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임신소식에 아들 아들 하는 시댁..

속상해요.. 조회수 : 946
작성일 : 2008-02-28 10:12:29
아니..
하나 낳는다니 안된다던 시댁에서..첫째부터 노골적으로 아들 바라시네요..
"아들이 좋더라" "아들 낳아라" "나한테 손자 안겨주면 효도다"

이미 아기의 성별은 정해져 있는데..그러다 저 딸이면 어쩌려고..저랑 아기한테는 안 미안 하실지..
그냥 신경 안쓰려고 해도 서운하네요.
티비에서만 봤지..진짜 아들 아들 하는 집이 있네요.

다음에 또 아들 얘기 하면 "어머님, 아기가 다 듣고 있어요. 만약에 공주면 얼마나 슬프겠어요.그런말씀 하지마세요" 이럴려고요.
괜찮죠? 좋은말도 한두번이지 자꾸 들으니 화가나서요. 스트레스 받으면 나랑 아기만 손해잖아요.
당신들이야 그냥 뱉어놓고 잊어버리시만..
IP : 121.137.xxx.17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2.28 10:16 AM (203.241.xxx.14)

    아니.. 요즘도??? 은근히는 바라겠지만. 그렇게 노골적으로 하시다 공주님 나오면
    당연히 한말씀하셔야죠..

    전 다시 낳아도 딸이 좋아요.ㅋㅋ 두돌도 안됐는데 이쁜짓을 얼마나 하는지..

  • 2. .
    '08.2.28 10:16 AM (210.95.xxx.230)

    어머님~

    이미 다 결정되었어요...


    라고 말씀 드리세요^^

  • 3. 아직도
    '08.2.28 10:17 AM (211.52.xxx.239)

    아들 타령하는 촌스러운 집안이 있군요
    아들이건 딸이건 우리 부부에게는 소중한 자식이니까 그런 말씀 다시는 하지 마시라고 따끔하게 충고해 드리세요

  • 4. 아들 타령하는
    '08.2.28 10:19 AM (124.50.xxx.177)

    분들은 아들 둘을 낳고 셋째를 딸 가지고 싶어서 가져도 또 아들이기를 바라더라구요.

    말씀하세요.

    다시는 그런 말씀하지 마시도록요.

    괜시리 스트레스 받을 필요도 없으세요.

    뱃속에 아이랑 엄마만 생각하세요.

    축하드려요~

  • 5. -_-
    '08.2.28 10:21 AM (211.40.xxx.103)

    딸이면 손주로 안쳐주실거냐고 묻고싶네요
    성별 결정은 남편의 역할이라는걸 아시나 몰라

  • 6. ..
    '08.2.28 10:27 AM (125.208.xxx.38)

    전 시어머니께서 하도 아들아들 하셔서 요즘 시집에 안갑니다.(저 임신안했습니다만..)
    물론, 남편한테도 말했습니다. 무서워서 시집못가겠다구요.
    대외적으로 전 착한 며느리(?)이고싶기때문에 그런건 남편 시킵니다.

  • 7. .
    '08.2.28 10:40 AM (121.186.xxx.179)

    할아부지 할무니들이 손주 바라는거 보면 참 이상해요
    그 손주가 머 나중에 자라서 자신들 제사라도 지내줄지 아나보죠?

  • 8. 저도..
    '08.2.28 10:51 AM (211.189.xxx.161)

    손주 성별가지고 이래라저래라 하는 할머니할아버지들..
    한마디로 오지랍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자기자식인가?

    자기는 그렇게 바라던 아들 낳았으면 됐지
    머땜에 남의 가정 애 성별까지 이래라저래라 하는지 모르겠네요.
    살만큼 사신분들이 그게 이래라저래라 해서 될일이 아닌것도 충분히 아실테지만..

    우리시아버지도 저런 타입인데..
    글읽다보니 우리 시아버지 생각나서 울컥하네요.

  • 9. 정말 울컥했던 저는
    '08.2.28 11:09 AM (221.153.xxx.232)

    큰애가 딸인데 둘째 임신했을때 시어머님..... 이번에도 딸이면 이혼하라더군요...헐~~~
    아니면 검사해서 딸이면 지우라더군요....

    남편 위로 형님둘... 큰형님댁 딸,아들 작은 형님댁 아들 둘,,,
    제가 뭐 씨받이로 결혼한것도 아니거든요....
    작은애 임신 6 개월째, 애가진 산모한테 대놓고 할소리는 분명 아니죠....애 지우라니...

    그렇게 말씀하신 어머님.....문득문득 그때가 생각나면 정말 어머님한테 정떨어집니다.
    너무너무 서운합니다.

    그때 뱃속의 그 아이 지금 중1 되는 여자아이입니다.
    3월초에 이쁜 교복입고 입학해요,
    키도 164에 날씬하고 이쁘고 공부도 반에서 1 등....(자랑 작렬.죄송합니다...ㅋㅋㅋ)

    주위에서 뭐라든, 하늘이 주신 소중한 내 자식입니다.
    마음편하게가지시고 태교 열심히 하세요.
    아이가 뱃속에서 다 듣고있대요....

    어른들은 그러려니 해야죠뭐 .너무 맘쓰지 마세요...

  • 10. ..
    '08.2.28 11:30 AM (59.11.xxx.63)

    설때 왜 니네는 아들 안나냐고 한소리 듣고 왔어요.시댁이 아들둘에 딸하나중 남편이 막내거든요..큰집에 손자도 있고..남편은 대학도 노가다 알바해서 등록금 대서 나오고 중학교때부터 객지
    생활 자취로 별로 부모님 보살핌도 못받고 자라서 그런지 겉늙어 보이는거 보면 속상한데..
    대체 왜 아들아들 하시는지..이나이에 임신해서 나오는 아이는 아들이라고 누가 보장한다나?
    왜 아들 안나냐고 하시니 참 지겹고 말도 하기 싫어요 이젠~자식들한테 별로 뒷바라지 못해준
    부모들이 꼭 자식 욕심 많은 거 같아서 더 싫더라구요~자식을 무슨 울타리나 노후보장 또는
    제사지내줄 든든한 후손쯤으로 여기는거 같아서요~밑거름을 어느정도 해주고 그런것도 바래야
    그런가보다 할텐데 그런건 전무하거든요~

  • 11. 저도
    '08.2.28 11:54 AM (221.138.xxx.227)

    아이갖고..병원다녀와서 좋은 마음으로 어머니께 초음파 동영상 보여드렸더니
    "나 XX(남편이름) 아들봤다~" 하면서 식구들 있는 거실로 나가시더군요..
    성별도 모를땐데 어찌나 화가 치밀던지,거실로 뛰쳐나가서 성별이 무슨상관이냐고
    누가 아들이랬냐고 화내버렸어요..ㅠ.ㅠ..워낙 남편은 딸을 바랬고..
    어머니 미워서라도 꼭 딸이었음 했는데.. 중간에 아들이란거 알고도 거의 막달까지
    말씀안드렸어요.속으로 것봐라,내말맞지?..하시는것만 같아서..

  • 12. .
    '08.2.28 2:57 PM (124.54.xxx.186)

    임신기간 중에 스트레스 받는 것은 태아에게 영향을 미치게 되니 정말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어른들 아들타령은 어떤 말로도 고쳐지지 않으니까요. 괜히 짜증난다고 생각하기 시작하면 엄청나게 스트레스잖아요. 저도 딸만 둘이지만 아이 가졌을때, 낳을때, 그리고 아직도 아들 바라시는 시댁어른때문에 스트레스 많았었는데요. 지금 아이들 보면 미안해요. 그때 왜 아이 생각해서 맘 편하게 못 먹었을까 싶어서요. 그냥 딴생각하세요. 아님 스트레스 받으니 안좋다고 정중히 말씀드려 보시는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아요.

  • 13. 울시부모님..
    '08.2.28 3:41 PM (219.255.xxx.26)

    아무 관심없는 척 하셨지만 아들 바라시는게 다 보이더라구요
    전 담당의사가 9개월 지나서 성별을 알려줬는데..매달 병원 따라오셔서 아들이냐구 물어보시구..ㅠㅠ
    암튼 아들이라고 하더라..했더니 어머님이 엉덩이를 두드려주시면서 장하다..라고 하시고..
    아버님이 아들이 둘은 돼야 나중에 그 밑으로 아이들이 태어나도 왕래할 사촌 생긴다 하시질 않나..
    아들이거나 딸이거나 별생각이 없었는데..정이 떨어지긴 하더군요..
    올해도 둘째 낳으란 덕담 뒤에 아들 둘..또 말씀하시길래 전 이번엔 딸 낳고 싶어요 해버렸네요^^:;;

  • 14. 원글님
    '08.2.28 8:22 PM (59.13.xxx.235)

    신경쓰지마세요.
    그런분 설령 아들낳았다고 해도 그다음에 하는소리가 둘째봐야지 입니다.
    괜한 일에 울컥하지마시고 님부부의 계획대로 진행하시면 됩니다.
    저 아들하나에 40이 될때까지도 둘째소리 들어가면서 살았던 사람입니다.
    이제 본인아들 50줄에 가까와지니 더이상 그소리는 못하면서 외로워서 어쩌냐는 소리로 바뀌더군요.....

    그러니 그냥 모른척 넘기세요.
    괜히 서운하다고 한마디 하게되면 그거 또 두고두고 우려서 드십니다 ㅡ.ㅡ;;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5562 어제 아들녀석의 행동에대해 글쓴맘입니다, 3 joo 2008/02/28 657
175561 신곡 너무 좋네요.. 1 김동률 2008/02/28 420
175560 오래된 아이책들 어떻게 하시나요? 4 해답 2008/02/28 572
175559 꼭 좀 알려주세요 1 ........ 2008/02/28 281
175558 사는게 힘듭니당. 5 우울우울 2008/02/28 1,236
175557 모유수유중인데요 3 . 2008/02/28 282
175556 10년동안 '조.중.동'하고 'NHK'보고 사신 어느분. 11 ........ 2008/02/28 1,096
175555 22개월 아기 돌보미 1 지방 2008/02/28 426
175554 엑셀의 글자가 갑자기 작아졌어요.. 6 2008/02/28 2,519
175553 방송 안봤는데 어떤 이유로 힘겹게 사는 부부인가요? 6 인간극장 2008/02/28 1,522
175552 '아름다운 가게' 많이들 이용하시나요? 6 기증 2008/02/28 618
175551 도곡동이나 양재역 근방 미용실 소개해주세요. 미용실 2008/02/28 500
175550 코스트에서 산 세제요. 왜 이러죠?? 7 ㅜㅜ 2008/02/28 924
175549 임신소식에 아들 아들 하는 시댁.. 14 속상해요... 2008/02/28 946
175548 비행기로 부산 여행가는데 도움좀 주세요.. 1 부산여행.... 2008/02/28 170
175547 한복, 동생결혼식에 빨간치마는 좀 그런가요? 8 잉.. 2008/02/28 937
175546 헬스장에서 트레이너한테 직접물어보는거 7 헬스에서 2008/02/28 1,922
175545 헉! 김장훈이 51세 ㅠㅠ (정정: 아닌 거 같군요 ^^;;;;;;) 14 .... 2008/02/28 2,192
175544 저 이 상황에서 기분 나빠해야 하는 것 맞죠? - 남편 상여금 관련 2 기분나쁨 2008/02/28 872
175543 아이에게 cma통장을 만들어 주려면 은행에 뭘 준비해야하는지요? 2 cma 2008/02/28 397
175542 코스트코에서 파는 냉동베리 사용해보셨나요.. 5 생크림케&#.. 2008/02/28 858
175541 이제 5학년이 됩니다.. 알아가는 기.. 2008/02/28 303
175540 라디오 다시듣기 듣고싶다.... 2008/02/28 234
175539 (펌)공부잘하는 아이들은 역시 부모가 뭔가 다른거 같아요 ... 10 엄마딸 2008/02/28 4,172
175538 (으하하..)중앙이 완전히 '마의 삼각지대'로구나 18 또 너냐? 2008/02/28 1,221
175537 교회 몇번 다니면서 궁금했던것.. 9 교회 궁금증.. 2008/02/28 1,216
175536 피리독신 처방 받아보신 분!!! 6 잠오나공주 2008/02/28 731
175535 중학생 단발머리요 궁금 2008/02/28 322
175534 공직을 원하는 교수들 1 장관 2008/02/28 289
175533 한진이라는 여행사 혹시 이름 들어보셨나요? 5 여행사 2008/02/28 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