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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자꾸 다투게돼요

자신감 조회수 : 1,426
작성일 : 2008-04-08 12:34:39
이유는....
별거 아닙니다.
다 소소한 말다툼이고 의견 싸움인데....

근본적인 이유는 제가 뚱뚱하다는거죠.

그러니 꼴보기 싫겠죠,여러모로.....
저도 압니다.
매일 부시시한 모습 보이고 제대로 깔끔히 이쁜게 차려입은 모습을 보인적이 없어요.

옷이 없는것도 아닌데 자신감도 없고 자꾸 나와 안 어울린다고 생각되어 입어지질 않아요.
눈흘기며 저를 쳐다보는걸 아는데.....
저보고 멋도 부리라하고 살 좀 빼고 옷도 이쁜거 입으라 잔소리하더니 이젠 그 소리마져도 없고
미워죽을라고 하네요.당연 잠자리...없어진지 오래죠.

그러니 저도 별 생각을 다하게되고 .....
주변에 이쁜 마누라 가진 남자들도 바람 핀다는 말을 수차례 듣는데....
남편 직업이 영업쪽인데....왜 감이 없겠어요.

밖에서 이쁜 여자들 보다가 집에 와 부시시하고 띵한 뚱보 마누라....
보기 싫겠죠.
제가 남자라도 그건 싫겠어요.
그런데 어쩝니까.
다이어트 노력도 해보고.....
힘드네요.여기저기 몸도 아프고 의욕이 없어 사람 만나기도 싫고 우울하기만합니다.

애들도 절 닮아 뚱뚱해요.
그러니 나중에 시집,장가 보낼 때 문제되지않을까 그 생각도 드네요.
장모보고 결혼하는 사람도 있다는데 뚱보엄마에 뚱보딸...누가 데려가려하겠어요.

이런 생각까지 하면 더다욱 내가 비참해지고 견디기 힘듭니다.

사소한것도 신경질 내며 싸우며 다투고 살아야하고.....

자신감은 다 어디로 가버렸는지.이 살들 사이에 다 파묻혀 찾을 길이 없네요.
약도 한 때 복용해봤고....
노력 해볼데로 해봤지만 식성과 체질로 다시 원상복구는 금방이니....

남편 마음 이러다 영영 놓칠까 두렵네요.



IP : 220.75.xxx.1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4.8 12:44 PM (221.145.xxx.195)

    몸이 뚱뚱하고 날씬하고를 떠나서
    자신감이 없어진 여인은..참 매력이 없어지지요..

    저도 그마음 이해가가요..원글님 심정...
    내스스로 자신감이 없어지니..
    신경은 예민해지고..

    다이어트하다보니
    굶으며 지내면 무기력증에 기운도 딸리고
    더욱 신경질적이되죠~
    사실 운동만으로 살빼는 것은 참 힘들 잖아요.
    식이요법이 80%이상이니....

    몸매가지고 자신감이 떨어질 이유는 없지만
    어찌되엇든 그것때문에 자신감이 점점 없어진다면
    우선 이 악물고 살을 빼세요.
    저녁만 안먹어도 금새 빠져요.
    한달에 1킬로씩만이라도 1년이면 12킬로잖아요^^

    글만 읽어도 무기력이 느껴집니다.
    저도 이 악물고 살뺐어요.
    3년정도 걸렸지만....
    날씬해진다고 자신감이 백배 충만해지는 것은 아니지만..^^;;
    어찌되었든 옷입어도 테가나고
    거리에 나가기도 훨씬 좋아지더군요.

    남편도 뚱실한 아내보다는
    이쁘고 날씬한 아내가 더 좋겠지요..?^^

    우선 다시 도전해서 빼시고
    자신감부터 회복하세요.

  • 2. 음....
    '08.4.8 12:44 PM (125.129.xxx.146)

    일단은 자신감을 가지고
    노력하세요... 노력없인 살빼는것도 힘들더군요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아직 여자로써 매력이 많다
    생각하시고..힘내세요
    남편이 뚱뚱한걸 싫어하신다니 어쩌겠어요
    다툼이 없어지려면 님이 지금보다 더 노력하시는 방법밖에 없어요
    요즘 밖에 나가보세요
    애 엄마들도 쭉쭉빵빵 날씬하니 아가씨들 뺨치는 사람들
    엄청 많더라고요..전 제가 날씬하다 자부했는데..나가보면 날씬한 사람들
    정말 많더라구요^^8
    화이팅~~~

  • 3. 운동하세요
    '08.4.8 12:59 PM (218.146.xxx.51)

    남편 들어오는대로 밥차려주고 무조건 공원가서 걸으세요
    아이들하고 있을때도 자전거태워주고 공차고 놀아주고 무조건 많이 움직이시구요
    지금 몸무게가 어느정도 되시는지 모르겠지만 많이 빠지지않더라도
    몸이 탄탄해지면서 살들이 좀 정리가 되고 거기다 탄력받아 저녁줄이면 확실이 살은 빠져요
    그리고 아이들 기관다니기 시작하면 헬스든 수영이든하세요
    마누라 이쁘던 안이쁘던 바람필놈들(지송해요)은 다 핍니다
    남편눈치 보지마시고 원글님이 즐겁세 사세요

  • 4. ...
    '08.4.8 1:16 PM (125.241.xxx.3)

    생각보다 살 빼기 너무 힘들지요~

    하지만....

    그래도 한 번 마음 굳게 먹고 도전해 보세요~

    저도 오늘부터 할랍니다.

    원글님~!

    내일부터 몸무게 공개하시고 매일 먹으신 것 다 적으세요~

    최소한의 자극은 될 것 같아요~

    성공하세요~

  • 5. 직장을
    '08.4.8 2:17 PM (210.115.xxx.210)

    다녀보세요..
    그럼 자신감 생기고 일이 바쁘니 살도 빠진답니다.

  • 6. 생활을
    '08.4.8 2:55 PM (222.112.xxx.227)

    좀 바꿔보시는 건 어떨까요?

    저는 백화점 문화센터에 배우고 싶은 게 있어 다녔는데, 참 좋았어요. 일단 나갈 곳이 있으니 샤워하고 화장하고 옷 차려입게 되고, 가서 윈도우쇼핑하는 게 엄청 운동이 돼요. 재미없는 동네 걷는 것보다 옷 구경하면서 돌아다니는 게 시간이 잘 갑니다.

    예쁘고 세련된 사람들 구경하는 것도 자극이 되구요. 멋진 디스플레이 보다보면 패션감각도 늡니다.

    그리고 저녁 때 백화점 지하에서 할인하는 비싼 식재료들 알뜰하게 사다가 밥해먹으니 그것도 좋았구요.

    라이프스타일을 좀 바꿔보세요. 운동이라고 꼭 헬스 가서 해야 하는 것 아니니까요.

  • 7. ...
    '08.4.8 3:26 PM (125.177.xxx.43)

    그정도로 심각하다면 더 노력하세요
    마른사람들 가만히 안있고 돌아다니고 하루종일 일거리 만들어요

    저도 아이 낳고 정말 엄마가 독하다고 할정도로 노력해서 살뺐어요
    3개월 정도만 적게 먹고 매일 헬스라도 다니세요

    근데 남편분은 살보다 권태기 문제 아닐까요 뚱뚱해도 사이 좋은 부부 많아요

    집도 화사하게꾸며보고 님도 깔끔, 예쁘게 하고 상냥하게
    음식도 예쁘게 맛있게 분위기 바꿔보세요

  • 8. 음..
    '08.4.8 4:17 PM (125.187.xxx.55)

    뚱뚱한것 자체보다 집안에서 축~ 늘어져 있다면 저같아도 정말 싫을거같아요..
    일단, 살은 금방 빠지는거 아니고, 꾸준히 시간을 요하는거니까, 운동부터 시작하시구요..
    집안청소도 깨끗이... 밖에서 치이고 내 집에 들어왔을때 화장도 좀 하시구, 옷도 구겨진 추리닝같은거 입지 마시고, 젤 중요한건요... 현관문에서 남편 맞이하실때 반갑게.. 맞이하세요..

  • 9. 저랑같이
    '08.4.8 9:08 PM (61.82.xxx.37)

    살빼실래요?
    이영애같이 마른 여자가 섹시하다고 생각하는 남편... 저요? 바그다드까페의 쟈스민입니다.. 흐~
    몇년전 다요트로 27키로 뺐었는데.. 요요로 다시 찌고... 요샌 삼실 다니고 나서 더 쪘어요.. 흑...
    당장 양배추 다요트부터 한다고 큰소리 치고 있긴한데... 마녀스프 먹을 엄두도 안나고...
    그래도... 살은 빼야합니다..
    살뺐을때의 주변에서 보내줬던.. 찬사... 다시한번 받고 싶네요..
    그리고... 뚱뚱한 여자를 좋아하는 남자도.. 있긴 있더군요.. 활기차게 사는게 중요해요... 자신을 예쁘게 생각하고요... 전... 뚱뚱해도 사랑스러운 쟈스민이라고 생각하고 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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