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촉히 남부를 적시는 비 탓인가요?
누구를 보고 싶어서 안달하는 시간 그동안은 없었는데
오늘,너무 아들이 그리워요.그 마음 달래지 못하면 술이라도
마시고 울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듭니다.
하지만 술을 마시고 우는 여자는 처연하고 추해보이죠.
근소한 점수로 시험에 낙방하고 다시 도전하는 아들의
고생이 훤히 들여다 보이니까 더 그런 건 아닐까 혼자 생각했답니다.
그리고 담배보다 덜 해로울 수 있으나 술은 인격에 자칫하면
장애까지 올것같아 자제합니다.정원의 목련은 비에 떨어지고
마음은 한없이 가라앉아서 눈앞에 아들 얼굴만 어른대요.
좀 추상적이다 싶은 그리움, 오랫만에 느껴보는 감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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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추상적이다 싶은 그리움이 밀려와요.
ㅇㅈ 조회수 : 559
작성일 : 2008-04-09 17:45:46
IP : 59.23.xxx.12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8.4.9 6:35 PM (125.134.xxx.178)아들을 그리워 하신다는 말에 깜짝 놀랐어요.
이성이 아닌..
늘 드시는 술이 아니면 한잔은 좋으실듯 하네요.
절제가 강하신듯 합니다.
술을 전혀 못하시면 와인이나 매실주같은 술 한잔드시고 하루쯤은 긴장을 놓아보세요.
아드님이 잘 되시길 바랍니다.2. 저랑 같은 분
'08.4.10 10:23 AM (125.131.xxx.53)우리 한번 만날까요?
저도 아들보낸 후 계속 마음이 무겁고 오늘은 술을 마시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었어요. 날씨도 그렇구...
외국으로 떠나보낸 아들이 너무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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