4.22 8:36 AM (125.180.xxx.8)

    상황만 가지고도 안된다잖아요
    딱 행위장면을 경찰관이 봐야 한다는데 그거 어렵잖아요

    그리고....저도 경험자이지만 좀 더 차분해지시길..
    배신감,분노,,그리고 나선 어느분 말씀처럼 아이가 눈에 보입니다.
    이혼 쉽지 않더군요
    게다가 10년을 넘게 전업주부로 있던 상황에선 더구나..
    너무 쉽게 덤벼서 일 더 망치게 마시고..
    숨고르기 하시고..

  • 23. 제발 읽으시길..
    '08.4.22 9:17 AM (125.142.xxx.219)

    증거 수집해서 뭐하시려고요?
    제가 볼때 이혼시에 첨부하셔도 큰거 없답니다.
    어차피 법전에 나온 비율만큼만 재산 나누어 받는거고요.
    위자료 받아내기는 더욱더 어렵거든요.
    헤집을수록 원글님만 더 아프실겁니다.
    진정으로 이혼을 하실건가요?
    이혼은 할건데 그 전에 남편을 한번 혼내주시려고 그러는거라면
    아무도 모르게 증거수집 하시면서 남편에게는 더 사근사근 대해가며
    집안의 모든것을 다 님 명의로 돌려놓을 궁리를 하세요.
    머리를 잘 쓰셔야해요. 이사가는 것도 불사하고 그렇게 하십시오.
    확 터뜨리기전에 차근차근 준비를 잘 하셔야합니다.
    때가 오면...그때가서 상대녀도 만나고 남편도 쥐어뜯으세요.
    그리고 직장에도 알려서 사회생활의 길을 막아버리는겁니다.
    사업하는 사람이라면 직원들 앞에서 이성 잃지 말고 다 알리시구요.
    흥신소에 부탁해서 산에 머리만 나오게 묻으라고 시키시고
    가서 하고픈말 다 하시고 얼굴에 침도 뱉으세요.
    그리고서 이혼 수속하시는겁니다.

    하지만...그럴 용기가 없다거나
    아이들이 눈에 밟히는 일반적인 경우시라면....
    그냥 덮으세요. 이혼어쩌구 하지마시고 대판 싸워서 얼굴이나 좀 찝어 까놓구
    그냥 사십시오. 살면서 즐기세요.
    남편분 같은 외도남들 전부 처녀랑 바람나는거 아니거든요.
    상대녀...유부녀일 가능성 높아요.
    서로 안 맞는게 있어서 그짓거리 할 사람 찾아 다니는 걸텐데...
    님도 한세상 즐기고 사세요.
    벌어다 주는 돈 애들이랑 맛난거 사드시고 몸에도 돈좀 쓰시고
    좋은것 갖고 싶었던거 사서 쓰시면서 애인하나 두세요.
    저에게 손가락질하거나 이런 조언 한다고 욕하실 분들 많겠지만...
    진정한 복수는 내가 행복하게 살 길을 찾는겁니다.
    이혼하면...대부분 괴로워하게 됩니다.
    이혼한걸 후회해서가 아니라....
    이혼녀라는 도장을 박고 사는 자신이 주눅들어서랍니다.

  • 24. 원글
    '08.4.22 9:21 AM (221.155.xxx.78)

    한 잠도 못잤습니다. 댓글달아주신 그 분들 충고에 신랑얼굴 바로 쳐다볼수 없었지만 참았습니다. 어제는 멍하니 눈물도 나지 않았는데 오늘 오열.........
    경찰관 대동해서 그 더러운 행위 잡아내야 간통죄 성립댄다 하지만 아이들 생각하면 그것만은
    못할것 같습니다. 저 능력없기에 아이들 양육비 받아야 살수있기 때문입니다.
    내 어린 자식들에게 상처주지 않는 선에서 끝내아 할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끔찍히 생각하는 인간이니 나 몰라라 하지는 않겠지요.
    하지만 시댁 식구들 (여자동생이 다섯명입니다) 에게는 모두 얘기 하렴니다.
    그 하늘같은 오빠가 어떤 행위를 하고 다녔는지 명세서 들고가 모두 보여주렴니다.

  • 25. 시댁에...
    '08.4.22 9:33 AM (125.142.xxx.219)

    말 하시면 다시 상처받기 쉬운데.... 저는 진짜 경험자입니다.
    시짜들 결국은 팔이 안으로 굽습니다.
    오고가는 대화속에서 상처받을 각오는 하고 얘기하십시오.
    아무리 나와 사이좋은 시누 올케사이였더라도
    이혼 만류하려고 하다가 안되니 결국 막말을 하고
    지 형제 편을 들더군요.

  • 26. 말하세요
    '08.4.22 9:58 AM (218.236.xxx.176)

    저도 괴로운중에 있지만 도움이 될까해서 답글답니다.
    살기로 하셨다니 너무 많은걸 알려고 하지 마세요.
    전 너무 괴로워서 몇개월을 술이 아니면 잠을 못잤습니다.

    그런데 증거가 있어야 남편을 혼내기 때문에 증거는 있어야 합니다.
    남자들 쉽게 말하지 않습니다.
    저도 제가 다 파헤칠때까지 의부증이라고 오히려 소리치고 난리치던 남편이 마지막엔
    무릎끓고 잘못했다고 하더군요.
    이 모든일이 끝나고 나면 본인 자신 때문에 너무도 힘들어 죽을것 같은 몇개월이 지나더군요.

    그리고....
    몰랐으면 좋았을것을...이런 생각이 듭니다.
    너무도 힘들기에..

    저흰 괴로워하던 남편이 스스로 시댁에 알린 케이스인데..
    전 시댁에 아이들 엄마로써만 산다고 했습니다.
    며느리 노릇 기대하지 말라고 했습니다..암말도 않고 전화 끊고 지금 진행형..
    시댁 경조사와 명절 행사등등...모두 안갈 생각입니다.
    싫으면 이혼하라고 했습니다.

    조금 강하게 나가셔도 될것 같습니다.
    이건 남편을 먼저 잡고 해야할 일들이지요.
    그리고 상간녀 가만 두지 마십시오.
    남편은 두고두고 괴롭힐 수 있지만 상간녀는 지금 아니면 힘듭니다.
    유부녀라면 남편에게 꼭 알리셔야 합니다...그래야 끝나더군요.

    힘드셔도 밥은 챙겨드시고 기운차리세요.
    정말 아이들이 불쌍합니다.

  • 27. 이혼보다는
    '08.4.22 10:35 AM (220.75.xxx.226)

    원글님 경제력 없으시다니 이혼보다는 남편을 혼내주고 꽉 쥐고 사세요.
    시집식구들에게 내 새끼들 생각해서 이를 악물고 참고 사는거니까, 도와주지 않을거면 최대한 건들이지 말아달라고 큰소리 탕탕치시고요.
    증거는 최대한 수집하시고 갖고 계시고요.
    남편분이요?? 밥 갖은거 챙겨주지 마세요. 셔츠는 세탁기에 맡겨주시고 속옷세탁은 도우미쓰세요.
    집에와서 밥달라고 하면 시켜주세요. 늦은시간 밥달라고하면 야식 시켜주거나, 햇반과 사발면 디미세요.
    원글님 분풀릴때까지 절대 남편을 위해 밥을 차리거나 빨래를 해주지마세요. 그냥 남의손 빌리세요.
    이혼 안하시겠다고 맘 먹으셨으니, 마누라의 빈자리가 어떤건지 제대로 보여주시길 바래요.
    그리고 원글님은 그동안 못해본거 누릴거 누리고 사시길 바래요.
    저축 따윈 잊어버리시고요. 방학동안 아이들 데리고 길게 여행도 다녀오시고요.
    피부관리도 하시고, 미용실도 다녀오시고, 옷도 사시고, 친구들도 만나고요.
    알뜰살뜰 아낄 생각마시고 있는돈도 꺼내서 팍팍 쓰세요.
    그렇지 않으면 스트레스에 참고 살기 힘드실거예요.
    힘내세요~~ 그리고 아이들 좀 크면 원글님도 꼭 경제력을 갖으시길 바래요.

  • 28. 휴...
    '08.4.22 11:13 AM (128.134.xxx.240)

    재산 님 앞으로 돌려놓으시고 찬찬히 준비하세요.
    그런후 이혼해도 늦지 않습니다...
    어차피 저런사람 썰썰 빌고해도 다시 또 바람피웁니다.
    독립준비 잘 하시고, 제2의 인생 설계하세요...
    힘내시구요....

  • 29. 저도
    '08.4.22 12:37 PM (211.55.xxx.29)

    남편에게도 시집식구에게도 절대 말하지 말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는동안 터트리고 싶은 충동에 힘든부분이 있겠지만 나중생각하면
    남편이 맘놓고 있는동안 재산상 내게 유리하게 돌려놓고 그때 할만큼 하세요
    마음 가라 앉히시고요.....

  • 30. 조언..
    '08.4.22 1:42 PM (61.250.xxx.59)

    송강희 저 [내남자가 바람났다]를 먼저 읽어보세요. 그리고 님이 취할 방법을 선택하신 다음에 그에 따른 기술이 필요하시거나 조언이 필요하시면 다시 질문 남기세요.
    흥분하면 지는 싸움입니다. 그런데 흥분하지 않고 차분하기 정말 힘들지요.
    그래도 아이의 미래와 님의 행복을 위해 두손 불끈쥐고 현명해지시길 바랍니다.

    일단 책 읽어보시고 님의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 파악하시길 바래요.
    상대녀가 더이상 잃은 것 없는 막장녀(술집여자라든가 사랑이 전부라 믿는 순진한 여대생 등 대책없는 여자부류들)인지 사회적 체면이 중요한 여자(유부녀, 도덕성이 요구되는 직장에 다니는 직장여성등..)에 따라 상대녀를 다루는 방법도 남편을 협박하는 방법도 달라집니다.

    상대방에 대한 윤곽을 먼저 파악하셔야 해요.
    그리고 나서 목표를 잡으세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으려다 다 놓칩니다.
    목표는 한가지만 잡으세요.
    가정도 지키고 남편 사랑도 찾고 상대녀도 떨어내고, 두 연넘 혼내주겠다. 이렇게 복잡한 목표를 잡으면 힘들어요.
    한번에 하나씩...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부분부터 물고 들어지세요.
    남편 응징은 상대녀 떨어내고 해도 늦지 않습니다.

    내 가정이 깨질지도 모릅니다. 우아떨지 마세요. 전쟁이 난 마당에 우아하게 걷겠다는 건 미련한 겁니다.
    이혼을 안 하실 거라면 시집 식구들에게 최후의 상황(이혼 소송직전)이 되기 까지는 오픈하지 마세요.
    더이상 구길 체면이 없기 때문에 남편이 뻔뻔하게 나올 수도 있구요. 남편 하나만으로더 벅찬데 온 시집 식구들과 혈혈단신으로 싸워야 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증거요? 결코 빠져나갈 수 없는 증거를 들이밀어도 아니라고 우기고 자기 오빠, 아들 편드는 사람들이 시집식구들이에요.
    일단 책 먼저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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