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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속 둘째도 딸이라네요..^^;;;; 딸만 둘인분....어떠세요?

딸둘 조회수 : 1,950
작성일 : 2008-04-11 19:01:39
큰아이가 7살 딸아이예요.
둘째가 들어서서...5개월 들어서는데 병원가보니 딸아이라네요..^^;;

내심...아들이었으면 서운하겠다 싶었어요...왜냐면, 큰아이가 하도 동생을 원하고 기다려서 어차피 둘은 있어야 해서 갖은거라서요...그래서 같은 동성끼리가 더 재미있겠다 싶었거든요.

근데 막상 딸이라고 하니까....음...약간 섭섭하다랄까...

그리고 신랑이 워낙 남성성이 적어서요  아들일 경우가 거의 없었지만..그래도 본인은 아들을 원하더라구요.

그런데 딸이라고 하니까...그래도 좋다고는 하는데....영..-_-;;

셋은 죽어도 안낳을꺼고, 경제적으로 여유도 없지만서도.....한집안에 남자라고는 신랑 하나고 여자만 셋이면....

좀 듬직하거나, 믿음직하거나 한 아들이 그립지 않을까요?

워낙 남편도 작은 체구에 성격도 여성스러워서, 남자다운 남자..우리집안을 악으로부터(?) 지켜줄만한  사내다운 남자가 없어서...왠지.....아들이 없다는게....좀 아쉽기는 하네요..

딸 둘 인 가정들.......아들하나, 듬직하게 엄마 이해하는 남자다운 아들....아쉽지 않으세요?

딸둘 엄마소리...듣는게..갑자기 위축 되는 이 느낌은 뭔지.....

신랑네 회사 직원도 다 둘인데.....위가 딸이면 둘째는 아들, 큰애가 아들이면, 둘째는 딸..이렇거든요.

그런데...우리신랑만 딸둘 아빠네요...

그것도 당당하게 받아들일 성격이나 될런지..모르겠네요..^^;;

에효....갑자기.....잠깐 생각이 많아지는 하루네요...
IP : 211.214.xxx.205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서운~~
    '08.4.11 7:05 PM (221.164.xxx.219)

    서운한건 부모의 뭐랄까..욕심인거 같구요. 그건 잠깐이고~~
    지금은 공주 둘이 잘 노는거 보면 너무나 이뻐요^^*~~~~~~~~~
    아가들에겐 동성이 좋은 듯 해요^^

  • 2. 쉿~~~
    '08.4.11 7:06 PM (203.130.xxx.224)

    뱃속에 아기가 다 들어요
    이쁜아기 태교잘하세요~~~

  • 3. ..
    '08.4.11 7:06 PM (211.212.xxx.92)

    첫애개 딸이면 둘째도 딸이 낫지 않을까요? 나중에 커서도 자매끼리 서로 의지되고 남편분은 아들이 없어서 조금 서운하실지 모르지만 엄마한테도 딸이 훨씬 좋은거 같아요.저 주변에 남매들 많이 봤는데 커갈수록,거기에 결혼하면 거의 무슨 일있을때만 만나고 남남처럼 지내는 경우들 많이 봤어요. 넘 서운해 하지 마시고 예쁜딸 건강하게 순산하세요

  • 4. ..
    '08.4.11 7:08 PM (211.212.xxx.92)

    오타났네요. 다들 "첫애가"로 알아 들으셨죠? 간혹 맞춤법에 까칠하신 분들이 계서서요.ㅎㅎ

  • 5. 넘이뻐요
    '08.4.11 7:11 PM (218.39.xxx.136)

    전 아직 둘째가 없지만 첫째가 딸인지라 둘째도 딸이었음 하는 맘이 있어요.
    이웃에 딸 둘 언니가 있는데 딸래미 들이 우찌나 사이좋게 지내고,
    공주님들이 같이 앉아있는거 보면 넘 이쁘더라구요.
    둘째가 첫애 미니미같이 하는 행동 다 따라하구요, 이쁜 짓 많이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성별이 틀리면 노는 성향이 틀려서 둘 중에 하나가 좀 밀리는 경우가 있던데
    자매들은 그런 일이 적더군요.
    자라서도 친구도 좋긴하지만 결국엔 자기 피붙이 밖에 없어요..

  • 6. 클땐
    '08.4.11 7:14 PM (123.109.xxx.42)

    동성끼리가 가장 좋은거 같아요..여러모로..

    다 커선.....그건 뭐라 장담하나요..

    듬직할거 같았던 아들이 문제 일으키는 집도 있고
    효도만 할거 같은 딸이 문제 일으키는 집도 있고
    딸 못지 않게 애교많은 아들로 클수도 있는거고
    연약하게만 보이던 딸이 듬직하게 클수도 있는거고.......

    한가지 확실한건...자매간이라 결혼해서도 돈독한 사이가 되겠네요..그렇다고 아들만 둘이신 분들 실망하지 마시길....제 주변에 자매 못지 않게 결혼해서도 사이좋은 형제들 있어요...단 동서지간에 사이가 좋을경우죠..근데 의외로 그런집도 많으니 걱정마삼

  • 7. ...
    '08.4.11 7:16 PM (121.131.xxx.71)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30&sn=off&...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27&sn=off&...

  • 8. 저도
    '08.4.11 7:33 PM (165.186.xxx.188)

    첫째가 딸인데.. 둘째를 낳는다면 딸이었으면 합니다.
    사실 나를 위해서 낳는게 아니고 첫째를 위해 낳는것이니.. 딸이었으면 좋겠어요.
    너무 서운해 마시고.. 딸 둘 놀면 어찌나 이쁠지 생각하세요. ㅎㅎㅎ

  • 9. ..
    '08.4.11 7:48 PM (58.121.xxx.122)

    딸이든 아들이든 주시면 감사합니다~ 하는거고
    키우면 딸, 아들 아닌 내 자식이 됩니다.
    아기가 나와서 방긋방긋 웃는거 보면
    잠시라도 섭섭하게 생각했던 자체가 미안해져요.
    괜한 걱정 마시고 태교 이쁘게 잘 하세요.

  • 10. 아들
    '08.4.11 7:48 PM (221.162.xxx.144)

    솔직히 전 아들 더 좋아합니다.
    돌 던지셔도.좋고...그래도..전 그렇습니다.
    저 역시 딸만있는 집 딸로서 기를 쓰고 아들 낳았습니다.
    딸요?
    좋습니다.
    그러나..키우기 험한 세상에 결혼 해도 역시 아들 가진 이보다는 큰소리 못칩니다.
    아니 칠수도 있습니다.우리딸보다 훨 못한 사위 봤을때..그럼 우리딸이 고생이겠죠.
    여긴 워낙 긍정 마인드분들이 많아선지..
    저역시 딸둘입니다.
    처음엔 서운했습니다.
    그러나 키우면 예쁩니다.
    과감한 생각 아니면 가진 아이 태교 열심히 하시고 잘 키우세요.

    그리고 아쉬우시면 또 낳으심 됩니다.
    아들로..
    아들 믿음직스럽고..딸도 사랑스럽습니다.
    그러나 남편만이 남자란생각드심 셋이 많아도 또 낳아도 됩니다.경제적으로 좀 후달리지만..아이는 나름의 개성과 각자의 역할이 있습니다.아이들 스스로의 인생에도..

  • 11. 딸 셋
    '08.4.11 8:02 PM (202.156.xxx.42)

    아무리 주신 아이 감사히 받는다 해도 솔직히 딸 있는 엄마가 둘째 또 딸이란 소리 들으면 섭섭은 해요...저도 큰 애 손잡고 배불러 있을 때 사람들이 물으면 대답하기 싫더라구요...

    근데 정말 낳고 나면 넙 이쁩니다. 아들이건 딸이건 상관없이 내 아이니까 넘 이뻐요.
    지금 뱃속의 셋째 또 딸이랍니다. 태어나면 너무 이쁠 거 아는데-둘째보다 더 이쁘다니 상상이 안가긴 해요^^- 지금은 또 섭섭도 합니다. 아들도 키워보고 싶어요...

    근데 정말 태어나기만 하면 아들이건 딸이건 너무 이쁠 거라는 건 확신해요. 내 아이기 때문에요..섭섭한 건 한 순간이고 쭉 이쁩니다. (개인적으론 딸 둘, 아들 둘이면 좋겠다 싶었는데 이제 딸 셋으로 종칠랍니다.)

  • 12. 딸 셋
    '08.4.11 8:06 PM (202.156.xxx.42)

    참 그리고 딸 둘 조금만 키우면 너무 잘 놉니다. 종종 싸우기는 해도 둘이 노는 코드가 맞으니 남동생 있는 큰 아이 친구들과 비교해 봤을 때 동생때문에 치이는 거 전혀없고 둘째도 뭐 언니한테 노래, 숫자, 영어 다 배우네요..

    조금만 키우시면 둘이 노는 거 보고만 있어도 배 부릅니다. 다만 저것들 커서 좋은 남편 잘 만나야 할 텐데...이 걱정이 지금부터 한번씩 드네요^^

  • 13. ㅋㅋ
    '08.4.11 8:21 PM (121.140.xxx.70)

    저 위에 링크 걸어놓은 곳에 가니
    두 군데 다 제가 댓글 달았네요.

    살다보니 딸도 필요하고 아들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어쩌겠어요.

    딸 둘을 데리고
    행복하게 살아야지요.

    저는 딸 둘에 대만족입니다.
    어찌나 예쁘고 살갑게들 구는지...

    노년에 행복하기 위한 필수 조건들
    1. 돈이 있어야 한다.
    2. 맘이 맞는 친구가 있어야 한다.
    3. 딸이 있어야 한다.

  • 14. 저는
    '08.4.11 8:23 PM (59.9.xxx.229)

    언니가 있는 게 너무 감사합니다.
    세상에 둘도 없는 친구고, 의지할 나무에요.
    우리 언니 생각만 하면 우리 아기한테도 동생 만들어주고 싶어요.
    오빠들도 있지만 남자 형제들 아무리 돈독해도 자매지간만 못할 것 같아요. 그리고 똑똑한 딸은 부모에게도 아들보다 훨씬 의지가 되고 도움이 된답니다.

  • 15. 공감
    '08.4.11 8:24 PM (59.13.xxx.91)

    ㅋㅋ 님 말씀에 정말 공감합니다. 아직 노년은 아니지만...

  • 16. 저는 여형제가
    '08.4.11 8:31 PM (221.150.xxx.66)

    없어서 나이가 들수록 너무 외로워요.
    그 대신 저희 딸 둘과 저,
    여자 셋이 패밀리 레스토랑에 가서 수다 떨면서 웃고, 맛있게 식사하며 재미있게 지낼 수 있는 것에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딸들하곤 무슨 말을해도 밖으로 샐 걱정이 없어요.

  • 17. ㅎㅎ
    '08.4.11 8:38 PM (222.98.xxx.175)

    그건 선택의 문제가 아니니 그냥 건강한 아이를 주시면 감사히 받으세요.
    그리고 아기가 다 듣습니다. 쉿~~ㅎㅎ

  • 18. ^^
    '08.4.11 9:01 PM (211.107.xxx.233)

    자식들은 어떤 성이든 동성이 좋답니다.
    딸 둘이나 아들 둘~~
    전 지금 딸 둘이니까 이제 아들 둘만 낳으면 될꺼 같아요.

  • 19. 남매맘
    '08.4.11 9:20 PM (124.197.xxx.26)

    저는 여동생만 둘 있는 딸만 있는 집 큰 딸...
    저는 아들 하나 딸 하나를 둔 남매맘...
    제 동생들은 아들만 둘있는 형제맘...
    저나 제 동생들 모두 행복하고, 만족합니다.
    동성형제, 동성자매, 남매맘...
    다 그 나름대로 즐거움이 있고, 만족하면 됩니다.
    동성형제 없는 제 아들은 외사촌끼리 의지하면 되고,
    딸 없는 제 동생들한텐 제 딸이 잘 하도록 만들면 되고,
    언니, 여동생 없는 제 딸은 나이는 많지만
    끔찍이 사랑해 주는 엄마랑 이모랑 같이 놀면 되고...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 20. ^^
    '08.4.11 9:23 PM (121.138.xxx.40)

    딸둘...부럽습니다. 지금 딸하나인데요. 이뻐죽겠어요. 또 딸낳구 싶어요~

  • 21. ...
    '08.4.11 9:30 PM (220.117.xxx.165)

    저희 시댁이랑 친정이랑 양가집에서 각각 아들하나 딸하나씩 낳으셨답니다.
    제가 어렸을 때 엄마에게 언니 낳아달라고 언니타령을 했거든요.
    알고보니 제 남편도 자기 엄마에게 형타령을.. ㅋㅋㅋ 그랬었대요.
    딸하나 아들하나가 부모에게는 좋을지 몰라도,, 든든함도 있고 딸키우는 재미도 있고, (물론 성격따라 다릅니다)
    아이에게는 무조건 동성이 좋은 거 같아요. 저는 남자형제만 달랑 하나 있는게 사무치게 싫었어서 그런지,
    어린 자매 보면 너~~~~무 좋고 귀엽고 이뻐보여요. 쟤네들 부모는 아무것도 부족한게 없겠다 싶을정도로..^^
    저는 아직도 언니가 너무 고파요.. 언니 하나 있었으면 싶어요.

  • 22. 저도
    '08.4.11 9:41 PM (211.192.xxx.23)

    큰애 딸이고 둘째 뱃속에 았을때 왠지 딸같아서 내심 좋으면서 겉으로는 우리이제 독하게 살아야한다,라고 남편 교육시켰습니다.낳아보니 아들이어서 반은 서운하고 반은 안심하고 뭐 그런거였는데 딸만 있으면 본인가족들은 참 재미있고 아기자기 좋은게 일반적이구요,아마 어른들이나 나이있는 분들은 한마디씩 하실거에요ㅡ그때 의연하게 대처하시면 됩니다...
    저는 지금 아들 키우느라 성질 다 버렸네요

  • 23. .
    '08.4.11 10:08 PM (61.106.xxx.130)

    원글님은 지방분 아니신지요?
    지방으로 갈수록 아들 선호 사상이 강해서 괜히 위축된다고 하더군요
    그러실 필요 없습니다
    일본만 해도 딸을 더 교육 시키고 결국 딸들이 부모를 돌본다고 합니다
    우리도 같아지겠지요

  • 24. .
    '08.4.11 10:10 PM (58.239.xxx.216)

    근데 딴 건 몰겠고, 남매보단 자매가 훨씬 자기들끼리는 든든하고 나이들 수록 좋지 않나요?
    전 남동생이랑 정말 친한데요, 자매들끼리 잘 지내는 거 보면 넘 부럽고..그래요.
    전 나중에 돈만 있으면 딸 둘, 아들 하나 키울래요 ㅋㅋ

  • 25. ...
    '08.4.11 10:17 PM (218.239.xxx.253)

    집안 어른들의 기대도 만만찮았고 제 친구도 아들을 낳고 싶어했던...
    갖은 방법을 다 동원했으나 딸을 내리 셋 낳고. .
    딸이 좋다는 세상이라는데 뭐..모두들 말해줬지만 의기소침.
    어느날 부터 갑자기 딸이 더 좋아.딸이 더 이뻐..하며
    느닷없이 거품무는 딸좋아론을 들어줘야 했지요..
    근데 사실은..아들이 보장된다면 넷째 낳고 싶다네요..

    아들이든 딸이든 잘 키울 생각만 하면 되지 아들 딸 너무들 나누는건
    왜 그러는걸까요?
    아이들의 행복만 생각하면 되는게 아니라
    부모 자신들의 행복때문이 아닐지요...
    딸이 더 좋아~~ 할게 아니라
    아들도 딸도
    잘 키우는 부모일 뿐입니다

  • 26. 나이가
    '08.4.11 10:40 PM (221.159.xxx.151)

    들수록 약간 서운하긴 합니다.젊을땐 별 생각이 없었는데 나이가 드니 남편이 외로운것 같아요.저 역시 딸들이라 듬직한 느낌이 없어 어느땐 쓸쓸해요.요즘 장례식장을 자주 가는데 생각이 많아지더라구요.잘난 사위를 얻어야 할텐데.딸도 꼭 필요하지만 아들도 그런것 같네요.

  • 27. 둘다딸!오 예~~
    '08.4.11 10:43 PM (125.186.xxx.93)

    둘다 딸입니다. 얘들이 진짜 아들 하나보다 열배낫다고 생각돼요.
    둘이 합심잘하고,똘똘하고 ,부모 극심히 위하고...남자친구들도
    자기집보다 우리집에 더 잘하려고 (아직 결혼안했으므로?) 부지런히
    인사오고,자매합심해서 모든 슬기롭게 잘 해나가니,뭐, 아들 하나 생각도 안납니다.
    며느리봐야하는 심정을 들으니 그래도 사위 둘이 낳다고 생각합니다.

  • 28. ....
    '08.4.11 11:09 PM (121.140.xxx.151)

    저희는 남매인데,
    울 부모님 딸을 둘 낳을 걸 입버릇처럼 그러세요.

    경제적으로 노후가 어려운 경우라면 아들이 의지가 되겠지만,
    자식에게 생활비 병원비 손 안 벌릴 정도 되면
    딸이 더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은 듯 해요. 주변을 봐도 그렇구요.
    아들은 흔히 돈으로 떼우거나, 와이프에게 효도를 대행시키잖아요.

    하지만, 이런 말 하는 저도 좋진 않아요.
    연로한 부모님의 의지가 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늘 제게 요구가 많으셔서 솔직히 힘듭니다.
    정말 자매가 있었다면 짐을 나눌 수 있어 좋았으려나요...

  • 29. 딸둘맘
    '08.4.12 12:06 AM (61.217.xxx.142)

    ㅎㅎㅎ 당연해요...전 지금 큰애 10살이구요 둘째 7살입니다.
    나름 자기주관 뚜렷하고 반보수적인데요...하필 둘째 낳을때 지방살아서 성별을 알려주더라구요...(어떤지방은 알려주잖아요....)근데 딸이란거 알고 정확하게 30분정도 서운했어요. 솔직히...
    지나고 생각해보면 정말 욕심이죠...
    이왕에 둘 키울꺼면 딸도,아들도 키워보고 싶어하는....누구나 다 그런거예용...
    넘 죄책감도 또 서운함도 이젠 접으세요...
    첫아이때 당시 참 알뜰하게 살아서 둘쨰를 생각하며 항상 딸아이 옷살때 중성적인걸 샀더랬죠.
    근데 딸이란 얘기 듣고서 그날이후 치마 마구 샀습니다. ㅎㅎㅎㅎ
    지금 딸아이 둘이 커서 같은방을 쓰는데 무지 싸워요....물론 말로요..
    근데 딸들이 질투가 좀 많은 편이잖아요...
    둘이 서로 질투하면서 서로서로 부족한부분 채워가고 또 아빠한테 서로 사랑받고싶어 애쓰는 모습 너무나 사랑스러워요....
    한가지 아쉬운건 남편이 가끔 그럽니다.
    넌 좋겠다...나중에 재들이 다 니편일테니까.....
    맞아요..아무래도 딸아이들은 나중에 엄마랑 많이 통할수 밖에 없어요..
    하지만 제가 좀 무뚜뚝하고 엄한 반면 남편은 애들이랑 장난도 많이 치고 많이 좋아해주거든요..
    그래서 아마도 아빠한테 나중에도 좋은 딸들이 되지 않을까 그건 아빠하기 나름이라고 항상 얘기하고 또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답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아이들 성별은 첫아이 딸-둘째아이 아들-셋째아이 딸 요건데요...
    보통 딸둘에 막내가 아들이면 둘째가 부모의 역활과 상관없이 많이 치이거든요...
    근데 셋이 우리나라 현실상 많이 부담되요...
    그래서 그냥 둘이라면 동성이 낫지 않나 싶어요..
    게다가 엄마입장에선 아무래도 딸이 있음 좋은건 사실이죠...

    작년 유행했던 커피프린스 보면서 김자옥의 아들로 공유가 나왔죠?
    그때 첨으로 아들이 있을때 장성한 아들은 느끼는 마음이 어떨지 첨으로 감잡았어요...ㅎㅎㅎ
    물론 아들있음 듬직하긴 하겠죠...
    근데 어디 그런아들이 흔하겠어요? ㅎㅎㅎㅎ

    전 개인적으로 오빠만 둘이구요 친정엄마가 무남독녀인데다 일찍 돌아가셨어요.
    엄마가 없는데다 여자형제도 없어서 참 외롭답니다.
    울 딸둘보며 다행이다 싶을때 많아요....
    적어도 엄마가 없어도 둘이 의지가 될테니까요...

    원글님 마음 충분히 이해해요...
    이제라도 맘잡고 이쁜 원피스나 하나 사놓으세요...ㅎㅎㅎ

  • 30. 걱정마삼
    '08.4.12 12:28 AM (116.39.xxx.156)

    아들만 셋있는 집이 있는데, 두번째 아들이 그렇게 딸처럼..아니 여느 딸보다 더 살뜰하게 굴더군요.

    저희 형제는 2남 1녀인데...저는 무뚝뚝하지만 막내(아들)가 그렇게 엄마를 챙기던데요.

    딸만 둘이면.. 그 딸의 하나가 아들처럼 듬직하게 엄마의 버팀목이자 친구가 되어줄 겁니다.

    걱정마세요.

  • 31. 저는
    '08.4.12 1:02 AM (116.120.xxx.44)

    반대로 둘째 임신해서 낳기전에는 첫애가 딸이라서 둘째도 꼭 딸이기를 바랬어요
    동성이면 나중에 딸아이가 더 의지가 되고 친구처럼 지낼수 있을듯해서요
    그런데...전 둘째가 5개월 되기전에 알게 되었는데 남자아이 ^^;;;
    처음에는 좀 그렇다 했는데 낳아보니 딸만큼 애교 많은 둘째가 또 사랑스러워요
    단...남자아이들 특유의 뚝심이 있어서 제 목소리가 좀 커졌다는거...ㅜ.ㅜ

    아이들은 태어나면 다 아롱이 다롱이 이쁘지 않나요???
    딸이면 어떻고 아들이면 어떻나요
    딸 둘이면 엄마가 늙지 않는다고 하자나요 ^^ 즐겁게 태교하시고 이쁘게 낳아서 키우세요

  • 32. 저도
    '08.4.12 1:30 AM (121.134.xxx.152)

    둘째도 딸인것을 알았을때 하루는 정말 서운했습니다.
    그런데 낳고 키워보면 정말정말 예쁘고 좋아요.
    일단 키울때 별로 힘든지도 모르겠었고 예쁜짓들은 얼마나 많이 하는지요.
    길거리 걷다가도 뽀뽀 해주고 안아주고 아주 착착 앵깁니다.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행복해요.

  • 33. 딸둘
    '08.4.12 2:46 AM (220.126.xxx.23)

    좋은점도 있지요..
    어릴때는 치고받고 꼬집고 싸워도,
    딸 둘이면,
    나중에 서로 시집가고 나서 가장 좋은 친구잖아요..

    남매라면, 부모 돌아가신 담에는 잘 안보게 되어도
    (각자 출가한 남매가 너무 친한것도 어떤 경우엔 보기 안좋더라구요)
    딸들은 평생 친구 되는거 같아 좋아요 ^^

    자녀 둘 키우실거면,
    딸 둘 너무 좋은거 같아요.

    저희집 시어른들은,
    딸키울꺼면 둘 키워야 하고,
    아들은 키우기 벅차니 하나만 낳아도 된다 하시더라구요
    (일단 좀 임신이라도 하고싶네요.. 너무 힘드니 원 -_-)

  • 34. ...
    '08.4.12 9:42 AM (58.73.xxx.95)

    저두 지금 딸하나 있는데
    전 둘째도 꼭 딸 낳구 싶어요

    그냥 개인적인 취향(?)으로두 전 딸이 좋구요
    또 아이 자랄때나, 아님 크고 나서도 아이 생각하면 동성이 낫구
    제가 남매로 자라서 언니나 여동생 있는 친구들이 정말 부러웠거든요
    다 큰 지금도 그렇구요~~
    남매들은 아무리 사이 좋아도 결혼하고 나면 대부분 남남같이 되더라구요

  • 35. 근데요
    '08.4.12 10:10 AM (121.131.xxx.127)

    따님이 있으시니
    아드님도 하나 있었으면
    그런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가요

    근데요
    저 남매 두었는데
    아랫놈을 낳으니 얼마나 든든하냐
    이 말이 되게 어처구니 없었습니다.

    강보에 싸인 애가 뭘 든든하겠어요

    아들은 아무리 남성성이 강해도
    엄마 눈에는 내가 돌볼 대상이지,
    우리 가족을 지켜줄 대상은 아니더라고요 ㅎㅎㅎㅎㅎ

    상황이 된다면
    아이를 하나 더 낳으시는 것도 나쁠 일은 아니지만,
    꼭 아들을 낳기 위해서는 아니였으면 합니다.

    저는 친정쪽으로도 남동생만 하나 두고,
    제 아이들도 그러니
    동성 형제 있는 사람들도 부럽던데요

    여자 형제간 사이도 그렇고
    제 남동생 봐도(사이는 퍽 좋은 편입니다만)
    쟤가 형이 있었더라면 의지되고 좋았으련만 싶어요

    저 역시 님이 없는 경우에 부럽듯이
    제가 없는 건 부러운 거겠죠^^
    순산하세요

  • 36. ....
    '08.4.12 11:18 AM (125.177.xxx.43)

    남매보다 훨씬 좋아요 자매는 늙어서도 친하고요
    어차피 아이들 위해서 둘 낳는거라면 자매가 좋죠
    어른들이야 아들도 갖고 싶겠지만요

  • 37.
    '08.4.12 1:31 PM (58.140.xxx.196)

    남매인데요..
    동생이랑 별로 안친해요..
    사춘기 들어서기전엔 둘이 잘 뛰놀고 했던거 같은데.. 어느 순간부터.. 좀 서먹해진다고 해야하나..;;
    동성이 더 좋은거 같아요...
    지금 딸 임신중인데요.. 시댁에선 아들 원하시거든요... (우린 차남임에도 불구하고..ㅠ.,ㅠ)
    첫애가 아들이면..둘째도 아들 낳을까 싶어서 둘째 계획 없었는데욤...
    딸 딸 낳으면.. 더 좋을듯 싶고.. 딸 아들도 괜찮을듯 싶어서... 둘째 생각 아주~~조금 생겼네요 ^^;;;
    주변 친구들 보면 자매들끼리 잘 뭉치고.. 아들 둘에 딸 하나인 집은 아들둘만 그리 뭉치데요?
    저희 시댁만 봐도.. 시누이는 외톨이 같은 느낌 들어요..
    동성이 좋아요~~ ^^

  • 38. !
    '08.4.12 1:33 PM (61.101.xxx.27)

    딸 둘을 둔 엄마의 마음은 아들을 가진 엄마들은 이해하기 힘들기에-
    딸이 좋다라는 말씀은 못드리구요.
    홀로 외동딸로 자라온 저로썬 동성형제가 좋다는 말에 적극동감합니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자매였으면 참 좋았겠다 싶어요.

    저는 아들 하나에 둘째 생각을 하고 있는데 힘들어도 같은 아들이였으면 하거든요.
    아들이 좋아서라기보단 그 편이 아이에게 훨씬 좋을꺼 같아서요.

  • 39. 딸만
    '08.4.12 3:57 PM (123.142.xxx.242)

    둘인것이 그래도 아이들에게는 참 좋다고 생각을 해요
    동성끼리는 정말 서로 의지가 될것 같아요
    기회가 된다면 또 낳으면 되는거 아닌가요?
    편하게 생각을 했으면 하네요
    그것이 태아에게도 좋을듯 하고요

  • 40. 애들끼리는
    '08.4.12 9:37 PM (220.75.xxx.226)

    아이들 입장에서는 동성이 좋아요.
    엄마가 서운한거야 어쩔수 없겠지요.
    저도 남매를 뒀는데, 제가 만약 아들만 둘 혹은 딸만 둘이라면 저 역시 서운했을거예요.
    하지만 울집 남매들은 크면은 형이나 남동생이 있는 아이들이 부럽거나 언니나 여동생이 있는 아이들이 부럽겠죠.
    전 친정에 오빠만 있어서 언니나 여동생 있는 사람들이 너무 부럽더군요.
    다~ 장, 단점이 있을테니 서운해마세요~~

  • 41. 저희 시누
    '08.4.13 2:22 AM (58.227.xxx.180)

    딸 둘인데요 저는 딸 아들 낳았어요 저는 원래 둘째도 아들이거나 딸이거나 다 좋았는데요(아들이라고 나중에 덕볼일 없다는걸 알기때문이죠) 그런데 저희 시누가 아들욕심이 있는지 제가 둘째 낳은 후로 얼마나 질투를 해대는지 스트레스예요
    백일이 딱 명절이라 마땅한 데를 못 구해서 스트레스 받으며 밤새서 백일상 집에서 차려놨더니 아들 낳아서 집에서 백일 치룬다고 하고(사실 시누도 둘째는 집에서 했거든요)
    결구 제가 "그냥 아이를 하나 더 낳으세요" 했다니까요

  • 42. 딸둘
    '08.4.13 1:58 PM (220.123.xxx.224)

    너무너무 좋지요
    아이들 낳을 때에는 딸낳으면 안스럽게 보는 분위기니까 자존심 상해 아들 낳기 바랬었지만
    지금은 딸만 둘인 게 너무너무 감사해요.
    여섯 살 차이지만 점점 더 친구 사이 돼가는 게 보이니 앞으로 한 평생 둘도 없는 친구가 되겠지요? 저 남동생 둘이나 있지만 외동딸 같습니다.ㅜㅜ
    물려줄 것 없으면서 아들 바랬던 시집에 아들 안 낳아 준 것이 가장 통쾌합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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