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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에 맞아 손목에 금이 갔데요.

속상한 엄마 조회수 : 1,079
작성일 : 2008-04-10 20:14:47
제 아이가 아니고요. 말하자면 제 아이가 가해자네요.
쉬는 시간에 복도에서 공을 차고 놀다가 - 지 말로는 자기네 반이랑
옆반이랑 해서 아주 여러명이 어울려 놀았데요.- 지가 찬 공에
어떤 애가 맞았는데 그 당시는 괜찮다고 했데요.

근데 방과후에 담임선생님이 전화를 하시더니 애가 아파해서
병원에 간다고 했다고 다짜고짜 저한테 그 엄마 전화번호를
주면서 사과전화를 하고 병원비를 배상해 주라는 거에요.

얼마나 다쳤는지는 모르지만 병원비야 뭐 얼마나 나오겠나 싶었지만
무턱대고 사과부터 하라니 제가 좀 기분이 나빴어요.

그래서 사과할 문제인지 생각해 보고 하겠다고 하니까 쌀쌀맞게 끊어버리네요.
그리고 제가 학교에서 들어있는 상해보험에 대해 여쭤봤더니
딱 잘라서 그건 가해자가 있을때는 적용이 안된다고 하시데요.

이럴경우 싸움이 났었던 것도 아니고 저희애를 가해자로 단정지울 수
있는지 또, 이럴 경우에는 학교 상해보험에서는 전혀 해 주는 부분이 없는지
여쭤봅니다.

애한테 대고 악을 쓰며 야단치긴 했는데.
치료비액수가 문제가 아니라 갑자기 가해자니 뭐니 사과를 해야 되는니
이러니까 제 마음이 많이 무겁네요.
IP : 211.242.xxx.4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4.10 8:20 PM (116.122.xxx.100)

    저희애는 학교에서 말 다툼을 했는데 상대방 애가 제 분을 못 이기고
    우리 아이 머리통을 마구 때리다가 손가락에 금이 갔어요.
    그랬으면 우리 아이 머리통은 어땠겠어요?
    그런데도 가해자라고 선생님이 그 아이 엄마에게 사과하라하더군요
    이런 황당한 일도 있습니다.
    물론 그 엄마는 사정을 알고 저에게 나중에 사과하더군요.

  • 2. ^^
    '08.4.10 8:22 PM (221.145.xxx.195)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복도에서 공차면 안되는 거였는데...
    (제가 학교다닐때에는요..30대중반)..규칙에 어긋난다는 전제하에..

    운동장에서 함께 축구하다가
    그런거라면 사과까지는 좀 그렇더라도
    우찌되었든 다친아이 어머님께 전화해서
    아이 상황 묻고 해야할 것 같고요

    복도에서 공차고 있는데
    주변에 지나가는 아이를 다치게했다면
    집에 찾아라도 가야할 것 같구요...이경우는 정말 가해자네요.

    복도에서 공차다가
    같이 놀던 아이를 다치게 햇다면
    선생님께 죄송하다고 찾아가셔야 할것 같은데요.

    선생님이 상황을 알고
    사과하라고 하신거라면 그냥
    그 순간 네..하고 알아보고
    추후에 선생님과 이야기하셔도 될것을..
    사과할 일인지 생각해 보겠다고 하셨으면
    선생님 기분 나쁘셨겠는걸요.
    위에 가해자 경우에 해당된다면 큰 실수 하신 것 같구요.

  • 3. ?
    '08.4.10 8:24 PM (221.146.xxx.35)

    님아이한테 공맞아서 손목 금간 상황 다 확인하고 담임이 전화한거 아닌가요?
    거기가 대고 생각해보겠다니...

  • 4. 정상적인
    '08.4.10 8:32 PM (222.109.xxx.185)

    체육활동 시간에 일어난 사고라면 모르겠는데, 복도에서 공을 찬거라면 규칙을 어기고 장난하다가 다친거나 마찮가지 아닌가요?
    당연히 사과하고 보상해줘야 할 것 같은데요.

  • 5. 도의적 책임
    '08.4.10 9:06 PM (221.140.xxx.84)

    실질적으로 아이가 상대 아이를 다치게할 의사가 없었다고 해도 결과적으로는 다치게 한거잖아요. 그럴때도 꼭 잘잘못을 철저하게 따지고 생각해보고 사과해야 하나요? 반대 입장이라면 어떠시겠어요?
    저같으면 의도는 어떠했든 먼저 전화해서 아이 괜찮냐고 물어보고 이유야 어찌됐든 저희 아이때문에 다친 거니 죄송하다고 하겠어요. 같이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다친 아이 부모님 마음 좀 살펴주시면 안되나요?? 정말 팍팍하게 사시네요.
    그리고 상해보험은 가해자가 있으면 안되는거 맞구요. 님이 안해주겠다고 버팅기시면 그쪽에서 억지로 뜯어낼 수야 없겠지만 그로 인한 결과에 대해선(학부형들 사이의 평판, 학교에서 아이의 입지..) 님 아이가 책임져야 하겠죠.

  • 6. 입장...
    '08.4.10 9:11 PM (211.215.xxx.154)

    입장 바꿔 놓고 생각해 보세요. 댁의 아이가 그렇게 놀다가 손목에 금이 갔을 경우 어떻게 하시겠어요?
    생각해 보고 사과할만 하면 하겠다고 했으니 담임이 쌀쌀맞게 전화 끊을 수 밖에 없겠네요.

  • 7. ...
    '08.4.10 9:28 PM (219.249.xxx.37)

    아이가 잘한 건 없지만
    아이에게 악쓰고 야단치지 마시지 그러셨어요...
    아이 본인으로서도 이번 일로 얼마나 놀랬겠어요. 아이입장에서
    생각해보시고 야단칠 것은 야단치시고 그래도 보듬어주세요.
    아이키우고 살다보면 별일 다있다는데, 그나마 이만한 일에
    어머니가 너무 과민하고 짜증스러운 반응이신것 같습니다.
    원래 잘못보다 잘못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그 사람의 진면목을
    보인다 하잖아요. 숨한번 크게 쉬시고 잘 수습하세요^^

  • 8. 참....
    '08.4.10 9:31 PM (219.254.xxx.191)

    너무 하시네요....상대방 아이는 다쳤는데,,,,"생각해 보겠다.." 원글님의 아이가 팔을 금가게 할 의도가 있었으면 사과하고 아니었고 실수였으면 사과안하겠다는 뜻인가요,,,,원글님 참,,,,할말 없습니다

  • 9. 저도
    '08.4.10 10:07 PM (218.153.xxx.155)

    어이상실.. 누군가를 다치게 했다면 사과부터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전철에서 실수로 남의 발을 밟아도 죄송하다고 하거늘 하물며 손목에 금이 갈 정도인데 생각하고 자시고 할게 어디 있나요? 내아이의 입장보다도, 또 다친 아이에 대한 배려보다도 본인의 체면이 젤로 중요한 이기적인 엄마네요, 내아이가 누구땜에 손목에 금이 갔다면.. 입장 바꿔 생각 해 보세요

  • 10.
    '08.4.10 10:19 PM (218.153.xxx.155)

    가해자 있으면 상해보험 해당 안되구요, 응당 그 가해자가 책임지는 겁니다.
    저같으면 전화가 아니라 그 병원으로 바로 달려 가거나 그날 저녁때라도 그 아이집으로 찾아가서 아이상태는 어떤지 물어보고 사과하고 그러겠네요
    애들이 놀다보면 내아이가 다칠수도 , 다치게 할수도 있는 것이고 당연 사고이지, 애들이 그럼 일부러 남을 상하게 하나요? 중요한 건 이런일이 닥쳤을때 엄마가 어떻게 처리하는가 보여주는 것도 아이의 도덕성과 윤리성을 교육하는 계기가 되지 싶어요

  • 11. 이해불가
    '08.4.10 10:30 PM (218.55.xxx.215)

    선생님이 무턱대고 사과하라고 말씀하셨다고하는데
    님께서 먼저 그집 전화번호 물어보면서 전화 한번 드려야 겠다 했어도 그러셨을까요?
    제가 선생님이라도 그 와중에 학교 상해보험 여쭤보며 엉뚱한 소리하는 님과
    통화하다보면 자연스레 짜증스런 반응이 나올거 같네요. 생각해보겠다니요.
    어쨌든 그집 아이가 다쳤다는데 얼마나 다친건진 모르겠지만 전화 먼저 드려야 하는게
    예의 아닌가요? 아이한테 윽박 지르시기전에.

  • 12. 이해불가2
    '08.4.10 10:53 PM (219.255.xxx.122)

    선생님이 오죽하면 애한테 가르치듯이 사과하라고 말씀까지 했을까요?
    먼저 말이 안 나오니 하는수 없이 전화번호 가르쳐 주고 사과하시라고 말씀한거 같은데요.
    팔을 다치게 한 사람이 가해자가 되는거에요.
    다친 사람은 피해자이고요.
    다치게 했으니 가해자가 되는건데 뭐가 그리 억울하신지 이해가 가질 않네요.
    지나가다 실수로 쳤어도 미안하다고 해야 하는데 손목에 금이 갔는데도 사과할 일인지 생각해 보겠다니...........참..

  • 13. ;
    '08.4.10 11:01 PM (116.36.xxx.193)

    신학기 시작한지 얼마되지도 앉아서 손목에 금이갔으니
    왼손이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오른손이라면 노트필기도 못할것이고
    혼자 머리감기며 옷입기며 불편한게 당연한데
    그 모든게 누구의 탓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래도 사과하려면 생각을 따로 해보셔야 하나요?
    가해자니 뭐니 이런말이 범죄자들한테만 쓰이는건 아닙니다
    피해자가있으면 그 피해자를 발생하게한사람이 가해자인거지
    무슨 특별범죄자라는 뜻이아니니
    일단 댁의 아드님때문에 예기치못하게 피해를 입은 그 학생과 어머니께
    사과를 해야하지않을까요?
    병원비 지불은 당연한것이구요.
    선생님께도 따로 전화를 드려야할거같네요 상황이..
    원글님이 지나가다 공에맞아 손목에 금이갔다고 생각해보세요
    상대방이 과연 사과할일인지 생각좀 해보겠다고 했을때 느끼는 감정도 생각해보시길 권유합니다

  • 14. 아효
    '08.4.10 11:07 PM (219.251.xxx.250)

    참 자격없는 엄마네요....그 담임선생님이 아이보기를 어떻게 볼지.....

  • 15. 에휴
    '08.4.10 11:27 PM (125.142.xxx.78)

    학교상해보험도 알고 알거 다 아시는 분이 어찌 가장 기본적인 미안한마음은
    모르시는지요.
    남한테 경우없게 하시는 행동들 다 자식한테 돌아옵니다.
    벌써 담임선생님이 님의 아이를 1년동안 아무런 선입견없이 잘 대해주실까요?
    저라면 절대 못그럴것 같습니다. 참 답답합니다요...

  • 16. 참..
    '08.4.11 12:05 AM (121.168.xxx.41)

    어이상실입니다...
    여기다 글은 왜 올렸는지 모르겠군요..
    기본상식이 없어보이네요..

  • 17. 이해불가3
    '08.4.11 4:57 AM (129.128.xxx.2)

    만일 이분 아이가 다친 상황이었다면 아마 학교전체 난리가나지않았을까싶네요.

    생각해보겠다는 이야기들은 선생님이나
    악쓰는거 들어야했던 아이나
    손목에 금간 아이나 모두 불쌍하네요.

    같이 놀았던 친구들에게 이번 일을 계기로 단단히 경고를 해주시는거야 선생님 몫이지
    원글님이 따지고 들어야할 게제가 아니죠.
    물컵 떨어뜨려서 깨놓고 나말고 다른 사람들도 그전에 만졌었다고 같이 배상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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