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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거짓말(시댁에 5백... 회사동료 5백...)

암담 조회수 : 3,440
작성일 : 2008-04-09 02:15:43
회사동료...
5백만 빌려달라고 해서 빌려줬다고 하네요..
그런줄 알고있었는데...
계좌 인터넷뱅킹으로 자세히 확인해보다가... 알게 되었습니다.
간단히 보면.. 이체받는 분이 회사동료이름으로 나오는데...
자세히 확인하는 메뉴가 있길래 클릭해봤더니... 받은분계좌랑이름이 시어머니 이름과 계좌네요...

5백만원요..
지금 우리통장 마이너스 3백 입니다..

돈을 떠나서 왜 나에게 거짓말을 했는지..

그리고 그 시어머니도... 같이 거짓말을 한거가 되겠죠??
분명 입금인명을 어케 속일수 가 있나요?
외환은행 통장입니다..

남편에게 따져야할지? 아님 갚을때까지 그냥 속아줘야하는지도 모르겠네요...

어떻게 할까요??
IP : 58.140.xxx.21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상의도
    '08.4.9 2:38 AM (116.43.xxx.6)

    안하고 양가에 돈을 부치거나 선물을 하는것은...
    나쁜짓~
    외벌이건 맞벌이건 그래선 안되죠..
    단돈 1만원을 부치고,,선물하는것도 저희 집은
    항상 보고,,내지 상의 합니다..

  • 2. ..
    '08.4.9 6:21 AM (211.108.xxx.153)

    모른척 하심이 ..남편분도 미안함맘이 있어서 숨긴것 아닐까요??
    이번엔 덮어두셔보세요..

  • 3. 저도
    '08.4.9 6:55 AM (211.207.xxx.137)

    이 같은 경험 있는데요
    솔직히 배신감 느끼고 기분 안 좋아요

    허나 화내면서 애기하는건 서로 감정만 상하고요
    님께서 남편분 입장도 짚어 주면서
    매우 차분하면서도 솔직한 감정을 말씀해 보세요
    (이거 실은 좀 어려워요 하지만 가장 좋은 방법)
    그러면 남편분도 속으로 생각하는바가 있을꺼고
    되려 아내가 화 무지 낼 줄 알았는데 기대 못한 반응에 어색해하면서 미안해 해요

  • 4. ..
    '08.4.9 10:23 AM (71.245.xxx.193)

    배신감은 느끼갰지만, 모른척 하심이 좋을듯.

    지인의 남편이 어려운 형편의 본가에 와이프에게 말하지 않고 20년 가까이 생활비보다 더 많은 금액을 부치는걸,
    그 부인이 알고도 모른척 한다기에,왜 그러냐고 물으니,
    적어도 그게 자기 남편 남은 자존심 상하지 않게 하는거라며, 그리 넉넉한 형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덮어 두더군요.
    남편은 미안한 마음때문인지 그 이외 부분은 와이프에게로 포커스 맞춰 살더군요.

  • 5. ..
    '08.4.9 11:01 AM (211.229.xxx.67)

    원글님 구지 아는척 하시는거 안좋을것 같아요...다음에는 더 확실하게 거짓말을 하겠죠.
    대놓고 며느리에게 돈 내놓으라고 하시는 시어머니도 계시는데
    그래도 원글님 남편분과 시어머니는 원글님 눈치보느라 거짓말을 한거겠죠.
    아마 원글님에게 솔직하게 말하고 달라고 하면 안줄게 뻔하거나 주더라도 안좋은소리를 엄청 들을것을 예상하고 그러지 않았을까요.
    가까운 사람이 나에게 거짓말을 한다면 평소에 내가 너무 팍팍하게 말하고 행동하지 않았는지도 ....원인이 있을듯.

  • 6. 건강지킴이
    '08.4.9 12:10 PM (123.142.xxx.242)

    사연이 있겠지요.
    원래 남자들은 그래요

  • 7. 저도
    '08.4.9 12:10 PM (118.42.xxx.150)

    말안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저희는 외벌이인데요. 남편 월급 그리 많은편 아니구요. 그래도 친정이나 시댁에 돈 필요할때 저희가 융통해 드리고 있어요. 아직 회수는 거의 못했지만 어쩔수 없는 일이니까 할수 없이 주고 있거든요. 남편분이나 시어머니도 속일려고 속인게 아닐거예요. 아마 님 보실때마다 미안한 마음이 드시겠죠. 이런일이 또 생긴다면 그때는 님한테 먼저 말하라고 하세요. 준것보다 속인게 더 나쁜거니까요.

  • 8. 저는
    '08.4.9 6:14 PM (118.34.xxx.38)

    우연히 알게 되었다는것을 이야기 해야 할 것 같아요
    형편이 어렵지만, 내 부모라면 500 못드리겠어요?
    저 같으면 힘들어도 젊으니 지나치게 무리가 되지 않는선에서 얼마라도 해드렸을거예요
    부부간에 신뢰가 중요한데, 형편이 어려우니 남편분도 미안한 마음에 거짓말 하신거 같아요
    다음부터는 함께 의논했으면 좋겠다고, 돈때문이 아니라 믿음이 깨질까 두렵다고 말씀하시면 어떨까요?
    저희 남편은 제가 먼저 시댁에 돈 드려야겠다고 하면 말리네요..우리 형편도 어렵다고..
    남편분이 내 가정을 먼저 생각 할 시간, 기회를 주시면 좋겟다는 생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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