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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애들도 집 평수로 은근 비교할까요
아이 유치원 버스 운행시간표때문에 기사분과 통화하다가 보니
단독주택 사는 애가 우리애 혼자인가봐요
여긴 거의 아파트 단지거든요
혹시 그런문제로 기가 죽을까봐 괜히 심난하네요
유치원 아이들 엄마랑은 어울리거나 그러진 않을건데
특유의 동네엄마, 아이엄마들과의 신경전이 싫어서요..워낙 방콕족이기도하고
그 유치원이 신설된 곳이라 동네 애들은 이미 다니던곳에 다니고 있어서 그런건지
내년쯤 전에 살던 아파트로 이사갈 계획이 있긴한데 거긴 또 거리가 멀고..
이래 저래 심란하네요. 선생님들은 좋은분들이신거같던데..
1. .
'08.2.21 1:17 PM (210.95.xxx.240)설령 다른 아이들이 그런 걸로 비교하고 그런 아이여도
'내 아이가 그런 어이 없는 상황에 기 죽지 않는 아이로 키우겠다'고 생각하시는게
올바른 순서일 듯 싶습니다.2. .원글님의
'08.2.21 1:47 PM (124.54.xxx.99)걱정거리가 이해가 됩니다.
내 아이는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요즘 아이들이 그럴 가능성 충분하지요.
그러나 초등보단 유치원은 그나마 덜하구요..
아마도 그런 일이 불거질 경우 그건 아이들보다는 엄마들 수다로 전파될 가능성이 높지요.
처음부터 이미 가질 거 다 가져서 남의 사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들보단
약간 부족하다 싶게 커나가고 그 상황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며 자란 아이들이
더 크게 될 가능성이 많아요. 지금 제 주위에도 보면...
요즘 아이들보면 엄마들 교육을 다시 해야 한다는 게 지론입니다.
덧붙여 님이 내년에 아파트로 이사가신다 해도
지금 주택에 살던 때를 잊지마시라고 하고 싶어요. 아이에게도..
저 역시 지금 남들과 비슷하게 살고 있지만 우리가 신혼 때부터 살던 단칸방 그리고 조금씩 방 수를 늘려가던 시절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늘 이야기 해줍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친구들의 사정을 이해하고 돈독히 하는데 도움이 되게 합니다.
이것이 부모가 할 더 올바른 일이지요 평수 넓혀 아이들에게 기 살려주는 것보다 ...
여기 82에서도 댓글다는 거보면 재교육 들어가게 하고픈 분들 많습니다. 그야말로 가질 거 다 가졌다 생각되는지 남의 고통 모르고 댓글이랍시고 다는 거 보면..3. ...
'08.2.21 1:48 PM (123.109.xxx.235)엄마가 '기죽으면' 아이도 똑같이 기죽습니다.
엄마가 상관하지않고, 차별하지않으면 아이도 마찬가지구요.
아파트 평수가지고 따지는 아이는
분명히 그아이 엄마가 평소 그런식으로 말하고 생각하는 엄마더군요.4. 맞습니다
'08.2.21 2:12 PM (116.120.xxx.205)엄마가 당당하면 아이도 당당합니다
5. ..
'08.2.21 2:24 PM (123.111.xxx.108)제아이 유치원생입니다.
평수까진 잘모르고 간혹 놀러가면 누구네 집은 화장실이 두개야...마루가 넓어..
라고 살짝 부러워 하더군요.
그럼 저는 그집은 할머니가 계시쟎아.. 라든가 우리00이 우리집이 맘에 안들어? 하면 아니라고 했습니다.^^.울집이 젤 좋다구요..
그 뒤로 이사했습니다. 신축아파트로요 ..이젠 다른 아이들이 누구는 00아파트야 누구는 **아파트야 .. 라고 놀러오고 싶다 합니다. 아이도 살짝 느끼는 듯합니다.
차이를 인식하는건 정상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울집이 최고야~라는 생각만 변함없음 될꺼 같아요.6. 신랑왈
'08.2.21 2:43 PM (211.229.xxx.67)유치원생은 정말 엄마가 하기나름이에요.
엄마가 우리집이 젤좋아라고 생각하면 아이도 그렇게 생각하는거고
엄마가 코딱지 만한집이라고 투덜거리면 아이도 마찬가지구요.
그나이때는 남의집에는 별 관심 없어요...친구집이 작다고 놀리거나 하는것도 없는것 같구요.
만약 그랬다면 그아이의 엄마가 그런소리를 아이앞에서 했다고 보면됩니다.7. 제 친구
'08.2.21 3:26 PM (211.237.xxx.50)(저는 아직 아이가 없습니다) 제친구가 초등학생, 유치원생 아이 둘인데... 요새 아이들은 너네집 빚(대출) 있냐? 이런거 물어보면서 놀더라고.... 경악했네요.
8. 헉
'08.2.21 4:09 PM (61.98.xxx.143)요즘 유치원생들 그러나요?
저희애는 일곱살인데 아직 누구네집이 넓고 좁고 모르던데.
장난감 좋은거 있음 부러워하지만 유치원생이 정말 집평수가지고 비교하나요? 놀랍네요.9. ㅋㅋㅋ
'08.2.21 4:31 PM (218.48.xxx.69)그런 거 전혀 신경쓰지 마세요.
집 평수가지고 신경쓰는 엄마 밑에서 그런 아이가 보고 배우는 거랍니다.
이 동네도 대규모 아파트단지인데 같은 어린이집에 별별집 다 있어요.
동네 빌라 사는 집, 저희처럼 25평 사는 집 또 49평 사는 집 등등...
확실히 저희 평수정도면 평균이하거든요. 근데 저는 전혀 신경안써요.
친한 엄마들도 전혀 개의치 않구요.
그냥 집이 좁아서 아이들 놀러오라구 할 공간이 안되는 게 좀 속상하지요.
대범하게 사세요.10. 저하늘에 별
'08.2.21 6:02 PM (122.36.xxx.44)집도 그러지만 차도 비교대상 이더라구요 아빠차, 뭐 엄마차는 뭐 요즘애들 빨라요
11. ㅋㅋ
'08.2.21 7:32 PM (211.201.xxx.20)저희아이 유치원다니는데...아직 평수는 개념을 모르는거 같구요
너네집 몇층이야? 14층? 우리집 26층인데...와~ 우리집이 더 높다~ -> 이러구 다녀요 ^^;
평수보단 층수로 따지는 저희 유치원 딸아이랍니다.
아이들 세계는 의외로 단순해요 ㅋㅋ12. 애들눈높이
'08.2.21 11:05 PM (211.109.xxx.180)하고 어른 말은 다르지요.
가령 놀러온 친구 아이가 우리집을 보고 너희 집은 참 작구나? 이런 말을 했다고 쳐보죠.
엄마들은 그 말을 듣고 내 아이 기죽을 말을 친구아이가 했다고 생각해서 가슴이 내려앉을 수 있지만..
아이들 눈높이에서는 그저 물/리/적인 상태를 있는 그대로 사실적으로 묘사한 거래요
그저 작아 보이니 작다..좁아 보이니 좁다..이렇게 있는 그대로의 크기를 말하는 건데
그 말 듣고 그 단어를 경제적 개념으로 이해하는 것은 어른들의 눈높이에서 나오는 거라네요.
초등 고학년이 되어 세상 물정 알게 되면 모를까.그 전의 어린이들 말은 그런 거라 하더군요.13. ...
'08.2.22 11:08 AM (222.98.xxx.175)지금은 대학생인 친척아이가 유치원 다닐때 그런 이야기 한다고 해서 놀랬지요.
너희집 몇평이야? 너네 아빠차는 뭐야? 우리 아빠차는 **인데...
그런데 뭘 알고 하는 소리인지 그냥 하는 소리인지 구별은 안되던데요.14. ..
'08.2.22 12:41 PM (125.177.xxx.43)사실 아파트랑 주택이 섞여있음 아파트 사는걸 부러워하고
아파트끼리도 큰 평수 사는거 부러워하고 그렇더군요
사람 사는데 어찌 다 원하는거 가질수 있겠어요
아이가 이해할수 있게 얘기해 주세요
그리고 엄마들이나 아이들 그런거 신경 안쓰는 사람들이 더 많아요 미리 신경쓰지 마세요
그런 문제보단 엄마나 아이가 어떤 사람이냐를 더 중요시하죠
성격 좋고 잘 어울리는 아이면 문제 될거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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