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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땜에 미치겠어요

ㅜ.ㅜ 조회수 : 1,231
작성일 : 2008-03-13 14:13:31
아버님땜에 가슴이 너무 답답해서 하소연을 할까하고 글을 썼었는데요.. 내 답답함이 표현이 잘 안되네요...

그냥 저렇게 분노에 차 있는 아버님을 어쩌나 하는...

아버님의 악의에 찬 말을 계속 듣고 계시는 어머님은 어쩌나.... 시누들 얘기-얼마나 미워하는지 너무 지나쳐요.

전화벨이 울릴때마다 겁이 나고... 보통 통화시간이 한시간이상-계속 안 좋은 소리. 고함...

암만 봐도 우울증 같은데, 병원에 한번 가보자고 빙둘러서 얘길해도 안먹히고...

그래도 아버님 자식인데... 큰시누가 그래두 아버지 딸인데 이해좀 해달라는 소리를 했다는데 그것도 걸고 넘어지네요

시누들이 뭔 잘못을 했냐구요?

두 시누가 다 호주로 이민을 갔어요... 한 이년정도 차이로 큰시누 식구 먼저가고 나중에 작은시누네 식구..

늙은 에미애비 버리고 갔다고 동생들한테만 책임지우고 떠났다고... 땅  나눠준거 다 내놓고가라고.

재판 걸꺼라고... 속이고 갔다고...

작은시누네 간이후로 엄청 심하게 미워하시는데.... 어머님이 안됐어요. 하루종일 악담...

근데 왜 나한테까지 와서 얘길하시는지... 시누들이 전화를 해도 안받으시면서...

저 맘 여린사람이라 아버님 말에 반대도 못해요. 반대했다간 난리난리...

아들 앞에선 심하게 얘기도 못하시죠. 더 난리치니까.. 안본다고...

저 있는데서 말의 여과가 없어요.. 그래두 며느리인데...며칠전에 장담그러 갔었는데 마당이며 부엌이며

쫓아오면서 악담을 하시데요.. 딸내미들이 여기 있을땐 아버님한테 얼마나 잘했는데 어쩜 그런건

다 잊어버리시는지...

분노를 저렇게 가슴에 품고 사시니... 어떻게 풀어야할지- 가끔 놀래요. 어떻게 자식을 저렇게 미워할 수 있을까

암만 원수라고 해도 저렇게까지 표현은 안할텐데하는...

뭔 해결책도 없고 가슴만 답답하네요...
IP : 210.106.xxx.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새댁냥
    '08.3.13 2:28 PM (219.253.xxx.254)

    소형녹음기로 녹음하시고,, 아버님께 말씀못하시겠다 하시니 신랑분께 아버님 상태의 심각성을 깨닫게 하시고 그나마 아버님이 아들앞에선 암말안하신다시니 신랑분이 아버님 모시고 병원가셔야하겠네요

  • 2. ..
    '08.3.13 2:30 PM (59.11.xxx.63)

    제 시아버지도 우울증이라고 병원 약 드시는데요..정말 사람 피곤하게 하는 병인거 같아요..
    이론이야 가족들이 따뜻하게 대해줘야 한다지만..가족이기에 오히려 더 한계는 빨리 오지
    않나 싶어요..나이 많아서 온화하지는 못할망정 불평불만에 배푼건 없어도 받을 생각만
    무지 높아서 그에 대한 역정을 다 표현하시고 상대를 볶아대니 ..며느리는 남이라 그런지
    얼굴도 보기 싫으네요 이젠..

  • 3. ..
    '08.3.13 2:32 PM (59.11.xxx.63)

    근데 희한하게 당신 자식들이나 맏며느리에게는 꼼짝 못하시고 울지 않는 아이처럼
    보채지 않는 막내인 우리에게..특히 저에게만 그러니 더 황당하더라구요..정말
    안보고 살고 싶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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