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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화는 반대하더라도 수가는 올려주어야 할겁니다.
의료수가는 좀 올려주어야 할 겁니다. 즉 건강보험료는 많이 인상을 해주어야 한다는 것이죠.
산부인과 의사들이 하는 말이 있죠. 사람태어나는 데 드는 비용이 뭐보다 낮다는 ....
사실 산부인과가 위험부담이 상당히 많이 되는 이른바 마이너 과입니다.
과실로 인한 위험부담은 높은 데 수가는 낮으니 누가 산부인과 전공을 하겠습니까?
흔히 식코라는 영화를 보고 손가락을 선택해서 봉합하는 데 드는 비용이 수천만원이라 하나를 선택한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으셨을 겁니다. 우리나라였으면 20만원 정도 들겁니다. 미국이 너무 비싸서 비정상적이라면 한국은 너무 싸다는 것이 문제이겠죠.
왜 많은 의사들이 성형외과나 미용관련 피부과를 개업하려 할까요? 건강보험의 수가를 적용받지 않는 비급여 항목이 많아서 그런거죠.
의사라는 사명감도 있겠지만 의사 역시 사람 아니겠습니까?
중한 병을 치료하지만 마이너과로 인식되서 기피되는 과들이 있습니다. 최소한 그런 과들에 대해서는 수가를 인상해주어야 할것으로 생각됩니다.
동시에 보험재정이 감기같은 작은 병보다는 중병에 걸린 환자들에게도 좀더 많은 혜택을 주는 것이 좋지않을까 생각합니다.
1. ..
'08.4.5 2:23 AM (211.187.xxx.153)제말이...그겁니다..감기만 의보혜택안주면 약남용막을거고
중병에 좀더 혜택이 돌아갈텐데...2. 건강보험
'08.4.5 2:26 AM (121.130.xxx.117)건강보험료 올라간다고 아까와 하는 분들도 있더군요,
만약 민영화 되면 그 올라가는 건강보험료의 몇배를 지불하고도 지금정도의 혜택은 꿈도 못꿀겁니다. 차라리 민영화 막고 건강보험료 좀 인상시키고 중병 위주로 혜택을 넓히는 것이 우리모두를 위한 길입니다.3. jk
'08.4.5 2:36 AM (58.79.xxx.67)그럴필요 없습니다. 어짜피 지금도 의대광풍이 계속 유지되고 있는데요..
김대중 정부 시절에 의대숫자를 동결시켰기 때문에 현재 의사의 배출수는 동결되어 있습니다.
의사배출수를 늘리면 됩니다. 공급이 많아지면 어짜피 자신이 갈 수 있는 과는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산부인과도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럼 또 의사의 자질 어쩌고 하시는데요.. 10년전만해도 의대가는 학생들 수준이 지금보다 더 낮았습니다. 그럼 지금 의사인 사람들은 지금 입학하는 학생들보다 더 공부못했으니 자질이 떨어지나요? ㅎㅎ
어짜피 의대들어가는 학생들 현재 최상위권 수준입니다. 그러니 적당히 의대생 공급만 늘리면 마이너과에 대한 의사공급은 해결이 됩니다.
문제는 고양이 목에 누가 방울을 달 것인가. .그게 문제져.4. 건강보험
'08.4.5 2:39 AM (121.130.xxx.117)미국 4인가족 민영 보험 괜찮은 상품이 한달에 100만원이 넘습니다.그런데 아무 병원에 가서는 안됩니다. 보험회사와 연계된 병원에만 가야 합니다. 또한 치료금액에 한도가 정해져 있어서 마음대로 병원가서는 안된다는 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보다 개인 부담금도 높아서 더 많은 금액을 치료받을시 병원에 직접 내야 되는 문제도 있습니다. 물론 보험이 없다면 상상을 초월한 금액을 생각하셔야 하겠죠. 보험이 없다면 의사와 진솔하게 흥정도 가능합니다. 간혹 깍아주기도 합니다. 대신 비싼만큼 무지 친절하기는 합니다. 결국 다 돈이라는 것이죠.
우리나라 연봉 3000만원 정도의 회사원이 의료보험료 얼마 내나요? 병원가는 횟수나 금액에 제한이 있나요?
미국은 취업 할때 회사에서 지원해주는 보험이 무엇이냐가 상당히 중요한 선택의 문제입니다.5. 건강보험
'08.4.5 2:47 AM (121.130.xxx.117)jk님 말이 어느정도는 맞습니다.
현재의 의사수가 선진국에 비해 적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많이 배출될 것입니다. 현재의 인구대비 의대 재학생 수는 선진국과 비숫합니다. 결국 어느시점이 지나면 선진국 정도의 의사수는 갖게된다는 것이죠.
그러나 의사의 수를 늘려서 산부인과 같은 마이너과를 지원하게 한다는 것은 좋은 방식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런 과들의 원천적인 문제는 수가가 낮아서 생기는 것이기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어느정도 수가를 올려서 지원하도록 먼저 만드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만약 그대로 나둔다면 아무리 의대수를 늘리고 의대생을 많이 배출해도 마이너과는 마이너과로 남을 것입니다.6. 건강보험
'08.4.5 2:57 AM (121.130.xxx.117)jk님의 직업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지만
만약 사회의 어느 부문이 대우가 나빠서 아무도 하려 하지 않는 다고 해서 아무나 들어가도록 문턱을 낮춘다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일까요?
대학 경쟁률 높아서 문제된다고 대학 수 늘리고 대학졸업자 늘어나서 좋아진 점이 무엇일까요?
의료문제는 국민의 건강과 관련된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런데 그런 중요한 정책 사항을 이런식으로 해결하려 한다면 미봉책에 불과할 것이고 장기적으로는 더 큰 문제를 야기하게 될 것입니다.
문제는 마이너과들의 수가가 낮다는 것이고 그것이 맞다면 그것을 먼저 해결하는 노력을 해야 하겠죠.7. jk
'08.4.5 3:00 AM (58.79.xxx.67)사회의 어느 부분이 대우가 나빠서 아무도 하려 하지 않는게 과연 뭐가 있나요?
의사가 대우가 나빠서 아무도 하려고 하지 않는 직업인가요?
요새 청소부도 공무원 대접을 받기 때문에 경쟁률이 엄청납니다.
의사의 경우 경쟁률이 낮은것은 이미 대학에 지원할때 걸러지고 게다가 그 대학에서 받아들일수 있는 정원이 국가에 의해서 이미 결정되어 있고 동결되어 있기 때문에(김대중 정부 시절에 의약분업당시 의사들이 파업해서 결국엔 정부에서 의사 정원을 동결시켜버렸습니다) 그런 것입니다.
애초에 의대정원이 동결되어서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정원을 늘리는게 근본적인 해결 방식입니다. 수가를 늘리는게 해결방식이 되지 못합니다.8. 건강보험
'08.4.5 3:03 AM (121.130.xxx.117)그러므로 정말 수가가 낮은 지 제대로 된 연구를 하고 그에 맞게 수가를 현실화해줄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의대의 인기가 높은 것은 의사들의 지위가 과거보다 높아져서 그런 것은 아닙니다. 다른 직종들이 그만큼 열악해졌기에 의사라는 직업이 인기가 있는 것이죠. 따지면 의사의 소득은 과거보다 분명히 적어진 것은 사실입니다. 대신 의사이외의 다른 직종은 안정성이 그만큼 더 떨어졌기에 과거보다 벌지는 못하지만 의학전문대학원 진학하려고 직장인들이 나서는 것이죠.9. jk
'08.4.5 3:04 AM (58.79.xxx.67)그리고 한가지만 더 말하자면
보통 국민당 의사수를 말할때 다른 나라들은 한의사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근데 한국의 경우 한의사를 포함해서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실제로 한국의 의사수는 다른 나라들에 비해서 훨씬 더 적습니다. 다른 나라들에서는 순수한 의사수(대부분의 나라들이 한의사를 의사로 인정하지도 않고 국가에서 진료자격을 부여하지도 않습니다)에 비해서 한국은 아직도 의사수가 적습니다.
그리고 다른 나라들에서는 의대생 안나오나요?? 쩝.. 다른 나라들도 의대생들은 배출되고 있거든요. 그러니 의대생이 앞으로 계속 배출이 되니 의사수가 부족하지 않다라는건 말이 안되는 것입니다.10. jk
'08.4.5 3:06 AM (58.79.xxx.67)님 말씀대로 다른 직종들이 그렇게 열악해졌는데(정말 열악해졌는지는 좀 의문이지만요)
왜 의사들만 더 낫게 해줘야 하나요? 모순이지 않습니까???
오히려 다른 직종들의 상황을 개선시키는게 근본적인 해결책이지요.
의사의 소득이 이전보다 적어졌는데 왜 다른 직업들을 가진 종사자들이 자신의 직업을 포기하면서 까지 의사가 되려고 하는지.. 그것도 사실 좀 모순적인 말이 아닌가요?11. 건강보험
'08.4.5 3:08 AM (121.130.xxx.117)공무원도 마찬가지 입니다. 90년대에는 대학나와서 공무원 9급 시험본다고 하면 웃었습니다. 지금도 그런가요?
의사와 공무원을 비교할 수는 없지만 의사는 라이센스를 갖고 안정된 삶을 갖고 살수 있다는 점에 인기가 있는 것이죠. 만약 의사라는 직업의 소득이 일반직장인과 같거나 위험률이 높아진다면 누가 힘든 의사라는 직업을 갖고 싶어하겠습니까?
공무원의 안정성 때문에 공무원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니 공무원의 정년보장을 철폐해야한다는 이야기와 같은 것입니다. 문제는 공무원이외의 사회직종에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 해결책인데 공무원으로 너무 몰린다고 공무원의 안정성을 해쳐서는 안되지 않겠습니까?12. 건강보험
'08.4.5 3:14 AM (121.130.xxx.117)마이너과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마이너과가 의대정원이 부족하거나 의사의 수가 부족해서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그 근본적인 원인은 타과에 비래 소득과 안정성이 열등하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마이너과에 대한 지원은 의사수를 늘린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 근본적인 해결을 해주어야 하는 것이죠. 아무리 의사의 수가 많더라도 막말로 손해보는 과의 레지던트과정 안마치면 됩니다. 그렇다고 의사노릇 못하는 것는 아니니까요? 진료과목에 성형외과로 해서 잘 버는 사람도 있습니다.13. jk
'08.4.5 3:20 AM (58.79.xxx.67)제가 지금 의사들을 더 못살게 해야 한다고 말했나요?
님이 공무원 예를 드셨는데 님 말은요
"공무원이 월급이 적으니 이제 더 올려줘야 한다"라는 말과 똑같습니다.
현재 공무원은 직업 안정성이 있어서 월급이 적어도 많은 사람들이 몰립니다.
근데 굳이 공무원 월급을 더 인상해야 할 필요 있을까요?
의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의료수가를 올리는게 아니라 공급을 조절하면 해결되는 것입니다.
님 말대로 타과에 비례해서 소득과 안정성이 열등합니다.
[타과에 비례]해서 그런것이지요. 아시겠습니까?
절대적으로 소득과 안정성이 열등한게 아니거든요?
아니 쥐 주제에 무슨 고양이 걱정까지 하십니까? 산부인과 의사들보다 더 먹고살기 힘든 분들 많습니다. 그런 분들이나 우선 걱정하세요. 쩝..14. 건강보험
'08.4.5 3:21 AM (121.130.xxx.117)다른 직종들이 열악해졌다는 것이 소득이 열악해졌다는 것이 아닙니다. 직업의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것이죠. 사오정이 괜히 나오는 것은 아니죠.
왜 30대후반에 의학전문대학원에 지원할까요? 모든 과정 마치면 40대중 후반이 될텐데 왜 늦은 나이에 진학할까요? 의학전문대학원을 지원하는 사람중 상당수가 사회적으로 괜찮은 직업과 소득을 갖고 있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런데 왜 늦은 나이에 지원할까요?
의사는 죽을 때까지 할수 있는 직업입니다.15. jk
'08.4.5 3:24 AM (58.79.xxx.67)님 말대로 의사는 죽을때까지 하는 직업인데 왜 그 직업에 대한 대우를 더 올려줘야 하나요?
그래야 할 필요 전혀 없습니다. 지금도 사람이 몰리고 있는 직업이고 못되서 안달인데요.
공무원이야 절대적인 월급이 적다고 해서 그나마 월급인상의 이유는 있지만
의사는 절대적인 급여가 적은것도 아니지요.
다른과와 상대적으로 비교해서 대우가 나쁘다는건 이유가 되지 못하지요.
세상에는 그보다 더 대우못한 직업들 널려있습니다. 그네들이나 우선 걱정해주시지요??16. 건강보험
'08.4.5 3:25 AM (121.130.xxx.117)jk님은 의사에 대해 상당히 안좋은 감정을 갖고 계시네요.
jk님이 어느 직종에 계신지 모르지만 이런식의 반감을 갖고 접근하는 사람이 있다면 대화하기가 곤란하지 않겠습니까?
"아니 쥐 주제에 무슨 고양이 걱정까지 하십니까? "란 식으로 글을 쓰신 점은 좀 실망스럽네요.17. 건강보험
'08.4.5 4:02 AM (121.130.xxx.117)의료문제는 국민의 건강과 관련된 문제죠.
의사라는 전문가입장에서만 독단적으로 해결해서는 절대로 안되겠죠.
그리나 비전문가인데도 불구하고 전문가를 무조건 비난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의료문제는 우리 전체의 문제이고 우리모두 관련될 수 밖에 없는 부문입니다. 전문가이든 비전문가이든 의견을 제한하고 논의해야 하며 서로 타협해야 합니다. 그래서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jk님처럼 이런식의 반감을 갖고 이야기 한다면 해결점이 없는 것이죠. 의사의 수가 늘면 해결된다는 방식을 우리사회의 모든 부문에 적용시켜보세요. 어느 누구도 좋아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선 문제의 궁극적인 원인을 분석하고 그에 따른 해결책을 찾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감정적인 대응은 의사들의 반발감만 높일 뿐입니다.
의사가 한낱 장사꾼처럼 취급받는 것이 의사 스스로 자초한것일수도 있지만 또 다른 이면에는 우리가 그렇게 만들고 있는 지도 모르는 것입니다.18. jk
'08.4.5 8:55 AM (58.79.xxx.67)죄송한데요.
제가 의사들에게 반감이 있다고 해도 제 논리에 대해서 잘못된 점을 지적하셔야지
제 개인에 대해서 인신공격하시는건 인신공격의 오류일 뿐입니다.
제 논리가 잘못되었다면 그럼 그 지적은 받아들이겠는데요. 제 개인에 대한 인신공격으로
다시 말해서 제가 의사를 싫어하니 제 의견이 틀렸다고 말하시면 안되지요.
제가 의사를 싫어하는 것과 제 의견이 틀리거나 맞다와는 전혀 상관없는 문제이거든요.
제가 한나라당 싫어한다고 해서 제가 한나라당 공격하는게 헛소리가 아니듯이요.
제 의견에 반박하지 않고 단지
"당신이 의사에 대해서 적대적이니 당신 의견이 틀렸다"라고 말하는건 무슨 헛소리입니까?
제가 적대적이건 아니건간에 상관없이 제 의견이 틀린 이유를 대시면 됩니다.
윗분들이 말하시는건 그저 인신공격의 오류일 뿐입니다.
그리고 쥐가 고양이 생각하고 있으니 황당할 뿐입니다.
고소득 의사들까지 걱정하실 정도로 그렇게 한국사회가 풍요로운가요? 어이가 없을뿐..19. jk님..
'08.4.5 8:59 AM (121.138.xxx.246)스스로 논리적이라고 생각되시나봐요.
한번 차분히 생각해보세요.
현재 문제점은 비인기과 수가가 너무 낮아서 의사의 수와 상관없이 안가려고 하는데 있다는 점이에요.
전체 의사수를 늘리는 것과 별도의 문제라고 생각하시면되요
의료는 다른 문제와 달리 비용을 낮추면 질이 떨어지게 되어있습니다.
스스로 수익을 창출하기 때문이지요.
처음에 수가를 낮추었을때 미용과가 늘어난것과 같다고 생각하시면되요..
근데 정말 궁금한데.. 무슨일하세요? 지식이 많고 스스로 옳다고 생각하시는 점이 많으신것 같은데 다른사람의 의견을 한번 곰곰히 생각하는 연습을 하셨으면 좋겠어요. 다른사람들도 바보들이 아니거든요..20. jk
'08.4.5 8:59 AM (58.79.xxx.67)그리고 의사들이 반감을 가질만한 헛소리를 지껄이니 반감을 가지는 것이지요.
배출되는 의사들 숫자는 고정되어 있습니다. 그 수를 우선 늘려놓고
그 후에도 산부인과나 다른 수가가 낮은 과에 가는 사람이 적다. 그럼 그때가서
"우리도 의사수를 늘렸고 양보했다. 그런데 수가가 적어서 안갈려고 한다. 그러니 의료수가 조정을 좀 해달라"
이러면 충분히 설득이 됩니다.
하지만 의사수 자체를 고정시켜놓고 그네들 내부에서 경쟁은 하지 않고
무조건 수가탓만 하는것은 잘못되었다는겁니다.
우선 의사수부터 더 늘려놓고나서(기본적으로 공급이 부족한것이 원인이고 다른 부수적인 문제가 있는겁니다) 그 후에 해결책을 찾아야져.
저렇게 말도 안되는 주장을 왜곡해서 하고 있는데 의사들을 좋게 볼수 있습니까?
어이가 없네요.. 쩝..
이런 말은 안할려고 했는데 혹시 의사시거나 아니면 의사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신지요?
제 직업 어쩌고 하면서 말하는게 상당히 불쾌하군요.21. 아이고..
'08.4.5 9:04 AM (121.138.xxx.246)만약 수를 늘려도 마찬가지로 미용과에 가는 수가 많을 거란 말입니다.
일부러 산부인과나 흉부외과 안하고 그냥 미용과 개업할수 있잖아요..
그런데 사실 흉부외과같은곳은 가장 인재가 가야하는 과에요.
의사수를 늘려서 할수없이 미달을 면하는 과가 아니라요.22. jk
'08.4.5 9:04 AM (58.79.xxx.67)의사의 수와 상관이 없다고 하시는데요 현재 한국의 의사수는 oecd 회원국중 꼴찌에 가깝다는 연구결과가 이전에 나왔습니다. 좀 오래된 결과라서 아마도 지금은 좀 나아졌을겁니다.
수가가 낮아서 안갈려고 하는게 아니라 우선 공급이 부족한것입니다. 굳이 거기를 안가도 다른 것을 선택할수 있으니 안간다는 것입니다.
비용을 낮추면 질이 떨어진다고 하셨는데 한국 의료비용 저렴한건 최근에 건강보험 쓰레드에서 말이 나왔습니다. 그럼 한국의 의료의 질이 떨어지나요?
수가를 낮추었을때 미용과가 늘어난게 아니라 현재 한국의 소득이 적절하게 높아졌기 때문에 이제 미용에 대해서 더 신경을 쓰는 다시 말해서 먹고사는데 직결되는게 아닌 과들이 인기가 많은 것입니다. 수요가 늘었지요. 이전에 먹고살기 힘들었을때는 피부도 신경안썼고 성형수술도 신경 안썼습니다.
그리고 인신공격은 그만하시지요? 제가 무슨 일을 하던가 말던가 이 토론과는 전혀 상관없거든요? 정말 제대로 얘기를 하고 싶으시면 님이 하고픈 말만 하시면 됩니다.
아주 불쾌하거든요?
님이 반박해야 할 내용은
"의사수를 늘려도 산부인과에 안간다" 라는걸 증명하면 됩니다. 제 논리에 반박을 해보세요.
자료를 가져 오시던가 아니면 다른 예를 드시던가..
그거 제대로 증명 못하시면 그럼 님의 논리가 틀렸다는 것이구요.23. jk
'08.4.5 9:10 AM (58.79.xxx.67)피부과나 성형외과는 이전부터 커트라인이 높아서 공부 잘해야 갈수 있는 과였고
특히 피부과의 경우 의료사고가 다른 과에 비해서 적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인기가 많았습니다.
다만 최근에 먹고살만하니 피부나 미용에 관심이 많아져서 그래서 더 인기가 있는 것이구요.
어짜피 피부과나 성형외과 성적순으로 가는거라서 가고싶어도 못가는 의사들이 더 많은게 현실이구요 쩝..
피부과를 전공하고 싶어도 할수없는(의대를 가고 싶어도 성적 안되서 못가는것처럼) 경우가 현실입니다. 근데 무슨 피부과 전공이 더 늘어난다는겁니까? 자리가 없는데.. 쩝..24. 자리가 없어도
'08.4.5 9:38 AM (58.236.xxx.102)산부인과가 기술(?) 좀 배워서 피부과나 성형외과로 전직을 하는게 요즘 현실이라는건 jk님도 아실텐데요.
25. 휴
'08.4.5 9:42 AM (121.130.xxx.117)jk님 2005년 OECD 평균 의대 졸업자가 인구 10만명당 10.1명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2000년 7,5명에서 2005년은 9.0명으로 늘었습니다. 전에는 의사수가 적었지만 지금은 최소한 OECD 수준에 근접하고 있는 것이죠.
한국(9.0)보다 낮은 나라는
일본(5,8) 프랑스(5.9) 캐나다(5.5) 미국(6.3) 뉴질랜드(7.8)등 입니다.
현직의사수는 인구 천명당 한국(1.6)
일본(2.0) 프랑스(3.4) 캐나다(2.2) 미국(2.4) 뉴질랜드(2.2)입니다. 현재 우리나라가 의사수가 부족하지만 앞으로는 늘어날것이라는 것을 이해하시는 지요?
그리고 90년대 비하면 현재는 활동 의사수가 상당히 늘었습니다. 최근 5년간만 하더라도 천명당 의사수가 2000년 1,3인데 2005년에 1.6이니 상당히 늘어는 셈이죠 그런데 마이너과의 지원자 수도 같이 늘었나요? 지원기피는 오히려 더 심화되었습니다. 그러니 의사수 늘어난다고 마이너과 지원자가 늘어난다는 jk님 논리가 말이 안되는 것이죠.
마이너과에 대한 기피현상은 최근 현상입니다. 지금보다 의사수가 더 적던 8~90년대에는 마이너과 자체가 지금과 틀렸습니다. 이제 이해 하셨겠죠.26. 휴
'08.4.5 9:57 AM (121.130.xxx.117)면허의사수는 90년 2만3천명이던 것이 2000년 7만 8600명입니다. 수치상으로는 90년도에 비해 무려 3배가 넘게 늘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마이너과 기피는 늘었죠. 의사수 늘어나는 거와 마이너과 기피현상과는 큰 관계가 없다는 것을 아시겠죠.
그리고 2000년기준으로 전공과목별 전문의수는 내과가 8119명으로 가장 많고, 일반외과 5010명, 산부인과 4951명입니다. 산부인과가 3위입니다. 그러니 과거에 산부인과는 마이너과는 아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현재는 기피학과입니다. 의사수는 엄청 늘었는 데 과거에는 마이너과가 아니었던 산부인과가 지금은 마이너과가 되었습니다.
저도 의사수가 더 늘어야 한다는 데는 찬성합니다. 그러나 의사수 늘어난다고 마이너과 기피현상이 없어지지는 않습니다.27. ..
'08.4.5 10:03 AM (121.138.xxx.246)화내시지 마세요.
님도 님이 하시는 직업(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수를 늘리고 월급을 작게 한 후 일을 많이 시키면 될텐데 무슨문제냐고 하시면 기분이 나쁘지않겠어요?
피부과랑 성형외과를 지원한다는게 아니구요.
일부러 힘들고 의료사고 많고 공부많이해봐야 수가가 작은과를 가느니 쉽게 할수있는 과를 간 후 미용과로 개업할 수 있다는 뜻이었어요. 미용과는 어렵지 않으니까요.
저도 아이와 도서관에 가야되서 마지막 글인데요.
혹시 제가 더이상할이야기가 없어서 그만 쓴다고 오해하실까봐 덧붙입니다.28. ..
'08.4.5 10:05 AM (121.138.xxx.246)저는 전문직이긴 하지만 의사는 아닙니다.
의사가족은 있습니다.29. jk
'08.4.5 10:19 AM (58.79.xxx.67)윗분 정말 무례하군요.
제가 언제 의사월급 줄이라고 했나요? 수를 늘리라고 했습니다. 왜냐면 의사의 수는 정부에서 제한을 하고 있기 때문이고 현재 직업중에서 그렇게 제한하는 직업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계속 불쾌하다고 했는데 사과는 못할지언정 정말 무례하군요.
그리고 이렇게 자료를 가지고 와서 반박을 하시면 될걸 가지고 왜 괜히 인신공격을 해서 사람 불쾌하게 하시는지요?
그럼 이제 반박해 드리지요. 우선 아래 링크를 보시고
http://www.medigatenews.com/Users2/News/NewsView.html?ID=43167&nSection=1&spT...
현재 의사의 증가수는 다른 나라들에 비해서 많은게 사실이지만
위의 자료는 2005년의 통계입니다.
활동하는 의사수는 많이 배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터키에 이어서 꼴찌에서 두번째입니다. 하지만 많이 배출되고 있습니다. 기사에 나온 것처럼요.
하지만 현재 부족한건 통계에서 나오듯이 사실이구요 윗분도 인정하셨듯이 인구 천명당 1.6명입니다. 꼴찌에서 두번째입니다.
면허의사수가 늘었다는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2005년 통계를 봐도 역시 부족합니다. 부인하지 못하시겠지요?
과거에 마이너과가 아니었는데 지금은 마이너과가 되었다는것은 시대가 변한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굳이 그 과를 가지 않아도 다른 과를 선택할수 있다는것과 더불어서 [출산율감소] 이것도 중요한 요인이겠지요.
근데 마이너과 기피 현상이 최근현상이라고 하시는데요. 최근에 의료수가 조정이 없었는데 근데 왜 최근에 산부인과가 마이너과가 돤 것이지요?
님 말대로 마이너과 기피 현상이 최근현상이라면 최근에 산부인과의 기피현상은 의료수가와는 상관이 없는것 아닌가요?
옛날과 의료수가가 동일한데 이전에는 기피과가 아니었고 지금은 기피과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의료수가로 인한 산부인과 기피가 아니라고 봐야 하지 않습니까? 다른 요인이 있다는거죠.
님 주장에 모순이 있군요.30. 휴
'08.4.5 10:21 AM (121.130.xxx.117)jk님
반감을 갖고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문제는 제대로된 통계치나 수치를 찾아보지도 않고 무조건 자신의 타당하지 않은 주장이 옳다고 주장하는 것이 문제인것이죠.
최소한 의사수가 최근에 많이 늘어난 점, 산부인과 같은 과가 의사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던 시절과 달리 마이너과가 된 점만 찾아봐도 의사수 늘면 기피현상이 해결된다는 안일한 주장은 안하실겁니다. 이런것들은 신문기사만 봐도 알수 있는 것입니다.
좀더 찾아보시면 현재 국내 면허의사수가 9만5000명(2007년)이라는 것도 아실겁니다. 90년에 2만 3천명인데 이제는 의사 10만명 시대가 도래한것이죠.
물론 더 늘어나야 하겠죠. 그러나 마이너과 문제는 의사수와는 상관없으니 더 심화될 것입니다. 뉴스에도 한번 나온적이 있는 거 같은 데 본적이 없으신거 같군요.
읽어보시라고 기사 하나 링크하겠습니다.
"내년엔 의사 10만명 시대… 상·하위10% 수입 7.6배差"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08011501031027163002131. 휴
'08.4.5 10:30 AM (121.130.xxx.117)최소한 jk님 말이 틀리다는 것은 인정하셔야 하는 거 아닐까요?
90년 2만3천에서 2007년 9만 5천명이면 17년사이에 의사수가 4배정도 증가한 겁니다.
솔직히 산부인과 과거에는 마이너과가 아니었죠. 산부인과 전공해도 돈 잘버니까... 그러나 지금은 수가 통제를 받으니 힘들어진거죠. 당연히 안갑니다. 의사수가 과거에 비해 늘어나도 안가는 것이죠.32. 제생각에도
'08.4.5 10:39 AM (116.120.xxx.216)보험수가 체계는 달라져야할것 같아요.
이건 의사의 생계보장 내지는 품위유지비와는 상관없는것 같거든요.
솔직히 재건성형이라던가, 질병적인 피부질환 고치는 극소수의 필요를 제외한다면 똑똑한 사람들, 혹은 수술을 위한 섬세한 손기술을 가진 사람들이 피성형외과 피부과 안과...등에 갈 필요없을것 같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똑똑할 수록 그런곳으로 가잖아요.
의사공급 많아져도 결국은 갈데 없는 사람들이 마이너과 간다면...그게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문제인데...품질(?)은 상관 없고 가격만 싸면 된다...는 좀 아닌것 같아요.
물건이야 마음에 안들면 버리면 되지만, 솜씨없는 의사가 수술하다 일 저지르면(jk님도 의사들이 오진율 내지는 실수가 상당하다는것 아시리라 생각해요) 그 뒷감당을 어떻게 하라고요.
저는 아주 극소수의 엘리트들은 타고난다고 생각하거든요.
모두가 노력한다고 해서 그들처럼 될수는 없죠.
의대가는 사람들이 상위 영점 몇퍼센트의 영재라고 하더라도,
분명 그안에도 진짜 명민한 머리와 손기술을 가지 사람이 있을거고 그렇지 않고 어리버리한 사람도 있을꺼고(제 집안에는 의사 없어도 지인들중에는 있는데...솔직히 의대다닐때도 낙제하고, 레지던트 시험도 몇번 미끄러진 이런 사람들이 내몸에 칼댄다고 생각하면 너무 무서워요)
그런데...
지금의 수가체계에서는 정말 힘든 수술이나 연구가 필요한 분야의 인재들조차 그쪽으로 가지않고,
돈되는 편한쪽으로 가잖아요.
이건 의사수 정원늘린다고 될 문제는 아닌것 같은데요.
산부인과, 신경외과,흉부외과, 진단방사선과 등은 사람의 기본적인 생명을 다루는 과들인데...이쪽 인원을 채우는게 문제가 아니고(지금은 그것도 문제인것 같지만) 그 인원을 어떤 사람들로 채우는게 중요하다는 생각은 안해보셨는지 궁금합니다.33. jk
'08.4.5 10:39 AM (58.79.xxx.67)휴님..
제가 지적했죠? 과거에 마이너과가 아니었다고 하셨습니다.
그럼 수가통제가 언제부터였나요? 과거부터이거든요? 아닌가요?
수가통제가 언제부터 되었는지 그걸 따지셔야지요.
제가 알기로는 원래부터 수가는 고정되었고 아주 적게 오른걸로 알고 있는데 아닌가요? 이전에는 수가가 높았는데 낮아진건가요? 아닌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전부터 한국의 수가는 낮아서 의사들이 불만이 많았던걸로 아는데요?
그렇다면 수가와는 전혀 상관이 없죠. 수가변동이 없는데 산부인과가 수가가 낮아서 "최근에" 기피하는 과가 되었다는 것인가요? 이런 경우 다른 원인을 찾아봐야 하는것 아닌가요? 무조건 수가로 인해서 기피하는 과가 되었다는건 맞지 않죠.
의사수가 증가한것은 사실이지만 [지금보다 더 늘어난다면] 마이너과에 대한 기피가 줄 것이라는 점입니다.
의사수가 증가한것은 원래 한국은 의사수가 현재도 최악일 정도로 의사의 숫자가 적습니다.
2005년 보건복지부 통계이니 부정하지 못하시겠죠?
원래 숫자가 적었기에 늘어나는 비율이 많다는 것입니다. 숫자가 원래 많았는데 많이 늘었다는게 아닙니다.
지금 현재는 늘어나는 의사수가 고정되어 있고 그렇기에 의사배출수를 더 늘릴수 없습니다.
그걸 더 늘린다면 마이너과에 대한 지원이 늘어날 수 밖에 없겠죠(경쟁이 심해지니까요)34. jk
'08.4.5 10:41 AM (58.79.xxx.67)윗분 말씀도 맞는데요...
10년전만해도 대략 전국 2-3%의 성적까지 의과대학을 갔습니다.그리고 그 사람들 대부분 의사하고 있습니다.
지금은요. 전국 1%이내에 못들면 의대 못갑니다.
제가 할 말이 무슨 말인지 아시겠죠? 그렇기에 애초에 성적 어쩌고는 말이 안됩니다.
그렇다면 지금 의사하는 사람들 중에서 지방대 나온 사람들은 다 실력없다는 말 밖에 안되거든요. 쩝..35. 휴
'08.4.5 10:57 AM (121.130.xxx.117)수가가 낮아도 다른데서 보전이 가능했죠. 그것을 모르시지는 않으시겠죠. 더구나 의료소송 역시 과거보다 더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소득에 비해 위험도가 높은 것이죠.
그래서 의약분업이후 산부인과등이 마이너과가 된것이죠. 2000년기준으로만 보아도 산부인과나 내과 외과는 전문의 수를 볼때 마이너과라 하기는 힘들죠. 지금은 다 마이너과 아닙니까?
대부분의 마이너과들이 수가와 연계된 과들이라는 것은 알고 계시나요?
그리고 최소한 패러다임이 바뀌어서라는 것을 인정한다 하더라도 그것을 의사수 늘리는 것으로 해결한다는 것이 말이 됩니까?
jk님은 마이너과의 원인이 패러다임 변화(결국 돈문제 아닌가요?)라고 하시면서 왜 의사수를 해결책으로 제시하나요? 의사수가 부족해서 산분인과 기피현상이 있는 것이 아니잖아요? 기피라는 말이 의사수가 부족해서 생기는 말이 아니지 않습니까?
특히 그 마이너과들이 생명과 관계되는 과들인데 그런식으로 무책임하게 대책을 세워야 할까요?36. jk님,
'08.4.5 10:58 AM (116.120.xxx.216)예전에도 수가체계는 낮았지만, 그때는 피부과나 성형외과나 하는 곳에 사람들이 몰리지도 않았잖아요.
즉 그쪽 과가 돈이 안됬는데...지금은 그쪽 과들이 돈벌잖아요.
(보험수가로 버는것 아니니까)
지금도 먹고살기 바쁜 사람들은 그쪽 병원근처 얼씬도 안해요.
오히려 마이너과라고 일컬어지는 곳들이 정말 병원 안갈수 없는 사람들이 가는곳이죠.
그리고 %는요,
물론 일반의사들도 우리같은 일반 사람들보다는 훨씬 똑똑하죠.
그런데요,
똑똑하다고(이건 고등학교 때까지의 성적이죠)
판단력, 손기술 이런것들 까지 다같이 좋은것은 아니고,
기왕이면 그 똑똑한 사람들 안에서도 더 똑똑한 사람들,재주있는 사람들이 더 기본적인 과들에 가야 환자 입장에서는 좋은것 아닌가요.
사소한 감기라던가 안과 질환 이런 것들이야,
어느 정도 이상의 실력만 되면 고치는데(?) 문제 없지만,
지금 마이너가 되는 과들은
어느 정도의 실력만 있으면 되는 그런 과들이 아니잖아요.
평균 이상의 실력만 있으면 문제없다면,
왜 명의라는 것이 존재하고,
돈 있는 사람들은
외국의 유명병원으로 날라가서 수술하고 그러겠어요.
제 말은 어느 분야나 마찬가지겠지만,
극소수의 엘리트들이 필요한(이 사람들의 숫자는 많이 필요하지도 않아요)분야가 있는데,
현재의 수가체계 안에서는 그게 안되는것 같다는 거에요.
뭐, 일단 사람이 많아야, 그중에서 순서대로 더 적합할것 같은 사람을 뽑죠.
지원자가 없는데,
그럴수는 없잖아요.37. ...
'08.4.5 11:00 AM (211.104.xxx.112)의대 정원이 늘어나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죠.
수련병원이 마땅하지 않은 현실에서 의대생만 늘어나면 이 뒷감당은 누가 하나요.
수술 몇번 지켜봤던 사람이 바로 칼을 잡는다면?
의료수가가 낮은건 물가상승과 연계를 시켜야지요.
물가상승률을 의료수가가 따라가진 못했거든요.
보통 기업들 월급도 70,80,90,2000년대 비교를 하면 가파른 상승이라 할 수 있습니다.
김영삼정부때 의대 허가를 많이 내주었습니다. 그때 입학생들이 정식 의사가 되어 개원한다면 이제 의사 수는 훨씬 늘어납니다.
한명의 의대생이 개원가로 나오기까지 보통 15년은 걸리니까요. 유급이나 인턴, 레지던트 중도 탈락하면 이 기간은 길어지고요.
또 우리나라 의사들의 진료시간이 매우 길기때문에 의사 한명의 업무량이 다른 나라 한명의 업무량과 같지 않습니다.
1주40시간제 적용으로 주5일 근무가 확산되었지만(물론 우리나라는 법정 소정근로시간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일합니다) 의사는 야간진료가 생겼고, 토요 근무도 하고 있지요.
의사 수를 단순 비교하기도 힘든 겁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외국 의사들 30분씩 면담해주는데 왜 우리나라는 3분진료냐고 싫어하지만, 박리다매여야 유지가 되기때문에 어쩔 수가 없는거지요.
의사 수가 당장 늘어난다고 해서 지금의 기피과로 간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경쟁이 많아진다고 해서 기피과로 가는 게 의료시장이 아니거든요.
미용, 성형, 피부 관련 과들은 시장이 무궁무진합니다.
IPL이라든지 신종 성형수술들 요즘 와서 새로 뜨고 있는 게 많지요.
공급을 늘려서 해결한다는 발상이 의료시장에서는 통하지 않아요.
그리고 양질의 의사를 배출하기 위해서 수련과정이 필수적인데, 이걸 지원할 시스템이 갖춰져있어야지요.
의료수가가 낮으면 병원들도 아끼는 수밖에 없습니다.
작게는 거즈부터 최소로 사용하려 하겠지요.
그리고 우리나라 심평원이라는 곳 전문의료인들도 아니면서 마음대로 치료에 이래라 말라 간섭을 합니다.
신종 치료법이 나와도 의사가 적용할 수가 없습니다.
보험 안되는 거 했다고, 의사가 청구하면 삭감시키고, 환자가 청구하면 병원에 벌금때리죠.
심평원이라는 곳이 우리나라 의학발전을 막는 곳이지요.
성모병원 사태 때 언론보도에서는 성모병원을 부당청구한 곳으로 매도했지만, 실상 성모병원에서는 억울해했습니다.
보험 안되지만 좋은 치료를 해주었는데, 나중에 치료받은 환자들 집단으로 보험 안되는 거 하고 자기네에게 많이 받았다고 항의를 하고.
그러니 의사가 재량껏, 실력껏 진료를 할 수 없는 거지요.
이게 정확한 기준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야말로 심평원맘대로인겁니다.
의사 수가 늘어난다고 흉부외과, 산부인과 지원할 학생이 많아지진 않아요.
성형이나 피부과 전문의가 되지 못한다고 해도 따로 좀 배워서 그쪽 관련 개원을 하겠지요.
특히 의학전문대학원 체제로 바뀌면서 더 심해지지 않을까 합니다.
나이 들어 의전원 선택하는 사람들이 사명감으로 선택하기 보다는 현실적인 안목에서 전문직을 원하니까요.
나라에서 제한하는 건 의사만이 아닙니다.
변호사, 변리사, 회계사 등 모든 전문직은 그 수가 제한되어 있습니다.
의사 수가 증가해도 지금의 수가체제에서는 산부인과로 갈 사람들이 많아지지 않아요.
의료시장에서의 수요 공급 곡선은 또 다르니까요.38. 참,
'08.4.5 11:01 AM (116.120.xxx.216)그리고 위에 낙제하고 한 제가 아는 사람은 지방대 아니고 서울의 알아주는의대였어요.
39. ..
'08.4.5 11:11 AM (125.130.xxx.46)원글 님 의견 충분히 옳은 이야기입니다
맹장 수술을 했는데 병원 원장 샘이 이걸로는 너무 힘들다고
피부 레이져 시술 저렴하게 해줄테니 오시라고 아시는분 데리고 오면 더 저렴히 해준다고
그런 소리 하는데 참 씁 씁하데요
피부과에서도 단순히 피부 염증 때문에 갔는데 그건 대충이고 다 나으면 피부 관리 받으러 오시라고 한번 오신분이니 잘해드린다는 소리하는 Y대 졸업장 걸어 놓으신 의사샘
참 이건뭐 돈도 돈이지만 뭐가 잘못 되는구나 싶어요
의대 정원을 늘리는 차원과는 다른 대책이 필요하다고봅니다40. ..
'08.4.5 1:29 PM (125.177.xxx.186)의대정원 이미 많이 늘렸습니다. 지금 젊은 의사들 죄 박봉에 고생하죠.
요새 개원의 하려면 의학박사 따고 전문의는 따고 의대 교수 명함정도 있어 개원해야 겨우 명함 내밉니다.
요새 소비자 약아져서 절대 일반 의사 이런데 안가지요.
옛날에는 그냥 의대 졸업하고 개원해도 먹고 살만 했지만 절대 아니란 말입니다.
레지 4년차해도 월급 300정돕니다. 대학원비내고 나이 40에 모아놓은 돈 없겠죠.
개원하려면 최소 3~4억 듭니다. 지금 기존 제도에서 잘먹고 있는건 나이 40은 훌쩍 넘어 50은 되는 분들입니다.
의대 정원 늘린다구요? 지금도 전문의 재수 하는 의사 널렸습니다.
다른 과 가더라도 돈 안되서 나오고 재수합니다. 의사정원 늘려봤자 저렇게 공부하고 돈드는데 졸업해서 개원도 못하고 페이닥터 하는 과 안간다 말입니다.
현실도 모르고 정원 늘리네 마네 하지마세요. 늘려봤자 허접한 과 안갑니다.
지금도 똑똑한 애들 미국의사 공부합니다. 미국 건너가려구요.
지금 수가에선 절대 수 늘린다 하더라도 먹고 살기 힘든 흉부외과 산부인과 이런 3D절대 안늘어요.
이럴때마다 신념이런거 직업윤리 운운하는 사람들에게 항상 묻고 싶어요.
당신은 얼마나 직장에서 저런거 생각하며 일하냐구요. 열이면 아홉은 돈때메 일하잖아요.
돈도 못벌고 지지리 고생만 하고 자기돈 쓰면서 직장 다니겠어요.41. ...
'08.4.5 2:28 PM (121.140.xxx.151)평소 JK님 글을 잘 건너뛰는 편이지만,
이번 만큼은 찬성하고 싶네요.
지금도 의대 광품 맞고요, 의사들 돈 잘 법니다.
개원하려면 돈 든다구요? 맞습니다.
페이닥 해도 최소 세후 5백은 받는데,
더 벌려고 개원하면서 돈 쓰는건 본인의 결정이죠.
다행히 소아과 내과 등 비인기과는 개원비도 훨씬 적게 듭니다.
안과 성형외과 피부과 같은 곳이
장비가 많이 들어가고 병원입지나 인테리어, 마케팅도 중요해서
돈이 많이 들어가지요.
똑똑하면 미국 간다구요?
제 친구들 거의 미국 의사 면허 땄지만, 미국 안 갔습니다.
가봤자 자리잡기 정말 힙들거든요.
원래 영주권이라도 있었담 모를까,
여기보다 배 고생해서 겨우 전문의 마치면
기껏해야 3류 병원에서 유색인종 상대하는게 보통입니다.
(인종 차별 아닙니다. 백인 주류사회에 못 낀다는 말씀)
저도 의사에게 무슨 희생을 요구하는 건 아닙니다.
문제는, 경제적 보상과 사회적 존경을 원해서
스스로 선택해 의대를 간 사람들이
현재도 남들보다 많은 것을 누리고 있는데,
왜 그렇게 불평이 늘어 놓느냐는 거지요.
실력도 충분히 있는데,
소명의식 때문에 비인기과인 4대 메이저과를 자원해 가셔서,
낮은 의료수가로 인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의사 선생님이 계시다면,
함께 제도를 규탄하며 분개해드리고 싶네요.
본 적은 없지만 혹시 계시다면요.42. jk
'08.4.5 2:54 PM (58.79.xxx.67)성모병원 얘기가 왜 나오는지 모르겠지만(수가와 전혀 상관이 없음) 성모병원의 경우 백혈병으로 가장 유명한 곳인데 성모병원내의 백혈병 환자의 치료비용이 다른 병원(서울대병원이나 이대 혹은 삼성의료원 등등)보다 훨씬 더 비쌌습니다.
그 원인중 하나가 의료비를 부당청구 다시 말해서 보험이 되는 것을 보험적용 안된다고 해서 환자들에게 의료비를 더 받았고 그걸 되돌려주라는것이 그 사건입니다.
표면적으로는 이렇구요 심평원의 잘못된 잣대가 문제가 되긴 한데 어쨌던 성모병원의 잘못이 큽니다. 다시 말해서 같은 백혈병 환자인데도 성모병원의 경우 확연하게 차이가 있을 정도로 의료비 차이가 심했습니다. 쩝..
그게 의료보험 적용이 가능한것인가 아닌것인가 애매한 치료방법일때 일괄적으로 의료보험을 적용하지 않는 방법을 써서 그런 것이지요.
어쨌던 이번 얘기와는 상관없습니다.
의대정원 이미 많이 늘렸는데도 2005년 통계가 왜 한국이 꼴찌에서 2번째로 나옵니까?
1000명당 의사수는 분명히 나와있구요 한국은 터키에 이은 꼴찌에서 두번째입니다.
그게 그나마 많이 늘려서 그런겁니다.
님들 말마따나 김영삼 시절 의대를 많이 늘려서 그렇지요. 그걸 막은게 김대중정부에 의약분업당시 의약분업을 받아들이는 조건으로 의대정원을 동결시켰습니다.
지금 나오는 의사들이 많이 늘었다고 해도 어쨌던 의사정원은 부족합니다.
그렇기에 더 늘려야 하고 그내부에서 경쟁을 하는게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변호사의 경우 이번에 로스쿨로 인해서 수가 늘었습니다. 거의 2배가 늘었습니다.
근데 왜 의대만은 수를 늘리지 못하겠다는겁니까?
그리고 어짜피 수가를 늘려도 피부과나 성형외과가 비보험 적용때문에 더 돈을 법니다.
그 사실 자체는 바뀌지가 않습니다. 피부과의 경우 애초에 이전에 환자가 많지 않을때도 인기과였습니다. 그 이유가 [의료사고가 적어서] 인기과중 하나였다는거죠.
다른과에 비해서 치명적인 의료사고가 거의 없기 때문에 안전을 선택하는 의사들이 많았다는거죠.
앞으로는 그 경향이 더 심해질겁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수가를 늘려서(수가는 하늘에서 뚝 떨어진답니까? 건강보험료 늘려야 합니다) 피부과나 성형외과를 따라잡을수 있게 해줄겁니까?
수가를 늘리는것보다 의대정원을 늘리고 수련의를 늘리는게 더 효과적입니다.43. jk
'08.4.5 3:00 PM (58.79.xxx.67)하나만 더 얘기하죠
지금 뭐 수련병원이 부족하다고 하시는데요..
그거 참 어이없는 내용이라는거 아시는지요?
수련의들 맨날 하는 얘기가
"우리는 힘들게 공부해서 잠도 제대로 못자고 병원에서 수련 받고 고생한다" 이 말입니다.
아니 왜 소중한 생명을 다루는 수련의들을 잠도 안재우고 교육시키고 환자 보게 합니까?
미쳤습니까? 그러다가 사고라도 나면 어쩔려구요?
제가 아는 의사분중 하나는 아예 미국에서 수련과정을 했습니다.
왜냐면 한국의 수련과정 자체가 너무나 황당하다는겁니다.
생명을 다루는 의사에게 수련과정에서 너무나 가혹하고 비인간적인 대우를 한다는거죠.
기본적으로 일하는 시간과 휴식시간을 제공해야 하는데 그걸 제대로 제공하지 않는다는겁니다.
설마 이거 부인하지 못하시겠지요? 맨날 의사들 레지던트나 인턴과정에서 힘들다고 하는데
도대체 왜 힘든겁니까? 왜 시간이 없는겁니까?
잘 시간도 없이 환자보게 하는게 정상적인 병원입니까?
미국의 경우 하루에 몇시간 이상 환자를 보게 하면 무조건 휴식시간을 줘야 하고 초과근무도 불가능하게 합니다.
한국은 근데 잠도 안재우고 수련과정을 시킵니다.
도대체 이유가 뭡니까? 그러다가 실수로 의료사고 일으키면 누구책임입니까?
애초에 충분할 정도의 수련의를 확보해서 적절한 휴식과 수면을 제공하고 제대로된 교육을 시켜야 하는데 무조건적인 강요로 인해서 그리고 수련의가 부족하기 때문에 그런 현상이 생기는것 아닌가요?
수련의가 넘치는데 일부러 잠 안재우고 교육시킨다고 변명하실건가요?
원인은 배출되는 수련의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잠도 제대로 못재우고 혹사시키는거죠. 그렇기에 오히려 인턴이나 레지던트 과정의 의사들을 더 늘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근데 그렇게 하지 않는 이유는?? 의사들 수가 많아지면 자기네들의 경쟁이 심해지니 일부러 적게 뽑는거죠.
인턴이나 레지던트 과정에서 고생한다고 징징대는걸 보면 정말 짜증난답니다.
지네들은 몇년 힘들면 그만이지만 혹시나 그 과정중에서 환자들을 보다가 작은 실수로 인해서 환자들에게는 치명적인 문제가 생길수도 있습니다.
그런걸 그대로 방치하고 정당화 하는게 제대로된 의료정책이라고 보시는지요?44. 참
'08.4.5 4:59 PM (61.74.xxx.22)jk님 답답하네요.
대학입시가 지옥이라고 대학수늘리고 입학정원 늘리면 해결되나요?
대학 안가도 자신의 직업을 갖고 무시받지 않고 열심히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을 때야 진정한 대학입시열풍이 사라지는 것이죠.
무조건 대학수 늘리고 입학정원 늘리면 대학의 경쟁력이 좋아지고 대학생의 자질이 좋아지나요? 결국 고학력 실업자만 대량으로 만드는 거 아닌가요?
영어가 사회생활에 중요하다고 국제화 시대라고 공교육마저 영어를 중시하면 영어문제가 해결됩니까? 영어가 정말 필요한 사람들은 일반 사람들이 아닙니다. 따지면 대학입시에 영어가 있으니 초중고부터 영어가 더 열풍이지요. 전부 성적 올리는 영어에 올인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런 점은 무시하고 사교육에 영어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고 공교육마저 영어를 중시하고 영어 몰입교육을 하면 사교육 문제가 해결되냐는 겁니다. 영어가 사회생활 하면서 필요하다는 의미가 누구 말대로 "밥 달라"는 말 할 능력 키우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물달라"는 말 영어로 한다고 국제화됩니까?
문제의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고 그에 맞는 해결점이 나와야지....
의사들이 비인기학과를 기피하는 원인이 의사수가 부족해서가 아닌데 무슨 의사수를 늘리는 것이 해결책이 됩니까?
그런식으로 따지면 경제살리기 위해 대운하 하는 것이 맞는 것이고
아이가 납치되는 것을 막기 위해 방과후 학습을 강화하는 것이 맞는 것이죠.
한나라당에 반감은 가지신다면서 어떻게 대안은 한나라당처럼 내놓는 지 모르겠네요.
산부인과나 흉부외과등의 비인기학과 같은 경우 그에 맞는 대책이 제시되어야 하겠죠. 그중에 하나가 그런과들을 위해 수가 현실화가 필요한 것이죠.
그리고 산부인과 전문의라 하더라도 결국은 산부인과 아닌 다른 과로 전향하여 개업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그렇다면 의사 수를 늘린다고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먼저 산부인과등의 수가가 정말 의사들의 주장대로 낮은 지 그에 대해 먼저 조사를 해야겠죠. 그래서 정말 낮다면 올려주어야 하는 것이 맞는 것입니다. 그래도 해결이 안된다면 의사수를 늘리든 다른 지원책을 내놓던 다른 방책을 세워야 하는 거 아닙니까? 원인도 모르면서 무조건 의사 수 늘린다. 정말 말이 된다고 생각합니까?
jk님은 노동자가 봉사정신으로 회사에 일해야 한다는 마인드를 갖고 계신분인거 같네요.45. 참
'08.4.5 5:12 PM (61.74.xxx.22)노동자가 봉사의 정신이 부족하면 자르면 되겠죠. 어차피 지원자는 많으니까....
일한 만큼의 댓가를 받지 못한다고 하는 사람이 있는 데 그러면 그에 대한 대우를 정말 못받고 있는 지 확인을 먼저해야겠죠. 그런 원인 파악은 하지도 않고 정원만 늘리면 된다. 참.....
의사수 늘어나도 산부인과 같은 비인기학과가 계속 있으면 그때가서 jk님은 외국에서 저렴한 의료인력 수입해오면 된다고 생각하실 분 같네요.
본인의 직종에도 그런 마인드 있는 경영자 있으면 참 좋으시겠습니다.46. ...
'08.4.6 9:24 AM (211.104.xxx.84)심평원 얘기는 한국 의료체제 비합리성 얘기하려고 꺼낸 것입니다.
의학은 발전하는데 심평원은 '이건 우리 지침에 나온 치료 방법이 아니니 쓰지마'라고 하는 곳이죠.
이러한 환경에서 우리 생활에서 필수적인 보험과들이 타격을 받게 되고, 의학발전을 저해하는 한편 그쪽 과를 택하는 걸 주저하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하지요.
행정관료가 전문가도 아닌 분야의 룰을 정해놓는 게 웃기는거죠.
의료서비스의 특수성을 감안한다고해도요.
성형, 피부 등의 비보험과는 이런 제약이 없으니 의사가 맘대로 할 수 있는 게 크고요.
수련의들이 비인간적 환경속에서 트레이닝을 받는 것은 한국적인 문화에서 기인하는 게 많죠.
남성중심의 서열문화가 여기에도 똑같이, 더 심하게 적용되니까요.
생명을 다루는 직업의 특성상 실수가 용납되지 않기 때문에 서열과 책임이 분명히 드러나야하는 면이 있지요.
인턴이나 레지던트가 잘못했을 때 담당교수가 그 책임을 져야 하니 혹독한 트레이닝을 시키고 있는거죠.
그렇다고 이것을 쉐어하는 게 해결책이 아니죠.
전문의 하나가 배출되기까지 많은 경험이 축적돼야 하는데 우리나라 시스템에서는 꼭 필요한 경험 외의 쓸데없는 경험도 추가된거니까요.
특히나 외과의 하나가 나오려면 정말 많은 수술참관과 집도가 있어야하는데 단순히 지금보다 근무시간을 줄인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지요.
사실 근무시간이 안 지켜지고, 서열화가 된 곳이 비단 의사집단의 현실만은 아니지 않습니까.
수련의가 부족해서 이런 생고생을 시키는 게 아니랍니다.
충분한 경험(쓸데없는 경험포함해서)을 해야 예기치못한 상황에 대처하니까요.
사실 미국이야 의사의 질이 매우 다양합니다. 일반의 비율도 높고.
인턴 레지던트 과정에서 힘들다고 징징대는 게 짜증난다고 하셨는데, 이게 실수를 줄이기 위한 하나의 방편인 걸 어쩌겠습니까.
사람이 사람을 진료하는 이상 신이 아니니 완벽할 수 없고, 이 과정에서 실수를 줄이기 위해 혹독한 훈련을 거치는 거지요.
공급을 무조건 늘린다고 해결되는 일반 재화시장이 아닙니다 의료시장은.
법률시장을 놓고 봤을 때도 변호사 많아지면 많은 국민이 혜택 볼까요? 저렴하게?
실력이 좋은 변호사들은 시간당 페이가 엄청나지고 돈없는 사람들은 절대 그들의 도움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로스쿨 체제의 문제가 앞으로 드러날텐데, 아마 미국이 가는 길을 따라가겠죠.
트레이닝 안된 전문인 배출해봐야 실상에서 도움되는 건 없습니다.
없는 사람은 더욱 고급 서비스와는 멀어지니, 소송에서도 질 수 밖에 없고, 의사를 만나도 허접한 의사 밖에 못만나겠죠.
우리나라 모든 전문직은 제한되어 있습니다.
제한이 없다면 전문직이 아니겠죠.
현재의 전문직 광풍은 종신고용 사회에서 횡단적 노동시장으로 가는 과정에서 과도기적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종신고용이 없어지는 사회에서 안전망을 찾고자 하는데 그 안에서 고령이 되어도 일을 할 수 있는 직업이 뜰 수 밖에 없지요.
그래서 전문직, 공무원, 교사 등이 뜨고 있는 것입니다.
교사의 자질이 부족하고 국민들이 불만이 많다고 이것도 무조건 늘이면 될까요.
의사수가 늘어나도 지금 산부인과 지원 페센티지가 그대로 적용되진 않을 겁니다.
산부인과의 진료 범위는 극히 제한되어 있고, 현재 배출된 전문의들만으로도 이미 그 시장의 메리트가 없기 때문이죠.
오히려 이 많은 숫자들이 피부과, 성형외과로 몰리겠지요.
이곳은 수요가 계속 창출되는 곳이기때문입니다.
30년 전에 아이피엘을 알았으며, 귀족성형이란 말이 있었습니까.
미용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지 않는 한 이쪽 분야는 계속적인 수요창출이 있겠지요.
모든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사명감으로 똘똘 뭉쳐있다면야 얼마나 좋겠습니까.
공무원을 지망하는 사람이 애국과 국민에 대한 봉사정신때문에 현재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겠습니까?
직업윤리가 중요하고 자아실현도 중요하지만 직업의 본질적인 기능은 생활수단이란 걸 부정할 순 없습니다.
인간이 경제적 동물인 면을 갖고 있는 이상, 같은 상황에서 위험은 적고 돈은 더 벌 수 있는 곳을 찾아가는 것은 말릴 수 없겠지요.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서 그에 맞는 해결책을 제시해야지, 양적인 방법으로 해결하고자 한다면 그에 따른 폐해를 감당해야하는 건 국민들 모두일 겁니다.
물론 돈과 권력을 아주 많이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어떠한 상황이 되어도 별로 걱정할 일이 없고요.47. 대략
'08.4.6 12:43 PM (222.238.xxx.17)열띤 토론이 참 좋네요!!! 생각못한 무지한부분도 일깨워주고 예전 jk님글은 이해가안됐으나 이번글은 저또한 동감입니다. 의사수를 더 늘려야합네다!!!
48. 시각차를
'08.4.6 2:34 PM (121.134.xxx.95)확연히 느끼게되네요.
그런데, 제가 보기엔 jk님 주장이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것 같아 갑갑합니다.
작년인가 주중국 대한민국 대사인지 영사인지 하시던 분이 ,
베이징에서 사먹은 음식이 탈나서 혼자 병원갔다가(가벼운 질환이라 혼자 갔었다죠.),
병원에서 돌아가셨던 기사가 기억나는데요.
중국의 의료수준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던 끔찍한 기사였죠.
뭐, 중국이라고 실력 없는 의사만 있겠어요? 최고 의사들이 포진한 병원도 있었을텐데,
가벼운 식중독이라 생각하고 가까운 병원에 들렀다가,바로 황천으로 가신거죠(고인께는 죄송합니다, 정말 아까운 인재셨는데,)...
의사수만 무조건 늘렸다가,저런 재수없는 일이 내가 사는 한국에서도 벌어질까 걱정입니다.
제대로된 교육과 수련과정, 그리고 상응하는 대우가 있을때,
의료기술도 발전하고, 국민 건강에도 도움 되는 거 아닐까요?49. 근데....
'08.4.6 3:38 PM (125.180.xxx.39)jk님과 반대의견 가지신 분들토론하시는 거 보면서 느낀 건데요.
반대의견 가지신 분들의 글 속에서 "너가 대체 뭘 안다고 아는척이냐"
이런 마인드가 자꾸 읽힙니다. jk님 말대로 토론 주제에 대해서만 따지시면 되는 걸
왜 자꾸 뭐하는 사람이냐를 궁금해 하고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jk 님 경영자까지 만드셔서 끌어내리시는 건지....
가끔 뜬구름 잡는 얘기 하셔서 두번 읽혀지게 하는 글도 있었습니다.
그런 태도는 참 보기 좋지 않네요.
애초의 두분의 사회구성에 대한 지각점(?)부터가 다른 것 같은데요.
그런 점은 애초에 인지하고 토론에 임하셔야 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암튼 jk님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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