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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너무 힘들어 보입니다.
너무 힘들어 보여요...
아침 6시 반에 나가서 밤 11시 반에 들어오는 생활을 1년여 가까이 해야 하는데...
정말 학생도 힘들다고 하지만... 왜케 교사들을 힘들게 하는지...
우리나라도 외국처럼, 학생 상담 따로, 수업교사 따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 맞아요
'08.3.18 7:51 PM (122.35.xxx.119)고등학교 교사인데, 교사라면 다 4시반 칼퇴근인 것처럼, 세상에서 가장 편한 직업인 것처럼 취급될때 정말 화납니다. 제가 있는 학교는 고1,2 담임은 8시에 수업 시작, 9시에 야자끝인데, 아기엄마로서 힘듭니다. 지금은 둘째 출산 예정이라 집에 있는데, 앞으로 어찌할지 눈앞이 캄캄해요.
2. 저도..
'08.3.18 7:55 PM (117.110.xxx.66)저도 그래요.. 지금 계속 아침 7시 50분까지 출근해서... 10시까지 자습감독 (지금도 학교에 있어요..).. 죽을 지경입니다. 오후에 연달에 수업 세시간 하고 목이 터지는줄 알았습니다..
집안 살림은 거의 엉망입니다. 아이 있는 엄마들은 더 힘들지요..
맨날 촌지 어쩌고 하면.. 받아 보기나 하고 욕얻어 먹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 정도구요...
10시까지 감옥에 갇혀서 억지로 야간자습 하고, 학원까지 가는 아이들도 좀 안쓰럽기도 하고..
서로 서로 이게 다 무슨 짓인가 싶네요~3. 그렇죠
'08.3.18 7:57 PM (125.248.xxx.178)저도 지금 아직 학교랍니다...
학교와서 수업하고 애들 챙기고 하는것 참 좋아하고 즐기는 일이긴한데,
며칠전 남의 자식 챙기다 내 자식 얼굴보기가 힘들다 생각하니 야자 감독하는데 눈물이
왈칵 나더라구요 --;
고교 아줌마 선생님들 다들 힘냅시다...아자 아자4. 학교가 다 같은
'08.3.18 7:58 PM (121.186.xxx.212)학교가 아닙니다요..
저는 중학교 교사인데요
지역이 어디냐에 따라, 실업계나 인문계냐에 따라, 그 동네가 어떠냐에 따라
같은 지역 안에서도 천차만별입니다..
교사...너무 힘들어요 아이들이나 부모도 힘들고요..힘든 관리자만나면 그것도 힘들고
물론 방학있다고, 일찍 퇴근한다고는 하지만
시간의 밀도로 보면 참 힘든 직업이에요..5. 근데
'08.3.18 7:59 PM (125.248.xxx.178)돈받고 하는일 뭐 힘들다고 징징대냐고 악플달릴까봐 무서워요...
6. 경험해야 아는 일
'08.3.18 8:09 PM (211.207.xxx.122)교사가 힘들다고 아무리 말해도 직접 겪어보지 않으면 모를거 같아요.
저는 일반직장 2년 다니다가 임용고사 후 고등학교에서 고3만 주리줄창 하다가
애가 초등입학해서 중학교로 내신냈는데요
고3할땐 중학교가 쉽겠거니 했는데
개학하고 2주 사이에 경찰서도 몇 번 다녀오고, 이유없는 지각에 전화도 안돼는 반아이들
찾으러 다니고, 하루에 5시간 수업에 잡일이 엄청나더군요.
눈에 실핏줄 터지고 장염 시작되고....
설마 고3보다 어려울테냐..했지만 역시 겪어야 그 생생한 어려움을 알지요.
제가 일반회사 다닐때(일 많이 시키는 회사였음) 교사가 육아와 병행할 때 좀 더 쉬운
직업이라고 여기고 그만뒀는데
일의 강도로 보면 교사도 만만치가 않네요.
근데...님 처럼 경험하고 비교하지 않으면 역시 징징거리는 걸로 보이는 것이 통념일거 같습니다.7. ...
'08.3.18 8:14 PM (220.120.xxx.218)그래서, 교사는 그냥 직업이 아니라 사명을 가진 사람들이 할 수 있는것같아요.
그러니까 예전부터 선생님, 하면서 사람들이 존경하고 따랐지요.
아무리 나이많은 학부모도 자기 자식뻘되는 선생님에게 머리를 조아려가며 인사를 드렸구요
간혹(제 경험상 간혹이라고 보기엔 빈도가 좀 많긴했지만) 저질 교사들이 있어서
전체 집단이 다 싸잡아 매도당하는 면도 있겠지만..
그래도 방학이 있다는게 어딥니까? ^^
전 학교 졸업하고 직장다닌지 5년이 다 되어가는데
아직도 방학이 젤 아쉽습니다~8. 글씨...
'08.3.18 8:17 PM (82.153.xxx.29)일의 강도를 보면, 대기업에서 일하는것 빰치는데...
글씨.. 대기업은 보너스라도 있어서 숨이 트이겠죠...
얘들 교육 어쩌고 저쩌고 하는것 보다 먼저 교사 수를 늘리고,
얘들 상담교사 수업교사 나누고 해야 체계적으로 바꿔야 되지 않을까여?9. ^^
'08.3.18 8:22 PM (211.207.xxx.122)...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그런데 방학이란 것이 고등학교는 아얘 방학이 없습니다.
아침 8시부터 4시까지 보충 10시까지 자율학습..
중학교도 부진아 학습과 각종 연수가 버티고 있어 쉴 수 없답니다.
이것도 겪어보지 않으면 잘 모르지요.^^10. 초등도
'08.3.18 8:35 PM (124.51.xxx.15)다들 바깥에서 보기엔 편해보이지만 얼마전 누가 그러더군요. 힘들게 공부해서 발령받았는데 3월 일 몰아치고 학부형들 전화받고 운동회 노가다하고 그러다 보니 머리 쓸일은 학부형하고 면담할때 외에는 거의 몸으로 부딪히는데 왜 이 직장을 선호하는지 모르겠다고... 아이들은 조금마한 반응에도 선생님이 자기에게 편애한다고 생각하고 학부형은 나름대로 아이들 이야기를 듣고 그것 중개하느라 제일 머리가 아프데요. 정말이지 요즘 교대 가기 서울대 수준이라는데 이럴줄 알았다면 다시 생각해 볼걸 하더라구요.
11. 요즘
'08.3.18 8:41 PM (121.177.xxx.33)요즘은 수업이 다가 아니죠... 생활지도하기 너무 어렵습니다.
도난사건에 폭력사건에 태만으로 학교오지 않은 학생찾아다니고....
싸움은 시시때때로 일어나고...
중학교의 생활지도 문제 많습니다....
너무 힘들어요ㅛㅛㅛ....12. ..
'08.3.18 9:47 PM (220.90.xxx.241)우리아이 친구엄마가 교사라 상의할 일이 있어 전화했더니
고등학교로 전근가서 열시 반에나 집에 온다네요.
할머니가 받으시던데..
앞으로 몇년동안 그 엄마는 자기애들도 못 돌보고 얼마나힘들까요?
갑자기 안됐다는생각이 들었어요.13. 네
'08.3.18 10:09 PM (124.54.xxx.99)6시 반에 나가서 밤 11시 반에 들어오는 생활을 ....
그런 남편과 산지 오년 넘었네요
전..., 주말부부라 생각합니당 ㅡ.ㅡ
잠자러 왔다가 밥 한끼 겨우 먹고 나가서 또 잠자러 들어오고..
들어와서도 상담전화... 대입철이면 크리스마스고 연휴고 없습니다. 새벽 세시 네시까지 추천서에 전화면담에...졸업생 재수생들까지...삼십분 한시간 눈붙이고 나가기 일쑤였어요.
애들하고 놀고 싶고 아이들 공부 어떻게 되가나 궁금해서
밥먹는 시간 쪼개 집에 전화합니다.
아이들 잘때 나가서 잘때 들어오고
정작 제 새끼 공부는 봐주지도 못하고
그 덕에 고3 교사 부인은 온 집안일 경조사 애들 관리 다 혼자하려니 몸살이 나지요.ㅜㅜ
대기업처럼. 수당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저 먹구살만하게 벌죠.
그러나 밖에서는 방학도 있네 놀면서 돈받네 공무원이네 철밥통이네...
실제로 제 남편은 방학 여름 겨울 합쳐 한 열흘 쉬었나봐요...
그러나 그모든 것보다 슬프고 힘든건.....
그렇게 해서 졸업시키고 대학 보내면 다 지들이 잘나서 간 거고
떨어지면 다 담임 탓이고....선생님이 나한테 해준게 뭐냐 그러고..
졸업하며 주는 선물들 ..몇개 받으면
주니까 받대 하는 소리 들려오는 겁니다..에휴~14. ㅎㅎㅎ
'08.3.18 10:16 PM (219.248.xxx.140)교사관련 글이나 기사..보도 등등 잘 안 보려고 노력합니다...언론이든 뭐든 다들 교사에 대해 잊어들 주셨으면 좋겠다 싶을 때 많아요...
어느 집단이든 곪은 곳은 있기 마련인데...교사에 대해서는 너무나도 칼날같은 기준을 들이대지요...어느 분은 누구나 학교를 다녀서 다들 내가 제일 잘 아는 전문가..라고 생각해서..라고 설명을 하시던데요...
힘든 거 알아주지 않아도 좋으니...제발 사기나 꺽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뭔가 자부심이라도 있어야 버틸 수 있는 직업일텐데...무시하고 뒤통수치고...참...그러네요..
저희 남편...3월 내내 10시 퇴근입니다...고3담임 아닌데도 그래요...
딱 하루...아파서 6시 퇴근한 게 제일 빨랐어요...
아파도 수업때문에 아플 수 없는 게 또 교사랍니다...
아파서 쉬면..그 날 빠진 수업..또 다음날 부터 보충해야 하거든요...
새벽에 출근하는 거 보면..참...불쌍합니다...그래도 좋아서 하는 일이라 버티는 게지요...15. ㅡㅜ
'08.3.18 10:20 PM (118.216.xxx.168)공감, 또 공감입니다.
방학 있잖아 하는데... 방학? 훗... 입니다. 훗훗훗16. 봄방학
'08.3.18 10:44 PM (58.148.xxx.91)우리 고딩 봄방학도 없던데 학생만 불쌍한게 아니라
선생님들도 너무 힘들겠다 싶어요. 그리고 학원 선생님들도
마찬가지고.17. 잡무
'08.3.18 11:15 PM (122.34.xxx.197)그 놈의 잡무... 공문은 왜 그렇게 많이 내려오는지...
18. 어흑~
'08.3.18 11:40 PM (124.54.xxx.220)한마디로 몸으로 뛰는 직업입니다. 수업도 그렇고.. 아이들 생활지도도 그렇고.. 경찰서, 법원..많이 들락거리고 탄원서 많이 써봤습니다. 학교 무작정 안나오는 아이들 부모님이랑 붙잡으러 다니고.. 공문이랑 잡무는 무지 많고..
몸으로 힘든 점은 위에서 다 적어주셔 공감하구요..
저는 다양한 사고를 가진 아이들을.. 구시대적 사고를 가진 관리자(교장,교감)들 기준으로 다루어야 하는게 제일 힘드네요.
예를 들면 야간자습 시간에 많은 수의 아이들을 남겨 놓은 교사는 능력있는 담임.. 뭐 이런 식의 잣대들이요.. (서울은 모르겠지만 지방은 거의 9시 또는 10시 까지.. 실질적으로 거의 강제적인 야간자습이 실시됩니다. 감독하기도 힘들고, 시키기도 힘들어요..)
의견 강한 학부모님도 가끔 계시고..
교장, 학생, 학부모의 틈바구니에서 담임은 정말 괴롭습니다~
그나마 다른 직업에 비해.. 여성에 대한 차별이 적다.. 이건 좀 괜찮은 편인듯해요.. 육아 휴직등도 보장되고..
차별이 적다는 거지.. 여성이 하기에 결코 쉽다는 건 아닌것 같아요.
학교때 얌전하고 모범생인 학생들이 주로 선생님을 희망하지만.. 교사야말로 일선에서 아이들과 부대끼는 가장 활동적인 직업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래서 힘들어 하는 분들도 많구요.
주변에 남자 선생님들중에는 가정을 포기했다는 분도 계시고..
여자 선생님들은 아이들 얼굴본지 오래다..는 분도 계시고.. 그렇네요 현실이..
그나마 담임을 안맡으면 좀 낫지만.. 젊은 선생님이 담임 빠지는 것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만큼 힘든게 또 현실이구요..
다양한 아이들에 맞추어 줄수 있고, 그들의 꿈을 세세히 신경써주고 싶은 마음.. 너무도 간절하지만.. 입시, 학교의 정책.. 결국은 공부밖에 외칠수 없는 현실이 서글프네요~19. 제
'08.3.18 11:42 PM (121.129.xxx.118)형부가 고삼담임인데 너무 사랑하는 딸이 중학생이 되었는데 교복 입은 모습을 못봐서 언니에게 물어보더랍니다.
우리딸 교복입은 모습이 얼마나 예쁘냐고~~~
주말도 없답니다.20. 이휴
'08.3.19 12:20 AM (119.64.xxx.242)윗분 글 읽으니 왜 제가 슬퍼지는지...
안타깝습니다21. 우리딸도
'08.3.19 12:52 AM (210.221.xxx.10)이제 2년차 교사인데 고3담임이 되었네요~
새로생긴 학교라서 초임교사가 많아 2년차인데도 경력교사랍니다.
작년에 첫 부임때도 고2맡았는데 그 학생들을 그대로 데리고 올라간거죠.
이제 27살 된 우리딸 주말에 왔는데 목소리가 갈라져 있네요~
도라지 분말에 꿀 재워놓은거 갖다 주러 가야합니다.
집이 멀어 혼자 원룸얻어 있어서리...
그래도 다행히 적성에 맞는다고 하니 안심이긴 해요~22. 옛말에..
'08.3.19 1:13 AM (222.98.xxx.175)훈장똥은 개도 안 먹는다고 하지요. 얼마나 속이 시커멓게 타는지...
전 나쁜 선생님이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선생님들은 정말 고생 많~~이 한다고 생각해요.23. 제가 아는
'08.3.19 3:31 AM (116.43.xxx.6)분은 중학교 영어교사인데...
친하게 지내던 몇년전에 보니까..
5시면 집에와 있던데..담임이 없는 분이었나 싶네요..
여기 분들은 다들 힘들게 사시네...24. 주변에
'08.3.19 4:44 AM (125.179.xxx.197)교사들 많은데.. 고등의 경우 보통 11시 넘어서 퇴근하고 집에 오니 12시 더군요 -_-;
아침에는 7시까지 출근하니까 애들이 엄마 얼굴/ 아빠 얼굴 잘 못 보는 거 같아요. ;;
요즘 공무원 연금 개혁 때문에 좀 아쉬워 하긴 하더군요.
사실 교사의 경우에는 연금이 퇴직금 개념으로 잡혀 있긴 했잖아요;;
그나마 김대중 정부 들어서서 공무원 월급 현실화를 외치며 약간 오르긴 했지만 말이예요.
전 초년 교사 월급 170인거 보고 좀 받을 줄 알았는데.. 금융권 월급보다 훨 적다는 거에 놀랬어요25. 궁금
'08.3.19 9:32 AM (121.134.xxx.252)그럼 도대체 5시에 칼퇴근 하는 울아이 고3담임은 우짠 일인가요. (여기 강남) 겨울 방학에 해외여행도 갔다 오던데요!!! 어젠가 그젠가 조선일보 독자란에 선생님 외식비, 등등 지원 받는단 얘긴 잘 못된글? 그냥 궁금해지내요. 그리구 아직 촌지 받는 선생님 많습니다. 전 주위성화에 딱 한번 드려보고 안했어요. 촌지 안드려서 불이익 받아보진 않은것 같은데 ...
26. 그래도..
'08.3.19 9:47 AM (155.230.xxx.43)늦게까지 일하면 야간수강 같은거 안 받나요?? 저흰 그런것도 안 받고.. 대기업이 아니라.. 보너스도 없고... 늦게까지 일하는데...
27. 울 아파트
'08.3.19 9:59 AM (221.138.xxx.92)주변에 학교가 있는데 아파트에 선생님 들 여러분 사세요
야간 자율학습이 없는 학교라 그런지 일찍 일찍 집에 오시던데요
서울에 야자 없는곳도 많아요28. 교사
'08.3.19 10:46 AM (210.223.xxx.138)학생들 야자 끝날 때까지 매일 담임이 학교에 있어요?
아직 3월이라 그런거 아닌가요? 일년을 꼬박 그렇게 하지는 않잖아요.
교사, 그러면 시간 많고 업무(-수업)단순한게 제일 큰 장점이라 생각하는데...29. 단순?
'08.3.19 10:49 AM (211.107.xxx.200)교사가 시간많고 업무단순 한게 제일 큰 장점?
모르면 조용히 하고 있던지30. 야간자율학습
'08.3.19 11:04 AM (203.230.xxx.96)야자 감독 모든 담임 선생님 다 하시는 거 아니지 않나요?
야자감독 가 보면
한 학년에 한 분씩만 남으시고 교무실은 비어 있던데요.31. 수업한시간
'08.3.19 11:21 AM (124.56.xxx.155)한다고 조용한 가운데 강의만 하고 나온다고 생각하시면 오산...
마음 많이 상해 접은 사람도 많습니다..32. ㅇㅇ
'08.3.19 11:22 AM (211.206.xxx.198)교사,,힘든 직업입니다. 이 세상에 힘 들지 않는 일이 어디 있냐,,하겠지만
교사,,그나마 방학이라도 없으면 다들 죽음입니다.
풀코스의 긴장..저는 삼디직종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ㅎㅎ
그래서,,그만 뒀지요. 결코 쉬운 직업 아닙니다.
너무 쉽게 말하지 마세요..
사람들은 자기가 경험하지 않은 일에 대해선
아주 쉽게 말하는 이상한...그러지 맙시다.33. 댓글 중에
'08.3.19 12:19 PM (124.54.xxx.99)학생들 야자 끝날 때까지 매일 담임이 학교에 있어요?
아직 3월이라 그런거 아닌가요? 일년을 꼬박 그렇게 하지는 않잖아요.
교사, 그러면 시간 많고 업무(-수업)단순한게 제일 큰 장점이라 생각하는데
...............................................................
3월이라 그렇다구요...?. 어디에도 매일 남아라 규정한 학교는 당연 없어요.
그러나.. 옆반 선생님 있는데 나만 갈 수도 없고
아이들은 또 어떤가요.. 다른 반은 이런데..울 담임은 일주일에 한두번밖에 안남아.. 입방아 오르기도 싫고..
당번은 형식적이랍니다. 다 남는 학교가 대부분일거에요.
그리고 대입 때까지 그건 계속됩니다.
아마 일찍 간다는 고3담임은... 고3으로서의 사명감이 없거나
고 3담임에 별로 애착이 없거나 아이들에 대한 책임감이 별로인 분이겠죠.
나중에 아이들 대학입시 합격자 통계낼 때... 매일 일찍 퇴근해서 결과가 이렇게 나왔다는 비판을 감수할 정도의 여간 강심장이 아니고서야.
그리고...마지막 문장에.. 참.. 할말이 없군요.
학교 업무에 대해서 얼마나 아시나요? ???
당신이 이제껏 학교다니며 받아온 가정통신문, 일년치 계획 진행, 이십과목 가까이 되는 수업들, 그리고 여러가지 성적 통계들과 철철이 행사, 컴퓨터 처리, 개개인 상담, 생활기록부, 상장, 급식 보건, 돌발적으로 일어나는 여러 사고들, 그리고 시험, 입학 졸업..미화... 등등이 단순하게 저절로 이루어지는 업무들이라고 생각하나요?34. ,,
'08.3.19 12:35 PM (222.237.xxx.166)다른직종은 그정도 일하면서 연금도 없답니다.ㅜㅜ
잘릴까 두려움도 항상 있구요.
고3샘이 힘드시긴하겠지만 매년 고3맡는건 아니잖아요?35. ..
'08.3.19 12:41 PM (125.179.xxx.197)저... 윗님..
고3샘이 힘드시긴 히겠지만 매년 고3 맡는 건 아니잖아요?
-> 저희 동네는 고1도 10시 20분에 끝나요;; 그에 맞춰서 학원이 10:30에 시작합니다.;;
주변의 모사립학교 야간 수당 2시간에 5천원 이예요;
그럼 한 시간에는? 2500 원 이겠죠? 한 시간에 2500원 더 받자고 밤늦게까지 일하는 거 저같음 안 합니다. 그냥 그 시간에 집에서 애 밥 챙겨주고 그러지..;;
웃긴 건 홀수 시간이면.. 버림 -_- 으로 계산해서 주더군요. ㅋ
3시간이면->2시간 치만 지급함..;;
학원 알바 하면서도 만드는 공문이 꽤 되는데.. 학교는 오죽하겠습니까.
예전에 같은 학원 쌤이 말씀하시길..
학원은 한달에 50만원 이상되는 돈 주고 다니는 거라서 좀 걸러진 애들이 다니는데도
개념없고 상식 안 통하는 애들이 많은데.
학교는 어떻겠냐고.. 무조건 담임이 사랑으로 감싸주는 것도 한계가 있을 거라고
자긴 지금 학원에 만족한다고 학교보다 잡무 적은 것도 좋다고 하시더군요;;36. 리자
'08.3.19 12:47 PM (125.241.xxx.98)지역에 따라 차이가 크죠. 강남일부만 야자가 없고 대부분 야자를 하죠. 특히 학부모 성화로. 애들이 학교에 붙잡혀있어야 편하잔아요. 안보면 속도 편하고. 하지만 이 모든것이 공교육 부실의 원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할 수업 준비기 가장 나중으로 밀립니다. 처리할 잡무들 때문에. 수업만 제대로 하게 해 주세요. 외국처럼. 상담교사 확보해 담임업무 나누면 될텐데 쓸데없이 기간제 영어강사만 늘린다니....
37. 그래서
'08.3.19 1:13 PM (59.150.xxx.103)전 이번에 고등학교 들어간 우리 아들 담임 선생님 면담하면서
선생님! 혹시 학모가 필요한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저를 불러주십시오.
했더니 참 고마워하시더군요. 시험감독이니 뭐니 가끔 학모가 필요한데
잘 참석을 안하려고해서 힘들다구요.
내친김에 어려운 학생 일대일 중식비 지원도 신청했어요.
우리집도 빠듯합니다만 한 달에 오만원 정도 반찬값 절약해서
누군지는 모르지만 한 학생의 점심을 먹인다고 생각하니 흐뭇하더군요.
전 여태 아이 둘 키우면서 촌지는 한 번도 안했어요.
선생님께 필요한 것은 촌지가 아니라 성의껏 협조하고믿고
존경하는 마음이라고 생각해요.
선생님들 힘내세요~!38. 아..
'08.3.19 1:36 PM (125.179.xxx.197)제가 나온 학교는 비평준화고 였던터라..
일반반의 경우, 모든 담임들이 1학년 때부터 (담임 or 부담임 번갈아가며) 야자 지켰어요.
특수반의 경우, 특수 1반 담임/ 2반 담임/ 각각 부담임 or 학년주임들이 매일 남아 계셨어요.
뭐. 지금도 똑같다고 하더군요. ㅋ
그나마 지금은 고3도 10시 반이면 끝난다고 했어요;;
저희 땐 같이 끝나면 밤에 차 밀린다고 1학년은 10시40분/ 2학년은 11시/ 3학년은 11시 20분에 끝났거든요. ㅎ
초등교사들은 운동회/ 환경정리 힘들어 하는 듯 보여요.
모르는 분들은.. 환경정리.. 엄마들이 다 와서 하지 않느냐고 하시겠지만 천만의 말씀;;
운동회나 체육대회때 하는 매스게임(?) 요즘도 하던데.. 그거 준비시키기 완전 힘들던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해줘도 욕 먹고 못해주면 이새끼저새끼하는 학생들 때문에 고충이 많으실듯.39. 고3담임
'08.3.19 2:18 PM (210.218.xxx.4)이런글이 올라오긴 하네요... 학기초라 촌지,교사 이런 제목 나오면 보기만 하고 씁쓸해서 그냥 뒤돌아 서는데...
아이 첫돌 지나면서 내리 4년 고3 담임하면서 참 어쩔때 내리 3일을 애들 얼굴도 못보고 지나갈때가 많았어요.
여긴 지방인지라 아침 7시 20분-밤 10시 30분까지 자습이고 여름방학 딱 4일 쉬었습니다.
주5일하는 휴무일,공휴일 풀은 아니더라도 항상 반나절은 학교 나가서 앉아 있구요,
수당 이야기 나오면 자습수당 따로 없습니다. 시간외수당이라고 고3 한달하면 37만원인가 나오더군요.
이거 받고 우리 애들 아줌마한테 주말, 휴일 더 드리고 맡기면서 맘 아파하고 눈치보고....
교사도 힘든 직업 맞습니다.......................40. ggg
'08.3.19 3:46 PM (221.162.xxx.166)저도 교사 그만두었습니다.
뭐 소위 남편 잘 만나서..걱정은 없는데
쉬우려면 쉬울수 있는 직장이지만 남들 눈엔 너무 쉽게 보이나 봅니다.
별로 아쉽지 않습니다.
교사.
아예 다른 공부해서 다른 길로 갈까 생각중입니다.
정말 선생X는 개도 안먹는다지요..ㅎㅎㅎㅎ
그 말 딱입니다.
속도 타고..욕도 먹고 월급작아 잘 먹고 살지도 못한다는41. 여긴..
'08.3.19 5:01 PM (121.189.xxx.82)아직도 주말 9시 등교 밤 10시 하교 인 애들이 많아요.
일반반은 8시면 집에 가는데, 특수반은 밤 10시에 끝나서 집에 가고
다시 월요일을 시작하는데.. 정말 불쌍해요. 애들이나 선생님이나..;;42. 정말이지
'08.3.19 5:31 PM (116.34.xxx.38)열심히 사는 선생님들만 댓글 다셨네요. 하긴.. 5시반에 칼퇴근하시는 선생님들이 이 글에 댓글 다셨겠어요. 이렇게 양심적이고 열심히 노력하시는 선생님이 이렇게나 많은데 제 아이만 몇 년동안 그렇게나 이상한 선생님만 골라골라 만날까요...불쌍한 내 딸...흑흑...
43. 이상해...
'08.3.19 5:49 PM (58.127.xxx.21)저도 교직에 5년 있었고
동료 교사들 모두 서울 공립고등학교 교사들인데
가끔 만나는데...편하게 칼퇴근 하면서 애기 키우면서 잘 지내던데...44. 서울이라서
'08.3.20 1:19 PM (125.179.xxx.197)그런게 아닐까요? ;;
8학군 나온 제 친구 왈,
학교가 자기에게 해준 건 함께 과외 팀을 짤 수 있는..
어느정도 돈 있는 애들을 소개키셔준 거 라 하더이다.;;
강남은 칼퇴근 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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