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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요새 읽고 있는 스타일 책입니다.^^

simple 조회수 : 3,033
작성일 : 2008-04-18 16:02:25
제목은 what you wear can change your life

이책을 산 계기는 사실... 잘 가는 사이트에서 할인판매를 해서 입니다...-.-;;;;;

만8-9천원에 팔길래, 원서에 그림도 많은데 싸군.. 이러면서 구입했죠..
아, 물론 구입하기전에 아마존에서 서평을 보니 서평수가  많은거에요..
서평을 곰곰히 읽어보니 저자 둘이 꽤 유명한 사람이더라구요... bbc와 뉴욕타임즈, 오프라 윈프리쇼에도 나왔구요..
서평확인은 아래에서...
참, 그전에 뉴욕타임즈에 연재한 글을 모아서 what not to wear라는 책도 썼다네요..

http://www.amazon.com/What-Wear-Change-Your-Life/dp/1594481482/ref=pd_bbs_2?i...


그래서 구매하고 책이 왔는데.. 남편이 슬쩍 보더니 이렇게 입고 나가려고? 하면서 혀를 차더군요...
저자 둘이 직접 모델로 나왔고 절대 리터치를(일명 뽀샵질) 하지않았다고 강조하더라구요.. 정말 리얼한 몸매..ㅠ.ㅠ 어쩜 저와 비슷하신지들..

저자 서문에 보면 이 책은 결혼하고 출산을 거쳐서 아이를 기르고 폐경기까지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다고 나와요.. 사실 패션, 스타일 책은 오로지 패션이나 스타일에 관한 얘기들이 많은데, 20대야 뭘 입어도 이쁘고 돈도 많으니 옷 입는데 크게 힘들이지 않지만 결혼하고 아기 낳으면 몸매도 달라지고 재정상황도 달라지잖아요..

그런 쪽으로 포커스를 맞춰서 썼더라구요...

목차를 보자면 내 몸매 확인/ 속옷/ 색깔/ 버리기/ 액세서리/ 정리/ 메이크업/ 여행/ 임신순으로 진행되어요..(대충 의역한거라서 완벽한 번역 절대 아닙니다..ㅠ.ㅠ 영어는 몇년째 손놓고 있어요...)

사실 아기들땜에 시간이 안나서 액세서리까지 밖에 못봤어요...

가볍게 읽기 딱 좋은 책이에요.. 글도 상당히 재미있게 썼구요..

예를 들자면 저자 둘이 타이즈를 입고 자기 몸매를 소개하는 글이 있는데...
아가씨일땐 나도 잘나갔다, 나도 내 몸이 이렇게 끝날줄은 몰랐다..
절벽가슴인 저자 사진옆에  yeah, here they are...
축처진 가슴인 저자 사진 밑으로 yep, they're heading south..

저는 사실 속옷파트를 보면서 많이 놀랐어요...사우나 가면 귀부인같으신 분이 옷 갈아입는데 겉옷은 명품인데 속옷은 허름하니 그런 경우 많이 보잖아요.. 외국도 마찬가지인가봐요.. 너무 낡거나 레이스 덕지덕지 섹시한 속옷은 다 버리고 몸에 잘 맞는 속옷을 입으라고 하더군요...저자 둘이 직접 속옷을 입고 보여주는 효과를 보면 꽤 놀랍답니다...

특히 아무리 헬스클럽 마니아거나 요가퀸이라도 나이들면 쳐지거나 튀어 나오는 부분을 어찌 할 수 없으니 속옷으로 보정하자는 말에는 요새말로 캐공감입니다...
아무리 운동 열심히 해도 허벅지 안쪽이나 팔뚝 안쪽, 엉덩이 뒤쪽같은 부분은 나이들면 쳐지게 마련이거든요..

며칠전에 본 패티김씨도 헐렁한 저지원피스를 입으셨던데 나이는 못속이는지 브라 옆같은 곳에 살이 울퉁불통해보이더라구요.. 얇은 저지소재를 입을때는 안에 올인원을 입고 나오셨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색상파트도 저는 재미있었답니다...같이 어울리는 색상표를 보면서 많이 놀랐거든요...

특히 흰색이라고 다 같은 흰색이 아니다, 자기에게 어울리는 흰색이 따로 있다
와인색(버건디)을 검은색과 매치하는걸 보면 가슴이 찢어진다나요?(제가 무지하게 많이 하고 있던...-.-) 버건디는 핑크, 오렌지색과 함께..
파란색과 초록색은 같이 하기 좋은 색상(공작새의 꼬리를 생각하라)

우리나라 사람이 소화하기 힘든 색상이 많지만 제가 알지 못하는 색상조합이 많아서 도움이 되었어요...

전 아직 다 보지 않아서 제대로 후기 남기기 힘들구요.. 그냥 소개차원에서 글 쓰네요...(어떤 분이 알려달라고 하셨거든요..^^)

아무튼 이 책을 꼭 사봐야겠다고 비싸게 주문하시면 좀 후회하실 수도 있으실거 같구요...외국사신다면 그냥 한번 보셔도 될거 같네요...


IP : 218.51.xxx.17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08.4.18 4:10 PM (61.38.xxx.69)

    버건디는 핑크, 오렌지색과 함께..
    이 부분은 머리가 띵하네요.
    저도 미처 몰랐어요.

    물론 스타일리쉬한 아줌마도 못 되고요.
    재밌게 읽었습니다.

  • 2. simple
    '08.4.18 4:12 PM (218.51.xxx.170)

    사실 살빼는게 제일 중요하긴 한데요.. 패션을 즐기려면 살을 빼야 한다에는 당연히 공감합니다만...

    살을 빼는 기나긴 날들을 츄리닝하나로 때운다면 너무 잔인하잖아요..ㅠ.ㅠ
    거기다가 옷을 잘 입는다면 5키로가량은 날씬해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뚱뚱하면 아름답지 못하나? 이런 반감도 있어요..사실 저는...
    마렐라 광고카피중에 fashion is not a size, it's an attitude.라는 말이 있었는데(정확한지는 잘 모르겠네요..-.-) 정말 좋은 말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사이즈와 상관없이 꾸밀 수 있다면 좋은 일이라고 본답니다...

  • 3. simple
    '08.4.18 4:16 PM (218.51.xxx.170)

    정말님.. 정말 놀랍죠?^^ 빨강도 가능하다는군요...
    거기에서는 버건디는 검은색 대용으로 가능하다고 해요.. 버건디가 잘 어울리는 사람은 컬러 코디네이션의 잭팟을 잡은거라고... 수축효과도 있으면서 검은색처럼 죽어보이지도 않고 고급스러워 보이므로 잘 활용하라고 하네요.. 그런 아름다운 색을 네이비나 검은색과 같이 입지 말라네요..
    색상표를 보셔야 어떤 색과 잘 어울리는 지 보실텐데... 안타까워요...ㅠ.ㅠ

  • 4. 감사
    '08.4.18 4:17 PM (125.129.xxx.232)

    심플님 항상 유익한 정보 감사해요.
    이렇게 글 올리시기도 귀찮을텐데,매번 정성껏 글 써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저처럼 촌스런 사람에겐 광명같은 글이거든요.
    복 많이 받으실거에요~~^^주말에도 좋은일만 있으세요^^

  • 5. ^^
    '08.4.18 4:18 PM (125.241.xxx.130)

    심플님 글 보고 재미있을 것 같아 지금 찾아서 책 주문했어요.

    버건디가 빨강, 핑크, 오렌지와 어울린다니...
    놀랍구요.

    얼른 받아서 읽어보고 싶네요.

    소개해주셔서 감사해요^^

  • 6. ^^
    '08.4.18 4:30 PM (220.84.xxx.63)

    정말 유익한 글이군요..
    옷장에 검정옷밖에 없는 저로써..

    다른 색깔에 도전해 볼까하는 용기를 주는 글입니다...

  • 7. 좋아하는 프로
    '08.4.18 4:47 PM (121.131.xxx.17)

    이 두 양반, 온스타일인가 올리브티비인가에서 방송했던 프로그램에서 봤어요.
    그거 제목이 뭐였는지 갑자기 까먹었는데
    평범하고 옷 못 입는 아줌마들 데려다가 변신시켜주고, 스타일 조언해주고.... 그런 프로였지요.

  • 8. 화이트 블랙
    '08.4.18 4:56 PM (122.37.xxx.112)

    원단 염색을 한 탕의 톤이 다 다르기 때문에 아래위 검정으로 입었다고 무난한게 아녜요. 그런데 그런거 잘 못 느끼는 분들이 많아요. 쿨톤 웜톤 절대 구분 못하고 그냥 핑크냐 블루냐 이런식으로 색만 보는 분이요. 다른 건 다 개성으로 봐 준다 쳐도 화이트와 블랙으로 통일해서 아래 위로 입으실땐 웬만하면 같은 한 벌로 된게 중간은 가고요, 확연히 다른 질감으로 입을 땐 다른 색을 매치했을 때보다도 더 안 어울릴 확률이 높아요.

  • 9. 하얀
    '08.4.18 5:00 PM (123.108.xxx.111)

    패션불변의 법칙이었죠.
    재미있게 봤었는데 재방송 하면 좋겠어요.
    트리나와 수잔나 다시 보고 싶어요.
    영어책이라 포기합니다.

  • 10. simple
    '08.4.18 5:21 PM (218.51.xxx.170)

    아니... 올리브에서 했던 프로였네요.. 그때는 제가 얼라 둘 데리고 완전 우울하게 살아가던 때였군요.. 그런 프로라도 봤으면 좋았을걸..
    한번 다운받거나 해서 봐야겠네요.. 정말 재미있을거 같은데....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11. ubanio
    '08.4.19 3:21 PM (118.40.xxx.71)

    가지가지 정보를 다 듣고... 날마다 들어 오고 싶은 싸이트입니다. 고맙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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