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인건비가 장난이 아니네요

[궁금^^]

1년전 집수리를 할때 설치했던 욕실 샤워기 걸이(기다란 봉에다 비누 놓아두는 것도 달린)가
두번째 망가망가졌어요.  ㅠㅠ
이참에 간단하게 샤워기만 걸수 있는걸로 바꿔달려고 동네 철물점에 물어보니, 세상에,
샤워기 걸이는 2-3천원인데 드릴로  박아만 주는데 기본 출장비가 2만원이래서
놀라고 있어요. 원래 그정도 하나요? 님들 동네서도?

[//]

화장실 물이 잘 안내려가서 확인해달라고하니 출장비 3만원이랍니다.
어휴.
오시더니 뭐 몇번 철사같은걸로 쑤셔보더니 끝났다고.
너무 아까워서 오천원깍았어요.
이런거 너무비싸요 ㅠㅠ

[....]

그걸 쓰는입장에선 비싼듯싶지만 그런일이 종일 이어지는것도 아니고 그런일들을위해 시간을 두고 기다렸다가 한건씩 하는거니 당연 그렇지요

[...]

우리나라뿐 아니라 유럽이나 미국쪽은 더합니다
그래서 대부분 집수리정도는 본인이 직접하잖아요

어렵지않게 사람불러다 간단한 수리도 할수있고 손재주없는 남편두고서도 걱정안해도 되는 우리나라 좋은나라라고 이야기했었는데
요즘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가정용 공구들도 좋은것이 많이 나왔고 어지간한 일은 남편이 직접할수있어야 무능하단소리 듣지 않습니다

[.]

2만원이면 마트서 드릴 하나사다 직접 하세요. 어렵지 않아요~

[궁금^^]

안 그래도 드릴을 하나 살까 싶네요.
혹시 벽에 못박을 일이 있어도 망치보담 낫지 싶고요.

[수도꼭지하나]

바꿔주는데 수고비만 5만원 줬대서 (세입자)
도합 125,000원 부쳐줬네요ㅠ
정말 좀 심한것같아요.

[그게 다]

우리들 월급인상이나 마찬가지죠.
예전 밥 못 먹고 살때야 밥 한 그릇만 줘도 그런일 해 줬지만

지금 우리네 형편이 그렇질 않잖아요.
예전에는 집에서 다 해결 할 일들이었지요.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

관리실에 얘기해서 해달라고 하시고 수고비조로 간식거리 사다드리면 어떨까요
인건비가 점점 비싸져요

우리동넨 무조건 오면 한건당 3만원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두가지 고칠건데 합해서 그냥 3만원에 안되냐고 했더니 정신나간 사람 취급하데요
출장비라는게 한번 오는걸로 치는거 아닌가요

결국 와서 싱크대 경첩이랑 수도꼭지? 였나 고치는데 인건비만 6만원 달라고 해서 관뒀어요
앞으론 공구 사서 직접해야 할까봐요

[그래도]

우리나라는 싼 거예요...

[비싸지도]

싸지도 않은거죠.
우리보다 소득이 높은 나라는 당연히 더 비싸고요, 우리보다 소득이 낮은 나라들은 쌉니다.
출장 오시는 분들도 그정도는 받으셔야 일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유럽이나 미국 사람들이 TV를 사면서 직접 들고오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