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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고

여직원 조회수 : 1,051
작성일 : 2008-04-11 16:52:27
내일은 즐거운 주말~직장인이라 주말만 손꼽아 기다려 지게 되네요.
근데 맘이 좀 무거워서 여기다 털어놓으려구요.
몇일전 오랫만에 전체직원 회식이 있었어요.
제밑으로 신입직원이 들어와서 같이 술을한잔 했지요.
즐겁고 유쾌하게 1차를 마치고,2차 노래방을 갔어요.
(참고로 저희회사는 대부분 남자직원이고, 여직원들은 좀 소극적이인 성격들입니다.
술자리도 잘 참가하지 않는편이지요.)
문제는 여기서 팀장님이 흥에 겨우셔서 탁자위로 올라가신후
신입여직원을 끌고 올라가신 거예요.
저희같으면 적당히 사양하고 물리치고 해서 그 자리를 모면했을텐데,
이직원은 당연히 올라가야 하는줄 알고(이건 나중에 본인이 얘기해서안 사실)분위기를 맞췄다고 하네요.
저와 다른 여직원들은 앞에 나가있어서 이사실을 몰랐거든요.
이광경을 본 직원들 의아해하고, 같이 일하는 이사님이 끌어다 내려서 좀 싫은 소리를 하셨나봅니다.
"우리회사 여직원들은 이렇지 않다고. 굳이 이렇게 분위기 맞출필요 없다. 이런건 술집여자들이나 하는거다."
이말에 이 직원 눈물이 핑~돌아서 펑펑 울구요....
이사님은 이신입직원 생각해서 하신 말씀같은데..표현이 좀 ng였죠..(워낙 저희들을 잘챙겨주시는 분이라.)
아무튼 그 이후로 회사에 소문이 무성~~~
원체 그직원 성격이 잘놀고~거침없이 말하는 스타일이라 걱정이 됩니다.
뭐라고 충고를 해줘야할듯한데..
여러분 의견좀 주세요..ㅜㅜ
IP : 121.131.xxx.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08.4.11 5:00 PM (218.147.xxx.180)

    충고보단 먼저 격려하시고 용기 주시고 회사 분위기를 알려주심이 먼저 아닐까요?
    신입직원이 들어와서 전체회식을 했는데 알면 얼마나 알겠습니까?
    게다가 팀장이란 인간이 먼저 신입직원을 자꾸 끌어올렸을 거고요.
    잘못했다면 팀장부터 잘못한거지요.
    보통은... 열심히 노는 분위기에서 누군가 (특히 상사가)자꾸 노래 부르라고 부추기던가
    아님 열심히 분위기 띄우는데 쌩~한 표정으로 분위기 다운시키기도 신입 입장에서
    힘든 거 아닌가요?
    그때 물어볼 사람도 없었을테고 ( 여직원들은 앞에 나가있어서 몰랐다면서요..).
    우왕좌왕 하는 사이에 그렇게된거 같은데
    거기다 충고라고 하긴 뭣할 거 같고요.

    회사 분위기가 이렇다는 거 알려주고 그런 상황에서 괜히 분위기 맞추려고 싫은
    행동 안해도 된다고 따뜻하게 말씀해 주세요.
    그 신입직원은 얼마나 놀랬겠어요? 어렵고 익숙치 않은 자리에서 내 맘과는 다르게
    탁자위에 올라갔다가 그것도 속상한데 이사님은 또 뭐라 해대고..

    그 상황을 직접 보지 못했으면 그 입장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논하지 마시고
    먼저 회사분위기 알려주시고 다음엔 그렇게 하지 않도록 하면 되죠.
    전 다른 직원들이 더 웃긴걸요. 그 광경을 본 직원들은 의아해하고..라.
    팀장이 여직원 끌어올릴땐 그 누구도 뭐라 하지 않고 끌려 올라간 여직원만
    의아하고 이상하게 봤다니..

  • 2. 덧붙여
    '08.4.11 5:09 PM (218.147.xxx.180)

    회사 분위기가 여직원을 배려하고 챙겨주는 분위기였다면
    그 팀장이란 사람은 술 김에 자기 분위기에 취해 그런 행동을 했나보죠?
    그럼 팀장부터 나무라야 하는 거 아닌가요?
    회사의 분위기가 어떤지 알고도 남는 사람이 왜 애꿎은 신입직원을
    괜히 끌어올려 자리 어렵게 만드냐고요..
    욕이란 욕은 신입직원이 듣고..이해 안가요.
    또.. 이사란분의 대처하는 방법도 잘못되었고요.
    그런 상황이면 팀장에게 적당히 유머 섞어서 한마디하고 신입직원은
    당황하지 않도록 배려 했을수도 있는 문제 같아요.

    그 직원 성격이 잘놀고 거침없이 말하는 스타일이라 하셨는데
    짧은 순간에 많은 걸 파악하신 거 같습니다만 겉으로 그렇다고해서
    속 마음까지 그렇다라고 보장할 순 없는 겁니다.
    속 마음은 많이 여린데 겉으론 일부러 그렇게 보일려고 하는 것일수도 있고요.

  • 3. 허거걱
    '08.4.11 5:16 PM (210.95.xxx.241)

    질문요지가 자세히 읽어보니 이거네요...되바라진 신입사원이 회식자리에서 우리 교양있는 기존 여직원들과 다르게 교양없이 테이블에 올라가서 춤추고? 놀았다...소문이 회사내에 쫙났다...행실 나쁜 여직원으로 났다는 말이겠죠? - 이런 경우 님은 그 신입여직원에게 충고할 게 아니라 남의 말 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따끔하게 한마디 하시고 그 신입에게는 네 잘못이 아니야...라고 감싸줘야 하지 않을까요? 님회사 여직원들 참 쌀쌀맞나봐요...저같음 그렇게 강제로 끌어당길때 가서 도와줬을것 같은데,,,

  • 4. 헉-_-
    '08.4.11 5:31 PM (165.243.xxx.127)

    저도 첨엔 여직원 불쌍하다 이런줄 알았는데..
    그 여직원한테 오히려 충고를 한다는 소리였어요??

    님.. 선배로서 너무하십니다..
    오히려 그 팀장이 너무했다고 그 여직원 감싸주어야 할판인데.. --;

  • 5. 흐음..
    '08.4.11 7:48 PM (118.32.xxx.66)

    윗 분들 말씀대로.. 여직원 감싸주세요..
    아니.. 노는 자리에서 잘 노는 것 가지고 술집여자라니.. 그 이사 웃깁니다...
    그렇다고.. 주사를 부린것도 아닌데 말이예요..

    충고는 무슨 충고요... 그냥 모른척 하시는게 차라리 낫겠네요..
    그 여직원 이상한 소문 안나게 막아주세요...

  • 6. ...
    '08.4.11 9:03 PM (59.8.xxx.41)

    원체 그직원 성격이 잘놀고~거침없이 말하는 스타일이라 걱정이 됩니다.
    뭐라고 충고를 해줘야할듯한데..
    여러분 의견좀 주세요..ㅜㅜ

    여기서 "원체 성격이 잘놀고 거침없이 말하는 스타일의 직원"이 누구인가요???
    설마 윗분들 말씀대로 신입직원한테 충고를 하신다는건 아니겠죠??
    팀장이라는 사람이 먼저 끌어 올렸다면서요;;신입은 그래야 하는줄로 알았다 하구요..
    신입이 무슨 잘못인지;;
    이사님 이라는분 정말 표현 별루네요.
    도와주는게 아니라 일부러 무안주려고 하신 말씀인듯 보여요..무서워라..

  • 7. 허걱..
    '08.4.11 10:29 PM (123.215.xxx.185)

    노는 자리에서 잘 노는게 무슨 흉이죠?
    앞에선 내숭떨다가 뒷담화나 까는게 그게 이상스럽네요.
    세상은 참 요지경속..알다가도 몰겠습니다. 다들 왜그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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