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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당뇨라고 하는데..

그냥 밤마다 쓸쓸 조회수 : 1,653
작성일 : 2008-04-15 01:21:53
... 저녁마다 그냥 맘이 허전한 거 있죠...

집안에 시어머니께서 당뇨 30년 동무하시더니..
아들6형제중 3형제가 당뇨을 유전받았네요..
어머니 당신께서는 워낙 관리를 잘하시니까
아직까지 합병증 별로 없이 지금 77세를 맞으셨네요..
그런데
우리는 아직 젊은데 남편이 벌써 당뇨라서
제가 맘이 심히 아픕니다
관리를 한다고
식단조절하고 운동도 같이 하는데
저녁에--> 밤에
남편으로서 제대로 일을 못하네요
한 1년간은 그러려니 했는데
안된다니까.. 왜 그리도 그리운지.. ㅠㅠ
저 38.. 남편 42.. 아직은 한창인데..
이제 막 먼가를 알 때 쯤인데..

어머니께서도 당뇨는 밤일 못한다고
남편 진단 받자마자 저에게 말씀하시더라구요

에휴..
그런데 당뇨초기인데..
정말 못하는 거 맞나요..
어떻게든.. 긴긴 세월을 같이 재밌게 살긴해야하는 데.. ㅠㅠ

넋두리 하고나니까.. 우습기도 하고..
IP : 211.207.xxx.1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음의
    '08.4.15 1:48 AM (222.109.xxx.185)

    준비는 하셔야 할거 같아요.
    저희 시아버지도 당뇨 있으신데, 지금은 합병증이 심해서 투석까지 받고 계세요.

    신혼 초에 항상 두분이 각방을 쓰시길래, 왜 항상 따로 주무시냐고 여쭌적이 있어요.
    어머니 말씀이, 니 아버지가 당뇨가 있어서 젊은날부터 각방을 쓰지 시작해서 아직까지(두분다 70 넘으셨어요) 각방을 쓴다고 하시더라구요.
    다 그런건 아니지만, 증세가 심하면 그런가 보더라구요.

    앞으로 관리 잘하시면 호전될 수도 있으니 너무 상심하지 마세요.
    저도 사실, 제 남편이 당뇨 걸릴까 무서워요. 당뇨는 유전이 크잖아요..

  • 2. 진짜에요?
    '08.4.15 2:41 AM (211.196.xxx.243)

    신랑 44 저 32살..스트레스성당뇨진단받은지 9년..
    약복용하면서 혈당조절중입니다..
    결혼 8년차구요..
    아직까지 그런문제는 없었는데..
    갑자기 우리 아들두놈에게 당뇨전염될까 겁납니다.

  • 3. 맞아요
    '08.4.15 6:56 AM (218.236.xxx.176)

    남편 직장 선배가 당뇨때문에 여자를 멀리한다고 들었어요.
    심지어 접대받을시에도 여자있는 곳은 절대 안간다고 하더라구요.
    그 선배부부 역시 각방쓰고 있고 부부관계 10년 넘게 안하고 산다고해서
    아내되는 분이 참 힘들겠다 했는데...

    저도 시어머니께서 당뇨라 걱정이 앞서네요..^^

  • 4. ....
    '08.4.15 7:42 AM (58.233.xxx.114)

    그게 ...남자만이 아닌 ...여자도 당뇨면 그게 안된다더군요 .같은모임에 부부가있는데 그부부는 여자분이 당뇨셔요 .그런데 그게 안된다더라구요 .제고향언니도 남편이 당뇨 20년차
    그덕에 패경도 일찍왔다고 힘겨워해요 ㅡ,ㅡ;;

  • 5. ^^
    '08.4.15 8:26 AM (211.210.xxx.95)

    그래도 힘내세요~~~
    물론 부부생활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부분이지만 ....섹스리스 부부들도 많잖아요....
    그 부분이 아닌 다른부분만으로도 부부로써 충분히 행복할수 있어요~~~
    남편분 마음을 생각해보세요~~~ 더 힘드실것같아요~~~
    많이 격려해주시고 약 잘 드심 괜찮으실거예여~~

    아픈것도 서러운데 각방쓰면 더 맘아플것같아요~~
    힘내세요~~

  • 6. ..
    '08.4.15 8:31 AM (125.131.xxx.123)

    당뇨아니래도 허벅지 송곳으로 찌르는 사람 많아요..저 포함,,ㅎㅎ
    당뇨는 식사관리와 약물운동으로도 충분히 이겨나가더군요..
    님의 역할이 클 거에요..그리고 밤일은 능력보다는 심리적인 게 먼저 작용했을 가능성도 있어요.
    저 예전에 다녔던 내과에서 당뇨아저씨가 상담하는 걸 지나다 들었는데 발기시키는 방법이 있다고 의사분이 조언해주시던데 여기서 올리기는 그렇고 나이많고 임상경험 풍부한 내과선생님이면 그 노하우를 알려주실텐데 상담을 받아보심이..아님 성의학 상담실도 좋구요..
    관리 잘 만하면 친구처럼 같이 갈 수 있는 병이라네요..관리 잘해서 밤일도 건강도 챙기시릭ㄹ 바래요..

  • 7. 당뇨인
    '08.4.15 9:14 AM (203.248.xxx.3)

    당뇨인 저.. 밤일 아주 좋아합니다..
    윗분 말씀처럼.. 심리적 요인이 클거 같습니다..
    좀더 다정히 따뜻히 대해주시고.. 사랑하며 생활하시면
    좋은 결과 있을거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8. 당뇨..
    '08.4.15 9:46 AM (128.134.xxx.85)

    당뇨가 신경손상도 동반하기 때문에 남자분은 그러실 수 있어요.
    그런데 진단 받지마자 그정도 합병증이 있을리는 없을텐데..
    일단 비뇨기과에 가서 진찰을 받아보세요.
    남편분 잘 설득하셔서요.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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