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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자리나자 후다닥 뛰어온 아줌마에게
신랑이 아이들을 (8살, 6살) 데리고 버스를 탔는데 작은아이는 앉고 큰애는 서있었는데 잠이 와서
좀 졸고 있었데요.
바로 앞의 사람이 내리려고 벨을 누르는 순간 저~ 앞에서 40대 아줌마가 다다다 뛰어와선 쏜살같이
앉더라네요.
주위사람도 황당한 얼굴로 쳐다보고 신랑도 그랬는데...
저희집 한코스앞에서 그 아줌마가 내리더래요.
그래서 신랑이 한마디 했답니다.
"편안하셨습니까?"라고...^^;;
듣는 제가 얼굴이 부끄러운데 그 아줌마 되게 당황했었겠죠?
1. 자리가
'08.3.4 4:21 PM (222.112.xxx.113)나면 앞에 서 있던 사람이 앉는게 정상이지 그 사람을 밀치고 멀리서 뛰어와서 앉는 것이 정상은 아니죠.
2. .
'08.3.4 4:22 PM (221.146.xxx.35)졸린 자기아이 앉히고 싶은 맘은 이해가 가지만...남편분 좀 ㅁㄷ네요.
3. 잘하셨네요.
'08.3.4 4:25 PM (211.187.xxx.201)그 아줌마 한소리 들을 법도 해요. -.-
4. ..
'08.3.4 4:44 PM (220.86.xxx.45)뛰어와서 앉는사람이나 한마디 한 사람이나 같은 마음의소유자아닐까요?
5. ...
'08.3.4 4:46 PM (122.42.xxx.190)작은아이는 앉고 -> 의자에 앉고 인가요?
아니면 아빠가 아이를 안아주다 할때의 '안고'를 잘 못 쓰신건가요?
전자라면....저같으면 두아이 한 의자에 앉히거나 8살 먹은 아이는 그냥 서서가게해요. 애 둘 델고 사람많은 버스에서 여러자리 차지하긴 미안해서요
후자라면 그아줌마가 좀 양심불량 같구요6. zz
'08.3.4 4:46 PM (211.55.xxx.232)위에 ..님이 어제 앉으셨었나보다...
어떻게 그게 같은 마음인지 이해잘 안가요7. 참을걸
'08.3.4 4:47 PM (210.98.xxx.134)ㅎㅎㅎ
좀 참으시지 그러셨어요.
물론 자기 아이를 앉히고 싶은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가나
대 놓고 그 아줌마에게 한마디 할 정도로 그럴거까지야 있겠나 싶네요.
상황상 아줌마께서 인정을 베풀어서 아이를 앉히게 하면 좋지만
그 아줌마가 그러질 않으니 그거야 도리가 없지요.
제 생각에는 차라리 아이 둘을 조금 협소하긴 해도 같이 낑겨 앉게 했으면 어떻겠나 싶네요.8. ....
'08.3.4 4:49 PM (211.178.xxx.149)그러게요.그런 아줌마 많아요.한 소리 점잖게 하셨네요.
9. 그렇긴 하지만
'08.3.4 4:58 PM (211.211.xxx.56)너무 자리 밝히는 아주머니들이 많은 건 다들 공감하시죠?
참을 수 있어서 참는다면야 더 좋겠지만
원글남 남편분께서 그닥 심하게 하신 건 아닌 거 같네요.10. 버스는
'08.3.4 5:02 PM (211.210.xxx.30)버스는 자리양보가 잘 안되는건 맞나봐요.
저도 작년에 네살 여섯살짜리 데리고 자주 이용했는데
노약자석에 남녀노소 구분없이 앉아있더라구요.
아이가 징징거려서 안고 있어도 절대 자리 양보해주는 사람 없어요.
지하철같으면 후닥 일어나들 주셨을텐데, 같은 요금에 같은 코스라도 버스는 양보가 덜하더라구요.
아무래도 버스는 배차간격도 그렇고 흔들림도 그렇고 이용하기 불편해서가 아닐까 싶어요.
어쨋든 얌체같이 자리 차지 하는 사람한테 당하면 속에서 천불나죠. 게다가 아이까지 징징거리면 거의... ^^;;;;11. 전
'08.3.4 5:20 PM (218.209.xxx.7)저 위에분과 마찬가지로 남편분이 점잖게 말잘한거같은데요.
누구나 다리아프고 앉고싶은건데 .
그걸 본인이 앉겠다고 저멀리서부터 오는건 그닥 좋아보이진않아요.
ㅡㅡ; 근데 뭐. 다들 왜그러셨냐 이러시는거같아 좀 놀랬어요....12. .
'08.3.4 5:54 PM (123.213.xxx.185)남편분이 점잖게 말씀하신것 같아서 저는 그다지 너무했다는 생각 안드는데요.
그런 분들 많잖아요.
그런 분들은 그런 소리 듣더라도 '꼭 앉아야겠다'는 본능이 더 강하시기 때문에 별로 상처 안받으셨을 것 같은데요 ㅎㅎㅎ.13. ..
'08.3.4 5:54 PM (152.99.xxx.133)댓글이 더 이상하네요.
당연 아줌마가 더 이상한 거죠. 묵시적으로 앞사람이 일어나면 바로 앞사람이 앉는 것이 가장 자연스러운거 아닌가요? 아이가 서있는 상황에(약자죠) 멀리서 아줌마가 뛰어와서 자리를 가로챘다면 저정도 소리는 들어도 싸다고 생각합니다만.14. 뭉개구름
'08.3.4 6:32 PM (220.120.xxx.226)남편분이랑 그아줌마랑 왜 같은 수준인가요? 이해불가 @.@
한 가족이 빈자리 앞에 서있는데 저 멀리서부터 뛰어온 그아줌마가 경우없는거지..
그건 애를 안고있던 업고있던, 그냥 성인혼자 서있었어도 황당한 경우 아닌가요?
큰 아이를 작은아이랑 앉히고말고의 문제가 아닌것같은데요?
엄마나 아빠 혼자 서있었어도 그아줌마 그딴식으로 행동했으면 말 들어 마땅하지요.15. 이해불가?
'08.3.4 7:59 PM (61.48.xxx.244)8 살 6살이면 애 둘이 같이 안아도 될듯하구요. 물론 불편하겠지만 붐비는 버스안이라면 그정
도는 감수해야 겠지요 그리고 애들이 고생해서 열이 났겠지만 생면부지의 아줌마에게 그 정도
뼈있는 멘트를 날리시는 남자분도 그리 잘한것 같지는 않아요. 보통의 경우는 그냥 맘속으로
생각만 하거나 한번 째려보는걸로 끝내지 않나요?16. 아줌마도
'08.3.4 8:30 PM (219.250.xxx.111)물론 이상하지만 기어이 한마디 쏘아붙인 남편분도 이해불가.
붐비는 대중교통에선 이런 사람도, 저런 사람도 있기 마련인데..17. --
'08.3.4 10:19 PM (116.122.xxx.103)저는 버스 타거나할 때 다리가 부러질 것 같고 허리가 쪼개질 것 같을
때가 많아요.
그래도 표정에는 잘 안나타나지요.
미칠 것 같다가 저리 자리가 나면 미칠 듯이 달려가고 싶어요.
그 분도 그랬을 것 같은데요.
저는 애들 다리는 그렇게 뽀사질 정도로 아프지 않을 거라 생각해요.
외국에선 오히려 애들은 세우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 남편분은 여자들 요통, 생리통, 이리저리 아픈 걸 절대로 이해 못해줄 것 같네요.
여자들은 모두 소처럼 튼튼할 걸로 생각하는 듯???18. 아무리..
'08.3.4 10:20 PM (219.255.xxx.121)이사람 저사람 있는 대중교통이라지만 35년 살면서 뛰어와서 빈자리 가로채는 아줌마 한번도 못 봤어요..
그런 독특한 마인드를 가지신 분께는 저라도 한마디 하고 싶었을 거 같은데요..19. ...
'08.3.4 10:22 PM (211.201.xxx.104)잘 쏘아 붙인 거 아닌가요?
바로 앞도 아니고 조금 먼 곳에서 뛰어 와서 앉는다는 것은 상식 이하네요~
우리 모두 그런 모습으로 늙지 맙시다.
만약 그 아줌마가 사정이 있었다면 택시나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했어야 하지 않나요?
정말 나도 아줌마지만 대한민국 아줌마 싫어요~ㅠㅜ20. 한자리에
'08.3.4 10:34 PM (125.176.xxx.26)두아이 앉히기는 좀 좁지 않나요?
경우없는 아주머니 의외로 많아요
저도 아짐이지만 좀 예의를 지켰으면 좋겠다 싶을 때가 많지요
정말 몸이 안좋아서 앉았더라도 양해를 구하고 앉아야 정상이죠
남편분 잘 하셨어요 그치만 그 아주머니 아무상관 없었을 듯....21. 두아이를
'08.3.4 10:39 PM (211.192.xxx.23)같이 앉히는게 보통아닌가요? 애랑 타도 저는 애를 무릎에 앉히는데요,애 어릴땐 요금도 안내고 타는거라서 빈자리 널렸을때 말고는 한자리 차지하기 민망하던데요,,,
물론 그 아주머니도 잘한거 하나도 없지만 남편분도 그자리에 임자가 따로 있는것도 아니고 대놓고 뭐라실건 없다고 봅니다,
두분다 자기 입장에서만 생각하고 행동하시는거 같네요.22. 이상..
'08.3.4 10:41 PM (219.252.xxx.153)댓글들 넘 진지.. ^^
"편안하셨습니까~"라니, 유머러스한데요 뭐
얄미운건 사실이죠.
그정도 멘트야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
잘 하셨어요!23. 얄미울것 같아요.
'08.3.4 11:07 PM (124.53.xxx.158)저같아도 한소리 해주고 싶을듯... 8살이면 돈안내는것도 아니고 그리고 서서 졸고 있었다면...
아이가 상태가 좋다면야 저렇게 얄미워보이진 않을것 같네요.
그리고 6살 8살이면 한자리에 하나 앉힐정도일텐데요
딱딱거린것도 아니고... 나름 유하면서도 독창적인 표현. 저도 배우고싶네요.24. 남편분
'08.3.5 12:45 AM (122.34.xxx.27)점잖게 한 소리 잘 하셨구만요. 뭘..
얄미울텐데.. 밉게 말씀하신것도 아니고 점잖게 말씀 잘하셨구만요.
아이들은 뭐 한자리에 둘 앉혀도 된다고요? 정말 그렇게 생각하세요??
어른들 요금의 반이니까 그렇게 해도 된다구요?
그런게 어딨어요..
전 예전에 대학에서 그런 이야기도 들었답니다.
정정한 할머니와 어린아이가 버스에 타면 경로 우대 사상 어쩌고 저쩌고 해서 할머니께 자리를 양보하는게 옳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어린 아이쪽이 더 위험하기 때문에 아이를 먼저 앉히는게 좋다고요. (울 과 교수님 말씀입니다.)
뭐. 그렇게 까진 아니라고 해도 아이들 자리에 앉히는게 미안한 일씩이나 되는지는 모르겠네요.
그럼 뭐.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지하철 같은데 공짜표로 타시니까 앉을 권리도 없으시겠네요.
노약자 석입니다. 노인석이 아니라요. 아이들. 약자도 앉을 수 있는거예요.
아이들이라고 무시하지 마세요.25. 이사람저사람
'08.3.5 8:16 AM (123.248.xxx.206)다 참고 이해해주라? 정말 가끔씩 댓글들 읽어보면 혼자 너무 잘나신 분들 많은것 같아요.
어째 다른사람들에게 그리고 아량이 넓으시고 이해심이 많으신지...
그런사람 보면 한마디 해주는게 오히려 경우없는 사람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뻔뻔하게 자기 이익만 챙기고도 '니가 무슨 상관이냐 나만 잘살면 된다'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쓴소리도 들어봐야 된다고 생각해요.26. 남편분이
'08.3.5 9:00 AM (208.120.xxx.151)아무한테나 그런 말을 하지는 않으셨을것 같네요.
댓글 다신 분들과는 달리 그 아주머니는 아마 그정도 말듣고 아무렇지도 않으셨을걸요.
그 정도로 무안해 할 분이면 그런 행동도 안했을거고
아마 남편분도 그런 말씀 안하셨을듯 싶은데요...27. ..
'08.3.5 10:46 AM (211.52.xxx.114)맞아요.남의 일에 부처님같은분들 많아요. 자기는 그런일 당하면, 지금 생각엔 다 이해해줄것 같죠? 얼마나 아팠으면 저럴까 그런맘으로. 근데 본인들도 직접 당하면 속으로 짜증날껄요. 그러면서 남한테는 똑같네 어쩌네. 친구중에 무슨얘기하면 꼭 자기만 맘넓은 부처님처럼 구는 애가 있어 몰입되네요.남의 앞에 난 자리에나 날아가서 앉지맙시다.
28. 음
'08.3.5 11:38 AM (220.86.xxx.133)우리 애들도 8살 6살인데 버스 한자리에 좁아서 못앉아요.
저도 애들 자리 탐내는 아줌마들을 몇번 본지라.. 남편분 말씀한번 잘하셨네요!
울 신랑같으면 그냥 애를 낑겨 태우던 세워서 가던하지 말은 못할텐데..
그래서 전 왠만한 거리는 택시타고 먼거리는 지하철 타고 댕겨요. 그게 속 편하더라구요.29. BUS
'08.3.5 1:29 PM (222.238.xxx.4)제 부모님은
제가 어렸을 때 (제가 완전 허약체질임에도 불구하고)
앉아 있다가도, 어른들(노인들 말고도) 보이면 얼른 일어나 자리 내드리라고 그러셨는데......30. ...
'08.3.5 1:46 PM (58.73.xxx.95)남편분 잘 하셨네요 뭐...
인상구기고 못된말 한것도 아니고~
바로앞에 있던 아줌마가 앉은것도 아니고
엄연히 버스에선 앉아있던 사람 내리면
그 앞에 있던 사람이 앉는게 당연한건데
애가 서있는거 보고두 저 멀리서 몸 던지는 아줌마라면
저같아도 심하게 얄밉네요
글구, 3-4살아이들도 아니고
요즘 애들 체격에 6살 8살 아이가
한의자에 앉는건 무리라고 봅니다31. ^^
'08.3.5 3:18 PM (218.237.xxx.167)ㅎㅎㅎ 몸던지는 아줌마...사실 매너 정말 없지않나요?
솔직히 연세가 있으려니 하지만 그래도 양해를 구하면 좋지않았을까 싶네요.
아무래 애가 서있었더라도.. 그나이면 자기의사표현 다 할줄아는 아이인데...
그런데 그런분들 좀 많던데.. 대중교통이용하다보면.. 그냥 저렇게 살게 냅두는게 우리 정신건강에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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