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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꼭대기서김이활활////그래도 내가 참아야 하느니....그러질 못해서

.... 조회수 : 1,127
작성일 : 2008-03-24 17:40:13
어제 시아버지 첫 추도식에 갔다가 열받아 죽는줄 알았어요///

아들 삼형제 딸 두명을 둔 시아버지 추도식에 딸들은 외국에 사니

당연히 못오지요,,근데 아들은 한국에 사니  와서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 거 아닌가요? 근데 한 동서는 환자들 돌봐

주는 간병인을 하고 있죠...전 서울서 직장을 다니고 있고 한동

서는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죠 지방에서,,,전 하루를 휴가 내고

미리이틀전에 가서 도우려고 휴가도 냈습니다. 근데 그 동서

는 추도예배하는 당일날 와서(그것도 오후에 ) 음식준비좀 하
추도 예배 참석하고, 식사하더니,,,,,가야된다고 하는 거예요

////전 그때저녁도 안먹고 설겆이를 하고 있었죠////제 뒤에

대고 동서 먼저 올라갈께 하는 거예요////어찌나 화가 나는

지 돌아보지도않고 대답도 물론 않했죠... 제가 아랫동서이거

든요..이번 한번뿐이 아니에요 매번 시댁행사엔 항상 그런 식

이죠 상황은 조금씩 다르나 온몸을 다바쳐 행사에 참석하는 거

라고 보기는 좀,,,,ㅠㅠ 참다 참다 더 참아야하는데...자기가 간

병하면서 옆에환자 간병인 안쓰고 자기를 조금씩 부려 먹는 환

자는 얌체라며 침 튀어가며 얘기를 할땐 ,,,,참,,나 원,,,,여러분

들 제가 더 참아야 하는건가요????????????간병하는 다른 분

들은 저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시나요???묻고 싶어요
IP : 168.126.xxx.22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데..
    '08.3.24 6:43 PM (124.199.xxx.16)

    엄마 아프실 때 간병인을 쓰며 보니 간병인은 하루라도 빠지게 할 수가 없더라구요...
    처음에 정해진 요일 이외에는요. 보살펴드릴 수가 없어 간병인을 쓰는건데
    무슨 무슨 날이라고 빠진다고 하면 정말 힘들더라구요..
    그런 사정도 있으려니 하세요. 저도 사람 미워하고 있어서 아는데... 병도 나요.
    건강을 위해서 동서 하나 없으려니 맘먹는 것은 어떠신지요. 원글님이 더 잘 사시는 것 같으니..

  • 2. ...
    '08.3.24 6:57 PM (219.250.xxx.61)

    그게... 모두가 내맘 같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님께서 정성껏 성의를 보이시는 걸 보니 복 많이 받으실 것 같아요.
    그런데... 추도식하면 구지 휴가내고 며칠씩 일해야하는 번거로움은
    없지 않나요? 저도 맏이라 우리집에서 추도식을 하는데...
    동서 시간 임박해서 일도 안하곤 빈손으로 겨우 와서
    하루 혹은 이틀 먹고 자고가면 속이 부글거려 홧병나더라고요...
    그래서... 만드는 음식 줄였어요.
    제가 힘들지 않은 범위 내로, 출혈이 심하지 않은 범위로...ㅎㅎ
    어차피 일 안하고 도움도 안되며
    정신건강에도 민폐를 주는 뺀질거리는 사람은
    빨리 가주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좋게 생각하세요.

  • 3. 간병인을
    '08.3.24 8:42 PM (211.53.xxx.253)

    하신다면 경제적으로 어렵겠네요.. 힘든 직업입니다.
    물론 형님이 먼저 미안타 하고 양해를 구해주면 더 좋겠지요..
    원글님 애쓰셨지만 그냥 이해하세요..

  • 4. 휴가오버
    '08.3.24 8:59 PM (222.238.xxx.184)

    아닌가요?
    본인 마음쓰여서 휴가내고 하셨음되지 생활이 어는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간병인하는동서가 님처럼 맞추어서 해야하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내가 이만큼하니 너도 이만큼 해라는 아닌것같아요.

    간병인 하면서 추도예배 참석한것만도 제가 생각하기는 대단하네요.
    간병인 그렇게 마음데로 이것저것 빠질수있는 직업아닌즐아는데요.

    추도식 간단히 음식장만해서 가족들모여 돌아가신분 추모하며 기도하며 기리는날 아닌가요.

    본인 마음 쓰이는 만큼만 하시고 동서분이 나와 똑같이 하길 바라지는마셔요.

  • 5. 123
    '08.3.25 3:35 AM (82.32.xxx.163)

    윗동서분이 그냥 일반 직장인이나 전업주부라면 몰라도,
    간병인을 하신다니 님이 조금 이해를 해주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하루 휴가를 내고 빠지기도 어려울거고, 육체적으로도 힘든 일이니...

  • 6. 아,,,
    '08.3.25 11:47 AM (168.126.xxx.221)

    그렇군요,,,역시 참는게 나은건데,,,이때까지도 참아 왔는데,,,더 참아야 하는데,,,
    그동서 차가 3 대나 있는 집인데 ,,,,저보다 훨~~잘사는데,,,항상오면 돈,돈,돈,돈, 하고
    멸치가 비싸서 못사먹느니,,,(사실,,멸치 3천원어치만 사도 먹잔아요?)얼마나 돈쓰기 싫어 하는 줄 몰라요,,가족들 모여 어디가면 자기네 차로 안갈려고 눈치보고,,ㅠㅠ 밥먹을때 돼면 돈안낼려고 딴짓하고,,,ㅠㅠ 여기다 다 못풀어요,,,할튼 제가 더 참아야 하는거죠??가족사를 어떻게 요만한 지면에 다 얘길 하게'ㅆ어요?? 간병인 하면 그렇게 힘든줄 알아요,,, 저도 역시 어머니때 써 봤고요,,,옛날말이 있잖아요 마음가는데 몸간다고,,,이렇게라도 풀어 놓으니 좀 나아진것 같아요,,,여러분들 고마워요~~

  • 7. 워워~
    '08.3.25 11:53 AM (125.187.xxx.135)

    그래여...원글님...토닥토닥....다 이러구살아여 다들 말을 안해서 글치 ~기분 푸세영...다같이 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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