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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나 월세, 이사할 때 주의해서 집 상태 살피세요.
며칠전에 집주인의 유리창 교체 요구에
억울한 마음 쓸어내리며 글 올렸던 이입니다.
결론은 물어내고 왔어요.
내 쌩돈, 피같은 15만원!!!
그 돈이면 오늘 공구하는 르크루제 냄비를 사고도 남는 돈이고,
책을 사면 그게 얼마며,
그걸떠나 현실적으로 저희집 한달 식비 되는 돈을 내고 왔더니
밤에 잠이 다 깨더라구요. 속쓰려서. --;
목에 칼이 들어와도 얘기할 수 있다, 우리가 깬게 아니다. 라며
끝까지 안내려 했는데 그 돈 안주면 잔금을 안줄 태세라서 어쩔 수 없었어요.
입장바꿔 내가 집주인이였다면 나도 똑같이 배상 책임을 묻겠지..라는 생각을 했지만
이번은 굉장히 빈정상한게 집주인 양반이
처음부터 아주 감정적으로 나왔다는 겁니다.
계약할 때 보고 2년만에 봐서 얼굴도 잘 모르겠던데
처음부터 언성을 높이고 어찌나 고자세로 나가는지.
잔금 다 받고 부동산 나가면서 잘먹고 잘살라고 얘기하려다가 참고 나왔네요.
봄맞이 이사철을 맞아 이사하시는 분들
계약할 때나 처음 이삿짐 들일때 집안 꼼꼼히 살피고 조금이라도 하자 있으면 바로 얘기하세요.
유리창 확인은 물론, 싱크대도 다 열어보고, 창문도 다 열었다 닫았다해보고
변기도 내려보고, 물도 틀어보고, 배수구 나가는것도 확인하고
베란다쪽 천장도 확인하시구요.
저희처럼 뭐 좋은게 좋은거다 하고 다들 내 맘 같겠지 하다간
나중에 이사나가실 때 경제적, 정신적 피해가 생깁니다.
1. 그심정 알아요
'08.3.21 4:49 PM (122.128.xxx.151)몇년전에 이사를 갔는데
집주인이 도배와 장판을 다시 해주기로 하고 갔는데
이사 당일날 가니 앞에 살던 사람이 아직 짐도 안 뺀 상황에 출근까지 해버린
할수없이 신랑 친구들이 모조리 몰려와서 그 앞에사람 짐 다 빼주고
우리짐 들어 간거지요
근데 도배며 장판을 집 주인이 해주기로 한 부분을
짐 다 들이고 나서 그 상태에서 하라고 그러는데
넘 속 보이더군요
남의짐 까지 다 빼준 거도 억울한데..
여튼 그래서 도배 장판 안하고 살았지요
2년 계약 기간 만료되고 그집에 정도 못 붙이겠고 그래서 이사를 가는데
장판 한쪽에 떨어져 나간 부분이 있는데
그게 이사 들어갈때부터 있었던거고
그래서 도배 장판 요구했던건데
확 돌변을 하는겁니다
죽었다 깨나도 자기들은 그 부분 그렇게 찢어진거 못봤다고
그럼 내가 왜 장판 다시 해 달라고 했겠냐고 해도 대답없이 무조건 물어달랍니다
게다가 싸구려하면 안된다고
비싼걸로 해야된다고 돈주면 자기들이 하겠다고
정말 기가 막히고 억울했지만
보증금 안빼줄까봐 어쩔수없이
우리가 비싼 장판 사와서 깔아주고 나왔네요
이사 나오면서 딱 그돈만큼 맘 고생 하시라고 말 할라고 했는데
신랑이 악담하면 그 나쁜거 우리한테 돌아 온다고
암말 말고 나가자해서
이사 들어올 사람 생각해서
청소도 싹~ 다 해놓고 깨끗하게 해놓고 나왔어요
저 그때 억울해서 한달동안 얼굴 찡그리고 살았어요2. 전세권설정
'08.3.21 9:15 PM (211.107.xxx.125)했네요... 그럼 집주인이 큰소리 못내지 않나요?
전세금 안주면 소송낼 각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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