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이가 가져왔네요.
위에 "**(학교명)교육통신" 제 몇호라고 돼 있는 걸 보니, 이 학교만 자체적으로 보내신 듯 싶기도 하고요.
이 학교가 전에는 촌지로 제법 말이 많던 학교였습니다.
그 때는 아이가 학교를 안 다닐 때라 저는 소문을 듣기만 했어요.
그런데, 지난 번 교장선생님때부터 어머니회는 거의 폐지 수준이었고, 어머니들 학교 출입을 철저히 단속하셨습니다.
단체티 같은 것도 일절 못 하게 하셨고요. 그냥 학교 체육복 입으면 된다고 하시면서...
견학 등 다양한 교육 체험 기회를 위해 기업들에게 협조 많이 구하셨고, 참 열심히 발로 뛰시던 분이셨어요.
그렇다고 권위적이지도 않으셨고, 어머니들이 피치 못하게 출입(전입학 등등)을 해야될 때는 친히 교장실에서 차 한잔 주시면서 여러 가지로 따뜻한 조언해 주시고, 조언 듣기도 좋아하셨고요.
교장선생님께서 그리 강력하시니 선생님들도 자의든타의든 이상한 분들 다 잠잠해지셨다고 하더군요.
이번에 그 교장 선생님께서 떠나시고, 새로운 분이 오셔서 내심 걱정이 되었습니다.
예전같은 분위기로 돌아갈까봐서 말이지요.
그런데, 오늘 강력한 어조의 "불법찬조금과 촌지 근절"에 관한 안내문을 받고 보니, 마음이 많이 놓입니다.
아마 새 교장선생님도 전 교장선생님과 성향이 비슷한 분이신듯 싶습니다.
아주 진하고 크고도 단호하고도 결연한 문구의 안내문을 받고 보니, 한시름 놓이는 건 왜 일까요?
이게 정상은 아닐진대 말이지요.
하지만, 어제 어떤 아이 친구 엄마가 벌써부터 단체티니 피자 몇 판을 돌리니 이런 얘기를 하고 그러던데, 그런 엄마들부터 먼저 근절돼야 하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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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지나 불법찬조금 안내문 혹시들 받으셨나요?
좋은 학교 조회수 : 821
작성일 : 2008-03-20 14:38:26
IP : 211.111.xxx.6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원래
'08.3.20 2:45 PM (218.48.xxx.146)원래 어느 학교나 다 돌립니다.
2. 원글이
'08.3.20 2:54 PM (211.111.xxx.60)그런가요?
전 올해 처음 받았거든요. 그럼 형식적 안내문이려나요?...휴...3. 그건
'08.3.20 2:59 PM (222.237.xxx.215)네 원래 학생들에게 배부하는 겁니다.
그냥 종이한장일 뿐이지요4. 이맘때
'08.3.20 3:06 PM (124.54.xxx.99)되면 으레 돌리긴합니다. 돌려야 할 거에요. 불법 찬조금은 어쨋든 불법이니까요
그러나.. 문제는 그걸 곧이 믿는 엄마들이 없다는 거..
총회 후 대표뽑고 그러면
아마 담주쯤 연락들 오겠죠 반모임이라면서.... 그럼 돈 내라 할 거고..
가정통신문 글자 그대로를 믿고
반모임에 낚였던 저는...
그 이후 반모임엔 안나간다죠. ㅎㅎ
엄마들이 문제.. 다른 반은 먹을 거 들어가는데
다른 반은 단체티 하는 데..
에 휴 다 돈낭비..5. ..
'08.4.21 1:43 AM (121.134.xxx.169)돌리지만요..작년에도 올해도 2만원씩 냈어요. 할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얼굴 보고 마주치고 할때 껄끄러울까봐 그냥 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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