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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성여대~

apple 조회수 : 1,381
작성일 : 2008-02-25 14:39:02
제 딸이 재수하여 올해 덕성여대에 등록하였습니다.
원하는데는 안되고 하향으로 지원한곳만 되어서...엄마는 재수까지 했고 ,거기도 못가서
애타는 애들도 있는데 그냥 다니라고 하고,아빠는 한번 더 해서 학교 네임류를 높여 보라고 권하네요.
본인은 고민하는 눈치고...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되네요.
여기 들어 오시는분들 중에는 덕성여대 졸업하신분, 자녀가 재학중이신,분들도 계시겠지만,
언잖게 생각하지 마시고 아이의 더,나은 미래를 위해 걱정하는 엄마의 마음으로 알아 주시고
의견 주시면 고맙게 생각할께요.
IP : 125.136.xxx.7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2.25 2:46 PM (210.95.xxx.230)

    덕성여대 결코 나쁘지 않습니다.

    또한 기분 나쁘게 들리실 수도 있지만
    사실 그 성적대에서는 다시 시험 친다고 해서
    네임밸류를 높일만큼 성적 올리기도 힘듭니다.

    삼수까지 해서 덕성여대보다 네임밸류가 높은 대학으로 가려면
    최소한 경희대, 중앙대, 숙대 뭐 이런 정도로는 가야 하는데
    원글님 자녀는 덕성여대가 하향지원이라고 하지만
    재수까지 해서도 그렇게 되었다면 그게 자녀분 성적이라고 인정하는게 좋습니다.

    물론 덕성여대와 위에 적은 대학 사이에 또 하나의 그룹군이 있지만
    삼수까지 해서 덕성여대보다 한 단계 높은 대학 간다고 해서
    더 나은 네임밸류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덕성여대가 인서울 학교를 간 학생들 사이에서는
    살짝 아쉬울 수 있는 학교이지만
    사회 나와서 보니 덕성여대도 충분히 좋은 학교이고
    사회적으로도 인정 받습니다(물론 SKY에 비견되고 그런 것은 아니지만).

    아무리 군대 안 가는 여자라고 해도
    또 1년 더 해서 겨우 한 단계 위의 대학으로 가느니
    차라리 어학연수등을 해서 내실을 키우는 편이 좋습니다.

  • 2. 학과가 ??
    '08.2.25 2:48 PM (210.102.xxx.201)

    덕성여대 졸업했습니다. 12년 전쯤..
    그때 후기(요즘 말로 나군쯤.. ??) 로 합격하여 동기들이 다들 왠만하면 재수하여
    연고대 가고..
    저도 의대 지망으로 삼수했다가 간 거라..
    더이상 재수 하기 어려워 그냥 다녔습니다.

    친구들중 정원의 10%정도는 재수하여 좋은 곳으로 갔습니다.

    대신 석박사를 다른 학교에서 했는데..
    석사할때 기존 학교 출신들이 좀 텃새한 지라.. 마음 고생 좀 했습니다.
    세미나를 할때도, 서로 논의하는 과정에 학부에 배운 과정을 논의할때
    좀 무시하는 경향이 역력했지요.

    박사할때는 그나마 환경이 나았습니다.

    물론 석박사때는 교수와의 친분이 제일 중요하고, 교수님이 그나마
    잘 해 주셔서 논문도 잘 쓰고, 졸업후 취업하는 곳도 공공기관 연구소로
    절 추천해 주셔서 잘 풀렸습니다.

    남자들은 물론 교수님이 안봐줘도 알아서 다 잘되긴 했지만...

  • 3. 위글에 이어..
    '08.2.25 3:01 PM (210.102.xxx.201)

    약대라면 학교 불문하고 다니라 하고 싶고.
    다른 학과라면 취업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또 요즘 예전보다 학교 네임벨류는 확실히 떨어진 듯 하네요.
    얼마전 교수님께 인사 드리러 갔다가 얘기 들으니 그렇더군요.
    서울여대보다 더 떨어진 듯 한 분위기라고 하네요.

    외국 자매학교를 통해 교환학생으로 2학년부터 인가 신청해서
    떠날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영어 시험 등등 규정된 시험통과 및
    성적 받추어 주어야 할듯 합니다.
    전 비관적으로 삶을 삐뚤게 살려고 할때 어떤 동기나 선배들은
    외국 교환학생으로 갔다가 와서는 졸업하고 석박사를 외국으로 아예 나간 후
    우리 학교 교수가 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학교에 다니면서 자기의 앞길을 헤치는 것도 본인의 능력인듯 합니다.

    저는 삼수하면서 원하는 과에 떨어진데다가...
    가고 싶은 과도 아닌데 지다니면서 얼마나 괴로웠는지 모릅니다.
    원하는 과도 아닌 학교를 다니면서 일년 동안 휴학도 했었습니다만,
    그때 얼른 외국대학으로 교환 유학을 하던가 했음 싶습니다.

    다행히 휴학후 복학하면서는 정신 차리고 전공과 영어도 열심히 하고
    석박사 과정을 다른 학교에서 했습니다.
    최종학력을 바꾸고 싶어서요.
    사실 최종학력이라는게 더 중요한듯 해서요.

    대학 이름이 우리사회에서 무척 중요하다는 것은 인정해야 하는 사실입니다만,
    유명한 학교가 아닌 경우라도 인생에 실패한 것이 아니라는 것도 또한 사실인듯 합니다.

    학교만 가지고 딸에게 너무 부담 주지 말고 정말 행복하게 살기위해
    뭘 하고 싶은지.. 어떻게 살고 싶은지를 가르쳐 주시면...

  • 4. ...
    '08.2.25 3:02 PM (122.40.xxx.5)

    졸업한지 20년이 넘었어요.
    덕성여대가 실제보다 인지도가 낮은 학교에 속해요.
    성적으론 비슷한 여대보다 높은 편이었는데 일반인들에겐
    잘 안 알려진 학교지요.
    그냥 보내셔도 괜찮아요.
    서울여대나 동덕 성신 다 비슷하지요.
    전 전문직이고 남편은 교수이구요.
    제과 동기들 다 잘 살고 있어요.

  • 5. 자꾸 댓글을...
    '08.2.25 3:11 PM (210.102.xxx.201)

    회사에 다녀보니 ... 덕성여대 출신은 찾기 어렵네요.
    전 공공기관 연구소입니다만,

    학별 거론 하며, 같은 학교 선후배들 서로 챙기는 기관에선..
    좀 소외당하는 느낌...은 사실 있었게 사실입니다.

    예전 연구팀에서 프로젝트 짜서 그룹 만들때,
    선후배 관계가 좀 중요시 되다보니 짜증날때 많았습니다.

    전 초기에 중요 사업에선 제외되거나...
    예를 들면 서로 친하게는 지내지만
    중요한 모임에서는 학교 출신들끼리 뭉치거나.. 하는 등..

    요즘은 기관 내부에서도 그런 풍토는 많이 사라진듯 합니다.
    그때 잘 나갔던 연구원들 벤쳐 붐일어날때 회사 차린다고
    많이 나갔는데...

    고리타분하다고 여겼는 공공기관 연구소에 남아 있는
    저같은 사람이 현재는 더 잘된 케이스가 된 경우 같습니다.

    재수 더 한다 해도 좋은데 꼭 간다는 보장도 없으니...
    아까 말씀 드린듯이..
    학교를 정말 바꾸고 싶으면 석박사를 좋은 곳에서 하시는 방법도 있고..

    너무 현재의 일에 대해 아쉬워 하기 보다는 미래를 더 차근히 준비하시는게
    더 현명할 듯 합니다.

  • 6. 삼수
    '08.2.25 3:31 PM (210.123.xxx.64)

    해서 네임밸류를 얼마나 올릴지 모르겠지만, 서울대 가고 싶으신 게 아니라면 그냥 가시는 게 낫겠습니다.

    여자아이의 경우에는 재수까지는 큰 문제가 없지만 삼수해서 동기들보다 나이가 두 살 많아지면 학교에서도 취업해서도 계속 사소하게 문제가 됩니다. 학교 다니면서 복수전공이나 어학연수 때문에 1~2년 더 끄는 것에도 굉장히 예민해지게 되구요. (그렇게 되면 제 때 졸업한 아이들보다 3~4살이 많아지는 거니까요) 선택의 폭이 아주 좁아집니다.

    첫번째 댓글 다신 분께 대부분 동의하구요. 정 학교가 마음에 걸리면 일단 입학하셔서 편입을 준비해보시는 게 차라리 낫지 않나 합니다.

  • 7.
    '08.2.25 4:43 PM (221.140.xxx.228)

    전 졸업한지 5년되었는데요.
    저 역시나 학교레벨이 성에 안차서 많이 번뇌하며 학교 다녔죠.
    교직이수 못하면 학교 관둘생각하고 울며 겨자먹기로 다녔어요. ㅜ.ㅠ
    제 꿈은 교사였거덩요.


    결론부터 말하면 지금은 고등학교 교사 하고 삽니다.
    어찌하였건......제가 하고픈 일을 하며 살고 있으니 이제와 크게 후회는 없네요.
    좀더 좋은 학교 못간게 아쉽긴하지만 제가 교사의 길을 걷게 기반이 되어준건 사실이므로 큰 미련은 이제 없구요. (물론 저는 교직이수가 대학시절 목표였던 관계로 교직과나 행정부서쪽서는 저 엄청 유명했답니다. 하두 쫓아다니며 문의하고 못살게 군다고;;; -.-)

    저 말고도 칭구들 보면.....야무지게 똑부러지게 진로 잘 찾아서 잘나가는 애들도 있고
    저와 같이 교직의 길 걷는 애들도 있구
    편입이나 다시 수능봐서 약대나 교대 혹은 대학레벨 업그레이드 한 애들도 있구
    그냥 평범한 회사원들도 많구 그럽니다.

    미련 있으면 황금같은 시기가 너무 아까워요. 그 길이 어떻던간에 후회없도록 걸어나가길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 8. 지나가는이
    '08.2.26 7:27 AM (68.253.xxx.249)

    스카이 갈 능력 되는것 아니면 그냥 다니라고 하세요.
    중대, 경희대, 숙대나 덕성여대나 다를 바 없을 듯 합니다.
    아참, 스카이는 안되고 이대 갈 능력 되면 이대라도....
    (이대가 스카이에 비해선 성적이 많이 떨어지긴 하나 옛날부터 내려온 이대 프리미엄(?)이 아직까지도 무시 못하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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