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에게 피아노 배우는 것
작성일 : 2008-04-07 13:05:03
584944
이웃에 가깝게 지내는 사람이 피아노 전공했습니다.
지금 레슨을 하고 있진 않구요.
이런저런 아이들 얘기하다가 피아노선생님 구하는 얘길하게 되었고,
그 이웃이 자기집에 애들 보내면 조금씩 봐 주겠다고 했습니다.
전 믿을만한 사람에게 배울 수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하고 그러자고 했구요.
그때 생각으론 모르는 사람에게 배우느니 아는 사람에게 똑같은 레슨비 주고
배우는 게 낫겠다 싶은 생각이었는데, 다시 차분히 생각해보니 그리 쉬운 문제가
아닌 것 같아서 고민중입니다.
우선 그 이웃이 레슨비를 순순히(?) 받으면 다행이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받지 않을꺼란 생각이 강하게 들기 시작했습니다.
원래 아는 사람 가르치는 것이 더 어렵다는 건 누구나 다 아는데,
선뜻 가르치겠다고 해준게 너무 고마워서 저는 어떻게 해서라도
레슨비 드리고 싶은데... 어찌해야 할까요?
피아노라는 게 한두달 배우고 말 것도 아닌데, 레슨비 없이 배우는 것도 말이 안되고,
괜히 좋은 사이 불편해질까 걱정도 됩니다.
다음주부터 시작하기로 했는데, 너무 고민됩니다.
차라리 그냥 모르는 선생님 구하는 것이 나을까요?
다 말해놓고 안한다고 하기도 우습구요...
조언 부탁드려요~
IP : 116.121.xxx.9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8.4.7 1:42 PM
(116.45.xxx.166)
레슨비를 떠나서 가까운 사람에게 배운다는게 좀 부담스러울것 같아요
저도 레슨을 하고 있긴 하지만 그게 좀 그렇더라구요
가르치는 사람도 부담 배우는 사람도 부담..
그래서 전 에지간하면 피해가요
레슨비 안 받고 하면 가까운 사람은 가르치는 입장에서 덜 부담스럽긴 하지만
그게 좀 모호해서 사정이 있어서 못 하루 못 할 경우가 생기면
괜히 더 미안하고 그렇더라구요
그런데 레슨비를 안받겠다고 하신건지 아님 그렇게 생각하시는건지 궁금하네요
전 별로 가깝지도 않은 분이(좀 아는분) 집도 가까우니까 조금만 봐줘~(저렴하게)
그러길래 어느정도 받아야하나 고민하고있는데
아이편에 학습지 수준의 레슨비를 보내왔더라구요
결국 오래 하지도 않고 그만뒀지만...
잘 상의해 보세요
2. **
'08.4.7 1:49 PM
(211.198.xxx.124)
집에서 레슨하는 다른 선생님들 레슨비를 알아내셔서 꼭 드리도록 하세요.
그래야 님도 오히려 맘이 편하고
요구사항이 있어도 서로가 덜 불편합니다.
그리고 선생님에게도
공짜로 배우려고 선생님께 의뢰드리는 것 아니라
그러 믿을만하고 좋은 선생님이라 아이들 부탁드리는 것이니
레슨비 꼭 받아달라.
그러지 않으시면 불편해서 못한다.
이렇게 꼭 말씀하시고 레슨비 꼭 드리세요.
지금은 그 선생님도 좋은 마음에서 레슨비 필요없다 하시겠지만
시간이 가면 선생님도 님도 서로 껄끄러운 일이 생길지 모르는 일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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