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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규모 M&A 부티크 컨설턴트 어때요?
남편은 30대 중반 증권사 백오피스이고요.
늘 미들오피스나 IB로 진출하고픈 마음이 가득한 남편이었는데 2년동안 이직을 준비했지만 다 실패했어요.
M&A 부띠크에서 오퍼가 들어오니,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점에서 남편이 땡기나봐요.
남편의 꿈은 늘 증권사 IB거든요. 경험을 쌓아서 IB에 재도전하고 싶다는거죠.
문제는 40이 되었을때가 걱정입니다.
남편이 사기꾼 기질이 없기 때문에 소규모 M&A 부티크쪽에서 파트너가 되지는 못할것 같거든요.
그저 다시 증권사 IB로 가고 싶어서 M&A 부티크에 맘을 둔 것 같은데..
저는 남편이 40이 되어도 다시 증권사로 돌아오지 못하면 어떻하나 하는 걱정이 드네요.
40 되도 대형사로 못들어오면 결국 사업해야 될까요.
대형증권사나 대형펌으로 못옮기면 대기업으로 갈수는 있을까요?
돈 있는 집 아들도 아니고 MBA도 안다녀왔는데,
골프도 못치고 배포도 없고 가오도 없는데, 순진무구하고 귀얇고
정말 정말 평범하고 소심한 샐러리맨인데..
이런 남자가 M&A쪽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이것저것 걱정이 들어 혹시 비슷한 직업의 남편분 계실까 여쭙고 싶습니다..
M&A부티크 출신 40대는 어떻게 되나요?
1. ..
'08.4.15 6:25 PM (221.143.xxx.240)울 남편이은행에서 IB쪽 일을 하긴 하는데요~저는 뭐 암것도 모르는지라! 뭐라 조언드릴수는 없구요~부티끄 사람들하고 만나기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울 남편은 회계사구요..회계법인 있을때부터 M&A일을 했었어요~근데 IB쪽 일이 그렇게 좋은 일인가요? 걍 은행원이랑 똑같던데..다만 하는 일이 그래서리..출장은 디게 좋은데로 많이 갑디다..발리에 풀빌라 투자건으로 가서는 혼자 풀빌라 차지 하고 놀기도 하고 두바이가서 헬리콥터 타고 구경도 다니고..뭐 그러더라구요~근데 울 남편은 뭐 5년뒤에 명퇴해서(마흔 셋쯤 되네요~)..캐나다 이민 가자고 합니다.배관용접 기술이나 배울까 이러기도 하고! 물론 그 전에 돈도 열심히 모아야죠..그런거 보면 그다지 좋기만 한 일은 아닌것 같두만...
아무튼 이직하려면 엄청 스트레스 받고힘들어하더라구요! 옆에서 맛있는거 많이 해주시고..기운 복돋워주세요..뭐 아는것이 없어서리~2. ...
'08.4.15 10:48 PM (219.248.xxx.78)M&A 부띠끄 100이면 5만 살아남습니다.
옮기시려는 회사의 작년실적(성공률)과 사내유보금을 알아보시고 괜찮을 때만 이직을 고려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저희 남편이 M&A관련 책도 쓰고 부띠끄도 해서 물어보았더니 옮기지 않으시는게 좋을듯하다고 답해주네요.
다시 증권사로 돌아갈 수있다는 보장이 없을거라나요.
제가 옆에서 봐도 같이 M&A시작했던 증권맨들 성공못하니 다시 돌아가기는 커녕 수입도 없이 떠도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저희는 CPA라 그나마 상황이 나았고 또 제가 벌어서 초반 몇년 어려웠던 시기를 버텼지만...
사기꾼 기질로 파트너가 될수있는게 아니고 자금을 끌어올수있는 인맥과 업계에서의 성공률이 파트너가 되게하지요.
인맥쌓기를 위한 노력... 눈물겹습니다.
대박을 노리고 그 업계로 진출하시는게 아니고 단지 경험만을 위해서 가신다면 위험부담이 넘 크지않을까요3. ..
'08.4.16 12:52 AM (58.225.xxx.97)고맙습니다. 남편이 거절 레터 썼습니다. 도움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