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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입니다,

무얼하며 살까? 조회수 : 708
작성일 : 2008-03-18 09:55:31
둘째가 올해 대학을 갔습니다.
제 나이 어느덧 50이네요. 첫애 낳고 하늘을 날것처럼 기뻤던 날도 있었는데
그간의 마음고생... 참 힘들었습니다. 참 마음고생만  아니라 몸고생도 있네요.
조선시대만큼은 아니더라도 남들보다 쪼금더 시집살이한것 같습니다,
시어머니 가시고(시아버님은 결혼때부터 안계셨습니다)  같잖은 남편 투정받아가면서
힘들게 두아이 키워 이제 둘째까지 대학보냈습니다,
어차피 남편이야 제가 죽는 날까지 같이 있겠지요, 아이들은 제 길로 훨훨 날아갈꺼구요.
막상 제가 홀가분해지니 막막합니다,
다른 인생선배분들은 어떻게 사시는지....
시간이 남아돌고 이렇게 살아도 되나...? 앞으로 이삼십년을 이렇게 살아야하나..?
젊다면 아직 젊은 나인데 종일 창앞에서 서성이게 됩니다,
이럴때는 친구가 없는게 참  아쉽네요. 화창한 봄날, 다른 분들의 생각,,들어보고 싶습니다,
제 앞에 놓여진 긴긴 인생이 새삼 무거워 지는 요즘입니다,
IP : 220.75.xxx.14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3.18 10:04 AM (67.85.xxx.211)

    노후 걱정은 없으신 듯 하니 쉬엄쉬엄 자원봉사 활동을 해보시지요.
    많은 보람을 얻으실거라 생각됩니다.....

  • 2. 원글
    '08.3.18 10:21 AM (220.75.xxx.143)

    그새 답글 달아주신분 ...감사합니다,
    혹 자원봉사사이트가 어디 있나요?
    아님 추천해주실만한 곳이라도...부탁드려요.

  • 3. 링크
    '08.3.18 10:54 AM (67.85.xxx.211)

    유선전화는 국번없이 1365 로 거시면 지역의 자원봉사센터로 연결.
    휴대전화는 지역번호와 1365 로 거시면 자동연결 됩니다.
    싸이트는 http://www.kavc.or.kr 입니다.

    전문적인 것이 필요한 분야는 교육도 할겁니다.
    처음엔 1주일에 한번 정도로 시작하십시요.
    꾸준히 하시는 게 중요하거던요.;;;
    그러시다 보면 같은 요일에 하시는 분중에 친구도 생기시고 할 거에요.
    아드님 대학도 들어갔고, 올해, 즐거우시고 활기찬 봄날이 되시길....

  • 4. 원글
    '08.3.18 2:32 PM (220.75.xxx.143)

    링크님도 감사드려요.
    지금 갔다왔습니다,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아울러 저같은 고민 하시는 아줌마들도 모두 같이 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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