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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름이닷컴의 배려깊은 사랑, 좀 이해가 안 되서요
유명해서 아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혹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배려깊은 사랑과 책의 바다가 그 사이트에서 주장하는 핵심인데요
예를 들어, 아이가 떼를 쓰거나 동생을 때리는 것은 사랑이 부족한 것이니
일단 무조건 사랑해주고 위험한 것 아니면 다 허용해주고,
책의 바다에 빠질 수 있도록 아이가 요구하면 밤을 새서라도 책을 읽어주랍니다.
체벌이나 혼찌검은 저도 반대하던 터인데, 너무 극단적인 면이 있는 것같아 헷갈리던 차에
미국에서 아동심리학 박사 학위를 따고 지금까지 공립초등학교 상담기관(그러니까 공무원이신거죠)에서 15년정도 일해온 이모님을 오랫만에 뵙게 되었습니다.
제가 배려깊은 사랑에 대해 설명하니,
아이에게 한계를 가르칠 사람은 부모라며 새벽 한두시는 기본이고 밤을 새서라도 책을 읽어주어야 한다는 것이 아이의 정서에 오히려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하더군요.
이주간 이모님이 저희 아이들을 대하는 방식을 관찰한 결과(제 부탁으로 저희 집에 묵으셨습니다) 일단 모든 것이 아이 중심이긴 했습니다. 아이가 유치원에 다녀오자마자 충실히 상냥하게 아이의 친구가 되어주시는 거죠.
그러나, 아이가 동생을 때린다던지 민다던지 장난감을 지나치게 어지르거나 던지면 가만히 눈을 쳐다보면서 나지막한 목소리로 그건 안된다는 설명을 하셨습니다. 또, 그런 방식으로 규칙적인 생활을 유도하니 아이들도 이모님을 엄청 잘 따랐구요.
푸름이닷컴에서는 동생을 때리거나 장난감을 빼앗으면 무조건 첫째를 안아서 사랑한다고 말하라고 하더군요. 저는 그 부분이 좀 이해가 가지 않아서요. 그럼, 둘째는 뭔가하는 생각도 들고...
아이들은 기준을 가지고 양육하는 보호자에게서 안정감과 신뢰를 느낀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푸름이닷컴을 비방하려는게 아니라 좀 헷갈려서 여러분들에게 여쭤보는 거랍니다.
1. ...
'08.2.29 11:36 PM (125.131.xxx.206)맞아요...
규칙속에서 애들으 안정을 느끼더라구요...
그리고 한없는 사랑은 점점 더 어려운 부탁으로 부모의 사험하는 듯하고...
그다지 않좋았어요....
저도 무한한 사랑을 주다가....
요샌 큰거 몇개는 딱 안된다 했더니...
훨씬 애도 안정되고 저도 덜 지쳐서 결과적으론 애한테 좋은거 같았어요..2. 아이둘맘
'08.2.29 11:41 PM (220.76.xxx.163)역시, 그렇겠죠?
푸름이닷컴에서 육아서 추천한 것도 읽어보고 참 좋은 부분도 있긴 한데,
좀 너무 나가는 거 아닌가 하는 부분이 있어서요
거기에 올라온 글들이 엄청 긍정적인 반응만 있어서
이런 글 올렸다간 몰매맞을 것 같기도 하고 여기에 글 올렸네요3. ...
'08.2.29 11:56 PM (125.131.xxx.206)첨 댓글 단 사람인데요...
다시 왔더니 부끄럽게 왠 오타가...알아서 봐주세요...^^4. .
'08.3.1 12:31 AM (220.91.xxx.126)그 사이트는 잘 모르는 곳이지만
원글님의 설명을 들어보니...
그 사이트 방법은 동의할 수 없군요
원글님(원글님 이모님) 말이 맞는 거 같아요
부모는 아이에게 '기준' 이 되거든요5. ^^
'08.3.1 12:48 AM (221.139.xxx.201)아이들은 기준을 가지고 양육하는 보호자에게서 안정과 신뢰감을 느낀다는 님의 말씀이 맞는것 같습니다.
푸름이는 그 기준이 넓은 것이죠.
위험한 것만 아니면 체험을 통해서 느끼게 하는 것이고, 부정보다는 긍정의 힘으로 키우는 것이고...
첫째 아이에게 둘째라는 존재는 본부인에게 나타난 첩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전 첫째 아이에게 배려를 많이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였는데...^^
육아서를 읽어보고 참 좋은 부분도 있긴 한데 아닌것도 있었다고 하시면
참 좋은 부분을 내것으로 만들면 되는 겁니다.
어느 육아서가 100% 나에게 맞을 순 없지요.
육아는 정답이 없다고 하잖아요 아이들 개개인이 다 다르기 때문에...6. 둘째가
'08.3.1 1:23 AM (211.212.xxx.43)생겨서 첫 아이가 불안정한 정서일 때 많이 사랑해주고 아껴주라는 뜻인 것 같아요..
맞는 말이라 생각해요... 일정한 규칙과 훈육도 신뢰감을 있을 때는 약이 되지만 불안정한 정서감을 가지고 있을 때에는 칭찬이 약이되고 사랑이 약이되는 것이지요.
부모가 자신을 사랑하고 아낀다는 자신감이 있으면 동생이나. 타인과의 관계에서 훨씬 너그럽과 안정되어진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이라 생각되고요..
제가 아이를 키워보아서 알지만... 전 아이가 이유없이 징징될 때는 무조건 아이편을 들어주는데 상당히 효과가 있었어요..7. 약간
'08.3.1 1:44 AM (219.253.xxx.35)푸름이에서 겉으로 드러나는 부분만 그냥 보셔서 그런 것 같아요.
윗분들 말씀대로 둘째가 생겼을 때 받는 아이의 상처, 감정적인 부분들을
잘 감싸안아주어야 한다는 의미지, 그것이 첫째의 행동을 뭐든지 허용하고
방관하라는 의미는 아니예요. 정서에 대한 부분에 있어서 저는 푸름이의 육아법이
맞다고 생각되어지더라구요.
기준을 넓게 잡아- 예를 들어 아이가 집안에 가재도구를 꺼내어 놀고 싶어할 때,
싱크대 문을 잠궈 못 놀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을 위험하지 않는 물건들로 채워
아이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주고 아이의 눈빛을 따라가라는 것이 일단 핵심이고,
책의 바다에 대한 건..그 연장선 상에서 아이의 눈빛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아이가 밤에도 책을 읽고 싶어한다면 부모의 좁은 기준에 가두지 말라는 의미지요..
정서적인 부분에서는...자존감이 높은 아이로 키우기 위해 윗분들 말씀대로 그야말로
아이를 하나의 인격체로 '배려'해주고, 끝없이 사랑을 주라는 뜻이구요.
그러나, 아이마다 다 다르기 때문에 결국은 엄마의 직관이 중요하다는 것이 결론이기 때문에,
그 육아법을 100% 받아들일 필요도 없고, 그럴 수도 없겠죠..8. 임수진
'08.3.1 10:16 AM (220.76.xxx.163)글쎄요, 저도 그 사이트에서 정보얻어볼까 하고 한동안 꾸준히 들어가서 겉만 보고 판단하는 건 아닌데요
책의 바다는 거기에서 무슨 고정된 시기, 꼭 필요한 시기라고 엄마들이 기다리는 걸로 알고 있구요, 맞벌이 엄마라도 밤을 새서 읽어주지 않으면 안된다고 법칙처럼 이야기하던데요. 여기에도 거기 신자들이 많은가보네요9. ^^
'08.3.1 2:02 PM (221.139.xxx.201)님처럼 볼 정보는 다 보면서 뒤에서 험담하고
님 글에 나름 생각으로 리플달면 신라자고 해버리시고...
리플 단 제가 살짝 기분나쁘려고 하는데요...
정말 비방이 아니라 헤깔려서 글을 올렸다고 생각했지만...
님이 단 리플을 보니 험담을 하고... 동조해주길 바라신것 같네요...
씁쓸합니다.10. 신자?
'08.3.1 6:09 PM (211.212.xxx.43)저도 살짝 그말이 기분 나쁘네요..
육아법에 정답이 어디있나요... 나와, 아이에 맞는 방법 따라 부모가 취하면 되는 것이지
원글님이 못하면 그렇게 하는 사람은 맹신자인가요..
그렇게 해서 효과가 있었고 하고 싶어하면 그렇게 하는 것이고 이것이 맞지 않으면 안하는 것이고..
제 경험상. 아무리 책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도 밤새서 읽어 달라는 경우 별로 없어요.. 아이들도 잘 때는 잡니다..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11. 그럼 엄마는 뭔가요
'08.3.1 7:41 PM (220.74.xxx.223)맞벌이 엄마라도 밤을 새서 책을 읽어줘라...
그럼 엄마는 뭔가요
엄마는 희생만?12. 일부만을 보고..
'08.3.1 11:18 PM (121.189.xxx.70)저도 푸름이닷컴부터 다른 육아사이트들에 관심많은 맘인데요..
비관적인 답글들은 대부분 푸름이~에 대해 자세히 모르고 답글 다신분들이 대부분 같아요..
윗 몇분들이 이해심,배려,그리고 충족의 차원에서 답글을 잘 달아 주신것같구요.
무조건 희생을 해라가 아니고...
부모의 희생을 강요하는 부분도 없습니다.
저는 푸름이 닷컴 회원이라 주변에서 푸름이의 배려깊은 사랑법으로 키운 아이들을 자주 보는데요.
어릴적 5~6세 정도까진 부모의 노력이 많이 요구되지만 그 이후부터는 정서적인 부분이나 학습적인부분등 전반적으로 부모들이 편하게 되더라구요.
두루두루 안정적인 아이로 성장하더라구요...
저도 푸름이 사이트 들어가면 열띤 분위기에 위축되고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지만 취지는 정말 좋은 육아모임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13. 그러세요
'08.3.2 2:20 AM (219.253.xxx.122)정말 정보는 다 얻으시고, 뒤에서 신자? 라니요.
그럼 다르게 키우세요. 거긴 왜 들어가서 보신답니까? 참..괜히 댓글 달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