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이가 3학년입니다. 이곳으로 이사온지 3개월 남짓되는데 초등학교는 걸어서 10분이 넘게 걸리지요.
그래도 운동삼아 그정도 걷는건 건강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되고 아들도 잘다녀요.
헌데 1층에 사는 1학년 꼬마가 아들과 같은 태권도 학원에 다니는데 그아이가 학교에 아침마다 안갈려고 하고
해서 그집엄마가 차로 학교까지 태워주고 또 가는길에 우리아들을 만나서 2번 학교까지 태워준일이
있었어요. 그엄마가 반까지 데려다주라고 해서 울아들이 꼬마반까지 데려다 주었다고 해요.
그집엄마 얼굴은 몰라요.
근데 그엄마가 저희아들보고 시간을 정해주고 학교갈때 자기집에 들러 자기아들과 꼭 같이 가라고 했다는 거예요
어이가 없더군요. 가다가 마주치면 같이 가지만 친한 친구도 아닌데 일부러 그집에 시간맞추어 자기아들과
같이가라고 하는건 자기아들만 생각하는 이기심으로 밖에 볼수가 없어요.
태권도 학원마치고 올때면 항상 마중나와서 그엄마가 저희아들보고 어제는 왜 아침에 안왔냐고 꼭 묻는답니다.
그래서 제가 아들더러 너그렇게 하고 싶냐고물으니 하기 싫답니다.
자기도 아직 어린애인데 아침마다 아는 동생을 챙겨야 하는 입장이니 부담스러운 가봅니다.
그래서 제가 그럼 가지말라고 했어요.
안오면 안오는갑다 하고 생각하면 될일을 하루도 빠짐없이 왜 안들렀냐고 묻고 꼭 초인종 눌러라고 한답니다.
이제 두고 보다가 계속 아들에게 얘기하면 그엄마에게 한번 이야기 할 생각입니다.
저같으면 생각도 못할일을 참 염치없는 사람이라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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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엄마
제니 조회수 : 1,222
작성일 : 2008-03-21 09:31:02
IP : 121.174.xxx.10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8.3.21 9:34 AM (203.229.xxx.28)몰염치 맞네요.
자가용등교는 교문앞 사고 위험때문에 절대 말리는거구요.
자기는 차에 앉아서 원글님 아이보고 교실에 데려다 주라는 거네요. 참...
아직 3학년이면 겨우 앞가림 할 나이인데...
엄마한테 양해를 구하지도 않고 멋대로 그러다니 놀라워요.
자기 아이가 등교하기 싫어하는 이유를 찾고 자립시키는게 먼저일텐데말이죠.2. 엄마의 욕심
'08.3.21 10:22 AM (58.237.xxx.34)그렇게 약은 엄마들은 자기 아이 보다 좀 위의 학년 아이들을 붙여줘서
자기 아이 자라는데 많은 이로운 점을 취하려고 한답니다.
제 아이 어렸을 때 이웃 엄마가 그런 식으로 자기 아이에게
다른 집 형들을 가까이하게 해주더라고요.
그 이웃 집 아이는 외동아들이었고요.3. 왜 그러지?
'08.3.21 10:28 AM (155.230.xxx.43)정말 피곤한 여자네요. 자기 아이를 맡기고 싶은가 보네요.. 쩝..
엄마가 그 아줌마한테 단호하게 말씀하세요. 저희 아이는 혼자 걸어서 학교 가고 싶어한다고.
남이 불편해 하는걸 못 느끼나?? 이해가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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